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이정희] 어머니 미숙 씨가 모처럼 아들과 술 한 잔 나누며 속 깊은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하지만 잠시 후 어머니는 폭발한다. “살기가 싫어! 답답해, 답답해!” 발작하듯, 어린애가 떼쓰듯 어머니의 분노가 온 집안을 휩쓸고 간다. 어머니는 말한다. 그렇게 분노가 솟구쳐오를 땐 내 정신이 아니라고. 누가 나를 누르고 있는 거 같다고. 곧 터질 것 같아 가만있으면 죽을 것 같다고. 미숙 씨 정도는 아니더라도 살면서 나도 모르는 분노로 인해 잠시 이성을 잃었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나중에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내가 왜 그랬지’ 하지만, 그 순간만은 내 안의 그 무엇인가가 울컥 솟아오른다. 무엇 때문이었을까.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우리 안의 '내면아이'에게서
[미디어스=이정희] SBS 월화드라마 은 매회가 한 편의 동화 같다.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별들이 가득 메운 땅끝마을 밤하늘처럼, 경쟁을 당연시하며 성공을 지향하는 우리들이 놓치고 있는 이야기들을 해남서중 배드민턴부 '라켓소년단'을 중심으로 풀어간다. 동화 같은 운동부 이야기 해남으로 전학 온 윤해강(탕준상 분)은 서울에서 하던 식으로 수업이 시작되자 엎드려 잠을 청한다. 그런데, 선생님이 그런 해강을 깨운다. 해강은 늘 통하던 한마디, '운동부예요'라는 말로 넘어가려 한다. 그런데 웬걸, 여기서는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라는 반문에 해강은 머쓱하다. 심지어 반평균이 내려간다며 다른 배드민턴부 친구들이 열공 중이다. 거기에 반장이자 전교 1등인 정인솔(김민
[미디어스=이정희] 5월 24일부터 카카오TV와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 중인 는 정신과 병원 동기인 남녀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이다. 시작은 비 오는 날이었다. 비 오는 날만 되면 기분이 더럽다 못해 한없이 우울해지는 두 사람이 있다. 그날도 어김없이 비가 왔고, 노휘오(정우 분)와 이민경(오연서 분)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서로가 서로에 대해 더할 나위 없이 미친 X라고 생각하며 시작된 관계다. 이 구역의 미친 X 휘오는 열혈 경찰이었다. 그는 마약 판매상을 잡기 위해 상부의 허락을 받지 않고 잠복중이던 술집에 들이닥쳤다. 비가 무던히도 쏟아지던 날, 현장을 덮쳤지만 범인은 도망쳤다. 그 과정에서 후배 경찰이 칼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 설상가상으로
[미디어스=이정희] 배우 안내상이 분한 서병주는 JTBC 드라마 첫 회에서 숨을 거둔다. 검사장 출신의 대형 로펌 변호사, 한국대 로스쿨 겸임교수 서병주를 과연 누가 죽였는가? 그로부터 의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그렇게 죽은 서병주는 16회 내내 유령처럼 을 떠돈다. 서병주로부터 시작된 질문, 그리고 서병주를 통해 도달하고자 했던 '법'에 대한 정의, 그것이 바로 이 전하고자 한 이야기이다. 2017년 당시 검사였던 양종훈(김명민 분)은 검사장 서병주의 뇌물수수 사건을 맡았다. 검사장이 친구 고모 씨로부터 3억 7천만 원 가치의 땅을 받아서였다. 이에 대해 법원에선 1심 무죄, 2심 유죄의 판결이 났다. 대법원까지 간 뇌물수수 사건. 오
[미디어스=이정희]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그의 책 『총, 균, 쇠』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는 생물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그 이유는 바로 '인간' 때문이다. 마치 메뚜기떼가 휩쓸고 지나간 곳의 작물이 초토화되듯이 인간이 활동 영역을 넓히며 토착 생물들이 사라져갔다. 남아메리카 대륙 육지에서 1000km 떨어진 갈라파고스 제도. 이 인간 문명에서 고립된, 용암퇴적물로 뒤덮인 섬에는 대륙에서 멸종된 동물들이 그 고유성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1835년 갈라파고스에 들른 영국의 과학자 찰스 다윈이 이곳 생물들을 연구, 현대 문명의 기틀이 되는 을 쓰게 되었다. 1832년 에콰도르가 영유권을 선포한 갈라파고스 제도. 지구상에서 가장 수명이 길
[미디어스=이정희] 1996년 로 영화계에 첫발을 내디딘 홍상수 감독은 오래도록 자기 세대를 대변해온 대표적인 감독이었다. 그 홍상수 감독이 이제 자신들의 시대를 넘어 다음 세대 이야기에 운을 뗀다. 71회 베를린 영화제는 은곰상(각본상) 수상을 통해 홍상수 감독이 펼치는 또 다른 영화적 세계의 변주에 찬사를 보냈다. 불미스러운 개인사를 차치하고, 홍상수 감독만큼 영화적 성찰에 초지일관 성실한 감독이 있을까 싶다. 그간 홍상수 감독이 만든 영화 속 주인공들은 영화감독, 대학 강사, 시인 등등 그래도 대학을 나와 머리에 든 건 좀 있으며 그걸로 밥벌이를 하고 살아가던 존재들이었다. 이른바 지식인, 인텔리들이었다. 하지만 그 지식인들은 그들의 지적인 배움과는 달리, '동물
[미디어스=이정희] “여리여리하고 순해빠져서 남자들 앞에는 지나가지도 못하던 내가 웬 용기가 났는지, 나도 모르겠어.”아직 초경도 시작하지 않은 소녀였다. 그런 소녀가 이제 89살이 되어서도 '0995686'이라는 군번을 잊지 못하는 여군을 선택했다. 어떤 이유에서였을까? 그런 선택을 했던 소녀는 왜 오랜 세월 자신이 여군이었음을 함구했을까?남자 셋이 모이면 군대 얘기로 밤샌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렇게 무용담으로 점철된 군대 이야기. 하물며 훈장까지 받았다면 오죽 자랑거리가 많을까? 그런데도 굳게 입을 다문 분들이 있다. 올해로 71주년을 맞이한 6.25 전쟁. 그 전쟁통에 '여군'이, '여자 학도의용군'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71년이 지나도 생소한 이 이야기를 K
[미디어스=이정희] SBS 월화드라마 의 서막은 현실적이다. 친구 빚보증을 시작으로 이제는 다달이 내는 월세마저 쪼들리는 형편에 놓인 윤현종(김상경 분) 씨네 집. 아들 해강(탕준상 분)은 양현종 선수를 로망으로 삼는 유망한 중학 야구선수이지만 전지훈련비를 낼 수 없어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신세이다. 땅이 꺼져도 솟아날 구멍인지, 아니면 더 늪으로 빠져 들어갈 운명인지 아버지 윤현종 씨가 땅끝마을 해남서중 배드민턴부 코치 자리를 얻게 되었다. “땅끝까지 가는 거야?” 조금만 더 가면 되는 줄 알았는데 아버지는 해강이를 정말 땅끝마을까지 데리고 갔다. '야구만 하면 돼!'라고 했는데, 거기에는 야구부가 없다. 심지어 아버지가 맡은 배드민턴부 인원이 부족해서 경기에 나가려면 해강이가 선수로 뛰
[미디어스=이정희] 도디 스미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에서 빌런 크루엘라 드빌은 가죽코트를 만들기 위해 '달마시안'에 집착한다. ‘옷’을 만들기 위해 ‘개’에 집착하는 '사이코패스'. 이 세 가지 키워드는 5월 26일 개봉한 영화 를 통해 진화한다. 빌런이건 그 반대의 영웅이건, 캐릭터의 성공을 좌우하는 건 세계관이다. 는 '처음부터 난 알았어. 내가 특별하단 걸'이란, '이 구역 미친년은 나야'라는 식의 캐릭터로 연다. 그런 면에서 '할리 퀸'과 비슷하다. 하지만 는 거기에 조금 더 촘촘한 개인적 서사를 입혀 '빌런' 크루엘라의 탄생을 성공적으로 알린다. 두 모성의 세계 탄생 신화에서 관건이 되는 건
[미디어스=이정희] '실장님'은 한때 로맨틱 멜로드라마의 단골 남자주인공 직업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직장 내 서열 자체가 사라지고 있는 이즈음 실장님은 추억의 직함이 되었다. 실장님 대신 팀장님이 보편적인 시절에 실장님이던 남자주인공는 '멸망'이 되고, '구미호'가 되어 여주인공 앞에 등장한다. 지난 5월 10일 첫선을 보인 와 5월 26일부터 시작된 얘기다. 물론, 멸망과 구미호가 처음은 아니다. 로맨틱 멜로드라마의 대모 격이라고도 할 수 있는 김은숙 작가가 일찍이 앞서갔다. 2016년 16부작 를 통해 김은숙 작가는 멜로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시공초월 판타지가 된 로맨틱 멜로드라마그 이전 로맨틱
[미디어스=이정희] 배우 김명민이 로스쿨 교수 양종훈으로 출연하여 펼치는 양크라테스식 교수법으로 화제가 된 JTBC . 하지만 드라마 의 볼거리는 김명민만이 아니다. 짧은 시간 수많은 법적 사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미래의 법조인이 되어야 하는 학생들은 늘 시간과의 전쟁을 벌인다. 초반 등장한 학생들은 함께 스터디를 해도 저마다 짊어진 실존적 삶의 무게로 허우적거린다. 하지만 '법꾸라지'를 만들지 않겠다는 양크라테스의 신념은 개별적 존재였던 학생들을 정의의 여신 아스트라이어 앞에 선 미래의 법관들로 변모시켜나간다. 피의자로, 자신의 변호인으로 전예슬(고윤정 분)은 얼떨결에 로스쿨에 입학했다. 오랜 기간 로스쿨 입시 준비를 하던 남친을 따
[미디어스=이정희] Hey, so let's goCos ah ah I'm in the stars tonightSo watch me bring the fire and set the night alightBTS의 Dynamite를 흥겹게 부르며 바람 부는 제주 바닷가를 걷는 정희선 씨는 올해 25살이다. 그리고 최연소 해녀이다. 내성적이고 조용한 소녀가 있었다.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하지만 자신이 없었다. 태어나 자란 곳이 제주라 '마사학과'에 진학했다. 말을 타는 건 쉽지 않았다. 가볍게 말을 타기 위해서는 몸이 가뿐해야 했지만, 몸을 가뿐하게 만들려니 체력이 달렸다. 말과의 기나긴 악전고투, 겨우 졸업은 했다. 하지만 말 타며 사는 걸 직업으로 삼을 수는 없
[미디어스=이정희] 형제가 있었다. 아버지가 다른 형제, 한정우와 조상구. 어린 상구에게 형 정우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 폭력이 난무하는 가정에서 믿고 기댈 기둥이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상구의 아버지는 더는 이 집에 있을 이유가 없다며 형을 내쫓았다. 하지만 형은 약속했다. 상구를 데리러 오겠다고. 1995년 6월 29일 상구의 생일이었다. 형이 데리러 오겠다고 한 날이었다. 생일 선물로 무엇을 받고 싶냐던 형에게 상구는 놀이공원에 가서 거기 있는 놀이 기구를 다 타보겠다고 했다. 그리고 나이키 운동화가 가지고 싶다고 했다. 약속한 기차역에서 형을 기다리는 상구, 그런데 형은 오지 않았다. 상구의 세상은 그렇게 무너져 갔다. 죽어가며 동생에게 후견인을 맡긴 한정우
[미디어스=이정희] 찰스 다윈, 아인슈타인, 뉴턴, 빌 게이츠. 이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아스퍼거 증후군'이다. 최근 화제의 인물 일론 머스크도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인류사에서 놀라운 업적을 이루어 낸 이들. 그들이 그렇게 한 분야에서 남들과 다른 성취를 가능케 한 지적 재능은 다른 면에서 보면 우리 사회에서 장애라고 판단하는 '아스퍼거 증후군'이다. 유품정리사 한그루 3개월 시한부 후견인으로,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그루(탕준상 분)와 함께 유품정리사 일을 하게 된 조상구(이제훈 분)가 처음 간 현장. 치매를 앓다 홀로 죽음을 맞이한 노파의 집에는 유해가 치워졌음에도 구더기 등 잔해가 남아있다. 당연히 악취도 심하다. 그 모습을 본 조상
[미디어스=이정희] 2021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JTBC 다큐멘터리 4부는 우리나라의 서점을 다룬다. 책을 산다고 하면 대형서점에 가거나 인터넷 주문이 예삿일이 된 시절, 는 전국 곳곳의 작은 서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지난 3년 사이 독립서점이 3배나 증가했다. 개성 있는 독립서점들이 속속 생겨나며, 자기 취향에 맞는 것을 찾아 누리는 20~30대를 중심으로 독립서점은 인기 있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중이다. 독립서점만이 아니다. 전통적인 서점들도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변모하고 있다. JTBC 4부 ‘서점, 그 이상의 서점’은 바로 이런 변화의 물결에 주목한다. 작은 서점들의 약진
[미디어스=이정희] 지난 2019년 10월 방영된 JTBC 가 제54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필름 다큐멘터리 부문 백금상(Platinum Remi)을 수상했다. 1961년 시작된 휴스턴국제영화제는 북미 필름 다큐멘터리 부문 3대 영화제 중 하나이다. 김태영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장동건이 진행과 내레이션을 맡은 는 총 4부작으로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의 서점을 탐방한 프로그램이다. 서점 탐방 다큐멘터리가 국제영화제에서 호평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중국의 센펑서점을 다룬 1회만 봐도 알 수 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갖가지 매체가 활개를 치고, 문자 문화 자체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책을 파는 서점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를 보면 그
[미디어스=이정희] 한 여성이 있다. 이화선(김옥빈 분), 그녀는 형사지만 현장에서 배제되었다. 남편이 그녀가 수사하던 사건의 희생자가 되었기 때문이다.희생자에게 약물을 주입하여 살해하는 연쇄 살인마 이수연. 화선과 남편이 나눈 몇 마디의 대화를 핑계로 화선의 남편을 제물로 삼았다. 희생자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사건에서 배제되었지만 화선은 주저앉아 있을 수 없었다. 후배 형사의 도움으로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낸 이수연의 행방을 쫓아 무지시까지 내려왔다. 하지만 연쇄살인범의 행방은 묘연하고 이화선을 맞이한 건 무지시 전체를 삼킨 거대한 '다크홀'이었다. 이수연을 쫓아간 산속에서 마주한 다크홀 속 검은 연기가 그녀를 삼켜버리려 한다. 무지시를 삼킨 검은 연기 무지시
[미디어스=이정희] 유치원 교사 생활 중 아버지의 빚 때문에 찾아온 깡패들에게 봉변을 당하게 된 유연(정이서 분)은 엠마 수녀님 소개로 효원가의 메이드가 되었다. 주집사에게 할 일에 대해 지시를 받던 중 유연은 효원가의 손자를 '도련님'이라고 지칭하는 것에 자신도 모르게 웃음을 터트린다."왜 웃어요?“"요즘 세상에 그런 호칭이 존재한다는 게 좀... 웃겨서“그러자 날아온 건 '야!'라는 거친 외마디였다. 집사는 말한다. "여기는 어나더 월드야. 니가 겪은 바깥세상과는 다르다고. 엄연히 고용인과 피고용인, 철저한 갑을관계야. 모르고 까불면 너 다쳐. 언더스탠~?“5월 8일 tvN 드라마로 첫선을 보인 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어나더 월드(Another World) 드라마’일 것
[미디어스=이정희] JTBC 드라마 은 배우 김명민만큼이나 화려한 출연진으로 화제를 모았다. 첫 회 주인공 양종훈(김명민 분)이 선배이자 오랜 악연의 한국대 로스쿨 겸임 교수 서병주(안내상 분) '살인 용의자'가 되는가 싶더니, 회차를 거듭하며 용의자가 바뀐다. 화려한 출연진들은 저마다의 사연으로 살인 용의자로, 혹은 증인으로 법정에 서게 된다. 양종훈의 바통을 이어받은 건 서병주의 제자이자 조카 한준휘(김범 분)였고, 그 뒤를 이은 이는 강솔B(이수경 분)였다. 7회에는 강솔A와 서지호(이다윗 분)가 양종훈 교수 측 참고인으로, 8회에는 전예슬(고윤정 분)이 검사 측 증인으로 법정에 선다. 그런데 흥미로운 건 스토리의 중심은 서병주 살인 혐의를 맡은 양종훈의 재
[미디어스=이정희] 은빛초등학교 5학년 담임인 원수정 선생님은 코로나로 인해 반 아이들을 1주일에 한 번밖에 만날 수 없었다. 자주 볼 수 없게 되자 아이들과의 관계가 희미해져갔다. 아이들은 얼굴을 반쯤 가린 마스크 속에 숨어버렸다. 표정을 지워버린 마스크, 학생들과의 단절된 느낌이 공포스러웠다고 선생님은 고백한다. 문 닫힌 교실은 교사로서의 존재감마저 위기에 몰아넣었다. 학교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코로나로 인해 개학을 미루고 온라인 수업을 이어가던 학교가 등교를 재개하기로 결정하였다. 2020년 5월 등교를 재개한 대상은 고등학교 3학년, 눈앞에 닥친 수능을 우선한 결정이었다.외국은 어떨까? 영국,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등은 12세 이하의 어린이들부터 등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