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이후 한국철도공사(사장 최연혜, 이하 코레일)가 10일부터 ‘직원의식 개혁을 위한 국가관․ 애사심․윤리관 특별교육’을 시작했다. 그동안 코레일은 운영, 유지보수 등 핵심기능 분할을 추진하면서 안전 문제에 역주행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번 교육을 두고도 코레일 내부에서는 “1인 승무, 자회사 분할 등 안전문제와 전혀 관련이 없는 전시성 행정”이라는 비판이 나온다.코레일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특별정신교육을 “세월호 사고로 사회윤리적 직업의식이 새삼 부각되는 시점에서 철도인의 본분을 되새기고, 책임의식을 강화하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복안”이라고 소개하면서 “높은 도덕적 책무를 바탕으로 국가관과 애사심을 내면화해 위급 상황에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노동자 천여 명이 모였다. 이날 오전 공동파업에 돌입한 종합유선방송사업자(케이블SO) 씨앤앰과 티브로드 노동자들과 올해 초 노동조합을 만든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노동자들이다. 이들은 '원청→하청→노동자'로 이어지는 충격적인 노동 실태를 증언했다.설치기사 대다수는 ‘외주’ 기사이거나 ‘가짜’ 사장인 탓에 옥상과 전주에서 떨어져 다치더라도 산업재해 인정을 못 받는다. 안전모와 안전화도 없이 작업한계하중 25㎏을 훌쩍 넘는 장비를 짊어지고 아파트 지붕을 올라타고 있다. 유플러스의 경우, 개통 업무를 담당하는 노동자들은 아예 기본급이 없는 경우도 많다. “비나 눈이 오는 날에도 오토바이를 탄다. 미끄러지기 일쑤다. 안전장비도 주지 않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케이블SO) 씨앤앰과 티브로드 노동자 1200여명이 10일 오전 파업에 돌입했다.씨앤앰 원청은 일부 업무를 외주로 돌리려는 계획이고, 하청은 임금 20% 삭감을 노동자들에게 요구했다. 티브로드 하청은 ‘원청이 도급비를 올려주지 않는 한 교섭이 어렵다’는 입장이다.중앙노동위원회는 앞서, 지난 5, 6월 이 회사 노사에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던바 있다. 케이블SO 원·하청 노동자들의 이번 공동 파업은 따라서 합법파업이다.- 관련기사: 미디어스 5월19일자 기사 10일 희망연대노동조합 씨앤앰지부와 케이블방송 비정규직지부(씨앤앰 간접고용), 케이블방송비정규직 티브로드지부(티브로드 간접고용)에 따르면, 3개 지부 소속 조합원 1
브라질월드컵이 사흘 뒤 13일 시작한다. 많은 축구팬이 기다린 축제다. 그런데 정작 브라질에서는 월드컵을 환영하지 않는 시민들도 많다. 브라질 정부는 경기장 건설에 계획의 3배 이상 예산을 투입했고, 그만큼 복지·교육 예산은 줄었다. 경기장 주변에서는 쫓겨나는 빈민도 있다. 물가도 6%나 올랐다. 일부 시민들은 선수단 버스를 막아서고 입촌에 반대했다. 월드컵은 개발과 이익이 필요한 국가와 재벌에게는 절호의 기회다. 그런데 익숙한 풍경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정부는 가난한 모습을 가리기 위해 서울지역 달동네 200여 곳을 굴삭기로 밀었다. 한국 대표팀이 16강에 올라도 우리 월급은 10원도 오르지 않는다. 다만 함께 경기를 보면서 이야깃거리가 생기는 ‘효용’이 있다. 하루 18
삼성전자가 이번엔 전자신문 구독을 끊었다. 삼성은 지난 3월 전자신문이 갤럭시S5의 생산 차질 가능성을 언급한 기사를 내보낸 뒤 전자신문을 상대로 3억 원대 소송을 제기하면서 1면에 사과문을 게재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4~5월 세월호 참사에 이건희 회장 건강 악화로 여론전의 강도는 낮아졌지만 삼성은 사업장 등에서 구독하던 신문을 최근 끊었다. 전자신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무선사업부가 관리하는 수원, 구미사업장에서 전자신문 구독을 끊었다. 지난 22일부터 기자실에서 구독하던 신문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은 지난 3월 이후부터 광고도 끊은 상태다. 전자신문의 지난해 매출은 327억 원인데 이중 삼성 광고와 협찬은 23~24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 전자신문 관계자는 “삼성이
브라질월드컵이 나흘 남은 상황에서 지상파가 유료방송사업자를 흔드는 데 성공했다. 지난달 중순 SBS를 시작으로 지상파 3사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케이블SO),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제공사업자(IPTV사업자)에 브라질월드컵 중계 프로그램 재전송료를 별도로 협의하자고 요청한 뒤 협상을 진행 중이다. 케이블SO는 여전히 ‘불가’ 방침이다. 반면 IPTV사업자들은 “금액 조정 중”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와 디지털타임스 9일자 기사 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SO는 2주 전부터 최근까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지상파들은 가입자 규모 등에 따라 구체적인 재전송 비용을 제시했다. SO들은 이 자리에서 돈을 줄 수 없다는 입장만 재확인했다. 지상파는 케이
4년 전 전북 전주시의 버스들이 모두 멈춘 ‘사건’이 있었다. 지난 4월30일 회사에서 목을 맨 뒤 혼수상태에 빠졌다 34일이 지나서야 눈을 감은 진기승(48)씨가 참여한 첫 파업이다. 이때부터 신성여객 문제를 취재해 온 전북지역 대안언론 ‘참소리’ 문주현 기자는 지난 5일 와 인터뷰에서 “진기승씨의 죽음은 이미 4년 전 예고됐다”며 “전주시와 일부 지역언론은 지역의 대중교통 문제를 ‘노사갈등’으로 무시했고, 진씨의 죽음은 이 연장선에 있다”고 말했다.전주시와 노동부, 그리고 언론이 “모든 시내버스가 멈춘 초유의 사건”을 다루는 방식은 같았다. 문주현 기자는 “2010년 파업 당시 버스기사들은 합법적인 쟁의권을 얻었지만 전주시는 ‘불법파업을 엄단하겠다’고 했고, 언론은 ‘버스파업이 시민의 발을
지난 4월30일 밤 11시께 한 버스기사는 회사 건물 국기봉과 자신의 목에 밧줄을 묶고 뛰어내렸다. 그는 지난 2009년부터 버스를 몰았고 2012년 파업에 참여했다 그해 말 해고됐다. 2013년 지방노동위원회는 “부당해고” 결정을 내렸으나 그해 중앙노동위원회가 뒤집었다. 그가 뛰어내리고 10시간 뒤 5월1일 서울행정법원은 ‘부당해고’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그는 뇌손상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다. 전북 전주 신성여객에서 버스를 몰던 노동자 진기승(48)씨 이야기다.진씨는 4월30일 밤 동료, 가족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함께 파업을 했던 노조위원장에게 “결국 이용만 당한 것 같아 너무 억울하네요. 신성 동지여러분, 사측 놈들의 농간에 나 같이 놀아나지 마십시오. (중략) 또 다시 나 같이 억울한 해고
당선이 확실시된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이번 결과는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한 시민 모두의 승리”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상 당선인 발언에서 ‘국가’와 ‘근본적 변화’, ‘새로운 시대’를 강조했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패배를 인정하며 박 후보에게 경제와 남북관계 발전 등을 부탁했다.박원순 후보는 개표가 14% 정도 진행된 5일 오전 0시30분께 캠프 사무실에서 “서울은 4년 더 시민시장”이라며 “시민들의 한표 한표에 담긴 그 무거운 명령을 결코 잊지 않겠다. 오로지 시민만 생각하며 언제나 시민 편에 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순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가족들과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 생각한다”고 말했다.박원순 후보는 “국가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믿음, 정치가 나의 어려움
6·4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가 진행된 날, 공권력이 전주 버스노동자와 밀양 주민들을 덮쳤다. 전주에서 경찰은 부당해고와 부당노동행위를 폭로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동료 노동자 관련 집회에 참석한 노동자들을 대거 체포, 연행했다. 밀양에서는 움막농성장을 지키는 주민들이 투표를 하러 간 사이 사복경찰이 들이닥쳤다.스스로 목숨 끊은 전주 버스노동자, 경찰은 회사 민원만4일 전주덕진경찰서는 오전 6시 반께 전주시 팔복동 신성여객에서 집회를 진행하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신성여객지회장, 남상훈 공공운수노조 전북지역버스지부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오전 11시께에는 신성여객 정문 앞에서 농성을 벌인 노동자 7명을 추가로 연행했다. 총 9명이 체포 또는 연행됐다.노컷뉴스와 참소리에 따르면 경찰은 신성여객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17개 광역단체 중 여야가 각각 5곳에서 승리하고 7곳에서 경합이다. 경합지역이 많아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지만 새누리당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경기도와 대전 지역 개표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새정치연합은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후보들이 압승한다는 조사결과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새정치연합 “경기도와 대전 이기면 이번 선거 의미 있다”오후 6시 방송사들이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하자 표정은 엇갈렸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공동선대위원장)는 “진인사대천명을 새기며 최선을 다했다”며 “국민의 의사를 존중하고 겸허히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국민들의 결정을 겸허한 마음으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경기도 인천 대전 강원 충북 충남지역에서 여야가 경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단체 17곳 중 7곳이 ‘경합’이라는 점에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서울시장 조사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현 서울시장)가 54.5%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44.7%)보다 10%P 가까이 앞섰다. 서울시교육감 조사결과에서는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나선 조희연 후보 지지율이 40.9%로 문용린 현 교육감(30.8%)보다 10%P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경기도지사 조사에서는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가 51%로 새누리 남경필 후보 49%에 2%P 앞섰다. 인천도 초박빙이다.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는 49.4%, 새정치연합 송영길 후보(현 인천시장)는 49.1%다.
오후 5시 현재 6.4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이 52.2%로 집계됐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 5시 투표율 49.3%보다 2.9%P 높다.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 70.1%보다는 17.9%P 낮다. 여야 접전 지역이 많아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 투표율보다 높다는 점이 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여야 모두 판세를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현 서울시장)이 맞붙은 서울지역 투표율은 53.4%로 전국 평균보다 1.2%P 높다. 사상 첫 야당 시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부산지역 투표율은 50.8%로 평균보다 1.4%P 낮다.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 간 접전이
6·4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이다. 유권자는 총 7장의 투표용지에 기표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유권자는 투표용지가 5장, 세종특별자치시는 4장이다. 세월호 참사로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만 판세 예측은 제각각이다. 여당은 “한 번만 도와 달라”고 읍소하고 있다.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이번 선거의 성격이 ‘박근혜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라는 점이다. 그리고 자신이 처한 정치적,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투표하는 게 맞다. 가 2014년 유권자가 처한 ‘처지’를 정리했다.1. 우리는 모두 ‘5등급’ 입니다지난달 19일 국제노동조합총연맹은 세계 139개국의 노동권 실태를 조사한 ‘세계노동권리지수’를 발표했다. 국제노총은 한국을 5등급 ‘노동권이 지켜질 보장이 없는 나라’로 분류했다. 한국과
삼성은 백혈병 사과를 ‘이건희에서 이재용으로’ 넘어가는 지배구조 승계의 사회적 승인 과정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런데 이 사회적 승인의 선은 분명하다.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은 지난달 19일부터 삼성 서초사옥 사이에서 노숙농성을 벌이고 있지만 기사를 쓰는 언론은 정해져 있다. 한 기자는 “기사가 안 되는 게 아니라 발제를 못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삼성왕국, 삼성공화국이라는 말은 오래 전부터 나왔다. 최근 경영권 승계과정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이재용 부회장이 잘 자리를 잡아야 한국경제가 흔들리지 않는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결국 “삼성이 망하면 한국이 망한다”는 말의 재판이다. 특히 삼성의 무노조 경영과 관련해서는 경찰도 법원도 언론도 모두 삼성 편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삼성 망하면
6·4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하루 앞이다. 그런데 정책 대결도 후보 대결도 없다.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자의 딸 캔디고 씨가 페이스북에 고 후보에 대한 비판 글을 올리면서, 이 선거에서는 정치공작 논란만 남았다. 전교조 탄압, 교육복지 문제 등 쟁점은 흐려졌다. 보수진영 두 후보가 가족사를 두고 싸우면서 진보진영 조희연 후보가 선거에서 사라졌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농약급식’ 진실공방과 색깔론만 이어지고 있다.“고승덕이 박태준 사위인 줄 몰랐다”는 문용린본투표일을 하루 앞둔 3일도 같은 모습이다. 고승덕 서울교육감 후보는 CBS 라디오 와 인터뷰에서 올해도 딸 캔디고씨의 은행 심부름을 한 적이 있다며 “사실과 다르게 딸이 마치 15년 동안 연락을 끊고 산 무정한 아버지라고 갑자기 글
박근혜 정부의 슬로건 ‘창조경제’ 구호가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다시 등장했다. 박원순 현 시장(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은 서울에 5대 창조경제거점을 육성, 일자리 10만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공공기관이 떠난 서울시내 부지에 시 재정과 민간자본으로 창조산업단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박원순의 창조경제 십만양병설 vs. 정몽준의 부동산 창조산업론박원순 후보의 ‘서울형 창조경제’ 계획은 △산업·유통·일자리·사회적경제 등 4대 경제특구제 도입 및 확대 △마곡, 창동·상계, 홍릉 등 3대 아시아지식기반허브 구축 △구로·가산, 홍대·합정, 상암·수색, 동대문, 개포 등 5대 창조경제거점 육성 △영동·도심·서남 3대 권역 국제교류 MICE복합거점 육성 등 4가지다. 새정치연합 소속 구청장 후
지난해 한국의 방송, 통신 관련 총 광고비는 11조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상파의 경우, 프로그램광고가 크게 줄고 ‘시청권을 방해’하는 협찬과 간접광고는 늘었다. 방송광고 시장에서 지상파 몫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지상파가 이를 협찬 등으로 메우려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조사결과다. 정부는 방송광고 규제 완화를 추진 중이다.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이원창, 이하 코바코)가 한국에서 광고영업 등을 하는 매체사와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자) 2707곳을 직접조사한 결과다. 코바코는 5개 매체와 29개 플랫폼, 78개 광고유형별 광고비 등을 분류해 조사결과를 2일 공개했다.온라인광고와 지상파TV 광고 격차는 더 벌어졌다. 지상파TV 광고비는 2012년 2조2304억 원에서
삼성 본관 앞에서 노숙농성 중인 삼성전자서비스 간접고용노동자들이 6·4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를 겪고, 삼성과 싸우면서 ‘삼성 같은 정치인을 뽑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 투표에 참여하기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사전투표는 30~31일 이틀 동안 실시된다. 소속 지역과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든 가능하다. 가까운 투표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링크).30일 오전 10시께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소속 조합원 500여명은 서울 소공동 대한상공회의소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박성주 경인부지회장은 이날 와 인터뷰에서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한 단원고 학생들을 보고 무노조 경영 삼성과 1년 동안 싸우면서, 이런 현실을 조금이라도 바꿔내고자 사전투표에 참
CJ(회장 이재현)가 새마을운동 전파에 나섰다. CJ는 지난해 5월 검찰이 횡령 등 혐의로 이 회장을 구속한 이후 ‘창조경제’ 광고를 대대적으로 내보내고, 시간제일자리와 여성 리턴십 정책을 펼쳤다. 이번에도 CJ가 이재현 회장을 구할 목적으로 ‘정권의 코드를 맞추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CJ는 “과한 해석”이라며 “이전 정부 때부터 준비한 사업”이라고 밝혔다.CJ는 28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손잡고 베트남 닌투언성에 농업소득 증대와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새마을운동’을 전파한다”고 발표했다. 이채욱 부회장은 27일 베트남 닌투언성 인민위원회관에서 코이카와 ‘KOICA-CJ 베트남 새마을 CSV 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CJ는 이 자리에 베트남 농업부 차관 등이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