line

미디어스

Updated 2021.11.29 월 21:45
상단여백
HOME 뉴스 비평
MB 구속영장 청구, 화수분 같은 범죄 그 끝은 어디인가?이명박 일가에 대한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
장영 기자 | 승인 2018.03.20 11:15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재 드러난 범죄 내용을 보면 구속이 안 되면 그게 이상한 상황이다. 증언과 증거가 가득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죄를 시인하지 않고 있는 이 전 대통령 구속은 당연하다. 

이명박 일가로 번진 범죄
이명박 홀로 구속이 아닌 이명박 일가에 대한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

많은 이들은 대통령이 되지 말아야 할 자가 대통령이 되어 벌어진, 예고된 참사라고 한다. 실제 그렇다.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되는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면서 조작을 통해 박근혜까지 대통령이 된 암흑의 시기. 대한민국은 모든 것이 70년대 박정희 시대로 돌아가기 바빴다. 정치도 외교도 그리고 그들이 완장을 차고 저지르는 범죄까지도 모든 것이 박정희 유령을 끄집어내 벌인 망나니 칼춤과 같은 것이었다. 

이명박은 최근까지도 주말에는 테니스를 치러 다녔다고 한다. 관리인에게 마지막으로 2년 후에 보자는 말을 남겼다는 이야기는 충격이다. 자신이 구속이 되고 교도소에 수감이 된다고 해도, 2년 후에는 특사로 나올 수 있다는 확신을 보였다는 점이 그렇다.

검찰 조사를 마친 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전두환이 3당 야합의 결과물로 특별사면으로 바로 나왔다. 이명박 역시 전두환 같은 꿈을 꾸고 있는 듯하다. 전두환은 수천억을 감추고 자식들에게 나눠주고 편하게 살고 있다. 교도소에 수감되어야 할 자가 육사를 찾고, 여전히 자신이 대통령이라도 되는 듯 위세를 부리는 모습을 보면 대한민국 적폐 청산은 시급하고 냉정하게 이루어져야 한단 생각이 든다.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것이 이명박이 구속되어야 할 이유로 지적되었다. 수많은 범죄 사실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있는 그는 검찰 출석 전에도 증거를 조작하기에 여념이 없었다고 한다. 그런 자가 그대로 조작과 인멸을 하도록 방치하는 것은 법이 아니다. 

문제는 이명박 구속으로 모든 것이 끝날 수 없다는 것이다. '만사형통'이라 불렸던 이상득 전 의원의 비리 역시 이명박보다는 못하지만 엄청나다. 이 전 의원 역시 당장 구속되어야 할 인물이라는 의미다. 

김윤옥 역시 참 다채로운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부부가 모두 구속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명품 가방과 그 안에 담긴 거액의 돈. 미국 방문 전 수수한 10만불 뇌물과 이팔성 전 우리금융 지주 회장을 통해 받은 5억 뇌물 등 이들 가족의 비리는 점점 거대해지고 있다. 이 정도 뇌물 수수라면 당장 구속되어 마땅하다.

SBS 시사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아들인 이시형이라고 다를까? 다스의 실 지배자가 되어 온갖 짓을 다해왔던 이시형에 대한 수사 역시 조만간 본격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다스 배당금 횡령만으로도 이시형 역시 구속 수사가 당연해 보인다. 바지 사장이자 이명박 큰 형인 이상득을 앞세워 벌인 황당한 행동들은 이제 범죄로 규정되고 있다. 

이명박 일가와 주변 사람들에 대한 수사는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한다. 더욱 이시형만이 아닌 그 사촌 형제들의 문제까지 까도 까도 계속 나오는 양파 같은 이들 가족의 비리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 

포스코와 석유공사를 통해 자원외교를 빙자한 범죄는 아직 수사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수십조를 쏟아 부은 4대강 역시 제대로 된 수사는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수십조 논란의 방산비리까지 이명박근혜 시절 벌어진 참혹한 범죄들은 아직 제대로 된 수사도 하지 못했다. 

이명박 구속은 이런 수많은 사건들을 수사하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 다스 실소유주 논란은 BBK 조작 사건과 도곡동 땅 논란에 재벌사들과의 관계까지 확장될 수밖에 없다. 여기에 4자방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들어가게 되면 이명박 일가의 광대한 범죄 지형도가 어느 정도 완성될 것이다.

이상득 전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검찰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정치 보복 프레임을 걸려 노력해도, 이명박을 두둔하는 자는 손가락 안에 꼽히는 것이 현실이다. 우군도 만들어내지 못한 이명박은 박정희나 전두환, 박근혜보다 한심한 존재다. 최측근들이 모두 이명박의 범죄 사실을 자수서까지 쓰며 고백하고 있다. 사위까지 돈 전달 사실을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이명박 일가에게는 우군이 없다. 

화수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권력을 가지고 사익을 추구하기에 여념이 없었던 이명박과 이상득. 그들이 벌인 추악한 범죄는 속속 밝혀져야 한다. 오직 자신들의 주머니를 채우기 위해 권력을 사유화한 이런 자들이 오랜 시간 권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의 수치다. 

'빙산의 일각'이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다스 실소유주 논란은 시작일 뿐이다. 이명박을 상징하는 '4자방'이 제대로 수사가 되면 우리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참혹한 현실에 현기증을 느낄지도 모른다. 현재 드러나고 있는 규모만 수십조다. 이명박 구속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 그들이 강탈해간 국민 혈세를 모두 국고로 환수하는 날까지 끝날 수 없는 수사의 시작일 뿐이다. 

장영 기자  mfmc86@hanmail.net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2길 22 가든빌딩 608호 (우) 07238  |  대표전화 : 02-734-9500  |  팩스 : 02-734-2299
등록번호 : 서울 아 00441  |  등록일 : 2007년 10월 1일  |  발행인 : 안현우  |  개인정보책임자 : 안현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수현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안현우 02-734-9500 webmaster@mediaus.co.kr

미디어스 후원 계좌 안내 : 하나은행 777-910027-50604 안현우(미디어스)
Copyright © 2011-2021 미디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mediaus.co.kr

ND소프트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