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 방영된 에서는 각자 휴가를 즐기던 멤버들이 모처럼 한 집에 모여 늦잠에 빠져있는 아침, 느닷없이 엠블랙의 이준이 방문한다. 이유인즉, 자신의 그룹이 활동을 끝내고 휴가라 을 찾아왔다는 것이다. 생뚱맞은 아이돌 게스트의 출현에 멤버들은 남의 집에 찾아오면서 빈손으로 왔다고 타박하며 경계를 허물어 가면서, 예의 그 가족적인 따스함으로 게스트 이준을 안에 녹아들게 만든다. 그리고 그날 이준은 멤버들과 함께 긴 하루를 보낸다.에는 종종 아이돌 게스트들이 방문한다. 17일 방영분의 이준이 그랬고, 그 이전에 전기 없이 살기 미션 중에는 2pm이 단체로 혹은 친구의 자격으로 방문을 하기도 했었고, 뜬금없이 예은이 자신의 강아지와
솔직히 고백한다. 같은 프로그램을 없애고, 그 자리를 얼마나 대단한 프로그램을 앉히려나? 이런 고까운 심정으로 파일럿 프로그램 첫 방송을 지켜보았다. 게다가 이미 의 명멸을 지켜보았고 의 선전에 박수를 치는 입장에서, 또 하나의 서바이벌의 존재 자체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선후배의 콜라보레이션이라고 할 때, 이젠 하다하다 별 걸 다 궁리해낸다고 궁시렁거리기까지 했다.그런데 의 첫 방송을 본 느낌은 ‘어라, 이 프로그램 생각보다 재미있는데?’였다. 무엇보다 란 프로그램이 새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날 것의 생경한 느낌 대신, 마치 여태 꽤나 해왔던 프로그램인 듯 익숙한 느낌을 주는 건 (물론, 이 문장엔 상대적으로 신선하지 않단 의미도 내포할 것이다)
자, 여기서 역사 문제를 하나 내보자.'클레오파트라의 코가 한 치만 낮았다면 세계의 역사가 바뀌었을 것이다' 과연 이 정의는 타당한 것일까? 흔히 역사는 마치 DNA의 나선구조처럼 우연과 필연이 어우러져 이루어내는 결과물로 인식되고 있다. 그렇다면, 클레파트라의 코는 그 중 우연에 속하는 것일까?아니다. 그건 우연도 아니고, 필연은 더더욱 아니다. 그저 역사적 결과를 놓고 클레오파트라라는 역사적 인물을 '폄하'하기 위해 자의적으로 들이댄 잣대에 불과하다. 저녁 무렵 술자리에서 술 한 잔에 끼얹은 농지거리처럼. 왜냐하면 그것은 역사적 결과에 어떤 의미를 부여해줄 우연적 사건도 아니요, 필연적 귀결도 아니니까.하지만 증권가 정보지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의 마음은 그런 '따지고 보면 아무 것도 아닌
박근형 할배는 드라마 촬영 때문에 신구 할배에 이어 지난주 먼저 여행에서 빠져 나왔다. 마지막 방송분에서 지금까지의 출연 소감을 붇는 제작진에게 수십 년의 연기 생활을 해온 박근형은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고민을 토로한다. 늘 근엄하고 위압적인 역할을 맡아왔는데 형들과 함께 여행을 하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풀어져 생각지도 못한 모습들이 너무 드러나, 다음에 연기를 할 때 사람들이 자신의 캐릭터에 몰입하지 못하면 어떡하냐는 것이었다. 70이 넘은 노익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연기에 대한 고민을 놓지 않은 박근형 옹의 고뇌는 그가 해온 연기의 세월의 무게를 더해 진중하게 다가온다.하지만 박근형 옹의 고민이 기우가 될 만큼 요즘은 기존에 쌓인 자신의 이미지를 부숴가며 스스럼없이 속내를 보여줘야 환
(tvN)가 인기를 끌자 나이든 여자 배우들을 주축으로 하는 (KBS2)를 만들고, (MBC)와 비슷한 (KBS2), (MBC)의 포맷을 이어받은 (KBS2)에, 이제 다시 그것을 비스무리하게 본딴 (SBS), 그리고 (MBC)가 없었으면 결코 만들어지지 않을 (SBS)까지, 시청률 지상주의가 되어버린 방송국에서 이제 케이블 방송이든 지상파 타방송이든 남이 만든 포맷을 베끼는 건 특별하지 않은 사건이 되어가고 있다.그런 와중에 은 지난번에는 강호동 본인이 진행하는 의 포맷을 거의 그대로 베낀 듯한 다이빙 대회 미션을 진해하더니, 이번에는 무한도전이
휴가, 한자로 休暇. 여기서 休는 쉴 휴자로 쉬다, 작업이나 일을 그만 두다라는 뜻인데, 재밌는 것은 거기에 그만두라는 명령의 취지가 담겨있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참 적절하다. 강제적으로 하던 일을 그만두고 쉬라. 暇는 겨를, 짬을 의미한다. 느긋하게, 여유 있게 지내는 것이다. 이 의미들을 모아서 다시 해석해 보면, 무조건 강제적으로라도 일을 쉬고 느긋하게 지내는 것, 그게 휴가다. 그런데 우리의 휴가는 어떨까?그간 한여름에 '물 없이 살기', '전기 없이 살기' 등 가혹한 미션을 달려왔던 이 이번엔 제대로 쉬어가 보기로 한다. 바로 . 여섯 남자에게 미션으로 휴가를 주고, 그들이 '휴가'를 누리는 모습을 통해 우리네 휴가 문화를 짚어보고 있는 중이다.며칠 전
‘99명의 게스트들과 20회의 여행을 떠났었습니다'. 마지막 회, 갑작스럽게 폐지 통보를 받은 것인지, 그간 를 이끌어오던 MC 차인표의 마지막 인사 한 마디도 육성으로 들을 수 없었다. 대신 제작진은 처음 를 시작하던 날 첫 게스트 박찬호를 만나기 위해 바삐 걸어오던 그의 모습과, 의 정체성을 묻는 박찬호의 질문에 그 자신도 다큐인지, 예능인지 헷갈려 하는 초짜 MC 차인표의 진지한 어눌함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그리고 피디 자신도 어쩌면 여전히 다큐와 예능의 경계선에 서 있음을 고백한 마지막 회까지 어정쩡했던 가 사라졌다.8년을 한결같이 달려온 가 자막 하나로 사라진 이래, 더 이상 어떤 프로그램의 생존 여부나 아름다운 마무리 따위가 회자되지 않는다.
홍미란, 홍정은 자매(이하 홍자매) 작가의 작품에는 이른바 창의적인 측면에서 의심의 눈초리가 따라다닌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자매의 작품은 이미 오래 전에 유행했던 미국 영화에서 노골적으로 모티브를 따온다던가(, 등), 최근에 인기를 끌었던 영화나 만화 등의 포맷을 고스란히 받아들인 경우가 (, 등)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친근한 서사의 되풀이에도 불구하고 홍자매의 작품이 방영되면 일단 보게 되는, '믿고 보는' 드라마가 된 데에는 '창의성'을 뛰어넘는, 홍자매만의 로맨틱 코미디로서의 맛깔 나는 뒤틀기가 통했기 때문이다.여주인공이 귀신을 보는 설정은 새로울 게 없는 이야기이다. 가깝게는 2011년 개봉한 손예진 주연의
'아니 어떻게 갑자기 진지한 이야기를 해요?' 미국에 있는 자신의 집에 찾아와 기물 파손을 해놓고서는 에서 정반대로 이야기했던 신정환, 고영욱의 도발을 해명하다, 듀스의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라고 하자 이현도가 뻘쭘해 한다. 그러자 윤종신이 말한다. 이게 라스의 방식이라고. 의 제작진이 바뀐 이래 몇 회 동안 ‘이게 라디오스타인가? 세바퀴인가?’ 정체성과 관련된 질문 세례를 받았던 가 듀스 20주년 특집을 맞이하여, 웃음으로 버무려지면서도 그 행간에서 진지함을 놓치지 않은 만의 본령으로 돌아왔다. '절뚝거리며 살아 왔어요'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이현도의 이 한마디보다 더 듀스의 20주년을 정확하게 표현해주는 말은 없을 것이다.
서번트증후군 [── 症候群, savant syndrome]정상 이하의 지능을 가졌거나 감정 폭이 극히 제한적인 사람이 특정 분야에서 경이적인 지적 재능을 보이는 희귀한 증상KBS2의 월화 드라마 의 남자 주인공, 성원대학 병원의 레지던트로 1년간 임시 고용된 박시온(주원 분)은 서번트 증후군을 가지고 있다. 그는 임상 병동 순시 과정에서 김도한 교수의 지시사항을 고스란히 머리에 입력할 정도로 복사기와 같은 기억력을 가진 천재이지만,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기 힘들어 하는 사회성 발달에 있어 자폐적 장애를 아직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 환자이기도 하다. 그런데, 드라마 는 그런 비정상적인 주인공 박시온을 내세워 '좋은 의사'라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 역설적이다. 그의 임용 자체가
‘이런 게 방송이 되겠어?' 이 대사는 첫 방송을 앞둔 Mnet 를 두고 이적이 한 말이다. 너 정도의 인지도를 가진 사람이 단독으로 토크쇼를 하면 누가 보겠냐는 주변 친구들의 조언인지 비아냥인지 모를 말에 앞서, 가장 먼저 회의을 표명한 사람은 이적 바로 자신이었다. 그런데, 바로 그 비슷한 대사를 이적은 에서 또 읊조린다. 왜 힐링캠프가 자신에게 출연 요청을 했을까? 혹시 누가 펑크를 냈나? 과연 이게 방송이 될까? 이제 곧 한혜진이 영국으로 가는데 지금 방송이 안 되면 자신의 방송분은 영원히 묻히는데? 하지만 이게 방송이 되냐는 회의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듣도 보도 못한 희한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과 그 안의 코너 는 순항 중이고(물론 때로는 존박
일반적인 중년 남성들이 텔레비전을 보는 특징 중 하나는 어떤 프로그램도 집중해서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마누라의 리모컨을 강탈하여 모 프로그램을 보는가 싶으면, 어느새 리모컨 사냥에 나선다. 지상파에서 종편을 거쳐 뉴스전문 채널에서, 여행, 낚시 채널까지를 종횡무진 한 채널에 정착하기 힘들어 한다. 마누라와 아이들이 깔깔거리며 보고 있는 프로그램을 지그시 바라보는가 싶으면 어느새 쓴 입맛을 다시며 자리를 털고 일어나기 십상이다. 우리 집만 그런가 싶어서 하소연을 하니, 다른 아줌마들도 공감 백배인 걸 보면 일반적이란 전제를 달아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 그런 남편이 드라마를 다 보고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고 있는 마누라의 리모컨을 고정시킨다. 조용필이 나온다! 그리고 한 시간여, 추억을 공유한 사람만이
'그 사람 나를 보아도 나는 그 사람을 몰라요두근거리는 마음은 아파도 이젠 그대를 몰라요~' 마지막 회, '니가 부르고 싶은 노래'를 들려 달라던 나나(다희 분)에게 선우(강하늘 분)가 들려준 노래이다. 세이를 아직 정리하지 못하는 선우의 마음을 담은 노래이자, 선우를 해바라기처럼 바라보는 나나에 대한 선우의 마음을 담은 노래. 그냥 그 노래를 선우가 부른 순간 나나가 울음을 터트리며 가버렸듯, 모든 것을 노래 가사로 다 설명해 줄 수 있는 노래였다. 그런데 노래가 나오는 동시에 자연스레 함께 읊조리는 엄마와 달리, 고등학생인 아들은 고개를 갸웃한다. ‘저 노래가 뭐지?’하면서. 그도 그럴 것이 이영훈 작사 작곡, 이문세 노래의 이 첫 발매된 때가 1987년이다
화면 위쪽에 라는 자막이 선명하게 박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12회를 보는 내내 ‘과연 마지막 회 맞아?’라는 의문을 숨길 수 없었다. 심지어 11시가 넘어가면서부터는 내가 제작진도 아닌데 초조해지기까지 한다. 시간은 20분도 남지 않았는데 도대체 어떻게 이 상황을 수습하려고 하지? 결국 마지막 회 는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어 11시 반을 넘어 엔딩 크레딧을 올려야 했다. 하지만 보는 사람은 ‘호, 혹시, 를 만들려고 하나?’라는 의구심까지 든다. 12회에 마무리를 짓기 위해 뭔가 허겁지겁 꾸겨 넣은 느낌이 너무 강해서이다. 물론 마무리는 지어졌다. 하지만 찬찬히 되돌아보면 이걸 마무리라고 해야 하나, 그저 '봉합'이라고 해야 하나 싶다. 휴지 없이 화장실
이수(김남길 분)가 죽었다. 김준으로 돌아왔던 이수가 죽었다.한 조각의 생존에 대한 미련을 남기지 않기 위해, 총알은 목을 관통했다. 란 드라마를 따라왔던 사람이라면, 이승의 세계에 이수를 위한 자리가 별로 남아있지 않다는 것을 예감할 수 있었을 것이다. 10년 만에 만난 해우(손예진 분)를 사랑하지만, 그녀의 곁에는 그녀를 여전히 지키고자 하는 준영이 남아있다. 그리고 이수는 복수를 하기 위해 살인조차 마다하지 않았다. 게다가 동생에게는 '간'이 필요하다. (물론 꼭 간은 죽어서 주는 건 아니다) 동생과 다시 행복하게 살아갈 수도 있겠지만, 이수의 삶을 견인해온 복수도, 사랑도 이젠 이수의 몫은 끝났다. 그저 담담하게 죽을 사람이 죽었으니 하며 드라마를 바라보다, 이제야 이수가 친구라는 걸 안
아마 오늘 글의 더 적절한 제목은 '고3 아들도 텔레비전에 달려들게 만든 국민 첫사랑 수지'가 맞을 지도 모른다. 고 3이라는 이유만으로 보고 싶은 텔레비전도 소파 곁에 서성이며 초조하게 들여다보는(옆에서 텔레비전 보는 엄마가 미안할 정도로) 아들이, 에 수지나 출연한다고 하자, 소파를 장악하고 앉았다. 역시 국민 첫사랑의 힘이다.아니, 아들이 권해준 다른 제목도 있다. '수지 웃어서 이뻐요' 라고.'낙엽이 구르는 것만 봐도 웃음이 나오는' 나이 스무 살, 무슨 말을 듣기가 바쁘게 '꺄르르~' 웃어대는 싱그러운 웃음의 수지가 예쁘긴 정말 예쁘다. 아들 말대로 한 시간 내내, 수지 웃는 것만 봐도 힐링이 될 것 같다.하지만 어떡하나, 저렇게 예쁜 수지는 사람들이 자신이 예쁘다고 하는 댓
장태하로 인해 죽은 자신의 아들의 복수를 하러 갔다가 부지불식간에 장태하의 아들 장은중을 유괴하고 말아버린 하명근 형사는, 그 아들을 돌려주려 했지만 이미 그 자리를 차지해 버린 또 다른 장은중 때문에 결국 장태하의 아들을 하은중으로 만든 채 십년의 세월을 보냅니다. 하지만 하명근 형사는 선배 형사였던, 그리고 지금의 하은중 형사의 상사를 만나 아직 하은중이 자신으로 인한 상처를 온전히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하는 것처럼, 장태하의 아들에게 자신의 성 '하'씨를 물려주었지만 그 아이의 이름 은중을 버리지 못하고, 자신의 아들이면서 원수의 자식이라는 애증에 휩싸여 10년을 보냈습니다. 하명근 형사가 죽어가면서도 까먹던 자신의 아들을 떠올리며 기일을 맞이하여 사놓은 카라멜을 어린 은중이는 동생과
'어휴, 덥겠다~‘이번 전기 없이 1주일 살기 미션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저런 말이 튀어나온다. 비만 안 오면 사람을 구워먹을 듯이 푹푹 찌는 날씨에, 비 오듯 흐르는 땀으로 온몸을 적시며 자전거를 돌려 전기를 만들어봐야, 불 켜고 기껏해야 조그만 선풍기 한 대 겨우 돌린다. 그 조그만 선풍기 앞에서 늘 땀을 흘리는 김준현을 비롯한 여섯 남자들의 모습은 궁색하다 못해 안쓰럽기까지 하다. 게다가 전기 없이 살기라고 해서 그저 불만 안 들어오는 줄 알았더니, 냉장고에, 엘리베이터에, 에어컨에, 전기밥솥까지 역대 최강으로 멤버들을 곤혹스럽게 만든다. 심지어 자동문은 불가항력이다. 이제는 '~없이 살기' 미션에 제법 적응한 멤버들은 언제나 그렇듯 전기 없이 살 수 있는 여러 가지 도구들을 찾아낸
"개라도 키워서 다행이야" 서인국이 바쁜 스케줄로 인해 잠시 하차하고 대체 멤버로 강타가 등장했다. 최근 '핫젝갓알지'등 1세대 아이돌의 '역습(?)'에도 불구하고, 뜬금없다는 세간의 평처럼 그의 등장은 최근 연예계 흐름에서 별반 화제성이 없었고, 캐릭터로도 그다지 신선하지도 산뜻하지도 않았다. 오죽하면, 강타보다 그가 키우는 개가 더 화제가 되었을까. 이제는 하나의 제국이 되어버린 sm 소속의 강타는 언제나 그 소속사의 스타일대로 소속사 후배들을 등장시키며 sm버전 를 만들어가려 했지만 오히려 지금까지의 의 흐름과는 이질적이라는, 혹은 sm이 그러면 그렇지 라는 평을 얻었을 뿐이다. 새로운 멤버의 등장으로 프로그램이 활기를 띠어야 하는데, 오히려
교육위원회 위원의 조사가 다가오자, 용현자 교장 선생님은 마여진 선생에게 더 이상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교육 방식을 바꿀 것을 촉구하며 말한다."제가 선생님을 받아들인 건, 선생님의 교육 방식이 맘에 들어서가 아니에요. 전 선생님의 교육 방식이 맘에 들지 않아요. 단지 선생님이 그 어떤 선생님보다도 아이들을 사랑하는 걸 알기에 우리 학교로 모신 겁니다"라고.마여진 선생의 교육 방식은 '독선적'이고 '억압적'이다. 교육위원의 질문에 아이들이 아니라고 대답할 여지도 없다. 그리고 14회에 이르른 은 마여진 선생님이 왜 그런 방식으로 아이들을 가르쳤는가를 드러내고 있다.부모들이 하라고 하니까 공부를 하고, 잘 돼야 한다니까, 더 좋은 학교를 가기 위해 이담에 좋은 직장을 가지기 위해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