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tvN에 첫 출연했다. JTBC에 이은 행보라는 점에서 유재석이 프로그램 출연을 얼마나 늘릴 수 있을지도 궁금해진다. 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은 유재석을 위한 프로그램이 맞았다. 퀴즈보다 소통;한끼줍쇼와 비슷하면서 다른 두 남자의 로드쇼은 제목을 보는 순간 무엇을 의미하는지 예상했을 듯하다. 아이돌의 시조새라 불러도 좋을 '뉴 키즈 온 더 블럭'을 교묘하게 비틀어 만든 제목이니 말이다. 여기에 첫 회 소제목으로 이들의 대표곡 중 하나인 '스텝 바이 스텝'을 사용한 것도 재미있다. 거리에서 만나는 시민들에게 퀴즈를 내고 연속해서 다섯 문제를 맞히면 상금으로 현금 100만원을 주는 단순한 포맷이다. 새로운 형
국회의장의 특활비 유용 사건을 세상에 알린 기사. 그 기사의 제보자였던 이정선은 싸늘한 주검이 되었다. 이 죽음을 둘러싸고 벌인 치열한 대결 속에서 사건을 은폐하려는 자와 사실을 알리려는 자의 대립은 날카롭게 이어졌다. 사인이 번복되며 관련된 모든 이들의 민낯이 드러나기 시작했다.변수로 남겨진 구승효;사인 번복한 오세화 원장 위협하는 조 회장, 잔인한 시간이 다가온다의사의 양심은 상황을 바꿔 놓았다. 마지막 양심을 버리지 않은 소수의 의사는 흔들리는 세상을 바로잡으려 노력했다. 하지만 그 소신은 거대한 힘을 가진 자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내부고발자 이정선의 죽음은 평온한 듯 보였던 수면을 들끓게 만들었다. 사실 그 평온해 보이던 곳이 용광로와 같았다는 사실을 미처 알지 못했었다. 이
내부고발자가 된 사람은 힘겹고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의사가 내부고발자가 되어 자신이 힘든 상황에 처할 수도 있음을 알면서 진실을 밝히려 노력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온갖 어려움을 감내해야 하는 현실에서도 예진우와 주경문은 용기를 냈다. 의문의 죽음 속 진실 찾기;부패한 권력과 과도한 언론 보도 행태, 하룻강아지를 선택한 예진우의문의 사망사고. 그 뒤 펼쳐지는 사건의 진실은 모두를 충격으로 이끌었다. 첫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도 하지 않은 채 상국대학병원으로 옮겨진 환자는 사망하고 말았다. 아무리 노력해도 살릴 수 없는 상태로 온 환자, 그렇게 사망한 환자가 갑자기 사라졌다. 힘겹게 찾은 시신, 그 수술실엔 오 원장이 있었다. 퇴근했던 오 원장이 갑자기 수술실에 등
그 시절 그곳에서 만나지 않았다면 행복했을 사람들이 불행을 잉태한 채 어떤 결말이 올지 알 수 없는 길을 걷게 됐다. 각자 의도는 달랐지만 결국 가는 길은 같다. 그리고 그 길 끝에 무엇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예측도 할 수 없다. 가고자 하는 길에 도달도 하지 못한 채 그들은 모두 길 위에 쓰러질 수도 있으니 말이다.엇갈린 그래서 더 애틋한;그들 앞에 드리운 두려움, 일식과 함께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희성은 영원한 사랑을 선택했다. 자신과 함께 백년해로 할 수 없는 그녀를 위해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녀가 원하는 사랑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그렇게 희성은 사랑을 얻었다. 자신의 곁에 있을 수 없는 여인을 향한 희성의 사랑은 그랬다.산 넘어 산일 수밖에 없는 애신과 유진의
사랑하는 사람에게 총구를 겨눠야 하는 운명. 그리고 연인의 총구 속으로 들어선 남자.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걷게 된 애신과 유진의 운명은 서러워질 수밖에 없다. 결코 함께 행복해질 수 없는 운명을 타고 난 그들에게 사랑은 죄악이다.어느 쪽도 아닌 남자;서글퍼지는 세 남자, 풍전등화 같은 조선과 함께 흐르는 이들의 운명사라진 김용주의 행적은 찾았다. 무당집에 숨어 있을 것이란 확신 속에서 구동매 부하들이 나서 한성 모든 무당집을 확인해 찾아냈다. 모두의 원수인 김용주는 붙잡혔다. 그렇게 유진은 자신이 죽을 수도 있는 길을 찾아 떠났다. 그가 찾은 곳은 바로 황은산의 거처였다. 의병 대장이 바로 황은산이고 어떻게 조직되었는지 유진은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 군인으로 평생을 살았던
꽃할배들의 여행이 정말 끝났다. 여행을 모두 마친 후 간만에 모인 자리에서 행복한 여행 후기를 이야기하는 모습에는 여행에 대한 간절함이 가득했다. 그 어느 때보다 행복했던 여행이 남긴 여운은 그렇게 꽃할배들을 들뜨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깊은 여운을 남은 여행;가장 행복했던 여행은 그렇게 쿠바에 대한 갈증을 더욱 키웠다몇 번의 여행이 있었지만 꽃할배들이 이렇게 행복하게 여행을 즐긴 적은 없었다. 첫 여행은 낯설어 어색했고, 이후에도 각자의 여행에 집중할 뿐 함께하는 여행의 가치와 재미를 서로 느끼지는 못했다. 표현을 잘하지 않으니 더욱 밋밋한 여행이 될 수밖에 없었다. 베를린을 시작으로 체코를 거쳐 오스트리아로 이어지는 제법 힘겨울 수 있는 여행이었지만 이 여행은 달랐다. 여행
드라마는 그저 드라마일 뿐이다. 하지만 드라마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 담긴다. 아무리 다양한 장르의 색다른 소재를 사용해 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현실과 동떨어진 드라마는 존재할 수 없다. 막장극도 웰메이드도 현실에 바탕을 두고 시청자와 긴밀하게 소통을 한다.시대착오적, 젠더 감수성 찾아볼 수 없는 이야기의 연속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이야기는 특별하지 않다. 미래 사회를 표현하기 어려워 드라마 속 시간 여행은 근 과거로 가는 경우가 많다. 크게 배경에 돈을 쓰지 않고 시간 여행으로서 재미를 느끼게 하는 장치이니 말이다. 그런 설정 자체는 문제가 될 수 없다.왜 과거로 돌아가거나 현재를 바꾸려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중요하다. 는 신기하게 남자 주인공인 차주혁이 현실을 바꿔보
상국대학병원의 새로운 원장이 선출됐다. 주경문 교수가 아닌, 여성 최초 타이틀을 걸게 된 오세화 교수가 고인이 된 이보훈 전 원장 뒤를 잇게 되었다. 구승효 사장이 던진 한 수가 통했고, 그렇게 그가 원하는 인물이 새로운 원장이 되었다. 그리고 그들에게 위기가 찾아온다.화정그룹 회장이 받은 전화;화정그룹과 상국대학병원 전체를 뒤흔들 사망 환자, 오 원장은 왜 빼돌렸을까?선우가 주 교수를 찾은 것은 병이 악화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스스로 걷지 않는 한 다리를 절단하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 수술로도 치료가 불가능해진 상태다. 이를 알게 된 노을의 오열은 그래서 아프다.고백을 들은 후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던 노을로서는 마치 자신 때문에 선우가 그렇게 된 것처럼 죄책감도 밀려든다. 진
드루킹 특검이 시작부터 잘못되었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이 지적을 해왔다. 그럼에도 해야 할 이유가 없었던 특검이 이뤄진 것은 자유한국당의 생떼 때문이었다. 궁지에 몰린 자신들이 벗어날 수 있는 프레임 만들기가 절실했던 그들은 억지 단식 쇼까지 벌이며 통과시켰다. 결과는 최악이다. 드루킹 일당의 발언 외에는 아무런 증거도 없다. 정치 브로커들의 작당 모의를 정치적 꼼수로 키워 여당과 청와대를 흔들려던 자들에게는 최악의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이명박근혜 정권에서 나라가 엉망이 되었지만 그에 대한 제대로 된 사과 한 번이 없다. 사과보다는 이를 뒤집을 수 있는 프레임 전환만 노렸고, 그렇게 얻어 걸린 것이 드루킹 일당이다. 현 집권 여당과 청와대에서 드루킹 일당에게 지시를 해서
잔인하고 차갑다. 분명 마음 한 편에 따뜻함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는 구승효다. 재벌가의 독점 지역에서 어린 나이에 사장 자리까지 올라가는 것은 그저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런 구승효에게 이노을이 과연 어떤 역할을 할지도 궁금해진다.고백과 설렘 사이;원장 선거에서 드러난 탐욕스런 인간 군상, 자신의 편을 만드는 구 사장의 냉철함주경문 교수를 아느냐는 노을의 질문에 선우는 의외의 고백을 해버렸다. 그동안 마음속에만 담고 있었던 노을에 대한 감정이 왜 그때 튀어나왔을까? 죽을병까지는 아닌 듯하지만 은밀하게 치료를 받고 있는 선우에게 주 교수라는 단어는 용기로 다가왔다. 관계를 알릴 수도 없는 하지만 그 비밀 속에 용기를 낸 선우에게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 준비하지 못했던
지독한 운명은 어떻게 마무리가 될까? 아버지의 생전 얼굴을 처음 보며 오열했던 애신과, 아버지와 같았던 선교사 요셉의 죽음에 통곡했던 유진의 운명은 의외의 곳에서 갈라지기 시작했다. 대의를 위해 유진을 제거해야만 한다는 논리는 의병 전체의 균열을 이끌 수도 있다는 점에서 불안하게 다가온다.유진에 총 겨눈 애신;모든 키를 쥔 유진에 대한 정문의 적개심, 잘못된 결정은 균열로유진에게 아버지 같은 선교사 요셉이 제물포 일본인 지역에서 살해당했다. 이는 우연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살인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임무가 유진에게 주어졌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아버지 요셉의 억울한 죽음을 풀어내야 할 임무 역시 유진에게는 있다. 아버지이니 말이다.이 모든 판은 이완익이 짰다. 항상 자신에게
어린 유진을 정성껏 돌봐준 미국인은 선교사 요셉이었다. 지아비의 죽음을 목도한 어머니는 자신의 목숨을 던져 어린 유진을 구했다. 그렇게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인 유진이 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요셉이 누군가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자객의 소행으로 여겨지는 요셉의 죽음은 모든 것을 뒤틀리게 만들었다.사진 속 애신의 아버지;요셉의 죽음이 몰고 올 불안한 나비효과, 구동매 궁지로 몬 이완익의 꼼수유진과 애신은 바다로 여행을 갔다. 태어난 단 한 번도 이렇게 멀리 나와 본 적 없는 애신은 한없이 행복했다. 그저 유진과 함께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한 애신에게 그 모든 것은 새롭고 진귀한 풍경의 연속일 수밖에 없었다. 처음 보는 바다와 처음 먹어보는 통조림, 모든 것이 신기해서 즐거운 애신은 그래서
꽃할배들의 여행은 즐겁기만 했다. 마지막 여정지인 오스트리아 빈은 아름다웠다.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빈이란 도시의 매력,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그 도시에는 음악이 가득했다. 작은 공연장에는 매일 클래식 연주가 이어지고,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즐기는 빈은 꽃할배들에게도 최고였다. 익숙해져 가는 끝이란 단어;꽃할배들의 흥미롭고 행복했던 여행은 이제 마지막일까?3년 만에 다시 모여 시작된 여행. 그 여행에 처음으로 함께한 김용건은 왜 일찍 그를 섭외하지 못했는지 안타까울 정도였다. 꽃할배들에게 활력소가 되어준 김용건의 참여는 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선택이었다. 여행의 마지막에 다다르자 드는 생각은 이게 마지막 여행은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다. 제
왜 아버지는 어린 딸의 머리에 총을 겨눴을까? 북유럽의 지독한 겨울, 꽁꽁 언 강을 건너 사슴을 사냥총으로 겨누던 아버지는 이내 총구를 어린 딸에게 돌렸다. 아이는 아버지가 앞에 있는 사슴을 쏠 거라 기대하며 바라보고 있다. 기묘하고 섬뜩하게 시작된 이 영화는 매력적이다.(이하 스포일러 포함)창 사이에 낀 머리카락;기독교의 가치를 파괴하는 감독의 사고가 델마를 통해 발현북유럽에서 한 해 만들어지는 영화의 편수는 극히 적다. 그만큼 영화 산업이 활성화되지 못했다. 하지만 가끔 세계적인 감독이 나오고 매력적인 작품도 등장한다. 요아킴 트리에 감독은 신성이고 주목 받는 감독이다. 그가 만든 를 보면 이를 부정할 수 없다.델마(엘리 하르보에)는 대학생이 되어 부모님과 떨어져 살게 되
진부함과 젠더 감수성에 대한 언급이 빠질 수 없는 상황에 놓인 가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지성과 한지민이라는 절대 강자를 앞세워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내가 가지기는 싫고 남 주기는 실은 이기적인 남자의 편협한 사정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편협한 시각이 만든 기묘한 풍경;작가는 왜 지성에게 가혹한 시련을 안기고 있는 것일까?현실을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는 주혁의 욕망은 현실로 다가왔다. 지하철에서 우연하게 만난 남자가 준 특별한 연도의 500원 동전은 그가 원하는 삶을 살도록 만드는 역할을 해주었다. 상상만 했던 삶을 살게 된 남자는 행복할까? 남자의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차주혁은 서우진과 결혼 생활이 만족스럽지
상국대학병원 원장의 갑작스런 사망 후 그곳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시작했다. 재벌 계열사 사장이 상국대학병원 총괄사장으로 들어오며 변화는 시작되었다. 혼란은 결국 모든 것의 실체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 그 과정을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따라 진보 혹은 퇴보를 할 수 있다.신임 원장 주경문;대리 수술로 무너진 김태상과 각성되기 시작한 승효, 상국대학병원은 어떻게 변할까?상국대학병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은 우리의 민낯이다. 병원 내부의 문제와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까지 다양한 문제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는 그렇게 기존 의학 드라마와는 결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의사와 간호사의 사랑이 아니라 병원 시스템에 대한 고찰이 가득하다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이다.구승효 사장은 성공
구승효 사장의 움직임 뒤에는 분명한 이유와 목적이 있었다. 그가 대외적으로 행하는 모든 일에는 사업적인 목적이 수반된다. 그리고 그런 구 사장을 흔든 것은 노을이다. 구승효라는 인간의 본질이 무엇인지 묻는 노을의 한 마디는 결과적으로 서서히 그리고 조금씩 승효를 흔들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원장 선거전 시작;구승효에 의해 적나라하게 드러낸 의사들의 욕망, 권력을 향한 전쟁이 시작되었다구승효는 어떤 인물일까? 노을은 궁금하다. 그는 유일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병원에서 구 사장을 인정하는 의사다. 다른 이들은 견고한 자신들의 성에 들어온 이방인을 달갑지 않게 여겼다. 어떻게든 쫓아내고 싶어 하는 의사 집단은 그렇게 원장 선거를 통해 이를 실현하려고 한다.젊은 나이에 오너 집안이 아닌
모든 것은 준비되었다. 이 말은 이제 격렬하게 대립을 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편이 명확해지고 서로 싸울 수밖에 없는 이유가 수면 위로 급부상한 상태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죽이지 못하면 죽을 수밖에 없는 시대, 그들은 그렇게 모든 것을 건 승부를 준비 중이다.스나이퍼가 된 애기씨;애신을 위한 세 남자의 본격적인 준비, 격동의 조선에선 낭만마저 사치였다영국 공사 생일에 초대를 받아 집을 비운 이완익의 집에 서로 다른 목적으로 두 여인이 찾았다. 인기척에 총과 칼로 대결을 벌인 끝에 정체를 서로에게 들킨 애신과 쿠도 히나. 서로 원하는 것을 가지고 헤어진 그들은 의문과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열강들이 패권을 다투며 조선을 집어 삼키려 한다. 열강들 틈에 군사
슬픈 이별을 하고도 애신은 의병의 일을 맡아 이완익의 집을 찾는다. 서글픈 운명 속에서 결코 함께할 수 없어 더 아픈 그 사랑은 시작보다 끝이 더 힘겹고 어렵기만 하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사라지지도 않은 채 하는 이별은 지독할 정도의 고통의 연속이니 말이다.다시 돌아간 뮤직박스;비단 옷 휘감은 마초 같은 기집애와 마주한 쿠도 히나션샤인이라는 단어를 알고 유진과 처음 만났던 장소에서 망부석처럼 멈춰 서버린 애신. 그 사이를 지나가는 전차는 모든 것을 멈추게 만들었다. 낯선 이방인인 미스터 션샤인이 바로 눈앞에 있다. 하지만 더는 함께할 수 없는 유진과 애신. 두 사람을 전차를 타고 가다 목격한 쿠도 히나는 동매의 장난에도 민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돌아 글로리 호
이번 여행의 핵심은 누가 뭐라 해도 김용건이다. 그가 막내로 참여한 후 여행 분위기 자체가 변했기 때문이다. 3년 만의 여행이 주는 새로움, 그게 열정을 만드는 힘이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막내라는 이유로 실없는 농담을 쏟아내며 형들을 무장해제시킨 김용건의 힘은 절대적이다.여유와 아름다움 가득한 여행;모두를 웃고 떠들게 만드는 행복 바이러스 퍼트린 김용건의 힘이 반갑다볼프강 호수 앞 숙소는 그 자체가 힐링이 되는 듯했다. 테라스에 나가면 호수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자연이 환하게 맞이하는 그곳은 어쩌면 노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최적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느리게 흐르는 시간 그리고 어디를 봐도 여유로워지는 자연 환경, 그것만으로도 행복해지니 말이다.샤프베르크 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