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정부가 올해 방송법상 대기업 자산총액 기준을 상향한다. 직접적인 수혜자는 SBS다. 대주주인 태영그룹이 대기업으로 지정돼 방송법을 위반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13일 국무총리실 산하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위원장 한덕수. 이하 미디어융합발전위)는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 발전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인·허가제 개선을 통한 장기투자 기반 조성 ▲소유·겸영 규제 완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 ▲콘텐츠 제작·편성의 자율성 제고 ▲국내 OTT 해외진출 지원 다각화 ▲콘텐츠 투자 획기적 확대 등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022년도 방송광고시장 규모가 3.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방송 시청시간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종편과 CJ계열PP의 광고매출 감소폭이 지상파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컸다. 13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은 '2023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방통위는 2022년도 방송시장의 단위시장을 유료방송시장, 방송채널거래시장, 방송프로그램거래시장, 방송광고시장으로 획정해 경쟁상황을 평가했다. 2022년도 방송광고시장은 전년 대비 3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의료 공백이 4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정부도 마찬가지라는 보수언론 비판이 제기된다. 의료공백에 대한 대책도, 의사들과의 대화 창구도 없는 정부가 '2000명 증원'만 얘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에서는 의사와 정부 모두 의료체계 개선의 핵심인 '공공의료'에는 관심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신을 자영업자로 여기는 의사와 의사증원만 얘기하고 영리화 된 의료체계를 유지하려는 정부가 대치하는 상황에서 진짜 대안은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태악, 이하 중앙선관위)가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구호를 현수막에 사용하는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중앙선관위가 해당 문구를 국민의힘에 대한 '반대'로 해석, '특정정당 명시 금지'를 규정한 선거법을 적용한 데 대해 "해괴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중앙선관위가 선거개입 논란을 빚는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를 방관하면서 범용적인 '정권 심판'이라는 구호를 문제삼는 것은 불공정한 선거관리라는 지적이 이어진다. 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대우조선해양 '청탁 칼럼'으로 재판에 넘겨진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에게 무죄를 선고한 하급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뒤집혔다. 대법원은 송 전 주필이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묵시적'인 부정 청탁을 받았다고 판단했다. 12일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은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송 전 주필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깨고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송 전 주필은 2007~2015년 대우조선해양에 유리한 기사·칼럼·사설을 써 주고 그 대가로 현금·골프접대 등 향응과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기사 청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추천할 비례대표 후보 20명을 발표했다. 언론계 몫은 없었다. 민주당은 12일 경제·사회·교육·문화예술·외교국방·노동·정당발전·여성 분야 전문가 20명을 더불어민주연합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비례 후보는 선순위인 1그룹과 후순위인 2그룹으로 각각 10명씩 나뉜다. 선순위에 배치된 여성 인사는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전 강원교사노조 위원장, 교육),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경제·소상공인), 강유정 영화평론가(강남대 교수, 문화예술), 임미애 민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른바 '한동훈 효과'가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보수언론의 진단이 나온다. 민주당과 제3지대의 '반윤 포위망'이 작동하는 상황으로 범야권 우위 흐름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공천 파동으로 묻힌 정권심판론이 작동할 계기가 마련된다면 범야권이 일제히 여당 공격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진다. 대표 사례로 '런(Run)종섭' 논란이 불거진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이 꼽힌다. 조국혁신당의 예상 밖 선전도 보수진영의 정권심판론 긴장도를 높이는 변수다. 12일 중앙일보는 기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쇼츠 영상이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에서 삭제조치됐다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가 밝혔다. 해외 플랫폼 기업들이 디지털성범죄 정보와 다르게 대통령 풍자 영상은 신속하게 삭제한 것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는 '풍자할 권리'를 강조하며 을 진행 중이다. 시민의 풍자가 국가 검열과 플랫폼 기업의 자의적 결정으로 삭제될 조짐이다. 11일 연합뉴스는 "틱톡과 메타(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플랫폼사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이 등장하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EBS(사장 김유열) 노사 갈등이 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서도 조정되지 못했다. 쟁의권을 획득하게 된 노조는 향후 투쟁 수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사측은 노조가 '사장 퇴진 운동'을 전면 철회하지 않는 한 협상은 불가하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 EBS 제2차 노동쟁의 조정회의 결과, 경기지노위는 '조정중지'를 결정했다. EBS 노사는 지난해부터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임단협 협상이 결렬되자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EBS지부는 김유열 사장 퇴진 운동을 전개했다. 언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달라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요청을 수락했다. 김 전 총리는 민주당의 공천 파동에 대해 쓴소리를 하면서도 "무능력·무책임·무비전 정권에 분명한 경고를 보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 전 총리는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민주당은 이해찬 상임고문, 김부겸 전 총리, 이재명 대표의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체제를 구축했다.김 전 총리는 우선 정계 일선으로 복귀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비명횡사' '현역·친윤 불패' 논란으로 얼룩진 거대양당 지역구 공천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위성정당' 논란의 비례대표는 부적절한 공천 신청자들이 눈에 띈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선 여야는 도 넘는 언행으로 진흙탕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거대양당이 유권자를 무시하는 행태를 멈추고 혁신적인 비례대표 추천과 정책선거에 나서야 한다는 언론 비판이 제기된다. 총선을 30일 앞둔 11일, 주요 종합일간지 사설 제목은 다음과 같다.경향신문 한겨레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스웨덴 민주주의다양성연구소(V-Dem·브이뎀)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한국이 민주화에서 독재화로 전환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브이뎀은 한국에서 언론·표현의 자유도 위축되고 있다고 했다. 브이뎀이 7일 발표한 민주주의보고서 2024(Democracy Report 2024)에서 한국은 독재화(autocratization)로의 전환이 진행되는 국가 중 한 곳으로 꼽혔다. 브이뎀 보고서에서 한국의 자유민주주의지수(LIBERAL DEMOCRACY INDEX, LDI)는 0.60을 기록했다. 179개국 중 47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이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 움직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송 위원장은 또 성평등 사회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국회의 성별 대표성을 꼽으며 앞서 국회에 권고한 '공천 할당제' 도입을 재차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8일 성명에서 "올해로 제116회를 맞이하는 세계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이다. 해마다 이날이 되면 우리는 여성인권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분들의 지난한 노고를 새기고 우리 사회의 여성인권 증진과 성평등을 위한 과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거대 양당의 22대 총선 공천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선 가운데 여성 공천 비율은 10%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직선거법상 여성 공천 권고 기준은 30%다. 21세기 국회가 맞느냐는 언론 비판이 제기된다. 여기에 권력형 성폭력 사건 2차 가해자들이 공천을 받았다는 여성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여성의 날인 8일 경향신문은 사설 에서 "이번 총선에서도 거대 양당은 여성을 우선 배려하겠다고 큰소리쳤지만, 시늉만 하다 끝날 공산이 크다"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의 집행을 정지해달라'는 YTN 구성원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이하 언론노조 YTN지부)는 원고 적격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YTN 우리사주조합은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손해 우려를 인정받지 못했다. 언론노조 YTN지부는 YTN 사영화에 따른 국민 피해와 날치기 심사의 위법성이 고려되지 않았다며 항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 서울행정법원 제4부(재판장 김정중)는 언론노조 YTN지부와 YTN 우리사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 중인 민생토론회가 언론에서 정치성향을 불문하고 '선거 개입' 비판을 받고 있다. 정부의 재량을 벗어나는 선심성 포퓰리즘 공약이 이어지면서 '여당 승리를 위해 나서고 싶다'는 말 한마디로 탄핵소추 당한 노무현 전 대통령 사례가 거론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민생 문제를 집권세력보다 더 잘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국민들에게 주지 못한다면,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는 정권의 민생 실패를 가리는 효과를 계속해서 발휘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4일부터 오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천이 확정된 총선 예비후보들에게 핵심공약과 입법대책을 묻는 질의서를 발송했다. 대통령 선거, 지방 선거와 달리 공직선거법상 선거공약 의무를 지지 않는 국회의원 후보들을 검증해 '정책 선거'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매니페스토본부는 7일 "공천이 확정된 총선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후보자 질의서를 발송했고, 후보자 등록 신청일 전(3월 20일)까지 답변 회신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매니페스토본부는 총선 후보자들에게 ▲의정활동 목표와 비전 ▲최우선 과제와 대책 ▲시급 정책과 우선순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가 MBC의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 뉴스타파 인용 보도, '대통령 전용기 탑승배제 비판' 보도에 내린 법정제재 효력이 법원에서 정지됐다. 6일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판사 이정희)는 MBC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를 상대로 제기한 '제재조치' 집행정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방통심의위의 제재 결정은 행정기구인 방통위가 집행한다. 재판부는 MBC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방통위의 제재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인정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민 KBS 사장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를 상대로 과징금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 인용 보도에 대한 제재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던 박민 사장이 입장을 뒤바꿔 법적대응에 나선 것이다. 앞서 박민 사장이 해당 제재를 수용할 경우 '배임'에 해당한다는 내부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미디어스 확인 결과, 박민 KBS 사장은 지난달 28일 서울행정법원에 김홍일 방통위원장을 상대로 과징금 부과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박민 사장은 과징금 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파동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정권심판론을 잠재우는 주체는 민주당이라는 언론 비판이 제기된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공천 파동 논란에 대해 '가짜뉴스 협잡'이라며 언론탓에 나섰다. 민주당은 5일 사천 논란이 일었던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의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전략 공천을 철회했다. 권 전 비서관이 경선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 현역 서동용 의원(초선)과 권 전 비서관의 국민경선이 실시된다. 권 전 비서관은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에서 '배우자실 부실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