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관련법에 관한 국민 의견수렴을 위한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의 공청회가 15일 국회에서‘인터넷 민주주의와 사회적 책임’이라는 주제로 열린 가운데, 한나라당 측 공술인으로 나온 전 NHN 모니터 담당자가 “회사 쪽으로부터 이명박 대통령에 관련 글에 대한 지침을 받았다”고 밝혔다.‘NHN서비스’에서 댓글과 게시글 모니터를 담당하다 퇴사한 유모씨는 이날 진술에서 지난해 촛불정국 때 네이버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높아지던 당시 “회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에 관한 글의 삭제를 완화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유씨는 “지침이 있기 전에는 ‘쥐박이’ 정도의 글을 삭제했지만 지침이 내려온 뒤에는 그 정도 글은 삭제하지 않았다”며 “네이버에 탈퇴가 많아지고 사람들이 들어오지 않으면서 그런 지침이 내려왔을 것이라고
재벌과 조중동의 방송 진출 등 한나라당의 언론관계법을 논의 중인 미디어발전위원회의 국민여론조사 실시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게다가 여론조사 실시 논란과 관련해 자율적인 미디어위의 논의 결정 구조를 정치권과 한나라당에게 넘겨주려는 시도도 드러나고 있다. 한나라당 추천 미디어위 위원 중 한 ‘여론조사소위’ 위원은 지난 13일 “3당 간사가 합의해서 여론조사 실시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여론조사 실시를 정치권의 논의 결정 사항으로 떠넘겼다. 지난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인 나경원 의원이 국민여론조사 실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피력한 가운데, 경우에 따라 여론조사 문제가 정쟁의 대상으로 비화될 가능성은 물론 미디어위 파행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미디어위는 여론조사 실시와 관련해
“여당측이 (한나라당의 언론관계) 법안을 평가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데이터 조사마저 거부한다면 미디어위는 눈속임에 불과하다. 지금처럼 계속해서 여론점유율 조사나 국민여론, 특히 지역여론 수렴을 거부한다면 더 이상 미디어위를 존속할 필요가 없다.” 지난 8일 미디어발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최상재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미디어스와의 인터뷰에서 “여론조사 무산은 ‘국민여론 수렴 뒤 표결처리’라는 여야합의를 여당 측이 의도적으로 깨는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며 “미디어위 활동시한 연장 등 여타 방안을 통해 법안 평가의 기초 데이터를 확보하고 실질적인 국민여론수렴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최 위원장은 “회의 공개 여부, 생중계 문제, 지역공청회 개최 등 너무나 당연한 내용에 대해 출범 초
지난 6일 파행으로 치달았던 미디어발전위원회(미디어위)의 부산 공청회에 대한 대국민 사과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13일 예정된 춘천 공청회 등을 비롯한 나머지 지역 공청회에 대한 보완책 마련도 병행된다. 20일에는 광주 공청회가 열리며 인천은 22일, 대전지역에선 27일 공청회가 열린다. 8일 오후 2시30에 열린 미디어위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사과문 문안과 보완책 마련은 운영소위원회에 일임했다. 사과문은 미디어위 홈페이지(newmedia.na.go.kr)에 게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일 부산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미디어위의 첫 지역 공청회는 지역민의 발언을 뒤로 한 채, 한나라당 추천의 김우룡 공동위원장이 일방적인 폐회를 선언함에 따라 파행으로 종결됐다.
관심을 모았던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의 부산지역 공청회가 파행으로 끝나, ‘미발위 공청회 무용론’이 불거질 조짐이다. 미발위는 6일부터 부산지역을 시작으로 5월 한 달 동안 부산, 춘천, 광주, 대전, 인천 등 5개 지역에서 지역 공청회를 개최, 재벌과 조 중 동의 방송 진입을 골자로 하는 한나라당의 미디어 관련법에 대한 지역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그러나 정작 6일 진행된 부산 공청회에서 지역민 의견 수렴은 말뿐인 요식행위로 진행돼, 공청회 방청객의 거친 항의가 제기됐다. 이날 부산지역 공청회에 앞서 미발위의 여야 추천 간사단은 2시간의 공술인 진술과 1시간의 방청객 질의응답을 내용으로 ‘공청회 진행’안을 합의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2시 시작된 공청회의 공술인 진술은 예정시간을
4월 임시국회 폐회를 나흘 앞둔 2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8월 종료되는 뉴스통신진흥법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문방위를 통과한 뉴스통신진흥법 개정안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오는 30일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 통과될 것이 확실시된다. 지난달 31일 문화부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데 이어 불과 한 달 만에 정부 지원을 영구화하는 뉴스통신진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셈이다. 그러나 국민의 세금이 사용되는 정부지원 영구화에 따른 공적 기능 강화 조치가 미흡해 특혜 입법의 정황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여야는 4월 임시국회에서 뉴스통신진흥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모처럼 한 목소리를 내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오전 문방위 전체회의에 앞서 열린 법안심사소위에서 여야 법안심사위원
정무직 차관에 해당하는 방송통신위원회 사무총장제 도입이 국회 입법 과정에 진입했으나 민주당과 시민단체의 반대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나라당 안영환 의원이 제출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법’ 개정안이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상정돼 법안심사소위로 넘겨졌다. 안 의원이 대표 발의한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은 ‘위원장의 지휘를 받아 사무조직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직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방통위 사무총장은 위원장을 제외한 상임위원과 동일하게 정무직 차관급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사무총장제 신설은 독립성·공정성 문제와 무관하며, 합의제기구인 방통위에 독임제적 성격을 강화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게 법안 발의자인 안 의원과 방통위의 주장이다.
지상파 방송광고 판매 제도와 관련해 공·민영 업무 구분 없는 1공영 1민영 미디어렙 도입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제시됐다. 14일 민주당 최문순 의원이 주최한 ‘헌재 판결에 따른 방송광고 판매제도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양문석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공영미디어렙이 공영방송 KBS, MBC, EBS뿐만 아니라 SBS와 지역민방의 방송광고를 판매할 수 있고 민영미디어렙도 공영방송의 광고시간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는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이 추진했던 공·민영 영업 구분을 두는 미디어렙 도입 방향과 대조된다. 양 총장은 기존 한나라당의 미디어렙 도입 방향을 “MBC가 공영방송과 민영방송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 는 방송구조 개편과 맞물려 있다”고 설명한 뒤 “
무선시장의 정체 등 답보 상태에 봉착한 통신시장 확대를 위해 유무선 통합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KT-KTF합병도 유무선 통합이라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최근 통신 유무선 통합의 선두 주자로 모바일IPTV가 강조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이견은 없어 보인다. 지난 2일 방송통신위원회의 형태근 상임위원은 ‘모바일IPTV 워크숍’ 기조연설에서 “IPTV는 방송과 통신의 다툼으로 시작이 4~5년 늦어졌지만 와이브로를 활용하는 모바일TV는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다”며 모바일IPTV 도입을 공론의 장으로 끌어올렸다. 형태근 상임위원이 강조한 것은 어디까지나 휴대인터넷인 와이브로를 활용한 모바일IPTV다. 현재 휴대용 인터넷으로 활용되고 있는 와이브로에 음성전화와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을 더해, 새로운
전대미문의 청와대 행정관 성매매 파문이 성 로비 의혹으로까지 치닫자 침묵을 지키던 청와대가 공식 사과에 나섰다. 1일 청와대 정정길 대통령실장은 “국민 여러분께 실망과 참담함을 안겨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정 대통령실장은 “윤리적으로 가장 엄격해야 할 청와대 직원이 최근 불미스런 일에 연루돼 대통령실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이번 사건은 향응 제공을 포함해 그동안 제기된 모든 의혹을 수사기관에서 철저히 조사해 한 점 의문도 남지 않도록 하겠으며 내부 기강도 더욱 철저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대통령실장의 공식 사과에도 비난 여론은 잦아들지 않는다. 오히려 부실 수사와 은폐 의혹을 지적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법안 전쟁으로까지 치달은 방송법 신문법 등 언론관련법 개정 논란이 마무리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2차 법안전쟁의 소지가 다분한 공영방송법 제정을 위한 논의에 들어간다. 한나라당의 미디어발전특별위원회는 오는 2일 오전 회의를 열어 ‘공영방송법’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와 KBS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한나라당 미디어특위의 ‘공영방송법’안에 대한 논의 방향은 법안 내용에 맞춰져 있는 것이 아니라 법안 제정 방향으로 파악됐다. ‘공영방송법’이라는 법안을 새로 만들 것인지 아니면 한나라당 미디어특위에 모아진 공영방송법안의 내용을 방송법, 한국방송교육공사법 등 기존 관련법안에 녹여낼 것인지를 논의, 결정할 것이라는 얘기다. 그동안 한나라당 미디어특위는 국회
방송통신위원회가 직원의 성매매 혐의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섰다. 방통위에서 청와대로 파견간 구방송위원회 출신 김모 행정관은 지난 24일 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모 안마시술소에서 경찰에 성매매 혐의로 단속됐다. 김 행정관은 이날 성매매를 단속하기 위해 잠복수사 중이던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행정관은 경찰에 적발된 뒤 방통위로 복귀해 사표를 제출했으며, 방통위는 지난 27일 수리했다. 현재 김 행정관은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사건 당일 김모 행정관은 또 다른 청와대 행정관인 J모씨, 방통위 미디어 관련 팀장 S씨, 한국 최다 가입자수를 보유하고 있는 모 케이블방송 관계자 등과 저녁자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단락되긴 어려워 보인다. 저녁자
KT가 보유한 유선통신 필수설비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인가? KT는 11일 유선통신 필수설비 공동 활용에 필요한 정보 비대칭성 해소를 위해 노력할 수 있다며 필수 설비 제공 개선에 나설 뜻이 있다고 밝혔다. 대신 KT는 필수설비 제공 대가를 올리는 것과 함께 모든 사업자에게 설비제공 의무를 부여해야 한다는 전제가 충족돼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필수설비는 통신서비스 사업의 기반시설에 해당한다.KT의 이같은 태도는 ‘KT-KTF’ 합병 이슈 중 하나로 제기되고 있는 필수설비 분리(필수설비 부분을 자회사로 분리)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필수설비 제도 개선이라는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KT는 필수설비 분리는 불가하며, 또한 필수 설비 공동 활용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가 미디어법 관련 사회적 논의기구로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 구성을 합의한 가운데,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가 졸속 운영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6일 오전 국회 문방위 회의에서는 국민위원회의 종료 시한을 놓고 여야간 논쟁이 일면서 ‘기간 축소’ 논란이 불거졌다. 여야는 이날 회의에서 20명의 미디어 국민발전위원 추천을 오는 12일까지 확정짓기로 하고, 국민위원회 첫 회의를 13일부터 열기로 했다.이에 한나라당은 문방위에서 국민위원회 구성이 통과된 3월 6일부터 100일 뒤인 6월 15일에 종료하자고 주장했다. 그렇게 되면 실제 논의시간은 100일에서 93일로 줄어들게 된다. 반면 민주당에선 ‘아직 위원회 명단도 완료가 안되었으니 논의시점을 최초 회의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2일 핵심쟁점인 4대 언론관계법에 대해 ‘100일 이내에 논의와 이후 표결처리’ 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들 법안에 대한 김형오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은 피하게 됐지만, 민주당의 양보안이 애초 김형오 의장의 중재안보다 크게 후퇴한 것이어서 민주당 내부와 시민사회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3시2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언론관계법 등 쟁점법안을 놓고 막판 회담을 벌여, 방송법, IPTV법, 신문법, 통신비밀보호법 등 4대 언론관계법에 대해 논의를 거친 뒤 100일 이내에 표결처리한다는 데 합의했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회담을 마친 뒤 “대충 고비를 넘긴 것 같다”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견이 없었으며 홍준표 원내대
2일 김형오 국회의장이 결국 직권상정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에 민주당이 이날 새벽 김 의장이 중재한 협상안보다 크게 양보한 협의 뒤 6월에 표결로 처리하는 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오후 4시 본회의 개최를 앞두고 3시20분께 김 의장이 중재하는 여야 대표 협상이 재개됐다.김 의장은 이날 오후 2시로 잡혀 있던 본회의를 4시로 미룬 채, 3시까지 여야가 협상을 타결하지 않으면 이날 국회 본회의에 방송법 등 3대 언론관련법을 직권상정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사무처는 방송법 등 언론관계법을 포함해 106개에 달하는 법안 처리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에 앞서 김형오 의장은 이들 106개 법안에 대해 심사기일지정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기일지정은 직권상정을 위한 전단계 절차다. 국회 사무처
2월 임시국회 본회의 마지막 날인 2일 극적 타결로 가던 여야의 협상 흐름이 한나라당의 협상안 거부로 난항을 겪고 있다. 한나라당이 김형오 의장 주재의 여야 합의문를 거부함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최종 결정키로 한 여야 3당 교섭단체 협상이 연기됐다. 김형오 의장은 “한나라당이 의원총회에서 여야 협상안을 거부해 오전 10시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회의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최종 협상이 연기된 이유는 김 의장이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중진의원을 모처에서 접촉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어, 회동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나라당은 이날 새벽 열린 의원총회에서 “언론관계법을 표결처리하자”는 주장을 내세우며 김형오 의
방송법, 신문법 등 4개 언론관계법과 관련한 사회적 논의 기구가 3월 초 출범할 전망이다. 한나라당의 2월 임시국회에서 강행 처리 방침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지난 1일 세 차례의 쟁점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표 협상이 결렬된 뒤 이날 밤 10시30분 김형오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막판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연석회의에서 여야는 이 같은 합의안을 도출했다. 여야가 언론관계법과 관련한 ‘사회적 기구를 통한 논의’에 전격적으로 합의함에 따라 국회의장의 직권상정과 그에 따른 파국은 일단 막게 됐다. 이날 김형오 의장을 비롯한 여야 3당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 최대 쟁점사항인 언론관계법 중 방송법, 신문법, IPTV법, 정보통신법 등 4개 법안을 국회 문방
2일 국회 본회의를 앞둔 1일 여야 대표가 언론관계법 등 쟁점법안 처리를 두고 세 차례의 협상을 진행시켰지만 끝내 무산됐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6시, 9시 세 차례의 협상을 진행시켰다. 최대 쟁점은 역시 언론관계법으로 양당의 의견은 결국 엇갈렸다. 그러나 이날 10시30분 김형오 국회의장의 중재로 한 차례 더 여·야 협상의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1일까지 여야 협상 타결을 주문했으며, 여야 협상이 안 될 경우 직접 나서 중재를 시도할 것을 시사한 바 있다. 또한 김 의장은 여야가 협상을 타결하지 않을 경우 언론관계법 직권상정을 강조했다. 1일 세 차례의 협상을 통해 한나라당은 언론관계법 처리 시한을 못박자고 제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이 언론관계법 등 쟁점법안 처리 여부의 최대변수로 등장했다. 국회의장 직권상정이 정국의 최대변수였던 지난 국회 때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한나라당이 언론관계법 등 쟁점법안을 이번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것은 기정사실화됐다. 문제는 처리방법이다. 현재로선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 반대를 뚫고 쟁점법안을 처리하는 데 있어 김형오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이외에 별다른 대안이 없다. 27일 들어 3월 2일 국회 본회의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은 예고됐기 시작했다. 다만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에 언론관계법이 포함될 것인가로 관심이 좁혀질 뿐이다. 김형오 의장은 2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여야 협상 중인데 언론 관련법을 (직권상정)한다, 안 한다고 단정적으로 말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