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되돌릴 수 있다면 유부남의 로망은 결혼하기 전의 모습일까? 다는 아니지만 많은 이들이 그런 로망을 품고 있기는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가 가지는 가치는 이런 많은 이들의 헛된 갈망에 대한 공유일 것이다. 그 알 수 없는 수많은 이들의 로망 대리충족 로맨스라 할 수 있을 듯하다.바꿔도 바꿀 수 없는 운명;피할 수 없는 운명을 되돌리는 방법은 불륜? 후회만 남는 것이 결혼운명의 장난인가? 삶에 찌든 와이프가 동료가 되어 자신의 앞에 나타났다. 차주혁은 지독한 현실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고 싶었다. 예뻤던 아내는 이제는 두렵기만 한 존재가 되었다. 아이 둘을 둔 가장에게 작은 취미도 사치가 될 수밖에 없다. 사는 것 자체가 고통인 삶을 벗어나고 싶었다.말도 안
4대강 사업이 토건재벌들을 위한 사업이었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강을 죽이는 사업에 국민 혈세 22조가 들었고, 이후 관리 비용까지 합하면 무려 31조 원이 들어간 천문학적 사업이다.검사에게 전달했다는 대우건설 비자금 USB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비자금 조성 과정이 모두 담긴 USB 파일을 검찰에 넘겼지만 이는 사라졌다. 법정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다. 만약 대우건설 비자금 사건이 적나라하게 밝혀졌다면 4대강에 참여한 토건재벌 전체에 대한 조사로 이어졌을 수도 있다. 은 대우건설 비자금을 중심으로 4대강 사업이 어떤 식으로 이뤄졌는지 보여주었다. 3개의 불법이 없으면 공사에 참여할 수도 없었다는 트럭 노동자들의 발언은 씁쓸하기만
구승효 사장이 파견을 철회했다. 주경문 교수가 공공의료원 문제를 언급하며 몰아가자 돌아섰다. 물론 구 사장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때까지 의사들은 몰랐다. 파업이나 자신이 의도하는 바를 집단으로 이야기해본 적 없는 그들에게 구 사장은 상대하기 어려운 존재이다.나선형 계단 같은 인생;원장 자리를 둘러싼 권력 쟁투,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조직의 생리흉부외과 수술 사망 환자에 대한 회의장에 참석한 사장. 그런 사장 앞에서 의료와 병원의 문제를 언급하며 구 사장의 부당한 행태에 항의하는 주 교수로 인해 많은 문제들이 정리되었다. 수익을 낮다는 이유로 폐쇄 가능성이 언급되었던 3개의 과는 살아남게 되었다. 구 사장이 직접 파견 근무를 철회하며 파업은 무의미하게 되었다. 나름 의미를 부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에 대해 이 다시 한 번 보도했다. 지난 3월 방송 후 파장을 불러왔던 이야기 그 후 상황이 어떻게 변해갔는지 추적하는 과정은 대한민국 사회 '미투운동'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었다.가해자들의 고소 고발이란 재갈;피해자가 침묵하고 숨지 않으면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싸움다수의 피해자가 있다. 하지만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경찰은 정작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을 조사조차 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이 되자 역으로 가해자로 지목된 자들이 피해자들을 고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는 김기덕과 조재현의 문제만이 아닌 우리 사회 '미투운동'의 현실이기도 하다.김기덕 감독은 에 대해 방송 전 법원에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하지
병원 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이렇게 긴박하게 이끌어 가는 드라마는 처음일 듯하다. 병원에서 연애하는 이야기였던 다수의 의학 드라마와는 결이 다른 것이 바로 이다. 의사 집단과 병원의 존재 가치. 의료에 대해 문외한인 외부인이 들어와 흔들며 이 시스템의 민낯이 드러나기 시작했다.공공의료원의 가치;진우의 마음을 흔든 서현, 승효 흔들어버린 어린 아이상국대학병원이 화정그룹에 의해 인수되면서 모든 문제는 시작되었다. 화정그룹이 상국대학을 인수한 이유는 대학병원 때문이었다. 의료 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생각하고 있는 그들에게 병원은 중요하다. 병원 인수는 재벌가의 의료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일이었다. 그룹 내 강성 노조 파괴의 일인자로 알려진 구승효는 그렇게 화정의 미래를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 농단 사실이 드러난 지 오래 되었지만 판사 집단은 개혁을 외면하고 있다. 일선 판사들은 제대로 된 수사를 통해 사법부가 다시 태어나기 바라지만 권력을 쥔 자들에게 그 모든 것은 자신들의 여죄로 남겨질 뿐이라 회피한다.사법 농단의 두 축;양승태와 박병대 지키는 판사 집단, 스스로 개혁에 앞장서지 않는 한 희망은 없다판사는 법을 공부하는 자들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자리다. 대한민국 최고 엘리트를 자처하는 집단, 그들이 무너졌다. 최고들이 모이면 최고가 될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가 무너진 것도 사법 농단 파문이 보여준 결과이다.MBC 는 '양승태 사법부, 숨겨진 범죄' 편을 2부작으로 특집 편성해 사법 농단의 실체를 파헤쳤다. 사실 사법 농단에 관련된
높고 견고한 신분의 벽. 반상의 법도를 어기면 강상죄로 처벌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회에서 양반과 노비가 사랑을 할 수는 없다. 조선을 살리겠다고 분연히 일어서 '불꽃처럼 살다가겠다'는 애신에게도 이 반상의 법도를 단숨에 뛰어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미스터 션샤인;붉은 바람개비와 스트레인저, 수많은 기대감들 속에서 이들의 운명은?그 말을 꺼내기 전까지 두 사람의 운명은 희망으로 가득해 보였다. 혼사 이야기는 접어두더라도 함께 의병 활동을 하면서 사랑도 가꿀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뜨기도 했다. 하지만 꽁꽁 언 강바닥에서 유진은 자신의 과거와 신분을 이야기했다. 노비의 아들로 태어나 미국인이 되었던 유진의 삶. 처참하고 아프고 위대해 보이기까지 한 사랑은 하지만 거기까지다.조선 최고
희대의 사기극. 보물선은 사기에 휘말릴 수밖에 없는 수많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해외에는 전문 보물사냥꾼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국내에선 대부분이 사기와 관련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150조라는 말도 안 되는 발언에 혹하는 이들이 제법 많았다는 사실이 당혹스러울 정도다.반복되는 사기극;돈스코이호를 대상으로 삼은 사기꾼들과 한탕주의의 결합러시아 군함 돈스코이호가 울릉도 앞바다에 침몰했다. 러일전쟁 과정에서 침몰한 이 군함과 관련해 오래 전부터 이상한 소문이 있었다. 군함에 엄청난 양의 금괴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구전처럼 떠돌며 울릉도 사람들이 진실로 믿고 있었다. 투기 열풍은 오랜 전통과 같다. 부동산 투기에 아파트, 그리고 최근에는 가상화폐까지 투기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무엇에 놀란 것이오? 당신이 구하고자 하는 조선은 누가 사는 것이오? 노비의 아들로 태어나 9살에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인이 되어 다시 조선으로 돌아온 유진이 내뱉은 이 발언이 의 핵심이다. 위태로운 조선을 구하겠다고 나섰지만 그렇게 구한 나라가 어떤 모습일지 정체성을 알기 어려운 애신에게 묻는 근본적 질문이다.가베 같은 헛된 희망;뮤직박스와 총, 그리고 애신을 둘러싼 세 남자의 변화, 불꽃이 되어간다불꽃처럼 살아가고 싶다는 애신. 위태로운 조선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던진 애신. 조선 사대부 여성들이 꽃을 수놓으며 사는 것처럼 자신은 '불꽃'이라 말하는 애신은 단호했다. 양복을 입고 얼굴을 가리면 우린 모두 의병이라는 애신의 말, 수많은 얼굴 없는 투사들을 언급하고 있
오스트리아로 여행지를 옮긴 꽃할배 팀은 영화 촬영지를 찾았다. 잘츠부르크에서 영화에 푹 빠진 할배들의 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해 보였다. 지금은 사라진 대한극장(낭떠러지 같이 가팔랐던 좌석과 거대한 스크린)에 대한 추억을 나누는 모습들도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여행지는 특별하지 않지만 그곳을 여행하는 이들에 의해 전혀 다른 느낌을 가지게 한다.비경보다 아름다웠던 여행;만담까지 장착한 꽃할배 여행 백미가 된 함께하는 오르막길유럽이 선사하는 매력, 그곳에서 사는 이들은 느끼기 어려운 유럽다운 유럽의 모습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는 감탄을 안겨준다.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즐비한 유럽의 도시는 그저 그곳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지게 만드는 힘이 있다. 막내 김용
찌든 일상에서 변화를 원했던 주혁은 우연히 삶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잡는다. 기이한 경험을 통해 주혁은 미세하게 변한 자신을 보게 된다. 다시 과거로 돌아간 경험, 그렇게 시작된 하루가 단순히 꿈이라 생각되었다. 아내도 여전히 우진이고 직장 역시 다르지 않았으니 말이다.첫사랑이 와이프;지겨운 현실 바꾸고 싶은 삶, 송두리째 바뀐 주혁의 삶은 행복할까?장례식장에 다녀오며 주혁은 기이한 경험을 했다. 처음 본 톨게이트에서 500원 동전으로 통과한 후 갑자기 빨라진 차. 그리고 깨어난 그에게 2006년 6월 여동생 주은이 반찬을 들고 자취방을 찾는 장면이 반복되었다. 묘한 기시감이라 볼 수도 없는 생생한 느낌에 당황하지만 다시 잠에서 깬 주혁 옆에는 우진이 있다.다른 날과 다름없이 출근
지성과 한지민이 부부로 출연하는 드라마 가 첫 방송되었다. 새로움이 많지는 않다. 익숙함 속에서 다시 타임슬립을 선택했다. 드라마의 성공은 결국 왜 타임슬립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식화된 이야기;지성의 단단함과 한지민의 변신, 타임슬립의 식상함 이겨낼 무기가 될까?삶에 찌든 남자가 어느 날 화려했던 대학 시절 짝사랑했던 여성을 다시 만나며 과거로 돌아가는 이야기다. 우유부단했던 젊은 시절, 후회가 남을 수밖에 없는 그때로 돌아가게 된다면 이 남자는 정말 행복해질 수 있을까? 남과 여의 문제가 아닌 누구나 한 번은 상상 해봤을 법하다. 30대 차주혁(지성)은 대학 졸업한 후 은행에 취직해 살아가고 있다. 서우진(한지민)은 어린 나이에 결혼
MBC 이 지난주에 이어 故 장자연 사건을 다뤘다. 지난 시간 다양한 가해자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면 2부에는 당시 공권력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었다. 고인의 가족에 의해 고소를 당한 가해자들, 이를 수사하는 경찰이나 검찰 모두 수사 의지가 없었다.진실과 권력;죽음으로 진실을 밝히려 했던 고인의 의지마저 짓밟은 권력자들시간이 제법 지났지만 故 장자연 사건은 섬뜩하게 다가온다. 왜 많은 시민들이 새 정부 들어 이 사건을 재수사 해달라고 요청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다. 그만큼 사건은 충격적이었지만 결과는 참혹했기 때문이다. '장자연 리스트'에 올려진 자들은 누구도 처벌 받지 않았다.소속사 사장과 매니저만 처벌받았을 뿐 성접대를 받았다고 기록된 유력 인사들은 제대로 수사조차 받지
의료 산업은 미래 가장 유망한 산업이다. 아니 현재도 하나의 산업으로 의료는 중요하게 취급 되고 있다. '병원은 공공재다'라는 주장과 달리, 의료는 돈을 벌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신산업으로 주목 받는 의료 산업에 대해 직접 언급을 하기 시작한 는 흥미롭다.기억나세요? 다시 왔어요;의구심 품기 시작한 구승효, 예진우의 모든 것을 아는 이 원장의 실체?본사 구조팀이 들어와 병원의 모든 것을 점검하기 시작한 상국대학병원은 엉망이 될 수밖에 없다. 돈을 버는 구조로 체질 변화를 가져가려는 재벌사의 행태는 비난 받아 마땅하다. 오직 의료를 돈벌이로 여기면 치료마저 돈의 크기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생보사를 가진 재벌기업이 병원까지 소유하게 된다면
대학병원을 인수한 재벌, 그리고 그 병원을 변화시키기 위해 투입된 사장. 그를 통해 드러나는 의사들의 민낯 등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강직했던 원장의 갑작스런 죽음 뒤 이어지는 급격한 변화 앞에 선 이들의 모습을 선명하게 그려낸 는 흥미롭다.이 원장과 진우;외부인에 의해 드러나는 대학병원의 실체, 그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이 흥미롭다의사 집단은 사법 기관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의 엘리트 집단이다. 의사 각각은 살아가면서 천재나 수재 소리만 듣고 살던 이들이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우월의식은 한순간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평생 쌓여서 만들어진 자존심이다. 그들이 모인 병원이라는 곳은 어떤 곳일까?병든 이들을 치료하고 살리는 특별한 직업, 사명감이 없으면 버틸 수 없는 직업군이다.
연일 터져 나오는 기무사 문건 논란은 그 끝이 어디까지 이어져 있을지 알 수 없을 정도다. 최소한 한민구 전 국방부장관이 연루되었다는 것은 명확하다. 그리고 기무사가 청와대에 수시로 드나들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계엄령을 관리하는 합참이 배제된 채 기무사가 청와대와 직접 연락을 해왔다는 사실이 중요하다.정치 군인의 쿠데타 모의;기무사, 폐지만이 아니라 계엄령 가담자 모두 중형이 절실하다기무사 폐지는 당연하다. 물론 방첩 등 고유 업무를 수행해야 할 새로운 조직은 필요하다. 정부는 기무사라는 이름을 바꾸고, 별들과 대원들을 대폭 감소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은 상황이다. 다시 조직을 만들고 운영하는 데 기간과 노력이 많이 든다는 점에서 기존 조직에 대대적 변화를 통해 새롭게 운영하겠다는 의지다.
총을 맞은 애신은 위기에 처했다. 애신에게 총을 쏜 자는 다름 아닌 구동매였다. 의병군이었던 소아의 정체가 드러난 후 그를 잡으려는 자들의 검문검색이 삼엄해졌다. 자신이 구한 소아를 중국으로 피신시키기 위해 스스로 위험을 감수한 애신은 그렇게 총에 맞았다.검은새의 역할;정체를 드러내기 시작한 인물들, 수많은 아무개들이 모여 의병이 되었다풍전등화의 조선, 아니 대한제국의 처지는 최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미 기운 상황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열강들의 틈에서 벗어나 대한제국을 지키는 일은 쉽지 않다. 궁에는 나라를 팔고 자신의 안위와 탐욕을 채우기에 급급한 자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이름도 없는 그 아무개들은 자신의 목숨까지 내걸고 그들이 팔아 치우고자 하는 나라를 지키려 한다. "왜
모든 것의 시작점을 찾으면 해결 방법은 자연스럽게 찾아진다. 시작점이 아닌 다른 곳에서 아무리 문제를 해결해보려 해도 절대 해결할 수 없다. 올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화두는 젠더 감수성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남과 여의 고정된 사회적 틀이 깨어지고, 아무런 의식 없이 행하던 행동들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배우는 시간의 연속이다.돈을 위해 영혼까지 판 자들이 넘쳐나는 세상, 웹하드업체가 부추기는 불법 동영상 유출100원만 내면 누군가의 은밀한 비밀을 엿볼 수 있다. 단순히 엿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소유물이 된다. 이는 다시 누군가에게 전달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은 가중된다. 누군가에 의해 찍히고 인터넷에 유포되는 순간 그 영상은 무한대로 복제된다. 근절이 불가능하다
바람 앞 촛불 같은 시대. 열강들의 다툼의 장이 되어버린 조선 땅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운명이었던 이들의 삶은 제각각이었다. 조국을 버리고 자신의 탐욕에 빠진 사람들과 열강과 맞서 싸우려는 민초들, 그리고 수수방관하거나 자포자기한 사람들까지 그때 조선은 그랬다. 적 혹은 동지;애신 둘러싼 세 남자와 의병들, 그들의 조선 구하기는 이제 시작이다좁고 작은 다리 위에서 유진은 애신에게 '러브'를 함께하겠냐고 물었다. 애신은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다. 혁명가가 되고 싶었던 애신에게 '러브'는 그 혁명과 유사한 무엇이란 추측만 하고 있었다. 그렇게 미군이 된 조선인 유진이 같은 편이 된다는 사실이 반가웠다. 그 '러브'라는 것의 시작은 통성명과 악수로 이어졌다.
체스크 크룸로프가 주는 비경은 유럽의 정수와 같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물론 유럽에 사는 이들은 비슷한 정경들에 익숙해 식상해 보일 수는 있지만 말이다. 여행을 하는 이유는 우리와 익숙하지 않은 것에서 오는 감동과 재미일 것이다. 할배들의 달라진 여행;양치기 소년 김용건으로 완성된 할배들의 왁자지껄 행복 여정체코의 작은 도시 체스크 크룸로프는 작은 공간에 유럽의 아름다움이 가득 담겨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도 많은 여행객들로 북적였다. 작아서 더욱 아름다운 그곳에 도착하는 여정마저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막내 용건의 몫이었다. 2시간 여 이동하는 동안 쉬지 않고 형들을 웃기는 용건이 없었다면 다시 무미건조한 여행이 될 수도 있었다.김용건이 합류하기 전 는 진중했다. 농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