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박찬호가 국내 프로야구에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특별법이란 형식까지 도입하며 그의 복귀에 힘을 쏟은 이유는 박찬호라는 존재가 가지고 있는 가치 때문이겠지요. 우선 협상권을 가진 한화로 갈 가능성이 유력한 박찬호. 2012 시즌 그가 어떤 역할을 할지는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박찬호라는 존재는 단순히 즉시 전력감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한화, 박찬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궁무진하다한국 프로야구의 역사를 새롭게 쓴 선수는 최동원이나 선동열, 그리고 이승엽도 아니었습니다. 대학시절 한국 선수로서는 최초로 메이저리거가 된 박찬호는 그 상징성만으로도 충분히 대접을 받을 만한 존재입니다. 물론 최동원이 군 복무 문제만 없었다면 대한민국의 야구사는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었겠지만 말입니
한국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의 연봉자가 탄생했습니다. 일본에서 1년 반 정도 활동하다 귀국한 김태균에게 순수 연봉만 15억을 준 한화의 모습에 대단하다는 느낌보다는 황당함이 앞서는 것은 그 금액의 폭이 너무 커서 비현실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오너의 선심 쓰기 정도로 타락한 프로야구 김태균의 1년 연봉이 옵션 없이 15억이라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동안 김동주의 7억이 최고였고 최근 삼성에 복귀하며 이승엽이 받은 8억이 1년 순수연봉 최고였지만, 이런 기록을 완벽하게 넘어선 김태균의 연봉은 경악스럽기까지 합니다.이는 넥센이 이택근에게 활약과는 상관없이 4년간 50억이라는 거금을 주고 영입한 것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택근 영입에 거액을 쏟아 부은 것은 단순히 이택근에
올 시즌은 전통적인 스타들보다 늦깎이 스타라고 부를 수 있는 이들의 약진이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 11일 가장 권위 있는 골든글러브 주인공들이 확정되며 2011 한국 프로야구는 마무리되었습니다. 각 분야 최고수를 뽑는 시상식의 주인공은 윤석민이 아닌 이대수였습니다.이대수의 눈물, 그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은 자의 기쁨이 반갑다한 시즌을 보내고 나서 방출되는 선수들과 조용히 은퇴하는 이들이 많은 반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각종 시상식에 단골로 등장하는 이들도 존재합니다. 누구나 시상식에 서고 싶지만 그 자리는 한정되어 있고 최고 중의 최고가 아니면 차지할 수 없는 그 시상식에는 다양한 사연과 눈물이 숨어 있기도 합니다.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선수들 중 의외로 첫 번째 수상하는 이들이 많았
기아의 에이스로 한국 프로야구의 에이스로 우뚝 선 윤석민이 자신의 오랜 꿈인 ML 진출을 2년 후 계약 기간이 소멸되는 시기로 잡았습니다. 좀 더 젊은 시절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만 2년 동안 기아에 남겠다는 판단은 현명해 보입니다.윤석민의 2년 후 진출은 윤석민의 오랜 꿈이 메이저 진출이었다는 것은 야구팬들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올 시즌 포스팅 시스템에 의한 진출도 가능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시즌 시작되며 윤석민의 메이저 행은 기정사실처럼 다가왔습니다. 전반기에만 12승을 올리며 그가 ML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까지 받았으니 말입니다.ML에서도 스카우터들을 보내 실제 피칭을 면밀하게 검토할 정도로 윤석민에 대한 관심은 지대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스카우터들이
은퇴한 야구인들의 모임인 일구회가 올해 고인이 된 전설 최동원과 장효조를 일구대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해 훈훈함을 안겨주었습니다. 골든 글러브 수상을 앞두고 벌어진 이번 일구대상은 두 전설을 기리는 자리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가졌습니다.최고 시상식인 골든 글러브 수상자 미리보기?리그 MVP를 수상한 윤석민이 카스 포인트 MVP에서 최형우에게 대상을 내줬지만 일구상에서는 두 명 모두 각 분야에서 수상하더니,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며 그에게는 잊을 수 없는 한 해로 기억될 듯합니다. 마지막 시상식이자 권위와 가치에서 가장 높게 평가되는 골든 글러브에서도 윤석민의 수상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삼성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한 시즌 3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는 점에서, 시즌
이승엽이 예정된 삼성 복귀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연봉 8억에 옵션 3억 등 총 11억에 계약한 이승엽에게 많은 이들이 환영인사를 건네는 것을 보면 김태균과는 많이 달라 보입니다. 이승엽이 1억 많은 금액이지만 그에게는 당연하다는 인식이 김태균에게는 과하다고 표현하는 이유는 뭘까요?이범호가 김태균보다 2012 시즌 더 잘하면 연봉 10억 넘게 줘야 하나?김태균의 연봉 10억은 과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선 기사에서도 밝혔지만 전체적인 FA 몸값이 터무니없이 높아진 상황에서 한화의 기대치를 감안하면 적당한 금액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택근의 연봉 7억(실질적으로 한 해 11억을 받기에 그 역시 연봉 10억 사나이)은 과해도 너무 과했기 때문입니다.이런 상황에 이승엽이 삼성과 11억(8억+3
2011 K리그를 마감하는 챔피언 결정전은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행복하게 만든 경기였습니다. 닥치고 공격을 외치는 전북과 물러서지 않고 창과 창의 대결을 이끈 울산의 경기는 팬들이 어떤 축구를 요구하고 추구하는지를 보여준 경기였습니다.한국 축구의 수준과 미래 가치를 보여준 전북과 울산의 경기가 답이다전북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장면은 극적이고 흥미로웠습니다. 한동안 지키는 축구로 지루한 수비 축구가 지배하던 K리그에 폭풍처럼 다가온 전북 현대 모터스의 닥공 축구는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지키며 이기는 축구가 아니라 지더라도 공격하는 그들의 축구는 아름답고 흥분되고 행복했습니다.패널티 킥이 남발되는 아쉬움이 있기는 했지만 양 팀 모두 공격이 가장 효과적인 방어라는 사실을
2012 시즌이면 기아에서만 6년차가 되는 최희섭에게 더 이상 물러날 곳은 없습니다. 2012 시즌마저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기아에서 최희섭의 자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에게 2012 시즌은 마지막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 거포 최희섭 부활은 본인이나 기아, 팬들 모두에게 중요합니다.최희섭 거포 본능을 깨울 수 있을까?각 팀의 4번 타자는 팀의 핵심이자 상징입니다. 4번 타자가 강한 팀은 우승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각 팀은 강력한 4번 타자를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입니다. 올 시즌 한화가 연봉 10억 원을 들여 김태균을 받아들인 것은 그가 팀의 4번 타자로서 전체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해주기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강력한 4번 타자는 당연
한화가 드디어 김태균을 연봉 10억에 계약을 했습니다.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첫 10억 시대를 연 김태균에 대한 평가는 제각각입니다. 올 시즌 최고의 해를 보낸 삼성은 제법 좋았던 외국인 선수를 버리고 메이저 경험이 있는 미치 탈보트를 30만 불에 영입했습니다. 벌써부터 2연패가 가장 유력해 보이는 삼성의 이 같은 행보에 효과적인 영입이라는 평가가 존재합니다.김태균 10억과 미치 탈보트 30만 불, 승자는 누가될까?한화의 행보가 만만찮습니다. 올 시즌 중반을 넘기며 모기업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자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인 한화는 스토브리그를 통해 전력 구축에 여념이 없는 모습입니다. 연습구장과 2군 경기장 등을 위해 300억을 투자하고 최고의 선수들로 2012 시즌을 맞겠다는 포부는 야구팬
정대현의 메이저 진출이 확정된 듯했지만 현지에서 25인 로스터가 아닌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었다는 기사는 아쉬웠습니다. 무조건 메이저리거가 보장된 25인이 아니라면 치열하게 경쟁을 해서 메이저 진출을 해야 한다는 의미인데 그럴 경우 굳이 메이저를 택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정대현, 40인 로스터라면 국내 복귀가 모두에게 득이다정대현이 25인 로스터에 들지 못하고 현지 언론에서 보도된 것처럼 40인 로스터라면 굳이 메이저에 집착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프링 캠프에서 열심히 해서 25인에 들어설 수도 있지만, 마이너에서 시작한다면 이는 아무런 의미도 없기 때문입니다.320만 불이라는 계약금이 문제가 아니라 마이너로 생활을 하는 것이 문제라는 점입니다. 2년 320만 불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내년 시즌을 위해 구단들은 계약 대상자를 제외한 방출선수들을 공개했습니다. 제법 걸출했던 선수들이 많이 나와 그들의 향방이 어떻게 될지 흥미롭습니다. 외국인 선수들의 행보가 주목받는 것은 그들에 의해 한 해 농사가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시장에 나온 매티스, 한국 시장을 떠날까? 아니면 이적하게 될까?엘지가 걸출한 외국인 투수 두 명과 일찌감치 재계약을 하면서 다음 시즌에도 두 선수의 활약에 많은 기대를 하게 합니다. 위기의 두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 니퍼트는 사장이 미국까지 방문하며 공을 들인 끝에 다음 시즌에도 한국 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입니다.현재 보류 명단에 들어간 외국인 선수들을 살펴보면 고든(SK), 저마노(삼성), 사도스키(롯데), 로페즈(기아),
아시아 시리즈 예선에서 일본 챔피언 소프트뱅크에게 완패를 당했던 삼성은 결승에서 복수에 성공하며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일본만이 우승했던 아시아 시리즈에서 삼성이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은 최소한 아시아 시리즈가 계속 치러질 명분을 가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듯합니다.MVP 장원삼의 호투가 삼성의 화룡정점이었다예선에서 0-9로 완패 당했던 삼성으로서는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결승에서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류중일 감독은 경기 전 단순히 우승팀끼리의 대결이 아니라 '한일전'이라는 말로 경기의 무게감을 높였습니다.원 사이드 경기를 했던 소프트뱅크로서는 삼성과의 재대결이자 결승전 역시 크게 부담을 가지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팀의 에이스도 일본 시리즈
김태균이 일본 생활을 접고 국내로 들어오는 순간부터 그의 종착지는 한화였습니다. 사전 조율이 어느 정도 되어있었던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들의 관계는 조금의 흔들림도 없었습니다. 그런 김태균에게 이대호보다 높은 금액을 주겠다는 한화의 다짐은 호기롭기는 하지만 과연 적합한가라는 의문은 듭니다.김태균이 국내 최고 대우를 받을 정도인가?선수를 평가하는 기준은 다양합니다. 기본적으로 실력이 우선되기는 하지만, 팀을 상징하는 선수로서 다양한 가치도 몸값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프랜차이즈 선수에게 실력보다 조금 더 높은 금액이 책정되는 경우도 이런 실력 외의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김태균의 실력이 과연 이대호를 능가하는 수준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기아가 드디어 신축 구장의 첫 삽을 떴습니다. 2013년 말 완공을 목표로 시작된 기아 구장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상징적인 존재가 될 것입니다. 모기업의 지출만을 보던 시대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첫 발이 구장 건립이라는 점에서 기아의 신축 구장 건립은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기아의 시작은 대구와 대전 등으로 확산될 것누가 뭐라 해도 프로야구는 국내 프로 스포츠 최고의 인기 종목입니다. 한 해 7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프로야구는 적극적으로 수익 모델을 강구하고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는 분기점에 다가갔다는 점에서 2012년과 2013 시즌은 획기적인 변화의 시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메이저 리그 방식의 독자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자립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현재의 모습으로 자리잡은 것
투수 4관왕을 차지한 윤석민은 누가 뭐라 해도 2011 시즌 최고의 투수였습니다.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윤석민이지만 2012 시즌은 쉽지 않을 듯합니다. 그동안 최고 자리를 지켜왔던 류현진이 데뷔 후 처음으로 긴 휴식기를 거치며 2012 시즌 역습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윤석민과 류현진, 예비 메이저리거들의 대결 누가 승리할까?2012 시즌은 여러모로 다양한 볼거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감독들이 대거 영입되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색채가 확연하게 드러날 수밖에 없기에 변화된 전략과 전술은 필수적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올 시즌 초보 감독으로 엄청난 성과를 올린 삼성과 롯데에 이어, 기아, 엘지, SK, 두산 등이 새로운 감독을 영입하면서 내년 시즌에는 신입 감독
이대호가 빠진 2012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타자는 누가 될까? 타격 7관왕이라는 절대 강자로 우뚝 섰던 그가 빠진 리그에서 복귀한 이승엽과 김태균과 함께 최고의 자리를 두고 다툴 이범호의 활약은 개인의 성과 못지않게 기아로서도 절대적인 가치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을 듯합니다.절대 반지 이범호, 이대호의 빈자리를 차지하고 기아 우승 이끌까?일본에서 제 실력을 보여주지도 못한 채 어쩔 수 없이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던 이범호가 마치 분노를 폭발하듯 기아에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보여주었습니다. 프런트와 현장 스태프와의 알력 다툼으로 인해 실력과 상관없이 출전이 쉽지 않았던 이범호를 영입한 기아의 선택은 환상이라는 표현이 가장 어울리는 단어였습니다.전반기만 놓고 본다면 이범호의 존재감은 시즌을 종료한 후
선동열의 기아가 3,000구 야구로 투수 왕국 재건을 내걸었습니다. 국보급 투수였던 선동열이 감독으로 부임해서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자신 있어 하는 투수 부분에 집중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투구 수가 아닌 밸런스 잡기를 통해 강력한 투수들을 키워낸다는 선 감독의 도전은 어떤 결과로 다가올지 알 수 없지만 기대될 수밖에는 없습니다.2012 시즌 선동열의 아이들은 누가 될 것인가?메이저를 노렸던 에이스 윤석민이 국내 잔류를 확정하면서 기아의 2012년은 더욱 기대할 수 있게 했습니다. 선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는 윤석민의 메이저 행은 거의 확정적이었습니다. 윤석민의 의지가 너무 강했고 그런 그를 막기에도 힘겨운 상황에서 2012 시즌 에이스가 없는 기아에 대한 아쉬움이 컸지만 선 감독의 부임과 함께 모든
2011 시즌을 마치고 분주히 팀을 재건하기에 바쁜 스토브리그가 한창입니다. FA가 모두 끝나고 나름의 틀을 갖추기 시작한 그들에게 진정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이지요. 외국인 선수 (재)계약은 팀의 사활이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어떤 선수들이 2012 시즌 활약하느냐가 중요할 수밖에는 없습니다.두 명의 투수 모두와 재계약한 엘지, 만족할 만한가?엘지가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손해 보는 장사를 했다고 하지만 다른 팀들과는 달리, 2011 시즌 활약했던 외국인선수 두 명과 모두 일찌감치 재계약을 하면서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후의 행보에 더욱 주목해야 할 듯합니다. 그들이 FA 역사에서 처참한 기록만 남겼다고는 하지만 이후 적극적인 트레이드(혹은 내부 승격) 등을 통해 미흡한 부분들
이번 FA 시장의 승자가 한화라고 선뜻 이야기하기 힘든 것은 그들이 영입한 선수는 송신영 단 한 선수이기 때문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한화가 승자인 이유는 누수 없이 김태균까지 복귀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한화와 엘지의 다른 행보, 2012 시즌 그들의 성적은 어떻게 될까?FA 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팀은 역설적으로 아무도 영입하지 않은 삼성입니다. 진갑용, 신명철, 강봉규 등 FA가 된 선수들이 모두 원 소속팀과 재계약을 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이승엽까지 가세하는 삼성은 올 시즌보다 더욱 강력해진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구 조화가 가장 완벽하게 갖춰진 삼성으로서는 향후 1, 2년 팀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노장 선수들을 붙잡아두었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 있는 FA였습니다.SK는 FA
메이저 진출을 위해 미국으로 향했던 정대현에게 현지의 반응은 차갑기만 했습니다. 한국 리그에 대한 믿음이 없는 메이저 구단은 정대현에게 스플릿 제안을 했고, 일부에서는 그가 다시 국내 FA 시장으로 뛰어들 수밖에는 없을 것이라 전했지만 사정은 하루 만에 완벽하게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박찬호와는 다른 새로운 역사를 쓴 정대현, 자랑스럽다박찬호는 메이저리그를 정복한 대한민국 야구의 상징입니다. 물론 최동원이 군 입대라는 어쩔 수 없는 한계를 넘어 메이저 진출을 확정지었다면 한국 야구의 역사는 완벽하게 달라졌겠지만, 한국 야구의 역사가 박찬호를 기점으로 다시 쓰여졌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진실입니다.정대현의 메이저 진출이 박찬호와 비견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활동하던 선수가 메이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