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그룹 JBJ의 계약 연장은 성사될 수 있을까. JBJ는 올 4월에 계약이 만료되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하지만 작년 시월 데뷔에 이어 3개월 만에 컴백할 수 있었다는 것은 JBJ의 인기가 한시적인 인기가 아님을 보여준다.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JBJ의 두 번째 미니앨범 '트루 컬러스'(TRUE COLORS) 쇼케이스에서 권현빈은 JBJ의 계약 연장에 대해 “회사와 좋은 방향으로 이야기 중이다. 내부적으로 회의 중이다”고 전했다.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JBJ의 두 번째 미니앨범 '트루 컬러스'(TRUE COLORS) 쇼케이스 (사진제공=페이브엔터테인먼트)

켄타는 “멤버들끼리 숙소에서 ‘앞으로 어떻게 될까’ 하고 자주 이야기한다. 만약 (계약 연장이) 안 되더라도 멤버들과는 계속 함께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노태현은 “멤버 6명 모두 연장이라는 게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팬과 더불어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크다”며 “그럼에도 ‘연장’이라는 단어가 팬에게 부담 드리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무대에서 팬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연장은 더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이번 앨범은 데뷔 앨범에 비해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김동한은 “데뷔 앨범 때에는 화장이 짙고, 정장에 무서운 느낌의 ‘댄디 섹시’였다면, 이번에는 청순 발랄 섹시 콘셉트와 함께 가져갈 수 있는 ‘청량 섹시’라고 소개했다.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JBJ의 두 번째 미니앨범 '트루 컬러스'(TRUE COLORS) 쇼케이스 (사진제공=페이브엔터테인먼트)

노태현은 “모든 곡의 작사와 안무에 멤버가 참여했다. 멤버들의 의사가 반영된 앨범이 이번 앨범”이라며 “이번 타이틀곡인 ‘꽃이야’는 팬이 사랑해주셔서 JBJ라는 꽃을 피울 수 있었음을 연인 사이의 꽃피움으로 묘사한 노래”라고 언급했다. 랩 작사에 참여한 권현빈은 “랩 가사를 쓸 때 한 곡당 한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고 공개했다.

JBJ는 오늘 쇼케이스를 같이 연 청하처럼 <프로듀스 101>과 인연이 깊다. <프로듀스 101>의 추억에 대해 권현빈은 “다시는 못 올 영광스러운 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상균은 “작년 이맘때쯤이면 오디션 프로그램을 미팅할 시기”라면서 “많은 게 바뀌었다. 감사함을 상기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김동한은 “이맘때쯤 긴급 평가할 때 따뜻한 도시락을 사와도 차가워졌다. 하지만 차가워도 너무 맛있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JBJ가 되겠다”고 <프로듀스 101>과의 추억을 되새겼다.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JBJ의 두 번째 미니앨범 '트루 컬러스'(TRUE COLORS) 쇼케이스 (사진제공=페이브엔터테인먼트)

JBJ의 신곡 안무는 데뷔 앨범에 비해 어려워진 것이 특징이다. 김상균은 “1집 활동을 마치고 아시아 투어가 있는 해외 공연 중에 해외 연습실에서 이번 안무를 연습했다”고, 켄타는 “외국에서 연습하다 보니 재미있고 신기했다”고 전했다.

노태현은 “모든 안무에는 쉬는 부분이 있다. 그런데 이번 안무는 쉬는 부분이 하나도 없었다”면서 “안무를 수정할까 했지만 안무이니 만큼 욕심내서 꽉꽉 채웠다”고 덧붙였다.

JBJ의 두 번째 미니 앨범 ‘TRUE COLORS’는 17일 오후 6시에 공개됐다.

늘 이성과 감성의 공존을 꿈꾸고자 혹은 디오니시즘을 바라며 우뇌의 쿠데타를 꿈꾸지만 항상 좌뇌에 진압당하는 아폴로니즘의 역설을 겪는 비평가. http://blog.daum.net/js7ke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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