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최악의 상황에서 겨우 승리를 얻었다. 홈 6연전에서 2승 4패를 한 기아는 현재 전력이 어느 수준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아쉬웠던 팻딘의 조기 강판, 류승현의 맹타 황윤호의 끝내기 결승타 팀을 구했다기아는 홈에서 가진 6연전에서 반전을 꿈꾸었다. 하지만 졸전들이 이어지며 오히려 퇴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타격은 여전히 들쑥날쑥하고, 선발 야구가 되지 않는 상태에서 벤치의 잘못된 판단까지 이어지며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밖에 없었다.올 시즌 부진과 부상으로 힘들어 하던 나지완을 말소하고 신인 류승현을 콜업해 곧바로 5번 타자 3루수로 기용한 것은 파격적이었다. 베테랑들이 노련하게 경기를 잘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도 현실이다. 최근 나쁜 흐름 속에 기존 선수들의
두산과 광주에서 경기를 가진 기아는 올 시즌 어떤 전력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현재 기아의 전력은 두산과 두 경기에서 드러난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잘해야 올 시즌 5위권을 지킬 수 있는 수준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확인하게 해준 경기였다. 윤석민 복귀전, 왜 두산과의 경기를 선택했던 것인가?경기는 질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다. 연패를 당하기도 하고 연승을 하는 것도 야구다. 그리고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순위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기아의 경기력을 보면 시즌 결과를 예측하는 것이 힘들지 않아 보인다.지난 시즌 우승했지만 후반기 들어 부진했던 선수들이 올 시즌에도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여기에 우승 프리미엄은 존재하지 않고, 부작용이 장악한 기아
기아가 넥센전에서 2경기 연속 패하고 말았다. 롤러코스터 경기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강팀으로서 면모를 드러낼 수는 없다. 이런 상황에 구단 자체가 위기인 넥센은 경이로운 경기를 하고 있다.구단 존폐 위기에 몰린 넥센, 우승 프리미엄 아닌 후유증 겪는 기아넥센은 위기다. 메인 스폰서와 계약이 올해로 끝이지만 다음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일각에서는 넥센이 내년 시즌 히어로즈와 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넥센 타이어가 메인 스폰을 하지 않으면 히어로즈는 구단을 넘기거나 문을 닫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구속된 넥센 이장석 구단주의 전횡이 드러나며 충격에 빠진 상태다. 넥센이 선수 트레이드를 하며 KBO에 알리지 않고 131억이 넘는 돈을 편취했다는
기아가 최악의 졸전을 펼친 뒤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NC를 상대로 분노의 타격을 선보였다. 헥터는 지난 경기에 이어 안정적 피칭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타선은 다섯 개의 홈런을 쳐내며 대량 득점으로 전날 패배를 씻어냈다. 기아로서는 NC를 만난 게 다행이었다. 헥터 압도적 피칭과 한승택 1군 첫 경기 두 개 홈런, 정성훈 4타점전날 프로야구라고 할 수 없는 졸전을 펼친 기아로서는 상위팀이 아닌 NC를 만난 게 다행이었다. 기아 타자들은 최성영을 상대로 마음껏 공략했다. 든든한 득점 지원을 받은 헥터는 안정적으로 NC 타선을 공략했고, 마무리 문제없는 대승을 거뒀다. 기아는 1회부터 타선이 터졌다. 1사후 김선빈이 4구를 얻어나간 것이 시작이었다. 안치홍의 안타에 1사 1, 3루 상
프로야구 경기라고 할 수도 없는 경기가 디펜딩 챔피언 팀에서 나왔다. 팀이 완전히 와해되었다는 인상을 받을 정도로 엉망이었다. 팀이 어떤 상태면 이런 최악의 경기를 치를 수 있는지 궁금하다. 선수들이 태업을 하는 것이 아니면 그동안 기아 전력은 모두 거짓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기아 최악의 졸전, 김기태 형님 리더십 전체에 균열이 갔다13-1이라는 점수 차는 놀랍지도 않다. 중학교 선수들을 내보내도 이보다는 더 잘했을 것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24일 기아 경기는 최악이었다. 아무런 의지도 보이지 않는 이런 경기는 응원을 하러 온 팬들을 우롱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구단주부터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 석고대죄를 해야 할 정도로 최악의 경기를 했다. 경기를 하다보면 질 수도 있
기아가 kt에 9회 5실점을 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황당한 경기가 아닐 수 없다. 1회 만루 홈런까지 나오며 5-0으로 앞서던 경기에서 그렇게 1이닝을 남기고 무너질 것이라 상상한 이는 없었을 것이다. 물론 기아는 올 시즌 이번이 두 차례 경험이고 그 중심에는 마무리 김세현이 있었다. 다시 날아간 팻딘 승리, 김세현 버리지 않으면 기아 우승 힘들다니퍼트와 팻딘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투수전을 예상한 이들이 있었을 듯하다. 물론 니퍼트가 두산 시절과 다르다는 점에서 타격전을 예측한 이들도 많았을 것이다. 둘 중 하나는 정답일 수밖에 없는 경기에서 1회는 니퍼트가 더는 선발로 나서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낳게 할 정도였다. 1회 시작과 함께 지난 시즌 타격감을 회복한 이명기는 안타로 포문
넥센 히어로즈 선수 두 명이 술에 취한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인천 원정 경기를 떠난 이들은 자신이 묵고 있는 숙소에서 만취한 여성을 성폭행했다고 알려져 있다. 엔트리가 말소된 박동원과 조상우는 강제나 폭력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프로야구 전체를 충격으로 이끈 박동원 조상우 사건충격이 아닐 수 없다. 현역 프로야구 선수가 시즌 중 원정 숙소에서 술 취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사실은 경악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선수들이 넥센의 핵심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이다. 그만큼 이번 사건은 프로야구 전체에 미치는 파장이 클 수밖에 없다."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선수들을 대상으로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기아가 홈에서 SK에 이어 kt까지 무너트리며 4연승을 이어갔다. 한승혁은 다음에도 선발 마운드에 설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승혁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불안하다. 이범호와 김주찬, 두 베테랑이 8득점 중 7득점 합작해 연승 이끌었다두 베테랑이 한승혁을 살렸다. SK전 스윕을 한 기아는 kt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호쾌한 타격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범호와 김주찬의 3점 홈런 두 방은 경기를 기아가 가져갈 수밖에 없게 했다. 이날 경기 흐름은 3회 나온 야수 선택 두 번이 모든 것을 바꿨다.이번 경기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1회 시작과 함께 강백호에게 4구를 내주고, 로하스가 2루 실책으로 나가며 선취점을 내줬다. 한승혁은 1회 흔들린 후
기아가 SK를 홈으로 불러 스윕을 완성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그동안 아쉬움이 컸던 최형우가 홈런을 포함해 4타점 경기를 했다는 사실도 고무적이다. 여기에 최정민이 벌써 두 번째 홈런을 신고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는 점은 기아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양현종의 7승투 완성해준 최형우와 정성훈, 그리고 최정민의 홈런켈리와 양현종의 선발 대결이라는 점에서 이번 경기는 점수 나기가 더 어려울 것이란 추측을 하게 했다. SK의 연패를 끊어야 하는 켈리와 기아 연승을 이어가야 하는 양현종 모두 부담스러운 경기일 수밖에 없다. 스윕를 막느냐 만들어내느냐는 두 투수에게 부담일 수밖에 없었다. 선취점은 기아의 몫이었다. 1사 상황에서 최정민은 기묘한 상황에서 안타를 만들어냈다. SK 포수 이
헥터가 돌아왔다. 지난 시즌 20승을 올린 후 급격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던 헥터다. 올 시즌 급격하게 무너지는 경기들을 하며 5점대 방어율을 보여 당혹스럽게 만들기까지 했다. 그런 헥터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모습으로 돌아왔다. 1실점 완투승으로 에이스 본능을 되살렸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던 경기였다.SK 타선 완벽 차단한 헥터의 완투와 존재감 보인 유재신기아는 강타선 SK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1실점으로 막으며 연승을 이끌었다. 홈런 타자들이 즐비한 SK 타선은 누구에게나 두려운 존재다. 하지만 어느 팀이나 선수 모두 굴곡은 오기 마련이다. 타격은 믿을 수 없다는 야구 진리는 언제나 옳음을 최근 연패를 당하고 있는 SK 타선은 보여주고 있다.임기영의 기아 불펜에게 꽁꽁
기아가 마운드 불안으로 패배했다. 한 이닝에 볼넷만 여섯 개를 내주고 이기기는 어렵다. 투수가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없다면 그건 투수가 아니다. 기아의 고질적인 문제들이 가장 안 좋은 상황에서 드러나고 있다는 점이 씁쓸하다. 다시 무너진 한승혁, 좀처럼 성장하지 못하는 아기 호랑이아쉬운 경기였다. 1-7로 뒤진 경기를 동점까지 만들고서 9회 말 첫 타자인 초이스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경기를 내줬기 때문이다. 한꺼번에 무너지지만 않았어도 이번 경기 역시 기아가 승리할 가능성은 높았다. 업다운이 심하기는 하지만 타격이 최근 조금은 그 간격을 낮춰가고 있기 때문이다. 선취점은 기아가 먼저 뽑았다. 1사 후 이명기가 넥센 선발 신재영을 상대로 3루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사실 이 공은 2
기아가 두 경기 연속 1점차 승리를 얻었다. 그것도 40대 마무리 임창용이 터프 세이브를 올리며 마무리로서 안정을 찾았다는 것은 다행이다. 양현종은 타이트한 경기에서 승자가 되었고, LG에서 방출되어 고향 팀 기아로 돌아온 정성훈은 9회 극적인 결승 적시타로 존재 가치를 증명했다. 두 경기 연속 세이브 기록한 임창용, 양현종 6승 완성하다양현종과 브리검은 흥미로운 투수전을 펼쳤다. 브리검이 왜 1승밖에 올리지 못했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그는 이번 경기를 지배했다. 비록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투구로 양현종과 투수전의 묘미가 무엇인지 잘 보여주었다. 양현종은 노련한 투구로 1실점 하며 시즌 6승 투수가 되었다. 기아와 넥센 경기는 집중력의 문제였다. 기아는 4안타
최형우가 깨어나기 시작했다. 지난주 금요일 경기부터 장타가 살아나던 최형우가 일요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2개의 홈런과 하나의 2루타를 치며 기아의 4번 타자로 돌아왔다. 4번 타자는 돌아왔지만 기아 에이스는 다시 무너졌다. 3이닝 만에 7실점을 하고 무너진 헥터의 올 시즌은 최악이다.최형우 2개 홈런과 버나디나의 결승타, 임창용의 힘겨웠던 시즌 첫 세이브경기 시작 전 헥터와 김대우 대결에서 승자는 헥터로 보였다. 올 시즌 부침이 심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지난 시즌 20승 투수라는 점에서 상대적 우위라고 봤다. 하지만 헥터는 시작과 함께 실점을 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벌써 2번째 조기강판이라는 점이 문제다. 1회 시작과 함께 삼성은 헥터를 상대로 득점을 올렸다. 1사후 김
기아가 두산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로 마쳤다. 한승혁이 초반 완벽하게 무너지며 전날 경기를 내줬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안치홍의 끝내기 안타로 연장 11회 승리를 얻었다. 아쉬움도 많은 경기였지만, 1위 독주하고 있는 두산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다. 운이 없었던 팻딘, 안치홍 3점 홈런으로 시작해 끝내기 안타로 마무리했다전날 패했지만 기아 타선만큼은 강력했다. 7득점을 하고도 지면 그건 마운드의 문제라고 볼 수밖에 없다. 2경기를 잘 던지던 한승혁이 한순간 무너지며 회복하지 못했다. 공이 몰리고 스스로 경기 지배력을 잃으며 지난 시즌까지 보이던 한승혁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한승혁으로서는 첫 번째 고비를 넘지 못했다. 지더라도 충분히 자신의 존재 가치를 보여줘
기아 타선이 제대로 살아나고 있는 것일까? 세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연승을 이어가게 되었다. 그동안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던 기아가 타선이 폭발하며 마운드 안정도 되찾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반갑다. 양현종의 무실점 호투, 이범호 두 경기 연속 홈런과 김민식 한 경기 두 개 홈런두산으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선발 공백을 채워줄 신인 투수가 나름 호투를 보인다면 승부를 걸어볼 수도 있다는 경기였다. 현도훈은 생애 첫 프로 선발 경기를 리그 최고 투수인 양현종과 맞대결을 해야 했다. 그리고 2경기 연속 10점 이상을 뽑은 상승세 기아 타선과 맞서야만 했다.신인 현도훈에게 1회는 지옥과 같은 경험이었을 듯하다. 선두 타자인 버나디나와 승부를 벌이지
대승을 거뒀지만 반갑지는 않다. 이런 승리 뒤 다시 타격 부진에 시달리며 연패에 빠지는 상황이 올 시즌 기아의 패턴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마무리가 붕괴된 후 기아는 결국 대승으로 마무리가 필요 없게 만드는 방식이 최선이라는 서글픈 답만 찾은 듯하다. 임기영 시즌 첫 승 이끈 나지완 굳히기 3점 홈런, 연패 끊었다기아 타선이 폭발했지만 우천으로 일요일 경기는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상승세를 탄 기아 타선으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야구는 흐름의 경기라는 점에서 상승세를 어떻게 이어가는지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아 타선이 터질 수밖에 없는 많은 조건들이 있었다. NC도 올 시즌 선발 야구가 되지 않으며 좀처럼 강팀의 면모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김건태가 선발로 나서며 기아 타선
기아가 두 경기 연속 역전패를 당했다. 마무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며 중요한 승리를 연이어 놓친 기아로서는 악재의 연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이다. 이 상태라면 기아는 우승 후 꼴찌 후보로 전락할 가능성도 높아져 간다.기아, 안일한 대처로 여유 부릴 상황이 아니다다 잡은 경기를 마무리가 무너지며 패배했다. 연이어 나온 블론 세이브로 팀 분위기는 급격하게 무너질 수밖에 없다. 둑이 무너지듯 팀 전체 케미스트리가 붕괴되고 있다는 점이 기아로서는 최악이다. 타선이 조금씩 살아나려는 상황에서 마무리가 무기력해지며 두 경기를 어이없게 놓치고 말았다. 1회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2사를 잡은 상황에서 나성범에게 2루타를 내준 후 낮게 깔린 공을 완벽하게 거둬 올려 투런 홈런을 만들어낸 스크럭스로
기아가 연승을 이어갈 기회를 잡고도 다시 놓쳤다. 김선빈의 역전 3점 홈런과 한승혁의 연이은 호투마저 허망해져 버린 경기였다. 김세현이 다시 블론세이브를 하면서 다잡은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기아로서는 올 시즌 반등을 위해 마무리를 교체해야만 하는 고민을 안게 되었다. 한승혁 호투와 김선빈의 홈런 무의미하게 만든 김세현의 불쇼지난 경기서 폭발했던 타선이 이번엔 침묵했다. 상대 선발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기아 타선이 올 시즌 유사한 패턴으로 이어져왔다는 점에서 문제로 다가온다. 꾸준함이 없이 타격이 터지는 날 하루 몰아서 점수를 내는 방식으로는 결코 좋은 결과를 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한승혁이 1회 강한 속구로 승부를 하다 손아섭에게 솔로 홈런을
양현종이 나선 경기에서 기아가 3연패를 끊었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 있는 경기는 아니다. 들쑥날쑥한 기아 경기력을 생각해보면 다음 경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예측이 힘들기 때문이다. 양현종은 승리 투수가 되었지만 5실점을 했다. 그나마 위안은 부상 복귀 후 2경기 만에 안치홍이 홈런을 쳤단 점이다. 안치홍 2안타 3타점 경기, 기아 반전을 이끌 수 있을까?양현종과 박시영 선발 대결은 압승이 예상되었다. 임시 선발이자 방어율 11점대의 박시영을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 양현종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야구는 그 모든 예측도 불가능하게 만든다. 여전히 변비 타선은 아쉬움을 남겼고, 믿었던 양현종은 어려운 경기를 했다. 1회 시작과 함께 기아는 대량 득점
기아가 심상치 않다. 일찍 시작한 만큼 현재 시점에는 지난 시즌의 저력을 보이며 치고 올라가야 한다. 하지만 더욱 꼬이는 모양새다. 업 다운이 심한 팀은 강팀이 아니다. 기아가 현재 그렇다. 지난 시즌 초반 고전하기는 했지만, 이렇게 길고 길을 못 찾지 않았다는 점에서 불안하다. 돌아온 이범호와 안치홍, 기아 반전의 키가 될 수 있을까?마무리가 불안하다. 김세현이 지난 시즌 중반 트레이드되면서 마무리 역할을 했지만 확신을 주지 못한다. 올 시즌은 더 심해졌다. 6.75 방어율 마무리가 있는 팀이 강팀일 수가 없다. 뒷문이 약하면 마운드 전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양현종이 연이어 완투를 할 수밖에 없었던 속내는 이런 뒷문 허술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말도 안 되는 9회 대량 실점 역전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