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일 MBC 에는 뮤지컬 특집으로 현재 절찬리에 공연 중인 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들이 총출동하였습니다. 말 그대로 대놓고 '홍보 특집' 이었죠.요즘 외에도 각종 토크쇼에서 홍보를 빙자한 속보이는 출연으로 몇몇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여타 게스트 띄워주기, 찬양에 급급한 타 토크쇼에 비해 아예 대놓고 '홍보' 한다하고 게스트들을 물어뜯는 만의 독특한 홍보 방식은 홍보용 토크에 질릴 대로 질려버린 시청자들을 깔깔 웃게 합니다.사실 이번 특집은 웃음을 기대할 만한 사람이 개그맨 출신 정성화 밖에 없었습니다. 함께 출연한 남경주는 뮤지컬 전설로 불리는 대스타이지만 한없이 진지한 분이고, 아이돌치고
MBC 월화 드라마 의 최인혁(이성민 분)에게 죄가 있다면 병원 규칙을 어기면서까지 의사의 본분인 환자 생명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한 책임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최인혁이 속해있는 세중대 병원은 위급 환자를 살려낸 최인혁의 공을 치하하기보다, 되레 병원 내부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구실을 내세워 최인혁을 몰아내기에 바빴습니다.환자를 살리기보다 병원 내의 입지, 지위 지키기에만 급급한 세중대 병원 의사들에게 의사로서 소명에만 충실한 최인혁은 오래 전부터 병원에서 내보내고 싶은 눈엣가시였겠죠. 그래서 그들은 똘똘 뭉쳐 최인혁을 내쫓고 병원에서 있었던 모든 분란에 대한 책임을 최인혁에게 전가합니다.더욱 더 황당한 것은 최인혁 문제를 다루는 세중대 병원의 입장입니다. 의사로서 소명을 다했을 뿐인 최
2012 런던 올림픽으로 한창 떠들썩했을 시기 인터넷은 온통 '티아라'로 뜨겁습니다. 티아라가 큰 사랑을 받던 인기 아이돌 그룹이기도 하지만, 대중의 관심에 불을 지핀 것은 논란 이후 티아라 소속사가 보여준 행보 때문입니다.현재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로부터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화영이 오랜 시간 왕따를 당했었다는 제보가 들어오곤 있지만, 제3자의 입장에서 실제 티아라 내에 왕따 행위가 있었는지의 사실 확인은 불가합니다.하지만 다수의 사람들이 봤을 때 티아라의 문제는 단순히 걸그룹 내에서의 사소한 다툼이라고 하기엔 상당히 심각해 보였고, 그렇기 때문에 엄청난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그간 행적으로는 썩 미덥진 않으나 워낙 민감한 문제이다 보니 소속사 측에서 '상식' 선에서 해결하겠지하는 최소한의 '
'공영방송 사수'를 외치던 노조원들을 뒤로하고 "올림픽은 MBC"라면서 2012 런던 올림픽 홍보에 열을 올리던 MBC. 예상대로 MBC는 개막식부터 지금까지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든 볼거리로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지난 27일 개막식에서 몇몇 시청자들의 귀를 거슬리게 한 배수정의 "영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는 발언과 진행논란, 개막식 피날레를 장식했던 세계적인 아티스트 폴 매카트니의 열창을 광고를 이유로 과감하게 중단한 MBC의 연이은 실수 행각은 다음 날 이어진 박태환 선수 중계에 비하면 가히 '애교' 수준이었습니다.28일 박태환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수영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실격 판정을 받은 것도 수많은 국민들의 분통을 터트렸지만, 더 가관은 실격당한 이유를 모르는 채 당황하는 박태
참으로 어이없고 가슴 졸이던 토요일 밤이었습니다. 다행히 박태환 선수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실격'이란 초유의 멘붕 사태에도 불구하고 '은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루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다시 결승전에 진출 판결이 나기까지 박태환을 응원했던 수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은 그에게 닥친 불운을 안타까워하며 함께 슬퍼했던 우울한 상황이었습니다.실격 번복 판정에서 입증해주듯이, 박태환의 '실격'은 아무 문제없었기에 그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국민들의 분노를 끓게 합니다. 그런데 박태환의 '실격' 그 자체도 엄청난 충격이었지만 그것보다 더 놀라운 것은 박태환의 실격을 바라보는 언론과 몇몇 사람들의 소위 '개념'을 잠시 안드로메다에 두고 온 언행입니다.박태환 스스로도 왜 자신이 실격 당했는지 알 수 없는 어리둥절
한국과 태국의 문화 차이일까요. 아니면 무모한 우리 가족 감싸기에서 빚은 촌극일까요. 어찌되었거나 현재 2PM 닉쿤이 처한 상황은 썩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음주운전을 한 것도 치명타인데, 닉쿤은 당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피해자와 접촉 사고를 냈고 그 후유증으로 현재 피해자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몇몇 언론에서 닉쿤이 사고가 일어나자마자 피해자의 상태를 확인하기보다 근처 편의점에 들어가 음료수를 샀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보도하며 닉쿤의 음주교통사고는 재점화된 상태입니다.닉쿤이 모 매체의 보도대로 음주 측정에서 좀 더 낮은 수치를 기록하기 위해 편의점으로 달려갔든, 아님 또 다른 매체의 보도대로 피해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편의점으로 갔든 어찌되었거나 닉쿤은 청소년들에게 강한 영향력을
올해 초 MBC 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배수정은 영국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자란 영국 국적의 '한국계 영국인'입니다. 한국인 부모에게서 태어나 전형적인 한국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28일 새벽에 열린 2012년 런던 올림픽 개막식에서 스스로 밝힐 정도로 "나는 영국인이다" 마인드로 똘똘 뭉친 뼛속까지 영국인이죠.의아하게 받아들일 필요도 없습니다. 그녀는 에 참가하기 위해 고작 그녀 인생의 1/20도 채 안 되는 기간을 한국에서 보냈을 뿐, 유학 혹은 직장 등을 이유로 한국에 건너온 외국인들과 겉으로 보이는 외모 빼곤 별다른 차이점이 없습니다. 당연히 그녀는 부모님의 고향 한국보다 그녀가 태어나고 자란 영국이 더 친숙할 수밖에 없고, 자연스레 '영국인' 마인드를 가지게 되었
TV 드라마, 예능과는 달리 영화는 관객이 직접 돈을 내고 소비하는 문화 행위입니다. 때문에 배우 선택에 있어서 드라마는 스타성과 외모가 중시되는 반면, 영화는 커다란 스크린을 장악하는 존재감과 연기력이 필수입니다. 그렇기에 드라마 시장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던 톱스타들이 정작 충무로에 넘어가면 TV에서만큼의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오히려 드라마에서 제 역량을 펼치지 못하던 배우들이 영화에선 빛을 보기도 합니다.하지만 영화에서 빛나는 배우들의 경우 재발견이 늦춰줬을 뿐, 대중에게 인식되기 전부터 연극 무대 등에 수도 없이 올라가 내공을 쌓으며 연기력을 닦은 고수들입니다. 때문에 현재 충무로에서 최고의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배우들은 최민식, 송강호, 설경구, 김윤석, 박해일 등 연기파 배우들이 주를 이루
최근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2PM의 멤버 닉쿤은 단순 외국인 멤버 그 이상 존재였습니다. '태국 왕자'라고 불릴 정도로 예쁘장한 꽃미남 외모로 데뷔 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닉쿤은 2PM을 넘어 한국 아이돌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스타였으니까요.잘 생긴 외모에 반듯한 이미지를 더해, 교포도 아니고 순수 외국 혈통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닉쿤인 터라 이번 음주운전 사고는 닉쿤 개인은 물론 2PM, 나아가 JYP에게도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닉쿤의 음주운전 사고로 충격을 받은 대중의 시선을 의식한 듯, 닉쿤과 2PM을 앞세운 CF 는 물론 일본 방송도 하나하나씩 중단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래도 2PM과 미쓰에이 수지가 함께 출연한 캐러비안 광고 같은
지난겨울 방영된 KBS 에서 그는 의술보다 권력욕에 사로잡힌 인물 고재학이었습니다. MBC 에서, 응급 환자를 살렸음에도 병원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고 최인혁(이성민 분)을 병원에서 내쫓는 ‘무늬만 의사’들과 같은 유형이었죠. 병원장이 되기 위해 환자보다 고귀하신 분들의 딸랑이를 자청한 천하대 병원 고재학 교수는 6개월이 지난 지금 오직 위급한 환자를 살리는 데만 사활을 거는 진정한 의사 최인혁으로 탈바꿈합니다.자연스레 배우 이성민의 드라마 입지도도 주인공과 대립하는 조연격에서 극 중 없어서는 안 될 주인공으로 전격 승격되었습니다. 아니 이미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황정음 대신 이선균, 이성민을 투톱 주연으로 인식해온 지 오래입니다. 6개월 전까지만
MBC 에 출연하기 전까지 안철수는 대다수 사람들에게 '나와는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유복한 환경에서 나고 자라 우리나라 극소수 수재들만 들어갈 수 있다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90년대 초반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여 제법 큰 사업체를 경영한 엘리트 중의 엘리트였으니까요.똑같은 출발선상에서 뛴다고 하나, 실상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체격, 체력, 뛰는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불공정한 게임. 그 게임에서 태생부터 에이스일 줄 알았던 안철수가 초등학교 다닐 때만해도 반에서 중간 정도하는 '보통 학생'이었다는 발언은 자식의 성적을 올리는 방도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는 대한민국 상당수 학부모들의 귀를 쫑긋하게 했습니다. 출연 때도 화제가 되긴 했
확실히 은 여성 판타지 충족이 아니라, 남성 판타지 충족 드라마입니다. 여성들이 꺼려하는 소재를 적나라하게(?) 털어놓고 있지만 그럼에도 은 시청률 30%을 목전에 둘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주 시청자를 여성으로 하는 드라마임에도 여성들이 싫어하는 주제로도 선전하는 김은숙 작가의 능력에 경의를 표하고 싶을 정도입니다.보통의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하는 트렌디 드라마들과 달리, 은 남자주인공들의 나이를 41세로 대폭 상승시켰습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나이들이라 20~30대들과는 달리 과거사가 화려합니다. 아리따운 20대 여성과의 로맨스로 한 축을 담당하는 김민종은 상처한 과거가 있고, 메인 주인공 장동건은 장성한 아들을 둔 미혼부(?)입니다.그래도 김도진
174일, 24주만의 방송. 출연진이 함께 모여 "무한도전!"이라고 외치는 오프닝에 울컥했던 감격스러운 토요일입니다.MBC 파업 와중에 유일하게 대체인력 투입 없이 24주간 결방을 택했던 때문에 을 방영하지 않았던 지난 24주는 이 시청자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프로그램이었는지 다시 한 번 절실히 깨닫게 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반가운 친구 은 아직도 오리무중으로 끝난 '하하VS홍철' 대결 결과를 잠시 미루고, 지난 6개월 간 내 있었던 멤버들의 대소사를 무한뉴스 형식으로 간략하게 전달합니다. 그간 공식 노총각 정준하가 드디어 니모씨와 결혼을 하고, 정형돈이 예비 쌍둥이 아빠가 되고 '형돈이와
MBC 사측은 폐지에 대해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현재 를 향한 시선이 영 심상치 않습니다.처음 지상파에 진출했을 때부터 단추를 잘못 꿴 는 지난 15일에는 1.4%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합니다. 사측은 과 비슷한 포맷인 에 나름 기대를 걸고 , 등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띄우기에 나섰지만 사실 의 부진은 예상되었던 상황입니다. 일단 는 기존 케이블 프로그램에서 특화된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때문에 지상파보다 제재나 검열을 덜 받았던 는 자유롭게 그들만의 방식으로 시즌3에 빛나는 위업을 세우게 됩니다. 처음부터
17일 제헌절 자체 최고 시청률 22.6%(AGB 닐슨 미디어 리서치 기준)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한 SBS . 하지만 처음엔 어느 누구도 의 성공을 가늠하기 어려웠습니다.손현주, 김상중, 박근형 등 연기파 배우 총출동에 부당한 권력에 의해 딸을 잃은 아버지의 복수극이란 소재는 흥미로웠지만, 멜로 장르가 강세인 한국 드라마 시장에서 와 같은 묵직한 주제가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었습니다. 요즘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기 아이돌도 없고, 연기력은 최고이지만 스타성과 화제도가 약한 주연들로 의 성공 가능성을 확신하긴 어려웠습니다.그러나 는 이 같은 우려를 깨고 2012년 한국 드라마 시장에 일종의 '센세이션'을 일으킨 명작으로 이름을 남기게 되었
마지막 회. 백홍석(손현주 분)에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예상했던 것처럼 백홍석은 법정에서 살인을 하고 도주하였다는 죄목으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반면 백홍석 딸 수정이의 죽음을 사주한 강동윤(김상중 분)은 살인교사죄로 징역 8년을 선고받습니다. 직접 살인과 사법제도 농락이란 더 큰 죄가 부가되긴 했지만, 사법제도로는 쉽게 구제받을 수 없는 힘없는 서민의 현실이 답답하게 다가왔습니다.백홍석은 담당 변호사 최정우(류승수 분)까지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심신미약, 정상참작 등을 거론하며 어떻게든 백홍석에게 무죄 혹은 가벼운 형량을 받게 하려던 최정우는 이제 백홍석의 변호사가 아닌 고 백수정의 변호사로 다시 신발끈을 동여매기 시작합니다. 백홍석에게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무죄가 아니
대통령 선거 마감을 불과 4시간 앞둔 시간, 강동윤(김상중 분) 처제 서지원(고준희 분)의 속보로 강동윤 살해 교사 현장 포착 동영상이 만천하에 알려지자 국민들은 분개했습니다. 평소 음식이나 사물로 세상사를 비유하며 삶을 훤히 꿰뚫어보는 서회장(박근형 분)은 이제서야 사람들이 평균으로 얼추 황소값을 맞출 것이라고 합니다.하지만 그 와중에도 신혜라(장신영 분)는 진짜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강동윤의 당선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괜찮습니다. 여기는 대한민국입니다." 신혜라 말대로 국민들은 정치인에 언론에 그리고 기업인에 속고 살아왔습니다. 아니 속는 줄 알면서도 눈앞에 보이는 이익 때문에 애써 속아주는 이들도 더러 있었습니다.하지만 이번만은 달랐습니다. 법과 정의의 파수꾼, 서민의 대변인인 줄 알았
드라마 의 엄청애(윤여정 분)는 자신의 부주의로 아들 방귀남(유준상 분)을 잃어버렸다는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귀한 아들을 잃어버렸기에 그녀는 평생 죄인처럼 살아왔고 남편의 구박도 고된 시집살이도 묵묵히 감내해야 했습니다.엄청애의 주눅 든 모습은 고스란히 딸들에게 넘어갑니다. 막내 말숙(오연서 분)을 제외하곤 첫째 딸 일숙(양정아 분)과 둘째 딸 이숙(조윤희 분)은 그저 '착한' 여성일 뿐입니다. 그래도 이숙은 운 좋게 일편단심 이숙밖에 모르는 천재용(이희준 분)을 만나 행복하게 살 확률이 높지만, 현재 청애가 봤을 때 큰 딸 일숙은 남편 잘못 만나 이혼당하고 그걸 부모에게 속인 채 친정에 눌러앉은 불쌍한 딸내미일 뿐입니다.큰딸의 이혼 사실을 뒤늦게 알고 가장 가슴이 미어지는 이는
시간상으로 보아선 수많은 대중들을 화나게 했던 그 사건 전의 녹화 분량이긴 합니다. 그렇다고 이 늘 그렇게 카메라 앵글을 맞춰왔듯이 고영욱의 얼굴이 전면으로 나온 것도 아닙니다. 나름 제작진은 편집과정에서 무수히 드러나는 고영욱을 들어냈다고 생각하고 별 문제없을 것이라고 방송에 내보냈을 것입니다.그러나 제작진의 예상과 달리 아주 잠깐이긴 하지만 을 보다가 고영욱을 본 시청자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고영욱의 출연에 대한 항의를 표시합니다. 그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장면은 사건 발생 전에 촬영한 내용이고 나름 들어낼 만큼 들어낸 것이라고요. 고영욱은 현재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여 재판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그것도 보통 대중들이 쉽게 용서할 수 없는,
2012년 대중문화 트렌드를 한 단어로 요약하면 '1990'년대입니다. 영화 이 큰 성공을 거두었고,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가수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1990년대 황금기를 보낸 40대들이 트렌디 드라마 전면에 등장하면서(‘신사의 품격’) 2012년 한국 대중문화에서 1990년대는 피할 수 없는 대세입니다.7월 24일 tvN에서 방영 예정인 도 1990년대를 추억하는 흐름에 발맞춘 감성복고 드라마입니다. 제목에 명시되어 있다시피 은 2012년을 살고 있는 30대들이 학창시절이었던 1997년을 회상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은 단순히 주요 배역의 학창 시절에만 중점을 두는 게 아니라, 그들이 향유했던 문화, 그러니까 일명 당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