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부터 지금까지 시청률 1∼10위의 프로그램은 모두 드라마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국회 문화관광위 정병국 의원(한나라당)이 한국방송광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시청률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지난달 말까지 방송된 프로그램 중 MBC '허준'이 시청률 53%로 가장 높았고 이어 '파리의 연인'(42.8%), '대장금'(42.3%), '주몽'(41.8%), '내 이름은 김삼순'(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특집쇼 '허준 그 찬란한 영광(39.1%)'이 6위에 올랐고 '진실', '태조왕건', '천국의 계단', '장밋빛 인생' 등이 순위에 올랐다. 한편 시청률 50%를 넘은 프로그램은 2000년 이전에 16개나 됐지만 2000년 이후는 '허준'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조선일보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대규모 공보단을 보도한 데 이어 12일에는 한겨레가 이 후보의 '쟁쟁한' 방송연설팀 구성을 소개했다. 한겨레는 이날 6면 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방송연설팀에 방송 피디와 작가 등 현장경험이 풍부한 '선수급' 인물들이 대거 포진돼 눈길을 끌고 있다"며 "방송연설팀은 모두 44회에 이르는 후보 및 찬조자의 텔레비전·라디오 연설을 책임지는 팀으로, 방송·전기 작가 10명과 프로덕션 피디 출신 2~3명 등 모두 14명으로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팀장인 김정수 시인은 지난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캠프에서 일하면서 유명한 '자갈치 아지매'(이일순씨) 찬조연설 아이디어를 제공한 주역이다. 199
사회적으로 멘토 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지면서 여성단체나 대학의 여성캐리어개발센터 등 이런 저런 인연으로 대학교 학생들 서너명의 멘토 역할을 하게 되었다. 전문직 여성과 그 직종을 희망하는 여대생을 연결해주는 멘토 사업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사업이지만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특히 언론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언론계를 희망하는 멘티는 많으나 실제 멘토를 자임할 언론직 여성은 많지 않아 각 대학마다 한 두명씩 멘토 역할을 하다 보니 벌써 서너 대학만 연계해도 대여섯명의 멘티가 늘어나는 셈이다. 멘토라... 내 한몸 추스르기도 힘든데 과연 엄청난 ‘인연’의 고리를 이어갈 능력이 나에게 있는 것일까, 두렵고 부담스러운 마음이 앞선 것도 부인하지 않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절하지
참여정부의 언론정책 가운데 치적으로 꼽을 수 있는 몇가지 정책 가운데 하나가 바로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을 들 수 있다. 지역신문발전지원법에 따라서 1기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들의 임기가 완료되고 향후 3년 동안 지역신문발전위원회를 이끌어갈 제2기 위원 선임이 막바지에 있다. 지역신문발전지원법은 지역신문의 건전한 발전기반을 조성하고, 여론의 다양성, 그리고 참여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회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법이 바로 지역신문특별법이다. 시행 초기의 사소한 혼선은 시간이 경과하고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들의 전문성과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이제 본 궤도에 올랐다고 본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 2기는 1기의 성과를 이어받아 앞으로 3년 동안 특별법의 애 초 목적이 잘 마무리 될 수 있
동아일보가 또다시 저급한 정치공세로 우리 단체 명예를 훼손하고 나섰다.동아일보는 10일 10면에 이라는 기사를 실었다. 기사는 민언련이 “방송위원장을 비롯해 KBS 이사 등 7명을 배출해 현 정부 들어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단체로 손꼽히고 있다”며 이는 “현 정부가 추진해 온 언론 정책과의 ‘코드’가 일치한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기 방송위원회 위원의 3분의 1이 민언련 출신이고, 신태섭 공동대표는 KBS 이사, 김서중 공동대표는 신문발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고 했다. 또 2기 방송위원회에서는 ‘우리 단체 이사였던 이효성 성균관대 교수가 부위원장을, 이사장이던 성유보 씨가 상임위원을 맡았다’고도 했다
네이버 등 주요 인터넷 포털의 대선보도 공정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의 포털 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 다음의 대선보도 뉴스면 배치가 친이명박 위주로 흐르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 함께 네이버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의심케 하는 일이 드러났다. 네이버 뉴스 이용자위원회 대표위원인 모 교수가 그간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캠프에 참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주간조선은 1972호(2007.9.17) ‘[정치] 이명박의 승리 전략은 ‘脫여의도 정치’ 기사에서 모 교수가 이명박 캠프에 참여해 왔음을 다음과 같이 보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40여 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언론·방송특보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신문사 출신 언론인들은 후보가 직접 자문하는 언론위원회(위원장 고흥길 의원)에, 방송 출신 언론인은 전략홍보조정회의 산하의 미디어홍보단(단장 정병국 의원)에 소속될 것으로 전해졌다.언론위원회에는 이성준 전 한국일보 편집인과 김효재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김종완 전 동아일보 편집국 부국장, 김현일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이 후보의 상임언론특보로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위원장에는 최규철 전 동아일보 논설주간, 자문단장에 이영덕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각각 내정됐다. 함영준 전 조선일보 사회부장, 서옥식 전 연합뉴스 편집국장, 임연철 전 동아일
언론 관련 시민사회단체와 언론현업인단체들이 국회에 제출된 TV수신료 인상안을 비롯한 언론관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벌인다.문화연대,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미디어기독연대, 경기미디어시민연대, 한국기자협회, 방송인총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앞에서 긴급 집회를 갖는다.TV수신료 인상안의 처리와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개정 △KBS EBS 임원선임제도 개선 △TV디지털전환특별법 제정 △방송독립 수호 중심의 방통융합기구 개편논의 △한미 FTA 비준동의안 거부 △공공기관운영법 개정 등 언론관계법의 조속한 재개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여기, 시대와 역사, 인간에 대한 예의를 지켰던 한 사람이 있다.’작가 공지영의 소설 ‘인간에 대한 예의’에서 잡지의 이달의 책 란을 채워야 하는 주인공이, 비밀결사를 결성하다 체포되어 20년간을 감옥에 앉아있었던 권오규란 사람이 쓴 책의 소개 기사 첫머리로 떠 올렸던 구절이다. 작가가 90년대의 눈으로 바라 본 7-80년대를 그린 이 소설에는 함께 아파했으면서도 더 큰 고초를 겪어온 사람들과 시대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내는 작가의 염치가 절절히 묻어난다. 그렇게 그 시대를 살았던 우리는 그 글 속의 얘기처럼 ‘싸우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고 생각했고, ‘우리들은 저 80년대를 결국에라도 벗어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싸우
한국언론재단과 한국언론정보학회는 오는 12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새로운 매체비평을 위하여-방법론적 쟁점과 대안 탐색'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주동황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매체 비평의 현황과 과제, 신문비평의 방법론 및 이론적 대안 제시를 위한 탐색적 연구, 방송 비평의 유형 및 방법 연구, 인터넷 비평의 주제와 방법에 대한 메타분석 등 4개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인다.정재철 단국대 언론영상학부 교수, 박창식 한겨레신문 문화부문 편집장, 정의철 상지대 언론광고학부 교수, 김기태 호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강진숙 중앙대 신문방송학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선다.
범여권 대선 후보 중 한 명인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대표가 "허위 기사로 명예와 정치활동 자유를 침해당했다"며 월간조선 10월호의 발행, 판매 및 배포 금지를 청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 8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문씨는 "월간조선이 쓴 '추적, 문국현의 대선출마 선언과 스톡옵션' 기사로 인해 신청인의 사회적 평가가 저하되고 정치활동의 자유가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월간조선은 10월호 기사에서 문씨가 60억원대 스톡옵션 행사를(8월20일 이후) 위해 8월21일 회사를 사직하고 8월23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등 대선 출마 시점을 늦춘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문씨는 "유한킴벌리 대표 및 킴벌리클라크 북아시아 총괄사장 당시 받은 주식에 대한 스톡옵션은 행사 권리 발생 시점부터
정부 중앙청사에 출입하고 있는 5개 부처 기자단은 국정홍보처가 요구하고 있는 합동브리핑센터로의 이전을 거부하기로 재확인했다. 지난 9일 오전 국무총리실, 교육인적자원부, 통일부, 외교통상부, 행정자치부 등 5개 부처 출입기자 간사단은 1시간여 동안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기자들은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취재지원선진화방안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홍보처가 이전 최종시한으로 제시한 11일에도 합동브리핑센터로 이전하지 않기로 했다. 구체적인 대응방안은 홍보처의 태도를 지켜보면서 추후 다시 논의키로 했다. 홍보처는 8일 정부 11개부처 출입기자들에게 11일까지 기존 송고실에서 합동브리핑센터로 이전해줄 것을 요구하며 인터넷, 전기, 전화 등 시설지원서비스를 더이상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한국신문협회(회장 장대환)는 지난 9일 '올해의 신문읽기 스타'로 소설가 은희경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신문 읽기 스타'는 협회가 청소년들의 읽기문화 증진을 위해 신문읽기의 모범이 되는 사회 유명인사들 가운데 매년 한 명씩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로 올해가 두 번째다. 첫 해에는 MC 김제동 씨가 선정됐다.시상식은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2007 전국 NIE 대회'에서 이뤄진다. 은씨는 시상식 직후 '나는 신문을 이렇게 읽는다'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토요일 방송을 생각할 때,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고사는 읍참마속(泣斬馬謖)이다. 이 살벌한 고사에 매달리는 이유는 ‘사사로운 정’과 ‘엄정한 기강’ 사이에서 MBC 이 고민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거듭 얘기하기엔 이젠 입이 너무 아프다. 하지만 다시 동어반복을 시작한다. ‘정준하 사건’은 도덕적 불법적 행위와 연결되어 있다. 방송을 통해 너무 많이 얘기했기에 정준하의 술집 경영은 기정사실이 됐다. 경영에 어떠한 형태로든 참여한 그는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세금탈루는 분명 법에 저촉되는 행위다. 해당 관공서에서 조사를 벌이지 않고 있음이 의아할 따름이다. 방송사의 태도도 이해 안 되기는 마찬가지다. MBC의 의사결정론자는 정준하를 믿기에 하차는 있을 수 없
- 케이블방송협회는 시청자의 매체선택 편의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연일 케이블TV업계가 지난 9월13일 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위성방송 공동수신설비 정책방안'에 반발하여 정보통신부를 향해 규탄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케이블TV업계가 이렇게 반발하는 것은 정보통신부가 '텔레비전공동시청 안테나시설 등의 설치기준에 관한규칙'을 '방송공동수신설비 등의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으로 변경하고 이 설비를 통해 위성방송 신호 전송이 가능하도록 위성방송 주파수 대역(950MHz~2.150MHz)을 수용케 하여 텔레비전 공시청 안테나(MATV)를 통해 지상파 텔레비전과 함께 시청 할 수 있도록 올 11월까지 규칙 개정령을 공포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이와 같은 정보통신부의 발표에 케이블TV업계는 위성방송사업자에게 방송법상
지난달 18일, 방송위원회는 27년간 동결되었던 TV수신료를 25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한 TV수신료 인상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국회소관 상임위원회인 문화관광위원회에는 “안건상정 조차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TV수신료 인상안에 대해서 국민의 여론 수렴이 미흡하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KBS이사회는 수신료 인상을 통한 공영방송의 공공성 확보의 필요성을 공감했고 방송위원회 또한 수신료 현실화에 대한 당위성을 인정하였다. 방송계의 이런 목소리를 외면한 채, 국회가 TV수신료 인상안를 심의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은 국회 스스로 절차적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다. 공영방송이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재원구조의 안정이 우선되어야 한다. 공영방송의 위상과
2004년 7월, 위성방송의 지상파재송신 정책발표 전후로 케이블TV는 방송회관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당시 케이블TV가 내세운 주장은 “위성방송이 지상파를 재송신하게 되면, 위성방송의 저가 덤핑 공세로 유료방송시장이 붕괴할 것이다”였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금, 케이블TV는 시위 대상만을 바꾼 채, 동일한 행태와 주장을 보이고 있다. 케이블TV는 정통부 건물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면서 “위성방송 공동수신설비 정책이 유료방송시장 붕괴할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케이블TV SO는 왜 위성방송 관련 정책 때마다 유료방송시장 붕괴를 주장하는 것일까? 그것은 케이블TV SO가 그만큼 현 유료방송시장에서 가진 사업자라는 것, 즉 케이블TV의 시장독점을 반증하는 것이다. 케이블TV SO의 가구 점유
▲편집국장 직무대행 윤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