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사법 농단 판결’을 비판적으로 논평을 방송한 MBC 에 대해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결정했다. 7번째 ‘관계자 징계’다. MBC 의견진술자 측이 ‘사법농단 판결’ 논평이 왜 선방심의위 안건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하자, 백선기 선방심의위원장은 “대단히 모욕적이고 위협적인 발언”이라고 말했다. 선방심의위는 28일 제12차 정기회의를 열고 MBC 1월 29일 방송분에 대한 제작진 의견진술을 진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이 “편파, 표적, 정치 심의를 넘어 월권 심의를 자행하고 있다”며 선거방송심의위원회 해체를 촉구했다. 선방심의위는 선거와 관련이 없는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중징계를 이어가고 있다.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28일 선방심의위가 열리는 서울 목동 코바코 방송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방심의위가 정부·여당에 흠집이라도 날까 무서워 선거와 관련 없는 발언까지 초고속 월권 심의에 나서고 있다”고 규탄했다.22대 총선 선방심의위원회가 의결한 15건의 법정제재 중 10건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 류희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선거와 관련이 없는 ‘사법농단 판결’을 논평한 MBC 에 대해 중징계를 예고했다. 또 선방심의위는 ‘윤석열 대통령 이태원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 ‘고발사주 사건’ ‘채 상병 사망 수사외압 의혹’ ‘YTN 사영화’ 보도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다. 선거방송과 무관한 선방심의위 심의는 일부 위원, 방송사, 시민사회의 반발에도 계속되고 있다. 선방심의위는 28일 제12차 정기회의를 열고 MBC 1월 29일 방송분에 대한 제작진 의견진술을 진행한다. 의견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총선 영향’ 등을 이유로 ‘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 제작 중단을 지시한 이제원 KBS 제작1본부장이 공정방송위원회(공방위)에서 해당 사안을 논의하자는 노조의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본부장은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를 가진다’는 헌법 21조를 근거로 “공방위 사안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당신이 헌법 21조를 입에 올릴 자격이나 있는가”라며 “KBS를 망칠 만큼 망쳤으니 그만 나가라”고 규탄했다.언론노조 KBS본부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21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구성원들이 류희림 위원장의 ‘위원 발언 제한’ 회의규칙 개정 움직임에 “독재를 꿈꾸냐”라고 반발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는 27일 성명을 내어 “류 위원장이 방통심의위 내부 규칙 개정을 통해 다른 위원들에 대한 입틀막 조치를 상시적으로 제도화 하려 하고 있다”며 “편향된 일부 의견이 방심위 전체의견이 될 수 있도록 하려는 개악안으로 합의제 기관의 설치 목적을 부정하고, 방심위를 사실상 독임제화 하겠다는 것”이라고 규탄했다.한편 방통심의위 사무처는 보도설명자료를 내어 회의규칙 개정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참여연대가 국민권익위원회의 ‘김건희 명품백 수수’ 조사 연장에 대해 “권력의 눈치를 보며 판단을 총선 이후로 미룬 것”이라며 권익위가 직무유기로 수사대상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참여연대에 따르면, 권익위는 윤 대통령 부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신고사항에 대한 사실확인과 법률 검토를 이유로 ‘처리기한 연장’을 통지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19일 참여연대는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혐의 등으로 권익위에 신고했다. 지난 14일 시민 240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후보가 KBS 전주총국이 자신의 공약인 ‘김건희 종합특검’ 자막에 ‘여사’를 붙여 방송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KBS 전주방송총국은 “의사를 물어봤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 후보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KBS 방송토론회를 앞두고 제작진으로부터 저의 첫 번째 공약인 ‘김건희 종합특검’이 아닌 ‘김건희 여사 종합특검’으로 자막을 변경해 방송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대통령 배우자 심기 경호 때문에 국회의원 후보 공약까지 손을 대야 하는 정권의 무도함에 참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 박민식 서울 강서구을 후보가 국가보훈부 장관 재직 시절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에 “반대했다"면서 "(군이)답을 정해놓고 일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당시 '안중근 의사 동상을 일본대사관에 배치하면 그게 맞나'고 빗대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25일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보훈부 장관 입장에서 작년 9월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흉상 철거 논쟁이 정권에 도움이 됐나’라는 질문에 “솔직히 말해 억울하다”며 “홍범도 동상을 육사에서 옮기면 우리 부 소관인 독립기념관으로 와야 하는데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투리를 두고 “일본어인가”라고 발언했던 SBS 편상욱 앵커가 사과했다. 조 대표는 사과를 받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편 앵커는 26일 SBS 에서 “조국 대표가 ‘고마 치아라 마’라고 발언한 내용을 전하면서 ‘이게 일본어인가요’라고 물은 일이 있었다”면서 “토론을 가볍게 시작하려고 꺼낸 말이었는데, 조국 대표와 부산 분들이 들으시기에는 불쾌할 수 있었다는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조 대표는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바이든 날리면’ 정정보도 청구소송 1심 판결을 다룬 MBC의 보도에 대해서도 법정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앞서 방통심의위는 MBC의 ‘바이든 날리면’ 보도에 대해 과징금을, 후속 보도에 대해 법정제재 ‘경고’ 중징계를 결정했다.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6일 회의를 열고 외교부의 정정보도 소송 1심 판결을 비판적으로 보도한 MBC (1월 12일 방송분)에 대한 신속심의를 진행했다. 위원 3인 또는 위원장이 신속심의를 제의할 수 있다.서울서부지법은 '바이든 날리면' 정정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호주 상원의원이 이종섭 주호주대사 교체를 요구하고 나서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국제 문제로 비화하는 모양새다.호주 시민단체 ‘호주 촛불행동’은 23일(현지시각) 수도 캔버라 연방의회 앞 광장에서 이종섭 대사 임명 철회 촉구 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호주 전역의 교민이 참여했으며 특히 호주 여당 노동당 소속의 캐머런 머피 뉴사우스웨일주 상원의원이 연대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머피 의원은 “한국이 이종섭 대사를 이곳 대사로 임명한 결정은 호주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탈북 작가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MBC 를 방송심의소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제의했다.앞서 세계일보는 방송소위가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심의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세계일보는 류희림 위원장 체제의 심의 예고 보도를 이어오고 있다. 25일 저녁 방통심의위는 26일 열리는 제10차 방송소위 안건이 추가됐다고 공지했다. 추가된 안건은 MBC 2021년 1월 24일, 28일 방송분과 MBC 2021년 1월 29일 방송분이다. 이들 프로그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입틀막 심의’ 비판에도 MBC ‘바이든 날리면’ 후속보도에 대해 법정제재 ‘경고’를 확정했다. 방통심의위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MBC 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는 ▲대통령실이 보도 경위를 요구한 것은 언론자유를 위협하는 압박으로 비칠 수 있어 유감스럽다 ▲언론단체들이 언론탄압 시도라고 비판했다 ▲국내 대학 교수 및 외신들이 언론자유 침해라고 비판했다고 후속 보도했다.야권 추천 김유진 위원은 대법원이 JTBC의 ‘세월호 참사’ 관련 인터뷰에 대한 방통심의위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첫 출근길 인사를 진행했으나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한 위원장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역 5번 출구 앞에서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후보와 20여 분간 출근길 인사를 진행했다. 한 위원장은 그동안 전통시장 등을 주로 방문했다. 한 위원장은 연신 고개를 숙이며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넸으나 대다수 시민은 가던 발길을 멈추지 않고 여의도역 5번 출구를 지나갔다. 한 위원장의 인사에 화답하거나 사진을 요청하는 시민들은 10여 명에 그쳤다. 한 위원장 주변에 시민보다 동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홍보를 위해 9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윤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성 홍보’로 약 19억 원을 지출해 비난 여론이 들끊었다. 25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에 따르면 ‘의료개혁정책 홍보’ 명목으로 90억 원의 예산이 예비비로 편성됐다.현재까지 약 44억 원이 집행됐다. 집행 현황을 보면 ▲유튜브 등 SNS 영상(광고기간 2024년 3~12월) 9억 원 ▲지하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검찰이 헌법 위에 존재하냐”는 언론의 비판이 제기됐다.지난 21일 뉴스버스는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이 이진동 뉴스버스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하면서 영장 범위 밖의 전자정보를 불법 수집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 보도와 관련해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 업무용 PC를 압수수색했다. 이 대표는 전자정보 압수수색 참관 과정에서 수사지휘 공문에 ‘전자정보 전부를 복제한 파일 모두 업무관리시스템에 등록해 보존한다’는 항목에 체크가 돼 있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SBS A&T 내부에서 임원의 인사불이익 발언 논란이 일고 있다. 임원 A 씨가 ‘조직개편 규탄 피케팅’ 참여 노조원에 대해 '향후 진급 대상자 간 우위를 정할 때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임원 A 씨 징계와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으며 이 중 하나라도 이행되지 않을 시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를 규탄하는 ‘피케팅 집회’를 예고했다.22일 언론노조 SBS본부에 따르면 두 차례 진행된 SBS A&T 사원급 연수 저녁식사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세계일보가 오는 26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MBC의 '탈북작가 성폭력 의혹' 보도에 대한 재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단독] 보도했다.그러나 22일 현재 방송소위 안건목록에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방통심의위 직원들도 세계일보 보도를 통해 관련 소식을 처음 접했다며 당황스러운 기색을 보였다.이날 세계일보는 기사 에서 “방통심의위 등에 따르면 방통심의위는 26일 방송소위를 통해 장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법무부가 '이종섭 호주대사의 출국금지 해제는 비정상적'이라는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의 언론 인터뷰에 정정보도를 요구했다.정정보도 요구 대상은 CBS다. 전국언론노동조합 CBS지부(이하 언론노조 CBS지부) 측은 “정부기관이 사실상 방송사에 실명 인터뷰를 하지 말라는 협박을 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22일 언론노조 CBS지부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CBS에 “정확한 사실확인 시도조차 하지 않은 채 차규근 전 본부장 발언을 허위보도 했다”며 ▲오보 경위를 밝히고 ▲성의 있는 정정보도를 게재하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웨이브의 지난해 영업적자가 전년도 대비 387억 원 감소한 791억 원을 기록했다. 웨이브는 콘텐츠 투자, 효율성 제고를 통해 내실경영으로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웨이브는 22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영업 보고와 2023년도 재무제표를 의결했다. 지난해 웨이브의 전체 영업수익은 2480억 원으로 전기(2022년) 대비 256억 원 감소했다. 핵심 수익원인 유료이용자 구독료 매출(미디어 매출)은 전기 대비 146억 원 증가한 2193억 원이다. 지난해 영업 적자는 791억 원으로 전년도(1178억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