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불패에서 소녀시대 유리와 써니, 포미닛에 현아가 하차를 함에 따라 새로운 멤버가 투입되어 G7을 이어나갈 예정인데요. 유리와 써니는 김신영, 김태우와의 호흡이 잘 맞아 그동안 참 잘 해왔고, 현아의 경우도 막내PD 등의 별명을 얻으며 활약을 해왔는데 소속되어 있는 그룹의 해외활동과 콘서트 준비 등으로 하차하게 되어 상당히 아쉽기도 합니다.

암튼 유리와 써니, 현아가 그동안 잘 해왔기에 그 자리를 대신해 새로 들어오는 멤버들이 과연 잘 할 수 있을지도 상당히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먼저 빠진 3자리 중에서 한자리는 F(x)의 빅토리아로 결정이 났는데요. F(x)의 멤버가 투입될 것이라는 것은 거의 확실시되었기 때문에 저는 아마도 크리스탈이나 루나가 되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빅토리아가 선정이 되었네요.

제작 관계자는 빅토리아가 외국인이라는 점에 착안해서, "첫 외국인 멤버인 빅토리아가 낯선 한국 정서를 체험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들이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아직 한국말이 다소 서투른 빅토리아가 과연 청춘불패의 기센(?) 다른 멤버들 사이에서 잘 헤쳐 나갈 수 있을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암튼 빅토리아는 평소 애교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앞으로 청춘불패에서도 몸빼바지 입고 보여줄 다양한 애교들이 기대가 되네요.

이제 청춘불패의 G7에는 두 자리가 비어 있는데요. 유리와 써니, 현아는 프로그램 녹화상으로는 5월 19일, 방송상으로는 6월 중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하니까, 늦어도 다음 주 내로는 나머지 두명의 멤버도 결정이 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나머지 두 자리는 어떤 멤버들이 들어오게 될까요? 투입이 예상되는 새멤버들을 한번 뽑아보았습니다.

애프터스쿨 주연

첨에 청춘불패가 기획되고 G7이 구성될 때, 애프터스쿨 멤버가 없는 것이 다소 의아했던 것이 사실인데요. 당시만 해도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크릿보다 애프터스쿨의 투입에 더 힘이 실렸던 것이 사실입니다. 암튼 결과적으로 시크릿의 한선화는 백지선화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자신과 시크릿 모두를 많이 알리는데 청춘불패가 큰 도움이 되었는데요.

이번에야 말로 애프터스쿨은 새로 투입되는 멤버 1순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애프터스쿨 내에서 예상되는 멤버는 주연과 나나, 레이나 정도인데요. 저는 그 중에서 주연이 가장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연은 데뷔 초부터 얼짱 출신으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었고, 데뷔 후에도 남자 여자를 가리지 않고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애프터스쿨에서 유이와 가희를 주로 밀다보니 아직 이렇다 할 활약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간 스타골든벨 등에 한 번씩 출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20명 가까이 모여 산만하면서 경쟁이 심한 예능 스타일에는 다소 적응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죠.

물론 G7의 경쟁 역시 상당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7명의 집중된 멤버들 사이에서 캐릭터만 만들어낸다면 말재주가 특출 나지 않는 주연으로서는 청춘불패 같은 예능이 휠씬 잘 어울릴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변수가 있다면 청춘불패 멤버들이 다 키가 큰 편은 아닌데, 상대적으로 장신인 주연이 들어가면 그림이 나올지는 미지주네요.

레인보우 김재경

이번 F(x)는 물론 인기도 있지만 SM 소속 그룹으로서 소녀시대가 빠진 자리에 소속사별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투입된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포미닛의 큐브엔터테인먼트에는 포미닛을 제외하고 눈에 띄는 걸그룹이 없는데요. 그렇다고 JYP의 원더걸스가 투입 될리도 없고, YG의 2NE1 역시 평소 예능에는 큰 관심이 없는 편이라 투입을 기대하는 것은 힘들 것 같습니다. 결국 한자리는 기존 소속사와 겹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새 그룹 중에서 투입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가정하에 생각해보면, DSP 미디어의 레인보우가 가장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레인보우의 김재경은 예전 달콤한 밤 이상형 월드컵에서 박지윤의 성인식 댄스를 선보이며 상당한 이슈가 된 적도 있죠.

이후 DSP의 특성상 방목을 하다 보니 묻혀가는 면이 없잖은데, 후속 앨범 작업 중이라 생각해보면 컴백을 앞두고 아무리 방목을 하더라도 청춘불패는 DSP에게 레인보우라는 걸그룹을 알리는데 상당한 매리트가 될 수 있습니다. 당시 인지도가 낮던 시크릿도 한선화의 활약에 의해 많은 홍보 효과를 봤으니까요. 그래서 DSP에서 적극적으로 제작진에 건의를 한다면, 어느 정도 예능감도 있어 보이는 김재경이라 선정될 가능성이 충분한 것이죠.

하지만 기존 걸그룹에서 추가 멤버의 가능성도...

물론 기존에 이미 투입되어 있는 그룹에서 추가 멤버가 들어올 가능성도 있겠지요. 카라에서 한승연이나 니콜, 강지영도 괜찮을 것 같고, 티아라에서 은정, 소연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은정의 경우 앞서 한번 구하라를 대신해 출연한 적도 있죠. 시크릿에서 투입이 된다면 전효성도 가능성이 있구요.

암튼 청춘불패 제작진은 오디션을 보면서 나머지 두 자리에 투입될 새멤버들도 물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누가 최종적으로 결정이 되어 어떤 컨셉으로 나오게 될지 앞으로도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문화평론가, 블로그 http://skagns.tistory.com 을 운영하고 있다. 3차원적인 시선으로 문화연예 전반에 담긴 그 의미를 분석하고 숨겨진 진의를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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