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 CBS, EBS, TBS, PBC, 원음방송, 국악FM 등 총 9개 라디오 방송사는 ‘대한민국 모든 라디오 공동 프로젝트-라디오는 나눔입니다’를 열고 대규모 나눔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11일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ARS 전화를 통한 청취자 모금, 각 방송을 대표하는 DJ들이 기부한 ‘DJ 애장품과 시간 경매’ 방식으로 이뤄지며 오는 24일 공동특집방송으로 마무리된다.

이중 특히 주목받고 있는 것은 9개 방송사 50여명의 DJ들이 내놓은 경매품이다. 가수 태진아씨는 공연 의상, 가수 성시경씨는 방송 때 사용한 이어폰, 가수 조영남씨는 직접 만든 새 판화, 방송인 허수경씨는 손수 만든 진주목걸이, 소리꾼 장사익씨는 직접 쓴 붓글씨 등을 내놓기로 했다.

또 코미디언 박준형씨는 ‘개그콘서트’ 리허설부터 녹화까지의 모든 체험을 함께 하기로 했으며 아나운서 손정은씨는 청취자 2명과 와인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라디오 DJ들이 자신만의 사연이 담긴 애장품들을 경매품으로 내놨다.

이 기증품들은 12월 11일부터 24일까지 경매방식으로 특집 이벤트 홈페이지(www.radiolove.co.kr)와 옥션(www.auction.co.kr)에서 팔리게 되며 경매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보내진다.

같은 기간 ARS 060-700-1111을 통해서도 성금모금이 진행된다.

9개 라디오 방송사는 이 기부행사를 모두 정리하는 방송을 12월 24일 함께 내보낸다. 또 각계 사회명사들이 밝히는 ‘내 인생 가장 따뜻한 손길’, 프로젝트를 총 정리하는 ‘라디오는 나눔입니다’ 특집방송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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