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이준상 기자] KBS·MBC ‘총파업’이 시청률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MBC의 경우, 전체 시청률에서 종합편성채널 JTBC에 뒤졌다.

TNMS (전국 3200가구에 거주하는 약 9천명 대상) 시청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5일 하루 전체 방송 시청률 KBS1은 4.3%로 전날 시청률 5.1%보다 하락했다. KBS2 역시 전날 3.3%보다 2.6%로 떨어졌으며 MBC는 전날 2.2%에서 2.1%로 하락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가 이명박·박근혜 정권 당시 윤세영 SBS 회장이 부당한 보도지침을 내렸다고 폭로하면서 SBS 시청률 역시 전날 2.8%에서 2.4%로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처럼 지상파 시청률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JTBC를 비롯한 종편 시청률은 전날 대비 모두 상승했다. JTBC는 전날 1.6%에서 2.2%로 상승했고, 채널A는 0.84%에서 0.87%로 상승, MBN은 1.28%에서 1.30%로 상승, TV 조선은 0.74%에서 0.75%로 상승했다. 특히, 종편 가운데 가장 시청률이 높은 JTBC의 이날 하루 전체 시청률은 2.2%로 MBC보다 0.1% 포인트 높았다.

MBC의 경우,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이 대거 결방·대체 방송 되면서 시청률 하락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편성표에 따르면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이 대거 결방된다. 이번 주 <라디오스타>가 6일, <나 혼자 산다>(8일), <발칙한 동거-빈방 있음>(8일), <무한도전>(9일), <음악중심>(9일), <복면가왕>(10일) 등이 줄줄이 결방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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