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가 내년 1월1일부터 광고료를 평균 7.9% 올리기로 했다. 한국광고주협회는 이에 반발해 방송광고 청약을 정면 중단하기로 했다.

광고주협회는 "지상파방송 시청률 저하로 방송광고 가치가 하락하고 있음에도 코바코가 합의 절차도 거치지 않고 요금인상을 강행한 것을 납득할 수 없으며, 연간 약 4천억 원(평균 15.4%) 규모의 끼워팔기 등 편법 영업 관행이 개선되지 않는 한 더이상 코바코의 파행을 용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광고주협회는 회원사들에게 "코바코와 협상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광고 청약을 하지 말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코바코는 지난 14일 광고료 인상 방침을 광고주협회에 통보한 바 있다. 코바코는 광고주협회의 인상 방침 철회요구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대응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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