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들은 대부분 연예인을 볼 때 외모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호감을 가지게 되는 경우는 세가지가 있습니다.

1. 실력과 재능이 뛰어날 때
2. 실력에 상관없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3. 항상 웃으며 해피 바이러스를 날릴 때

첫 번째야 두말할 필요도 없구요. 두 번째의 대표적인 연예인이 아이돌 중에 카라라고 볼 수 있겠죠. 생계형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까지 생길 정도로,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하는 그 모습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호감을 가지고 응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카라는 초반에 한승연에 의해 생계형 아이돌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면, 요즘에는 구하라, 니콜 등 나머지 멤버들도 고루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구하라는 망가지는 것도 피하지 않고 독보적인 운동신경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에 '바다하라', '구사인볼트' 같은 수식어를 만들어내며 주목을 받기도 했고, 니콜 역시도 가깝게는 6월 첫째 주 출발 드림팀에서 높이뛰기 하는 모습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정말 악착같이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왜 카라가 생계형 아이돌, 근성돌로 불리는지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의 경우 웃는 사람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항상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고 밝은 모습으로 보는 사람까지 밝아지게 만드는 연예인들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한효주가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연기로 쌓인 이미지이긴 하지만, 찬란한 유산에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잡초 처럼 불굴의 의지로 항상 웃으며 극복해 나가는 그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호감을 가지게 되었죠. 또한 요즘 동이에서도 사극과는 안 어울린다는 평이 있기는 하지만, 밝은 얼굴로 항상 웃는 모습을 볼 때면 보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호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F(x) 루나

그런데 요즘 아이돌 중에 이 세 가지를 모두 가진 멤버가 눈에 띄는데요. 바로 F(x)의 루나입니다. 가수로서 가창력도 뛰어나고 라이브도 잘 할 뿐더러, 춤 실력도 뛰어나며 무엇보다 무대에서 참 열심히 추는데요. 사실 그것만으로도 호감을 가질만 하지만, 예능에서도 보여주는 모습을 볼 때면 정말 볼수록 매력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스타킹과 세바퀴에 출연할 때도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고 해맑게 웃고, 다른 패널들의 이야기에도 집중하며 예의도 참 바르더라구요. 스타킹에서도 출연자를 따라 해보는 자리에서도 빼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물론 신인이라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임하는 자세가 참 긍정적이고 가식적이지 않다는 느낌이 있더라구요.

사실 F(x)가 첨에 나왔을 때 가장 눈길이 갔던 것은 설리였습니다. 너무도 깜찍한 모습에 제 2의 소희라고 생각될 만큼 많은 남자들이 호감을 느끼고 주목을 했었죠. 또한 엠버 역시 F(x)가 혼성 그룹이 아니냐는 오해를 살만큼 남성적인 외모와 돋보이는 랩 실력으로 관심을 많이 받았구요. 그리고 리더인 빅토리아 역시 상상을 초월하는 유연함과 돋보이는 외모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상대적으로 루나는 다른 멤버들에 비해 눈에 띄지 않는 편이었는데요. 속된 말로 첨에는 가창력이 뛰어나 발탁된 가수로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완전히 저의 착각이었더군요. F(x)라는 그룹을 계속 볼수록 더욱 매력이 느껴지는 것은 바로 루나였는데요. 실력은 물론 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웃으며 예의바른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정말 루나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것 같은데요.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큰 리액션으로 예능에서도 해피 바이러스를 날리고, 무엇보다도 열심히 하는 그 모습이 참 인상적입니다. 그렇게 예능에서도 무대에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그 누구라도 루나에게 호감을 느끼고 그녀를 응원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앞으로도 그 웃음 잃지 않으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 계속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문화평론가, 블로그 http://skagns.tistory.com 을 운영하고 있다. 3차원적인 시선으로 문화연예 전반에 담긴 그 의미를 분석하고 숨겨진 진의를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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