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이용자의 만족도는 높지만 미래를 장담하기 어려운 알뜰폰에 대한 논의의 장이 열린다. 오는 15일 오후 2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 신경민 국회의원은 오후 2시 의원회관 2세미나실에서 정책 토론회 ‘통신비 인하 첨병, 알뜰폰의 미래?’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를 주관하는 녹색소비자연대 ICT소비자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알뜰폰 인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89%가 ‘지속적으로 알뜰폰을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녹소연은 “사용자의 만족도에도 불구하고 알뜰폰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토론회에서 적극적으로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경민 의원은 “알뜰폰이 출범한 지 만 5년이 지났고, 통신비 인하 효과가 있다는 점이 확인 됐음에도 정책이 땜질식으로 이뤄져온 측면이 있다”면서 “알뜰폰이 제대로 통신비 인하 효과를 내려면 장기적이고 일관된 지원책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 발제자인 신민수 한양대 교수는 ‘알뜰폰의 가계통신비 인하 효과와 지원정책 방안’이라는 주제를 발표한다.

토론자로 송재성 과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경쟁정책과), 김재철 과장(방송통신위원회 통신시장조사과), 황성욱 부회장(한국알뜰폰통신사업자협회), 김형곤 실장(통신사업자연합회 사업협력실), 윤철한 국장(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이성엽 교수(고려대 기술경영대학원) 등이 참여하며 토론 사회는 녹색소비자연대 이주홍 사무총장이 맡는다.

한편 토론회가 열리는 15일은 선택약정할인율 25%가 적용되는 첫 날이다. 주최측은 “선택약정할인율에 대한 사업자와 정부부처, 시민단체 등의 의견도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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