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시즌이 끝난 뒤 마음을 다잡고(?) 해보는 스포츠로의 심도 있는 접근, 그 가운데 특히 야구 공부, 책이나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야구를 볼 수 있는 이맘때의 여유가 어쩌면 야구 기자에겐 휴식과도 같습니다. 물론, 각종 스토브리그와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과 구단의 계약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합니다만. 10년째 야구장을 다니고 있지만, 여전히 드는 생각은 ‘야구 몰라요’라는 격언! 실제로도 지난 도쿄돔에서의 ‘프리미어12 한일전’ 같은 경우는 ‘진짜 야구란 모르는 거구나’라는 걸 다시금 느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승부 전체를 좌우했던 투수들의 호투와 교체 타이밍, 시속 160km가 넘는 빠른공도 직접 볼 수 있던 기회, 타자들에게 정말 치기 힘든 공을 향한 도전을 직접 느꼈던
우승 문턱에서 좌절을 맛봤지만, 승격을 위한 도전에는 애매한 유리함을 취한 대구FC. 물론 3-4등보다 더 심리적 저변이 좋지 못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만, 그래도 대구FC는 일단 내일 펼쳐지는 챌린지 준플레이오프를 보며 여러 ‘경우의 수’를 준비할 수 있는데요.대구FC의 상대팀은 3위 수원FC와 4위 서울이랜드의 승자, 두 팀의 상대 전적은 치열합니다. 올 시즌 신생구단인 서울이랜드와 수원은 올해 리그에서만 네 번 만났죠. 보통은 이 같은 단판승부에 만나는 팀들의 결과를 예측할 때, 상대전적에서 유불리를 따져보곤 합니다. 동률인데다 무승부도 없는 챌린지의 슈퍼매치는 그런 점에서도 예측이 힘든데요. -꽤나 득점이 많이 나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라는 예상은 살짝 해봅니다만.- 피로감
한일전이라는 키워드는 언제나 승부의 진지함과 뜨거움을 4배쯤은 더하는 듯합니다. 대표팀이 맞붙는 그 어떤 조합보다 가슴을 뛰게 만드는 이름, ‘한일전’. 축구로부터 시작된 이 뜨거움은 분명 야구에서도 못지않은 크기로 함께하는데요.내일로 다가온 야구의 ‘한일전’. 4강에서 만난 두 팀의 맞대결은 사실상 결승전과 같은 무게로 다가옵니다. 멕시코나 미국의 4강전의 승자와 만나는 주말의 경기는 어쩌면 이 한일전 뒤에 붙은 부록과도 같은 느낌!? 이 대회의 여러 가지 구조적 모순(?)이 이어진 끝에 우리 대표팀의 4강은 내일 펼쳐집니다. 이미 우리대표팀은 여러 차례 국가대항전으로 야구의 한일전을 치러왔습니다. WBC에서 웃지 못할 제도 탓에 2009 WBC에서는 예선부터 한일전만 5번이나
‘프리미어 12’ 일정 때문에 논란이 일었던 지난밤입니다. 이미 여러 가지 면에서 대만과 일본의 어설픈 운영과 독단으로 논란이 많았던 이번 대회, 급기야 당초 예정됐던 준결승 일정이 ‘일본 4강 진출 시’라는 단서 조항에 바뀝니다.-일정표나 티켓, 모두 19일 경기는 원래 31경기와 33경기 승자의 대결이었습니다.-일본도 조 1위를 예상했다면 아예 처음부터 19일 경기로 잡았겠습니다만 스포츠의 세계에서 예측은 불가능한 것. 결국 ‘일본 진출’에 대한 조건이 이뤄졌는데요.이번 대회는 그 시작부터 대회 자체의 권위나 정당성, 의미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국제적으로 야구의 위상을 높이고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부활을 노리겠다는 확고한 목적, 대회를 위한 협조는 이 같은 기본적인 이해가 있었기에 가
마지막 라운드까지 극적인 승부가 이어집니다. 2부리그라는 편견만 빼면 정말 쫄깃한 흥미진진함이 가득한 K리그 챌린지, 1위팀 대구FC에겐 아쉬움이 많이 남는 지난 주말 43라운드가 흘렀습니다.아직까지도 리그 우승팀이 가려지지 않았는데요. 이번 일요일 동시에 펼쳐지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려야 최종 순위가 결정될 2015 K리그 챌린지!최근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며 주춤하고 있는 대구FC. 하지만 지난 주말 K리그 챌린지 중계방송은 저에게, 또 우리 축구에게 새로운 시사점을 안겨준 계기이기도 합니다. 2부리그라는 편견을 거둬내고 그저 한 팀의 ‘우승 도전’을 지켜본다는 점, 또 우리 동네에 있는 우리 연고팀의 경기라는 관점과 그와 함께하는 지역방송의 의미라는 접근으로 본다면, 충주에서 펼쳐졌던 대구F
K리그 챌린지 43라운드가 비오는 주말과 함께합니다. 어느덧 리그 막판, 주말이 지나면 많은 팀들의 희망과 절망이 교차할 수 있는데요. 과연, 이번 주말 상위권 팀들의 순위표는 어떤 결말을 향할까요?저마다의 크기는 다르지만 우승 가능성은 아직까지 세 팀에게 있습니다. 그 세 팀의 사정을 짧게, 또 복합적으로 살펴보죠.대구FC, 유일한 자력우승 가능자! 대구FC는 현재 유일하게 ‘자력우승’이 가능한 팀입니다.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다른 팀의 사정과는 무관하게 정규리그 정상에 오르죠. 현실적인 가능성은 매우 높고, 남은 매치업에서도 유리합니다. 최하위 충주와 4강 진출이 실패한 부천과의 맞대결! 스스로 무너지지만 않으면 될 텐데요.상대전적부터 여러 가지 면에서 분명
지난 프리미어12 첫 개막경기 이후 월요일까지, 많은 포털과 야구팬들의 관심은 ‘오타니 쇼헤이’였습니다. 대표팀이 꼼짝하지 못했던 빠른 속구와 과감한 승부들, 6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하고 그의 투구를 지켜봤죠. 일본에서도 투타겸업을 선언한 초대형 신인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하는데요.이 같은 대형 신인의-2013년이 데뷔니깐 아직 신인급이라 해도 되겠죠?- 등장으로 대표팀까지 이 열기를 이어온 일본. 물론 일본에서 우리 이대호 선수나 오승환 선수, 또 우리나라에서 정상급 투구를 보여줬던 밴덴헐크 등이 활약하고 있죠. 하지만 고교야구부터 주목받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이어진, 또 그들의 국내 리그의 선전에 이어 해외진출까지의 구조를 보면, 우리보다 안정적이고 탄탄한 리그의 힘을 볼 수 있어 부럽기도 합니다
우승팀이 결정된 지난 주말 K리그 클래식, 역시나(?) 전북이 우승하는 스토리로 마무리됩니다. 반면, 2부리그 K리그 챌린지는 우승 그 이상의 의미인 자동승격이 주어질 1위팀이 아직도 오리무중인데요. 혼전을 더할 것이라 예상됐던 2~4위 팀들의 반란도, 또 독주를 더할 것이라 보였던 1위팀의 질주도, 그 어느 것도 없었던 지난 주말 K리그 챌린지 42라운드! 서로 만나진 않았지만 서로 만난 것보다 더 흥미롭던 결말! 어느 정도 승격도전을 자신했던 1~4위에 이름을 올린 4팀은 모두 패배를 기록했습니다.-지난 42라운드의 결과 5위 부천은 실낱같은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이 생겼다 할 수 있죠.- 2~4위 팀이 모두 진 상황에서 하루 늦게 경기를 치렀던 대구FC! 선취골을
시즌 막판 K리그 챌린지의 순위표는 국내 어느 리그보다 뜨거워 보입니다. 상위리그인 K리그 클래식이나 또 다른 여름 리그인 프로야구의 순위표보다도 훨씬 더 치열한 접전! 최종라운드까지도 우승컵의 주인공이 혼전인 상황에서 펼쳐질 가능성도 있는데요. 축구의 국가대표팀 예선경기에서 흔히 만났던 ‘경우의 수’, 또 프로야구와 같은 종목에서 나오는 자력우승을 위한 ‘매직넘버’ 혹은 ‘트래직 넘버’를 따져봅니다.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대부분의 팀들이 2~4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이지만, 아직도 말끔하게 정리되진 않습니다. 여러 경우를 따져보더라도 무조건 스스로 자력우승이 가능한 대구FC가 가장 유리한 상황입니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우승이 확정됩니다. 고로 대구FC의 매직넘버는 ‘
프로야구계는 가장 뜨거워야 할 가을야구를 앞두고 여러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평균적인 시청률이 그래도 10%대 언저리에 머물기라도 했던 지난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그래봐야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경기는 한 번에 불과했던 2014 한국시리즈였지만, 올해는 더 좋지 않습니다. 5경기로 마무리된 2015 한국시리즈는 최종 5차전이 기록한 6.8%를 포함, 전국 기준 두 자릿수는 한 번도 없었죠. 대구에서는 13%를 넘겼던 4차전과 가장 높았던 1차전 15.8%를 포함 4경기가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 날은 5%로 저조한 시청률과 함께 홈팀의 준우승을 외면했던 걸 볼 수 있는데요. 넥센과 삼성의 매치업보다는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던 두산과 삼성의 한국
고척돔에서의 첫 정식 야구는 쿠바와의 평가전이었습니다. 프리미어12를 준비하는 우리 대표팀은 지난밤 기분 좋은 완봉 승리를 거뒀고, 오늘 두 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국내 최초의 돔구장. 여러 문제와 논란도 있었지만 그 낯선 풍경은 분명 야구팬들의 눈길을 끄는데요. 일본이나 메이저리그에서나 보던 지붕 있는 야구장의 모습에서 색다름이 느껴집니다. - 그러나 추진 과정부터 앞으로 다가올 문제들, 주변여건부터 프로구단의 운영까지 앞으로도 걱정은 많습니다.- 돔구장이라는 걸 TV에서나 보던 야구소년에게 ‘고척 스카이돔’이 주는 감격은 옛 추억들과 연결됩니다. 가장 가깝게 떠오르는 추억은 아무래도 인생 최초의 돔구장, 또 우리 야구와도 묘하게 연결된 ‘도쿄돔’을 방문했던 기억인데요.2
K리그 챌린지에서 국가대표 발탁은 참 쉽지 않습니다. 해외파들이 즐비한, 그리고 K리그 클래식의 각 포지션별 올스타들이 가득한 대표팀 명단. 경쟁자로 이름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영광이자 기회라 할 텐데요. 군팀 상주나 안산의 경우를 예외로 한다면 사실상 거의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울 이랜드의 공격을 이끄는 주민규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것이란 가능성이 언급됐습니다만, 공격자원이 부족한 대표팀에서도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의 다득점은 그리 크게 어필하지 못했던 상황. K리그 챌린지, 그것도 ‘시민구단’에서 이번 월드컵 2차예선을 위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있습니다. 지금의 발탁은 물론 여러 가지 복합적인 사정이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점도 무시할 수
언젠가는 만나야 할 순간이었습니다. 영원할 것 같았던 삼성 라이온즈의 우승행진도 이렇게 마무리됐습니다. 몇 년간 야구의 마지막 날을 ‘우승 세리모니’로 마무리했던 팀, 그 뒤에 따르는 무수한 여러 작업들까지 쉽지 않고 오히려 우승 이후가 더 바쁜 날들이 이어졌습니다만, 올해는 고요함이 뒤따릅니다. 잠실구장에서 다른 팀의 세리모니를 2등의 입장으로 지켜보는 건 2004년이 마지막, 10년도 더 된 기억입니다. 2010년에도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당시에는 대구 홈에서 SK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우승기사만 쓰던 익숙함에서 ‘준우승’을 이야기하는 씁쓸함, 우승 특집이 없는 비시즌의 여유로움. 이제는 어느 정도 평상심을 되찾고 있습니다만, 야구가 끝난 뒤 찾아온 지금의 감정은
시리즈 전적 1승 2패, 혹은 2승 1패라는 길목은 사실 그리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한국시리즈 전적 1승 1패에서 3차전을 차지한 팀의 우승 확률은 92%라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3번의 1승 1패 뒤 3차전 중 한 번의 무승부를 제외하면 11번이나 3차전을 차지한 팀이 우승했습니다. 하지만 야구에선 이 같은 통계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매우 감성적인 스포츠라고도 생각되는데요. 2013년의 한국시리즈가 그러했죠. 1승 3패의 상황에서 누구도 하지 못했던 우승을 만들었던 팀, 삼성! 포스트시즌이면 익숙하게 등장하는 두 팀이 단골무대라 할 잠실에서 펼친 오늘 4차전, 밤 경기. 한국시리즈 취재의 또 다른 추억은 바로 추위라 할 수 있는데요.
한국시리즈는 이제 잠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펼쳤던 1·2차전에서 1승씩을 나눠가진 두 팀. 홈으로 돌아온 두산도, 잠실에서 강했고 우승도 많이 맛봤던 삼성도 이 잠실을 기다렸을지 모르겠는데요. 지금 펼쳐지고 있는 한국시리즈 3차전은 정말 중요합니다. 사실 한국시리즈 같은 단기전에는 늘 오늘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만, 우승으로 가는 첫 번째 분수령이라고나 할까요? 1·2차전은 어느 정도 예상에 맞게 승패를 나눠가졌으니 말입니다 시리즈가 더 이어지면 6·7차전은 다시 대구로 향하는 메이저리그 스타일의 시리즈가 펼쳐집니다. 이 같은 시스템은 바로 두 팀의 한국시리즈였던 2001년 시리즈 이후 가능해졌습니다. 당시 정규시즌 1위팀이었던 삼성은 홈에서 한국시리
어제 1차전은 분명 초반부터 많은 점수를 예상케 했습니다.그나마 삼성에서 가장 믿을 만한(?) 선발이었던 피가로가 일찍 무너졌던 경기 초반, 두산에서는 유희관이 꾸역꾸역 경기를 이어가며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었습니다.투수교체 타이밍에서 두 팀 감독 모두 결코 늦지 않았던 어제 경기. 삼성은 백정현이 의외의 호투로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고 심창민이 흔들리자 바로 교체하는 강수를 두었습니다. 한국시리즈 삼성의 키 플레이어라는 차우찬은 역시 믿음에 걸맞은 활약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미 예고했던 '잇몸야구'의 진면목을 보여줬던 류중일 감독, 타선에서 박해민을 배영섭으로 교체한 타이밍도 좋았습니다. 승부의 세계에서 승장이 있다면 패장도 있는 법, 어제 두산의 패배에는 분명 두산 김태
올해처럼 포스트시즌 매진이 귀했던(?) 경우도 드물었던 것 같습니다. 플레이오프를 처음 치른 11,000명 규모 마산구장의 만원사례를 제외하면 한 번도 없던 매진. 마산보다도 더 작은, 올해 가을야구의 공간 중 가장 작은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더구나 올 한국시리즈를 끝으로-빠르면 내일 2차전이 마지막입니다-이곳과 작별하는 시리즈를 펼치는 상황. 분명 1·2차전만큼은 그 희소성과 우승도전이라는 두근거림으로 매진이 기대되는데요. 취소표가 나온다면 현장판매가 이뤄질 터, 너무 작은 야구장이기에 매진이 어렵진 않을 것 같습니다. 다음 시즌부터는 다른 공간으로 간다는 사실을 보더라도 분명 이번 한국시리즈 대구경기의 희소성은 큰데요. 적게는 오늘과 내일 1차전과 2차전부터, 많게는
잠실구장은 여러 상징성이 있는 공간입니다. 두산과 LG의 홈구장이라는 의미, 또 서울을 대표하는 야구장이라는 가치를 넘어, 우리 야구의 대표적 성지와도 같은 곳이죠. 제도 자체는 올해를 끝으로 이제 더 이상 이어지지 않을 예정이지만, 한국시리즈의 중립지역 경기의 공간이기도 한데요.잠실에서 치를 수 있는 경기가 아직 최대 3번이나 남아 있는 2015년.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잠실구장의 매진은 보기 힘들었고, 이런 현상이 한국시리즈에서도 이어질까 우려됩니다. 실제로 올 포스트시즌에서 펼쳐진 잠실경기는 모두 4경기, -당연히 모두 두산의 홈경기였습니다.- 그 가운데 단 한 경기도 매진을 기록하지 못했고, 예매에서 매진을 기록했던 경기들조차 환불표가 생겼고 현장판매엔 실패했죠.이
2015 K리그의 시즌 막바지, 특히 K리그 챌린지의 순위 싸움은 치열합니다. 선수 한 명이 있고 없고에 따라 바뀔 수 있는, 두텁지 못한 선수층을 둔 각 팀들로선 카드 한 장에 예민할 텐데요. 지난주, 대구FC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후반 팽팽한 동점 상황에서 나온 이종성의 두 번째 경고는 퇴장으로 이어졌고 경기도 결국 졌습니다. 경고누적으로 인한 퇴장 탓에 출전정지 징계까지 당하며, 다가오는 주말 수원과의 맞대결도 부담이 커졌는데요.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동영상 분석을 통해 이날 경기 첫 번째 경고를 감면, 출전정지 처분을 풀었습니다. 25일 경기를 뛸 수 있게 된 이종성의 상벌위원회 사후징계. 하지만 사후징계로 벌이 더해진 경우가 더 일반적입니다. 같은 25일 경기에서 서울
지난밤 마산구장의 긴장감 가득했던 플레이오프 2차전은 이번 시리즈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1승 1패로 이제 내일부터는 잠실에서 3·4차전을 치를 예정인데요. 마산으로 승부를 이어가기 위해선 NC는 최소한 1승 이상을 이번 원정에서 거둬야 합니다. 두 팀 모두 가장 원하는 시나리오는 플레이오프를 잠실에서 마무리하고, 한국시리즈 3차전 때 다시 홈경기를 치르는 것이겠죠? 한 점차로 결정된 2차전에 비해, 1차전은 다소 원사이드하게 진행된 경기였습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거뒀던 7점차 역전승을 발판으로 일요일 1차전도 7대 0, 완승을 거뒀던 두산. 지난 월요일 밤, 홈경기에서 팀 역사상 최초의 포스트시즌 승리를 거뒀던 NC. 다가올 잠실 원정은 지난해 포스트시즌 첫 승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