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이사회는 27일 김인규 신임사장이 제출한 부사장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김인규 사장은 이병순 전임 사장 시절 주요 본부장을 지낸 조대현TV제작본부장과 김영해 기술본부장에 대한 부사장임명동의제청안을 이사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김인규 사장의 부사장 인사 방침에 대해 KBS내부에서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다”는 반응이 제기된다. 김 사장의 취임사를 통해 강조한 ‘탕평인사’와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김인규 사장은 지난 24일 취임사를 통해 ”“KBS가 하나 되기 위해 저는 여러분에게 먼저 대대적인 탕평인사를 약속한다”며 “오로지 능력에 따라 인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조대현TV제작본부장과 김영해 기술본부장은 지난 9월 KBS노조가 실시한 불신임투표에서 각 각 62%
KBS 현상윤 PD가 새언론포럼 1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새언론포럼은 지난 24일 ‘2009년 정기총회’를 열어 10대 최용익 회장(MBC논설위원) 후임으로 현상윤 KBS PD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감사는 현 강병국 감사가 계속 맡기로 했다. 현상윤 신임 새언론포럼 회장은 1999, 2000년 7대 KBS노동조합 위원장과 제 2대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했다. 현 신임 새언론포럼 회장은 99년 방송법 투쟁 당시 구속됐으며 2000년 해고당한 바 있다. 현 신임 회장은 “이렇게 짐을 맡겨주시니 선배들이 쌓아온 데 누를 끼치지 않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해보겠다. 더 잘하진 못하더라도, 더 못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 회장은 “새언론포럼이 법인으로 기반도 잡았고, 방송,
19개 지역MBC 사장단은 서울MBC의 미디어렙 방침인 ‘1사, 1렙’을 따르기로 했다. 24일 발표된 ‘방송광고판매제도 개선을 위한 협약’에 따라 19개 지역MBC는 서울MBC의 방침인 ‘1사, 1렙’에 공동 대응하게 되는 모양새를 갖추게 됐다. 그러나 ‘1사, 1렙’ 도입을 위한 서울MBC와 지역MBC의 ‘방송광고판매제도 개선을 위한 협약’은 서울MBC의 엄기영 사장과 지역19개 사장단에 한정된 협약으로 전체 MBC의 통일된 의견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지역 19개 MBC사장단을 제외한 지역MBC 구성원의 반발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1사, 1렙’ 공동대응 협약의 핵심 골자는 ‘지역MBC는 MBC가 선택하는 미디어렙 체제의 도입을 위해 MBC에 협조한다’이다. 즉 지역MBC는 서울MBC
국회 차원의 미디어렙 도입 논의가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MBC와 19개 지역MBC가 ‘1사, 1렙’을 주요 골격으로 하는 협약서를 체결하고 공동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MBC는 24일 엄기영 사장과 19개 계열사 사장단이 공동서명한 협약서를 공개하며 ‘전 계열사가 본사의 미디어렙 방안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국회의 미디어렙 법안 입법 활동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개 조항으로 구성된 협약서는 ▲지역MBC는 MBC가 선택하는 미디어렙 체제의 도입을 위해 MBC에 협조한다 ▲ 향후 미디어렙 체제는 MBC와 지역MBC의 공영성과 지역성을 제고할 수 있어야 한다 (미디어렙 체제) ▲MBC가 주주로 참여하는 미디어렙의 요금체계와 판매방식은 과거 5년간 MBC와 지역MBC의 광고배분 등 객
KBS구성원의 절대 다수가 반대하고 있는 이병순 사장의 연임은 무산됐다. KBS 이사회는 19일 5배수로 압축된 사장 후보자 중 김인규 디지털산업협회 회장을 차기 사장으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김인규 회장에 대한 신임 사장 임명 제청을 대통령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KBS이사회는 종료 예정시각인 저녁 10시 30분을 넘겨서야 사장 선출 문제를 마무리했다. KBS이사회는 이날 결선 투표를 진행, 김인규 6표, 이병순 1표, 기권 4표의 결과를 나타냈다. 4인의 야당 추천 이사는 모두 기권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1차 투표는 김인규 5표, 이병순 1표, 강동순 1표, 기권 4표로 나타났다. 1차 투표에서 이병순 사장과 강동순 전 방송위원이 각 각 1표씩을 얻어 2차 투표가 진행됐다. 2차 투표 결
1인의 사장후보자를 선출할 19일 KBS 이사회를 인정할 수 없다며 재공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KBS이사회는 오전 9시 30분 회의를 시작해 저녁 10시 30분 종료되는 임명 제청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이하 사원행동)은 19일 성명을 통해 “그 동안 노동조합이 이사회에 요구했던 6대 사항 가운데 핵심내용 대부분이 채택되지 않았다”며 “결국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해야할 이사회를 비공개적이고 불투명한 밀실 이사회로 운영하겠다고 천명한 것”라고 비판했다. 이사회는 지난 12일 특별다수제를 부결시킨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공개면접마저 수용하지 않았다. 사원행동을 이를 두고 “사추위를 통과한 부적격 후보자 3인, 즉 이병순, 김인규, 강동순 중
18일 오후부터 이병순 현 KBS 사장의 연임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설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KBS내부에서는 1인의 사장 후보자를 가려내는 19일 이전에 7인의 여당추천 이사진 사이에서 사장 후보자를 단일화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다. 6인 이사 이상의 표심을 얻어야 사장 후보자로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다는 이사회의 결정사항을 고려해본다면 7인의 여당추천 이사들이 신속하게 KBS 사장 선출 문제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사장 후보자 단일화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당 추천 이사들의 표심이 유력한 사장 후보로 꼽히는 이병순 사장과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으로 양분된다면 사장 선출 문제가 쉽게 일단락 될 수 없다는 배경이 깔려있다. KBS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18일 오전 여당추천
언론시민사회와 야당의 미디어법 재개정 요구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 성명이 18일 발표됐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미디어법을 국회에서 재논의하라는 취지였다”는 최근 헌재와 법제처의 해석이 제기되자, 미디어법 재개정 요구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국제사무직노조연합 산하 국제미디어연예노련(이하, UNI MEI)는 ‘전세계 140개의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노동조합을 대표해 한국의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미디어 독립을 수호하고 증진하려는 노력에 대해 지지를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한국정부에게 언론노조와 시민사회의 요구에 대해 당장 응하고, 미디어 독립성을 보장하고, 매체다양성, 미디어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여론 및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장려하는 수정 법안을 제정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방송협회, 미래방송연구회가 매년 11월 마지막 주에 공동 개최하고 있는 ‘2009년 가을 디지털방송 기술 컨퍼런스’가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방송기술인연합회의 ‘가을 디지털방송 기술 컨퍼런스’는 2006년 첫 해를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맞이한다. ‘가을 디지털방송 기술 컨퍼런스’는 방송기술 관련 저명한 강사를 초빙, 한 해의 방송기술 관련 이슈를 정리하고 방송의 미래 방향을 살펴보기 위한 자리다. 이번 ‘2009년 가을 디지털방송 기술 컨퍼런스’는 총 3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Session 1 ‘TV의 미래’ ▲Session 2 ‘디지털 라디오’ ▲Session 3 토론회 ‘지상파TV 디지털 전환과 주파수 활용방안 모색' 등이다. 11월 25일 수요일
KBS내부에서 KBS노동조합이 사장후보에 공모한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 한사람에 대해서만 칼날을 세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차라리 노조는 아니 노조의 일부 어용지도부는 그 기만적인 탈을 벗고 이병순 사장을 지지해달라고 밝히는 게 나을 것”이라는 비판이다. KBS울산방송국 서모씨는 지난 12일 KBS사내게시판(코비스)을 통해 KBS노조가 발표한 ‘MB 낙하산 김인규 오면 총파업으로 맞서겠다’성명서를 정면에서 비판했다. KBS노조는 11일자 경향닷컴의 기사, “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방송특보를 지낸 최측근인 김 회장이 이미 차기 사장으로 낙점을 받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는 구절을 인용하며 “만약 김 씨가 이사회를 통해 최종 후보로 선정될 경우, 5천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KBS 사장 선임과 관련해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나 부적절한 논란이 없도록 추후 선임 절차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사장 선임에 개입하겠다는 정치적 외압보다는 공정한 선임 절차를 강조한 대목이 두드러져 보인다. 이 같은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은 사장공모가 마감된 현재까지 청와대의 낙점은 없었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즉 김은구 KBS사우회장을 사장으로 정리하기 위한 이른바 ‘KBS 대책회의’와 유사한 낙점은 없었다는 얘기다.지난 해 8월 17일 정정길 대통령 실장과 이동관 대변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유재천 KBS 이사장은 KBS 전·현직 임원 4명과 만나 사장 인선문제를 논의한 바 있으며 이 자리에 유력한 사장후보로 꼽혔던 김은구 전 KBS 이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강행 처리에 맞서 국회의원 사퇴서를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민주당 최문순 의원을 제자리에 돌려보내야 한다는 UCC 동영상이 제작됐다. 6일 새벽 ‘다인아빠’라는 한 블로거는 한겨레 토론방 한토마 정치란에 ‘최문순 의원을 제자리로 돌려보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UCC를 올려 “(최문순 의원 국회 복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토론을 제안했다. ( 관련 게시글 보기 )그는 “우리가 바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을 이루기 위한 방법은 무엇 입니까? 대한민국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루려면 제대로 된 정치가에게 투표해야 합니다. 저는 최문순 의원이 제대로 된 정치인 중 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거리에서 방황하는 방법 보다는 국회에서 실질적인 행동을 하는 것
KBS노동조합은 미디어스 기자 5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형사고발한 데 이어 민사소송을 청구했다. KBS노동조합은 미디어스와 안현우, 권순택 기자를 대상으로 3,000만원에 달하는 민사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KBS노동조합은 민사소송 소장의 청구 이유를 통해 “KBS노동조합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노사관계를 정립함으로서 타 사업장의 모범이 되어 왔으며 공영방송의 가치를 높이고 수신료의 정당한 사용을 감시하는 감시자로써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왔다”며 “그 결과 지금까지 20여년 동안 대한민국 방송민주화와 사회공동체의 건전한 유지와 발전을 위해 힘써왔음을 대내외로부터 인정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그런데 2008. 8 경 이병순 사장이 취임한 이후 KBS와 KBS노동조합은
2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온갖 만류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한 당시 방통위 전체회의에 큰 이견이 제출되지 않았다. 오히려 3:2라는 여야 추천 비율이 무색할 정도로 시행령 개정안 의결에 5인의 방통위 상임위원은 힘을 모았다. 이날 방통위 전체회의는 오전 10시에 열려 오후 늦게서야 마무리 됐지만 시행령 개정 자체에 대한 반대 의견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방통위가 헌재 결정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무리하게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입법부의 법 재개정을 기다리라”고 촉구했으나 방통위는 이를 일사천리식 시행령 의결로 화답한 것이다. 야당 추천위원인 이경자 이병기 상임위원이 이런 일사천리식 시행령 의결에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0월 31일 토요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 앞에서 ‘이석채 KT회장의 노동인권 탄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통상 기자회견은 언론 보도를 전제로 하는 것으로 토요일 기자회견은 되도록 피하는 게 상식인데 이날 기자회견은 토요일에 열렸다. 이유는 이날 규탄 발언을 하기로 된 조태욱 KT민주동지회 의장의 기자회견 참석 때문에 불가피하게 토요일을 기자회견일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 조태욱 의장은 지난해 말 치러진 KT노동조합 선거에 출마한 바 있으며 특히 지난 7월 13일 ‘민주노총 탈퇴공작 반대 기자회견’을 주도한 바 있다. 조태욱 의장은 이와 관련해 두 차례의 감봉 징계를 받았으며 또한 근무지가 인천에서 경상남도 삼천포로 발령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태욱 의장은 “인천에서 삼천
‘반칙은 했지만 골은 인정한다’ ‘사기는 쳤지만 돈은 돌려줄 필요 없다’ ‘대리시험본건 인정하나 합격은 유효하다’ ‘딸의 반장선거에서 친구의 종이에 몰래 너의 이름을 써라, 그렇게 당선되면 넌 반장이다’‘과정은 필요 없다. 결과가 중요하다’ “제 딸에게 뭐라고 진실을 말해야하나요”‘헌법재판소에 바란다’라는 헌재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게시글 중 하나다. 현재 헌재 홈페이지는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 헌재의 이날 판결을 항의하기 위한 네티즌의 접속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헌재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은 한 결 같이 헌재 판결의 부당성을 질책하고 있다. 헌재가 폐지돼야 한다는 글도 다수를 이룬다. 한 네티즌은 “이런 뭐 같은 판결을 하다니... 정말로 헌법 재판소가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헌법재판소의 29일 미디어법 판결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민주당 등 야당은 정치 재판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으며 특히 장세환 민주당 의원은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날 헌재는 신문법, 방송법 처리 과정에서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의 국회의원 심의표결권을 침해했다고 선고했으나, 처리절차의 위법성이 인정된 신문법, 방송법에 대해 유효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야당에서는 정치재판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윤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절차가 위법하고 일사부재의 원칙을 침해한 것을 놓고 효력이 있다는 것은 건전한 법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강기정 당대표 비서실장은 “법처리 과정이 불법인데 위헌은 아니라는 것 자체는 헌법재판소가 정치재
헌법재판소는 29일 지난 7월 22일 통과된 방송법 개정안이 일사부재의에 위배됐다고 판단하며 민주당이 낸 청구한 권한쟁의심판을 인용했다고 밝혔다.#미디어법헌재판결#
29일 헌법재판소는 "신문법 표결 과정에서 대리투표가 있었다"고 판단해 신문법 개정안에 대한 권한쟁의심판을 인용했다. 이에 앞서 헌재는 민주당이 방송법 등 미디어법과 관련해 국회의장단을 상대로 낸 권한쟁의사건에 대해 당시 국회 표결과정에서 민주당 등 야당의 심의 의결권이 침해당했다는 것을 인정했다. 헌재는 이날 국회의장을 상대로 한 권한쟁의는 적법하지만 부의장을 상대로 한 심판청구는 부적법하다고 밝혔다. #미디어법헌재판결#
용산참사 1심 선고 공판에서 법원이 피고인 전원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해 공정성이 무시됐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용산참사 1심재판부는 지난 28일 최고 6년의 징역형을 비롯해 피고인 전원에게 유죄판결을 내렸다. 용산참사의 변론을 맡았던 권영국 변호사는 “결론적으로 한 마디로 대단히 타당성이 없는 판결”이라며 “(법원이)권력자들에 대해서 불편하지 않은 방식으로 재판을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권영국 변호사는 29일 평화방송 ‘이석우의 열린 세상 오늘’과 인터뷰에서 “이번 재판은 사실상 불공정한 재판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사임을 했었다”면서 “엄청난 화재가 예상되는데도 불구하고 (경찰이)무리하게 진압했다는 사실 자체에 대한 판단이 완전히 누락됐다. 과연 올바른 재판이라고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