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내에서 의사가 환자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더 큰 문제는 문제를 풀어내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병원은 교도소처럼 철저하게 분리하고 관리할 수도 없다. 근본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의사에 대한 논란은 지난 한 해 더욱 뜨거웠던 듯하다. 대리수술 논란과 의사의 자질 논란 등이 끊임없이 불거졌다. 물론 모든 의사가 문제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환자의 편에 서서 의료 행위를 하는 이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에서도 모든 정신질환 환자가 의사나 의료진을 공격할 것이라고 믿는 이는 없을 것이다. 모든 의사가 오직 돈만 바라보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런 사건은 일어나서는 안 되었다. 병원에서 다른 이도 아닌 환자에 의해 의사가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
이필모는 혼자 사는 예능에 출연한 지 1년 만에 단기 계약연애 예능에 출연해 짝을 찾아 결혼을 앞두게 되었다. 흥미로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말 그대로 ‘생활’을 바탕으로 한 예능이 결혼까지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예능은 태어나서 나이 들 때까지 인생 전체를 담는 수준으로 확장되었다.최후의 순간을 제외하고 이제 예능은 인간의 삶 전체를 책임지고 있다. 예능은 매년 더 확장되고 있고, 이는 결국 암묵적 경계를 무너트리는 이유가 되고 있다.예능의 힘은 강력하다. 가볍고 웃고 떠들 수 있는 장점은 많은 이들을 예능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노래나 연기를 아무리 잘해도 예능에 출연했는지 여부에 따라 그 사람의 처지와 조건이 달라진다. 예능을 잘 이용하는 이들은 쉽게 대중적
던전에서 죽음의 위기에 처한 진우는 밝은 빛과 함께 나타난 누군가에 의해 구원 받았다. 그라나다에 가면 마스터인 세주를 만날 것이라 확신했지만, 먼저 비서인 정훈을 잃었다. 친구였던 형석처럼 정훈도 게임을 하다 사망했다. 지독한 버그 속에서 해법은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지옥도는 점점 섬세해지고 있다.좀비 NPC가 된 정훈과 재회한 진우, 세주는 언제 만나게 될까?세주는 정말 게임 안에 존재하는 것일까? 아니면 세주 역시 사망했지만 시신을 찾지 못하는 것일까? 지금까지 게임과 관련해 세 명이 사망했다. 게임을 만든 세주와 함께했던 마르꼬 한이 첫 사망자다. 그리고 두 번째는 친구였지만 적이 되어버린 형석이었다.두 사건은 적대적 관계였다는 점에서 그럴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진우나 세주
세주를 찾기 위해 그라나다로 향한 진우와 비서 정훈은 위기에 봉착했다. 그라나다에 내린 정훈은 적의 집중 공격을 받았고, 기차 안에 고립된 진우는 유일한 동맹인 정훈이 사라졌다는 메시지를 받는다. 그라나다에서 정훈은 형석과 마찬가지로 사망한 것이다. 그라나다의 저주;마법의 도시가 아닌 저주의 도시가 되어버린 그라나다, 진우의 망상은 현실인가?레벨 90까지 올라간 진우는 마스터의 메시지를 받았다. 게임 개발자만이 올랐던 고지에 오른 진우는 비로소 세주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이다. 그렇게 진우는 원하던 메시지를 받았다. 앞으로 42시간 안에 그라나다로 가서 퀘스트를 수행하라는 지시였다.주어진 이틀의 시간을 넘기면 세주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사라진다. 어떻게든 세주를 만나야 하
연말만 되면 방송사들은 자사만을 위한 시상식을 한다. 시상식 무용론이 해마다 이어지고 있지만 달라지지 않는다.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상 나눠주기를 시청하라 강요하는 것은 전파 낭비다. 누구를 위한 시상식인지 알 수 없게 만드는 일들은 올해라고 달라지지 않았다.대상은 독이든 성배가 되고는 한다. 이번 2018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승기의 경우 더욱 그런 상황에 빠지고 말았다. 이승기란 연예인에 대해 비판적일 이유는 없다. 하지만 과연 이승기가 대상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올 한해 SBS 예능에서 많은 활약을 보여줬는지 의문이다.방송사 시상식은 오직 자사의 이익에 충실할 뿐이다. 오직 자사에 어떤 이득이 될지 계산해서 줄 뿐이다. 그런 점에서 SBS가 이승기에게 대상을 준 것은
아동학대 심각성을 이토록 밀도 있게 그린 드라마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는 어른들이 봐야 할 필독서와 같은 의미로 다가온다. 아이에 대한 학대가 얼마나 비참한 결과를 불러올 수밖에 없는지 이야기를 통해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정체 드러낸 붉은 울음과 침묵에서 깨어나기 시작한 세경개장수의 집으로 향한 사람들. 가장 먼저 도착했던 우경은 범인에 의해 제압당한 채 어디론가 끌려갔다. 그리고 그 창고에 개장수 고성환이 처형당한 채 남겨져 있었다. 등에는 아이 크레파스로 칠해져 있었고, 그 위에 시까지 새겨져 있다.사라진 우경은 잠든 하나와 함께 다른 창고에서 발견되었다. 그리고 수색하던 경찰들은 아이의 유골도 발견했다. 아주 어린 아이의 유골이 발견된 곳에 피가 있
이필모가 예능에서 만난 여성과 결혼을 한다. 연애 프로그램은 수없이 만들어졌지만, 비즈니스를 위해 모여 잠깐 그럴 듯하게 포장만 하고 끝나는 것이 전부였다. 일부는 방송 후 사귀는 단계까지 가기는 했지만, 방송을 하면서 결혼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처음이다.장안의 화제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은 유사한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던져줬다. 다른 예능과 달리, 명확한 목적이 존재하는 예능이었기 때문이다. 100일 동안 계약 연애를 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특별할 것 같지 않지만 결혼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은 변별성이 될 수 있을 것이다.다양한 연예인들이 일반인 여성들과 만나 연애를 하는 과정을 담는다. 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과거처럼 그런 대본을 가지고 방송을
충격적인 엔딩이었다.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해 하나를 데려간 개장수 고성환은 '붉은 울음'에 의해 처형당했다. 다른 곳도 아닌 등에 시를 남긴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 하나의 전화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우경을 마취시킨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 전혀 등장하지 않은 새로운 존재일까?말할 수 없는 비밀;개장수의 죽음과 붉은 울음의 존재, 좁혀질수록 혼란스러운 범인의 정체민하정의 사망 현장에 있었던 우경은 조사를 받았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우경에 대한 조사는 당연했다. '붉은 울음'에 의해 살해 예고가 내려진 상황에서 지헌은 민하정의 죽음을 막아야 했다. 옆에 있던 우경에게 붙잡아 달라 요청했지만, 카페에서 나선 하정은 그렇게 죽음을 선택했다.분명한 사실은 민하정은 '붉은 울음'에 의해 죽었단
8부작으로 짧게 준비된 드라마 가 종영했다. 실제 거제여상 땐뽀반 아이들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담은 이야기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로웠다. 는 학창시절 누구라도 한번 쯤은 경험해봤을 법한 좌충우돌 청춘기를 잘 담아냈다.어른이 된다는 것;시은과 친구들의 성장기와 진짜 어른을 보여준 이규호 쌤과 엄마 박미영도전을 하고 실패해도 좋을 나이가 따로 있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 그 나이대는 존재한다. 나이가 들면 한 번의 실패가 곧 인생의 끝이 되어버리는, 재도전이 불가능한 대한민국에서 청춘은 어쩌면 그 실패와 도전이 반복되는 유일한 시기이기도 하다.땐뽀반 아이들이 3학년이 되었다. 여상 아이들 대부분은 취업을 준비한다. 그렇게 아이들은 각자의 꿈과 미래를 위해
꿈을 스스로 포기해야 하는 삶은 어쩌면 가장 불행한 삶일지도 모른다. 어린 시절 누구나 꿈을 꾼다. 커서 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며 살아가지만 그 꿈을 이루고 사는 이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래서 꿈이라고 부르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꿈을 놓지 못하는 것은 우매한 것일까?행복해진다는 것;너무 일찍 철이 들어 아픈 시은,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시은이는 꿈이 많다. 영화감독이 되고 싶은 거제여상의 어린 소녀에게 꿈은 위대했다. 학교에 가지 말고 취직하라는 어머니와 거래 아닌 거래를 제안했다. 청소년 시나리오 공모전에 보낸 글이 덜컥 대상을 받았다. 그렇게 어머니와 거래에서 승리한 시은이는 모든 것이 이뤄지는 듯했다.행복은 언제나 불행을 동반한다. 이들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사라진 세주는 게임 안에 존재했다. 물론 어딘가 숨어 있을 가능성이 크지만 그렇게 완벽하게 자신을 숨길 수 있다는 것도 의문이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진우가 그토록 사력을 다해 레벨을 끌어올려 마스터인 세주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었단 점이다.사라진 세주 돌아올 세주;분노했던 희주와 마스터 메시지 받은 진우진우에게 희주는 특별한 존재다. 그가 사랑했던 여자들은 모두 배신했다. 자신 앞에서 행동과 뒤에서 모습이 너무 달랐다. 하지만 희주는 자신이 잠든 사이에도 자신을 지켜준 여인이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특별한 존재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은밀하게 진우가 원하는 모든 것을 찾아주는 A를 통해 세주의 행적을 찾던 중, 함께 어울렸던 마르코 한이라는 인물을 찾아냈다. 해커로 활
학교 폭력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이제는 과거 친구들끼리 싸우는 수준을 벗어났다. 여러 명이 한 명을 집단 구타하고 죽음에 이르도록 하는 현재의 상황은 단순한 친구들끼리 다툼으로 볼 수 없는 이유다.거제에서 일어났던 사건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기절놀이'라는, 말도 안 되는 놀이문화를 들먹이며 가해자들은 억울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잘못을 반성했지만 경찰에 신고가 된 이상 자신의 반성은 반성이 아니라 강요된 반성이라며 잘못이 없다고 주장한다. ‘잔혹한 놀이 - 기로에 선 아이들’ 편에서 다룬 거제 학교폭력 사건의 핵심은 하나다. 폭력의 일상화와 두둔하는 어른들 문제다.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이 존재한다. 가해 학생들은 부모들과 함께 피해 학생 어머니가 운영하는 분식집
그라나다에서 기적과 지옥을 모두 맛봤던 진우가 그라나다를 떠난 지 1년이 지났다. 사라진 채 여전히 돌아오지 않는 세주가 만든 게임은 테스트를 거치며 곧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AR게임의 극단적 재미를 가진 이 게임은 그라나다만이 아니라 서울은 물론, 세계 대도시를 배경으로 삼아 월드 와이드로 발매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진우와 희주의 재회;살기 위해 게임만 했던 진우, 세주는 곧 돌아올까?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그라나다에서 진우가 그랬던 것처럼 서울 거리에서도 비슷한 경험에 흥분하는 이들이 보인다. 가게 화장실에서 숨겨둔 아이템인 칼을 찾고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적과 맞서 싸우는 이들. 게임에 접속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기괴한 모습일 뿐이다.제이원 홀딩스에서는 이런 게임에
집안에 아픈 사람이 하나 있으면 가족 모두가 힘들 수밖에 없다. 생업을 포기하고 오직 아픈 가족을 돌보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내던져야 하는 삶은 모두에게 힘들 수밖에 없다. 아픈 사람은 물론 보호하고 간병해야 하는 이들 모두 말이다.그 누구도 고립시키지 마라;사회 시스템 부재가 낳은 고통, 보다 인간다운 삶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6번째 에서 만난 이들은 간병 가족들이었다. 간병을 직업으로 가진 이들이 아닌, 치매에 걸린 가족을 보살피는 이들의 삶이었다. 어머니가 혹은 남편이 어느 날 갑자기 쓰러져 기억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짧게는 2~3년, 길게는 10년이 훌쩍 넘는 시간 치매에 걸린 어머니 혹은 남편의 곁에서 24시간 함께해야 하는 현실은 결코 녹록하지 않다. 나의
유재석이 이끄는 추리극 이 6회로 종영되었다. 짧아서 더 좋았고, 그래서 시즌2가 기대되는 예능이다. 첫 회를 보며 유재석이 출연했던 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았다. 실제 유사성도 분명 존재했다.극적 반전 이끈 ‘장도연 되다’, 미추리 시즌제 기대를 기대한다 비슷했지만 너무 다른 것은 '추리'가 최우선이라는 점이다. 가 식 여행 버라이어티에 가까웠다면 는 제작진이 마련한 공간에 모인 연예인들이 추리를 통해 현금 천만 원을 찾는 게임이다. 정해진 시간 안에 주어진 도구를 통해 힌트를 얻고 숨겨진 천만 원을 찾는 과정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확연하게 다르다.유재석은 진행을 하는 존재로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며 상황을 이끌어
처음으로 중요인물 셋이 모인 자리에서 죽음이 발생했다. 자발적이지만 이를 부추긴 이는 '붉은 울음'이었다. 우경과 지헌, 그리고 수현이 보는 앞에서 죽음을 선택한 민하정. 그녀는 왜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을까? 그리고 '붉은 울음'은 정말 누구일까? 의문은 더욱 커지기 시작했다.숨은 얼굴 찾기;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의 변주, 붉은 달과 붉은 울음 사이 답이 있다친구가 보내준 우경의 어린 시절 생일 사진은 그녀의 기억을 깨우는 역할을 했다. 과거 기억 속에 엄마가 선물해줬던 '녹색 원피스'를 받은 우경. 그녀의 행복은 자신 앞에 등장한 '녹색 옷을 입은 아이'에 의해 빼앗겼다. 녹색 옷을 입고 행복해 하는 아이와 그런 아이를 밀친 어린 우경의 모습이 그녀가 기억해낸 모든 것이었다
수없이 등장했던 학원물은 왜 그렇게 극단적이었을까? 를 보며 드는 의문이다. 대단할 것 없지만 지나면 평생을 기억하고 살아가게 되는 학창 시절의 이야기는 아프고 힘겨운 추억도 있지만 정겹고 그리운 시간들이기도 하다. 는 그 아련한 추억을 담고 있다.이규호와 같은 어른이 만들어내는 아이들의 꿈, 학교의 역할이다여상이라는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는 이들도 많을 정도로 여자상업고등학교는 사라져가고 있다. 특성화 고교로 이름을 바꾸고 특화된 수업들로 학교도 변화하고 있다. 아직 남겨진 몇 안 되는 여상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는 우리가 꿈꾸었던 학창 시절이기도 하다.평탄해 보이던 상황은 혜진이 어머니를 만나러 간 후 벌어졌다. 자신을 버리고 사라진 어머니, S
두 청년 노동자의 가방 속 컵라면. 그것도 미처 먹지도 못한 채, 남겨진 유품처럼 다가오는 라면은 서글픔으로 각인되어간다. 누군가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아들들이 그렇게 다시 위험의 위주화 속에 희생됐다. 노동의 신성성은 사라진 지 오래다. 효율성을 내세워 극단적 수익에만 목을 매는 자들은 수익의 극대화를 외친다. 자본만 앞세우는 자들이 득세하는 세상 속에서 더불어 사는 세상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많은 이들은 천민자본주의가 일상이 된 대한민국 사회가 달라지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력의 일부가 바뀐다고 그 못된 시스템이 하루아침에 바뀔 것이라는 기대는 무모하다. 오랜 시간 투쟁을 해서 바로 잡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기득권 집단이 구축해놓은 시스템은 단단하다. 보수 세력
긴장감이 극대화되던 그라나다의 시대는 끝이 났다. 이제는 서울을 배경으로 2막이 시작된다. 마법의 도시가 되기를 바랐던 그라나다는 죽음의 기억 외에는 없다. 게임과 현실이 오가는 그 저주의 시간을 더는 버틸 수 없었던 진우가 선택한 것은 귀국이었다.전쟁과 평화;사랑과 의심이 시작된 이야기, 그 의혹의 실타래는 어떻게 확증이 될까?병원에 입원한 진우를 찾아온 형석. 게임 속 존재로 남아있던 형석은 그렇게 잔인할 정도로 진우를 찾았다. 진우의 의지와 상관없이 수시로 찾아와 결투를 신청하는 형석으로 인해 두려움에 빠진 진우는 죽음 바로 앞까지 내던져질 수밖에 없었다. 죽음의 공포 앞에서 진우를 살린 것은 희주였다. 그녀가 등장하자 형석의 공격은 멈췄다. 형석은 희주 앞에서는 그 어떤 행동
비밀들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절대 알 수 없었던 그 진실을 진우도 알기 시작했다. 가장 친했지만 적이 되어버린 형석과 게임에서 대결이 현실의 결과로 돌아왔을 때도 미처 몰랐다. 하지만 형석의 죽음 후 진우는 자신도 비슷하게 죽을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세주의 재등장;마법과 같은 시간의 시작, 저주가 내린 마법의 도시를 구할 존재는 희주인가?형석이 사망한 후 진우도 자신이 묵고 있던 호스텔 6층에서 떨어졌다. 구사일생으로 계단 손잡이에 부딪치며 죽음을 면할 수는 있었다. 하지만 심각한 골절로 다리 한 쪽은 정상적인 모습을 찾기 어렵게 되었다. 1년 후 그라나다로 다시 돌아온 진우가 발을 절었던 이유 역시 이 사고 때문이었다.사람들이 많은 호스텔이었다는 점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