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영화는 감독 예술이라 하고, 드라마는 작가 놀음이라고 한다. 영화의 경우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겸하기도 하지만, 관객들 대부분 감독의 이름만 기억하지 시나리오를 쓴 작가의 이름을 기억하는 이는 거의 없다.반면 드라마는 이병훈PD, 이재규PD, 표민수PD 등의 스타PD 외에는 연출을 맡은 PD보다 작가의 이름이 기억되는 경우가 더 많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김수현 작가가 대본을 쓰는 모든 드라마이다. 김수현 작가의 파트너로는 정을영PD, 곽영범PD가 있는데, 시청자들은 김수현의 부모님 전상서, 천일의 약속이라고 하지, 정을영의 부모님 전상서라고 부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같은 맥락으로 근래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BS 에
흔히들 현재의 2~30대를 보고 연애, 결혼, 출산 등을 포기한 '삼포세대'라고 부른다. 모든 젊은 세대를 '삼포세대'라고 일반화하기 곤란하지만, 가뜩이나 OECD 최저 출산국을 자랑하는 마당에 나날이 떨어져가는 출산율과 반면 나날이 높아만 가는 자살률은 희망이 사라져가는 우울한 대한민국의 현재를 보여주는 듯하다.과연 2012년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일까? 가족을 테마로 한 4편의 단편을 하나의 영화로 묶은 는 희망적이라기보다는 지극히 염세적이고 냉철한 시각으로 현 시대의 가족을 조명한다.회사에서 명퇴당하고 세상에 곧 나올 둘째 출산 때문에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중년 가장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화재로 어린 딸을 잃고 죄책감에 사로잡혀있는 워킹맘(
지난 4일 MBC 에서 희대의 연쇄살인마를 사랑한 여인의 이야기가 방영되었다.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강력한 호감을 느끼는 하이브리스토필리아 증상을 앓고 있던 여자는 연쇄 살인범에게 사랑을 느끼고 끝내 그와 결혼하기에 이른다.그녀는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이 자라 서른 살에 잡지편집장이 된, 유능한 여성이었다. 그러나 신문 기사 속 살인범의 미소에 빠져버린 후, 그 여성의 인생은 송두리째 달라졌고 현재 그녀는 남편의 구명을 위해 힘쓰고 있는 중으로 알려져 있다.정재영, 박시후 주연 예고편만 보았을 때는, 위 사례와 같이 강력 범죄자에게 이성적 호감을 가진 여자들과 외모지상주의에 빠져있는 대한민국을 풍자하는 영화인 줄 알았다.물론
오랜만에 추격전 모드에 돌입하던 . 각각 청팀, 홍팀 3명으로 나누고, 나머니 한 명은 평화유지군으로서 양팀의 균형을 맞췄는데, 에이스들이 무려 홍팀쪽에만 쏠린 뉘앙스다.일단 홍팀에는 공식 사기꾼(?)이자 추격전에 강한 싸나이 노홍철이 있다. 그리고 을 통해 추격전의 달인이 되어버린 유재석과 하하도 있다. 반면 청팀은 내에서도 가장 약한 체력을 가진 박명수를 필두로, 정형돈, 길로 구성되어있다. 가장 먼저 진지를 구축하기 위한 작전 회의에서도 일사분란하게 뜻을 모은 홍팀과는 달리, 청팀은 진지 구축 계획에서도 난항을 겪는다. 박명수와 길은 기본적인 게임 룰조차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고, 정형돈 혼자 발발 구르고 있다. 아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인기리에 종영했던 의 반듯한 국민남편 유준상이 알코올 중독자로 변신했다는 소식에 잠시 화제가 되었던 영화 . 하지만 는 유준상의 알코올 중독 연기가 다가 아니다. 그 속을 들어다보면 우리가 잠시 잊고 싶어도, 결코 망각해서는 안 되는 끔찍한 진실이 숨어 있었다.의 중심을 이끌어 나가는 동식(유준상 분)은 그야말로 무너지기 일보 직전 위기의 가족이다. 한 때 국가대표 선수였지만 지금은 보잘 것 없는 중학교 사격 코치직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동식의 무능함은 아내 수원(김지영 분)의 억척스러움으로 이어진다. 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하고 있는 수원은 병원 몰래 돈을 받고 가족에게 버림받은 환자를 무연고자로 속여 요양원에 보내
"우리 집은 너무 커서 집안에서도 바람이 쌩쌩 불어. 그래서 눈물이 나. 슬퍼서 그런 게 아니라 눈이 셔서." 한정우(여진구 분-박유천 분)는 재벌 3세다. 미국의 유명 사립학교에서 공부하다가 아버지(한진희 분)가 그리워 한국으로 돌아온 정우는 오직 돈밖에 모르는 매정한 아버지와 새어머니(도지원 분)의 냉담한 반응을 골고루 받아야 한다. 아버지도 물론 정우를 사랑한다. 돈 다음으로, 아니 돈만큼 정우를 사랑하는지도 모른다.하지만 아버지가 아들을 사랑하는 방식은 여타 아버지들처럼 자식을 품안에 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돈과 야망을 아들에게 그대로 대물림하는 것이다. 그래서 정우는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롭다. 그런 정우가 자신과 마찬가지로 태생적으로 외로울 수밖에 없는 이
지난 7일 새로 시작한 MBC 수목드라마 의 시작은 강렬했다. 살인범으로 몰린 전과8범 아버지에게 갖은 구타에 시달린 이수연(김소현 분, 훗날 윤은혜 분)과 재벌3세로 태어나 모든 것을 다 갖춘 엄친아 한정우(여진구 분,훗날 박유천 분)의 만남. 비록 극과 극의 숟가락을 타고난 그들이지만, 그 아이들의 공통점은 외롭다.뭐 하나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돈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아버지(한진희 분)와 속물적인 새어머니(도지원 분) 틈바구니에서 살아야했던 정우도, 살인범의 딸이라고 이름 대신 27번이라 불리며 대놓고 왕따를 당하는 수연도. 천성적인 외로움이 평생을 잊을 수 없는 질긴 인연의 시작의 끈이 되었다.는 전형적인 통속극이다. 수연은 살인범의 딸이고, 정우의 집안은 할아버지의 재산을
비극은 한 독재자의 만행에서 비롯되었다. 미국과 영국의 도움으로 이란 국민들이 뽑은 민주총리를 밀어내고 이란의 샤(지도자) 자리에 오른 리자 팔레비는 사치와 독재를 일삼고, 결국 국민들은 자신들의 손으로 샤를 끌어내린다. 이에 리자 팔레비는 곧바로 미국으로 망명하고 성난 국민들은 미국 대사관을 점령하는데,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을 틈타 6명의 미 대사관 직원이 캐나다 대사관저로 도피한다.미국 정부는 6명의 직원을 구출하기 위해 여러 가지 작전을 검토하지만 마땅한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 이때 CIA에서 구출 전문요원으로 활동하던 토니 멘데즈(벤 에플렉 분)이 자신이 아들이 보고 있던 영화 에서 힌트를 얻어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들과 손을 잡고 6명의 직원을 구출하기 위한 기상천외한 작전을 세운다.
흔히들 한국 드라마를 두고 배용준의 그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한다. 일본에서의 공전의 히트 이후, 내수용으로 인식되던 드라마는 수많은 지구인들이 찾는 문화상품이 되었고, 배용준과 이영애 등 한류스타들이 벌어들이는 수입은 웬만한 중견기업이 해외 수출로 벌어드는 외화 그 이상이다.노는 물이 달라지다 보니 드라마 규모도 나날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한류'스타들의 출연료는 이제 할리우드 스타 못지않게 천정부지로 솟아오른 지 오래고, 한류 드라마 위상을 높이기 위해 블록버스터급으로 제작하다보니 드라마 한 편 제작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도 백,천억 원 단위의 숫자가 오간다.그 많은 제작비를 충당하기 위해 드라마 제작사들은 광고 섭외에 열 올리고 그 광고가 드라마 안까지 침투한 지 오래다
KBS 시즌 1에 이어 시즌2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엄태웅이 갑작스런 결혼을 발표로 세간을 놀라게 하고 있다. 그간 별다른 스캔들 혹은 열애설도 없이 영화, 드라마, 예능 활동에 주력하던 엄태웅이기에 예상치 못했던 그의 결혼 발표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충격을 안겨주었다.평소 발 빠르게 연예인 사생활을 취재, 보도해왔던 연예 기자들도, 지난 4일 방영된 의 예고편을 보고 나서야 급하게 엄태웅의 결혼 진위여부와 상대 여성에 대해서 확인하는 분위기다.그렇다면 엄태웅은 어떻게 연예인의 사생활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대한민국에서 007 작전 뺨치는 비밀연애 끝에 얻은 결실을 에 독점으로 제공할 수 있었을까. 이런 중요한 소식을 에 먼저 알린다는 것은 그만큼
1987년 11월 1일, 한 청년이 돌연 우리 곁을 떠났다. 그가 세상에 내놓은 유일한 1집은 정확히 그가 이 세상을 살아간 2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러 사람들에게 불리는 명곡이 되었고, 못다 한 청년의 꿈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가요제는 조규찬, 유희열, 김연우, 루시드폴, 스윗소로우, 김거지 등 수많은 실력파 뮤지션을 배출하였다. 11월 3일을 갓 넘긴 새벽, 고 유재하의 기일보다 이틀 늦게 방영된 KBS 은 공중파 사상 처음으로 한 가수의 전곡을 부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름 하여 Thanks to 유재하. 유재하가 세상에 내놓은 노래는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유재하 1집에 수록된 곡은 한 곡도 빠짐없이 큰 사랑을 받았으며, 특히 1집
송중기, 박보영 주연의 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10월 31일 개봉한 이래 줄곧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킨 . 더군다나 의 경쟁작은 올 가을 최고의 기대작으로 관심을 끈 다니엘 크레이그의 이다. 아이맥스로도 개봉된 은 화려한 볼거리에 엄청난 물량공세를 펼치는 할리우드산 대작이다. 따라서 제 아무리 송중기, 박보영 주연에 CJ 엔터테인먼트에 기대고 있다 해도, 잔잔한 멜로영화가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흥행 성공의 원동력은 첫째, 요즘 제대로 떠오르는 스타 송중기의 힘이다. 성균관대 경영학부에 재학 중인 엄친아 꽃미남 이미지로 스타덤에 오른 송중기의 미덕은 단순히 외적 조건에만 머물지 않았다. 그의 남다른
49회 대종상 영화제가 끝난 지 3일이 지났건만 여전히 대종상 수상 결과를 둘러싼 대중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이번 대종상을 통해 가 , , 를 뛰어넘는 '15관왕'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의 15관왕을 축하하기보다 냉소를 보낸는 분위기다. 오죽하면 한 영화 전문지 기자는 에 15관왕을 안겨준 대종상 영화제를 두고, 의 지능적 안티나고 반문하기도 했다.영화 를 공동으로 제작하고 배급한 CJ 엔터테인먼트의 지독한 띄우기는 약간 거부감을 들기도 했지만, 영화 는 결말이 약간 아쉬운 점을 빼면 상업 오락 영화치곤 잘 만든 작품에 속한다.원톱 주연을 맡은 이병헌의 연기도 훌륭했다. 올해 안성기,
유럽의 어느 평화로운 농촌 마을, 여기 30년 가까이 남편에게 모진 학대를 받으면서도 아들을 위해 꿋꿋이 견뎌낸 여자 로즈(올랭드 모로 분)이 살고 있다.그녀의 남편이 운전하던 중 한 소녀를 자신의 차에 치여 숨지게 한 이후, 남편의 로즈를 향한 폭력은 극에 달한다. 남편의 계속된 학대에 로즈는 집을 떠나고자 마음먹지만, 그녀는 집을 떠나는 대신 남편이 소녀를 죽였던 장소에서 그 방식 그대로 남편을 의도적으로 살해한다. 그리고 로즈는 집을 버리고 아들 토마스(피에르 모르 분)이 살고 있는 도시로 도망친다.2009년 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마르탱 프로보스트 감독과 유럽 최고의 연기파 여배우 올랭드 모로의 두 번째 만남으로 화제가 된 영화 . 주인공 로즈와 그의 아들 토마스는 오랜
49회 대종상 영화제는 말 그대로 '광해 천국'이었습니다. 영화제의 꽃인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부터 의상상, 음악상, 편집상, 촬영상까지 모조리 가 휩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천만 관객을 넘었고, 상업영화치고 상당히 잘 만든 작품인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올 한 해 동안 말고도 한국 영화계를 수놓은 훌륭한 작품들이 꽤나 많았습니다.최민식, 하정우 주연의 을 시작으로, 우리 사회에 사법부 개혁에 대한 화두를 던진 . 한국 영화계의 정통 멜로 바람을 불러일으킨 . 그리고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계의 위용을 만천하에 알린 . 천
"흥행 SF , 을 뒤엎을 SF 블록버스터. ""SF의 새로운 영상 혁명."영화 홍보 문구 속 하나다. 하지만 홍보 문구만 믿고 심각한 우주 전쟁을 생각하고 상영관을 찾았다면 큰 오산이다. 는 SF 장르 설정으로 표면을 감쌌지만, SF 블록버스터라기보단 미국과 세계 정치를 제대로 정조준한 B급 블랙 코미디다.2018년, 재선에 목숨 건 미국의 최초 여자 대통령(스테파니 폴 분)은 당선에 도움 되는 획기적인 이벤트를 위해 흑인 모델 제임스 워싱턴(크리스토퍼 커비 분)을 태운 탐사선을 달에 착륙시킨다. 미국이 인간을 달에 착륙시킨 것은 1969년 이후 처음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 홍보단 측이 1969년 이후 흐지부지되
, 등 파격적인 제목 못지않은 가학적인 연출로 화제에 올랐던 이상우 감독 신작 . 그런데 엔 성행위 장면은 물론 강도 높은 폭행 장면도 나오지 않는다. 물론 극중 삼촌으로 등장하는 이천희가 어린 아이인 김새론과 김아론, 정신지체장애인인 형을 구타하는 장면이 종종 나오긴 하지만, 이상우 감독 전작과 비교해봤을 땐 지극히 순화된(?) 편에 속한다.특히나 는 이상우 감독의 작품이 맞나 싶을 정도로 서정적이고 평화로운 분위기까지 자아낸다. 하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비극적인 장치는 이상우 감독이 그동안 그려온 해괴망측한 세계보다 잔인하고 안타까움까지 묻어난다.입양을 빙자한 장기매매 실화를 다룬 충격적인 소재로 유명세를 탔던 는 이천희, 김새론 등
지난 주 20일 방송에 이어 27일 MBC 은 2탄을 이어나갔다.지난 주, 유재석의 솔직한 심경 고백 등 여러 가지 이야기들로 감동을 이끌었던 은 정작, 예고편에서 나왔던 노홍철이 눈물을 흘린 이유가 밝혀지지 않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었다. 의 전반적인 내용을 감안할 때, 노홍철이 눈물을 왜 흘리는지는 대충 짐작이 가긴 했으나, 그래도 궁금하긴 매한가지였다.그리고 27일에 들어서 제대로 밝혀진 노홍철의 눈물 고백은 다소 의외로 다가왔다. 그가 눈물을 흘린 것은 단순히 멤버들에게 고마워서, 그간 촬영이 힘들어서가 아니었다. 물론 노홍철이 울컥한 것의 배경에는 단순히 함께 프로그램 촬영하는 동료를 넘어, 친형제처럼 살
박평식이라는 유명한 영화 평론가가 있다. 이 평론가는 영화 별점을 참 안 주기로 유명하다. 심지어 네티즌들과 다른 평론가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은 , 도 7점을 줄 정도다. 참고로 박평식 평론가 평점을 보면 7점이면 상당히 좋은 점수다.그런데 오랜만에 박평식 평론가에게서 8점 이상을 받은 영화가 나왔다. 그것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올해 50돌을 맞았다는 이다. 박평식 평론가가 왜 유독 007 시리즈에 후한 이유는 당사자가 아니라 잘 모르겠다. 별점뿐만 아니라 평도 후하다. “시리즈 최고의 앙상블과 박진감, 폭발력.”도대체 어느 정도로 잘 만들었기에 박평식 평론가로부터 엄청난 점수를 받았을까. 솔직히 은 크게 기대 안 했다. 그저 007
'짬짜면'이라는 것이 있다. 어느 중국요리식당에서 개발한 메뉴인 '짬짜면'은 짜장과 짬뽕 둘 다 먹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수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았고, 이제 '짬짜면'은 짜장, 짬뽕 못지않게 많은 이들이 찾는 중국집의 주메뉴 중 하나가 되었다.영화 은 짬짜면 같은 영화다. 영화 배경은 민주화 투쟁이 절정을 이루던 198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학교 근처 중식당에서 배달원으로 일하고 있는 강대오(김인권 분)은 여대생 서예린(유다인 분)을 보고 한눈에 반하지만, 대학교 문턱을 넘지 못한 중국집 배달원과 여대생의 사랑은 불가능에 가깝다. 설상가상 대오의 외모는 잘생겼다기보다 평미남(평균 미만 남자) 미모에 가깝다.하지만 불가능을 뛰어넘는 것이 혁명인 것. 다들 여대생과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