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선거를 앞두고 투표를 독려하는, 의외로 흥미로운 방송을 내보냈다. 의도한 것인지 아니면 그렇게 보인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이번 선거가 얼마나 형편없는지 비판하는 풍자극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정책도 대안도 없는 최악의 선거전, 어쩔 수 없는 투표에 대한 허무함을 은 날카롭게 풀어냈다.독재 막기 위한 투표;예능보다 못한 현실 정치, 풍자는 촌철살인을 타고 매력을 탐한다선거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책이 없다. 최소한의 양심도 보이지 않는 선거판, 분명 이판을 바꿔야 하지만 바꿔야 할 집단들도 한심하다. 썩은 물을 걸러내야 하지만 우리가 기대하는 맑은 물은 없다는 점에서 차선을 위한 투표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 끔찍하다.는 만장일치를 하
은 역시 대단하다. 단단함 속에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오는 드라마의 재미와 가치는 그렇게 시청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15년 전 뺑소니 사건의 진실에 다가서기 시작하며 긴장감까지 만들고 있는 이 드라마는 쉽게 보기 힘든 묵직함을 품고 있다.알츠하이머를 통해 인간 본성을 이야기하다;알면서 숨기는 박태석과 서영주, 살아남은 자의 아픔은 우리 모두의 몫이다서영주는 남편의 옷에서 우연히 발견한 약이 어떤 치료제인지를 찾아보게 된다. 그렇게 찾은 남편의 약은 알츠하이머 치료제였다.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당연하게 다가오는 것은 최근 태석이 보인 행동들 때문이다.언제나 빈틈없어 보였던 그가 최근 보인 이상 행동은 전 부인과 관련된 일 때문이 아니었다. 죽은 아들의 방에서 잠든 태석의 행
이혼한 부인의 집으로 들어가 잠든 태석. 죽은 아들의 방. 아들의 침대에서 잠이 든 이 남자를 본 은선은 당황스러웠다. 그 당혹스러움을 깬 전화는 영주를 그곳까지 오도록 만들게 했다. 현재 부인인 영주와 과거 부인이었던 은선은 그렇게 어색한 첫 만남을 가졌다.기억 소환하는 알츠하이머;태석과 영주의 갈등, 15년 전 뺑소니 사건으로 들어서기 시작했다죽은 아들의 방에서 잠들었던 태석은 당황했다. 부인 영주의 모습을 보면서 이곳이 자신의 집이라 생각했지만 이내 그곳이 죽은 아들의 방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다고 말하기는 하지만 태석은 알고 있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자신이 점점 정상적이지 않은 행동을 하고 있음이 두렵게 다가온다.태석의 지갑에서 우연하게 발
유재석의 는 아픈 손가락과 같은 프로그램이다. 오랜 시간 함께해왔지만 최근 들어 너무 낮은 시청률로 인해 아쉬움을 줬기 때문이다. 그런 그들이 대대적인 변신을 다시 꾀했다. 그리고 인턴 사원으로 들어온 엄현경은 모든 변화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엄현경 효과, 해투 살렸다;의도하지 않은 진지함이 주는 재미, 작은 움직임이 거대한 변화를 이끌기도 한다엄현경은 에 게스트로 출연했었다. 그동안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그녀는 첫 출연에서 소위 대박을 쳤다. 심형탁과 같은 소속사인 엄현경은 '남자 심형탁'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엉뚱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너무 뻔뻔하고 당당한 엄현경은 기존에 없는 새로운 캐릭터였다.2월 18일 방송된
3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열풍은 12회 송중기의 눈물로 정점을 찍었다. 송중기를 세상에 둘도 없는 멋진 남자로 그려낸 이 드라마는, 이제는 그가 눈물까지 흘리는 장면을 등장시킴으로써 완성형 캐릭터로 구축했다. 납치된 여자 친구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건 사내의 투혼과 눈물은 김은숙 표 로맨스의 정점이었다.유시진의 눈물;조국보다 사랑한 여인을 향한 순정, 극대화된 러브 판타지의 완성판이쯤 되면 김은숙 작가를 존경해야 할 것 같은 생각까지 든다. 러브 판타지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는 '사랑'이란 테마에서 흐트러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도 군인이라는 직업도 오직 그들의 사랑을 극대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김은숙 작가가 대단해
전염병 환자를 수술하다 M3 확진자가 되어버린 윤명주. 그런 그녀에게 다가가 껴안는 서대영. 가장 극적인 상황에서 사랑은 더욱 강렬하게 타오른다는 김은숙 작가의 이야기는 그렇게 를 휩쓸기 시작했다. 군인과 의사로 나뉜 그들은 자신의 임무에 충실하며 사랑이라는 가치에 모든 것을 걸기 시작했다.청와대 향한 유시진의 분노;4인4색 눈물의 무전과 서부극 형식을 차용한 송중기의 송혜교 구출기최악의 상황에서 진정한 사랑은 빛을 발한다. 누군가 아프거나 사고를 당했을 때 상대의 행동은 당사자의 마음을 뒤흔들고는 한다. 재난과 분쟁 지역을 오가면서 보여주는 그들의 여정은 말 그대로 사랑을 위한 배경으로 가장 최적화됐다.의사로서 최선을 다한 강모연과 윤명주는 M3에 감염된 진 소장을
송중기와 송혜교가 출연한 열풍이 심상치 않다. 중국이나 일본만이 아니라 영국과 미국 등 전 세계 20여개 국가에 수출될 정도로 인기인 에 대해 비판하는 국가도 존재한다.베트남 기자의 분노;일본군 찬양하는 드라마를 한국에서 사랑할 수 있느냐는 당연한 질문는 군인과 의사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은숙 작가가 주인공의 직업을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만들어 과거로 회귀하기 위해 설정했다고 보지는 않는다. 군인이라는 직업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을 차용해 극적인 이야기를 만들었을 것이다.시청자들은 주인공들의 사랑 이야기에 집중할 뿐 군인이란 직업에 특별한 가치를 두지는 않는다. 물론 너무나도 멋진 송중기와 진구로 인해 곡해될 수 있는 부분은 많다.
비리 혐의로 검사 자리에서 밀려나 노숙자로 지내던 조들호. 3년 동안 노숙자로 생활하던 조들호는 보육원 동생의 죽음과 함께 각성하게 된다. 스스로 삶을 포기하고 살던 그는 죽은 보육원 동생 일구가 개입되었던 3년 전 방화살인사건의 공동 변호인으로 법정에 서게 된다.무겁지 않아서 더욱 묵직한 이야기;약자의 목소리를 듣는 공정한 강자가 필요한 세상, 조들호 세상에 정의를 외치다법정 드라마라면 뭔가 대단한 가치를 부여하고 묵직하게 이어져야 할 것 같다는 생각들을 하게 된다. 하지만 는 다르다.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서인지 몰라도 가볍고 엉뚱하다. 좌충우돌하는 변호사 조들호는 우리가 익숙하게 봐왔던 명석하고 강직한 정의의 사도와 같은 변호사의 모습은 아니다.3년 전
의 매력은 법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사실이다. 법은 공평하다고 배웠지만 현실에서 법은 언제나 있는 자의 편에 서 있을 뿐이다. 잘나가던 검사가 어느 날 갑자기 노숙자로 전락했다. 그런 그가 한 사건을 통해 각성하고 억울한 약자들의 편에 선 변호사로 돌아왔다.각성한 조들호, 약자의 편에선 그가 반가운 이유고졸이 전부였지만 그는 사시 수석을 했다. 그 명석한 두뇌로 뛰어난 검사가 되었고, 거대 로펌 금산의 대표 변호사 장신우의 딸인 장해경과 결혼해 단란한 가족까지 꾸렸다. 세상 모든 것이 조들호를 위해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명석한 두뇌 하나로 그는 세상 모든 것을 얻었다고 생각했다.아이러니하게도 그의 몰락은 제대로 된 법집행을 하려는 순간 찾아왔다. 국내 1
월화 드라마를 평정했던 가 끝났다. 마치 준비라도 한 듯 방송 3사 모두 새로운 월화 드라마로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정의롭지 않은 세상에 정의를 앞세운 세 편의 드라마 중 누가 승자가 될지 알 수는 없다. 서로 다른 세 편의 월화 드라마 중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작품은 있을까?골라보는 재미가 있다;각양각색 월화 드라마 대전, 승자가 될 수 있는 조건?모두가 1등이 되기 위한 출사표들을 던졌다. 모든 월화 드라마는 끝났고 새로운 드라마를 내세운 지상파 방송 3사는 각기 그 주인공이 되고자 한다. 하지만 승자는 하나, 한 작품에만 모든 것이 주어질 가능성이 높은 게 사실이다.조선 시대 투전판을 다룬다는 SBS의 , 양육강식 사회 진짜 괴물과 싸운다는
이준 주연의 첫 회가 방송되었다. 장르 드라마를 지속적으로 개척하고 만들어왔던 OCN의 새로운 드라마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뱀파이어와 관련된 드라마가 자주 등장했던 OCN인 만큼, 이준을 내세운 젊어진 은 이후 행보를 결정지을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온다.연정훈 아닌 이준의 뱀파이어;탐정이 된 형사들, 태양 펜던트의 비밀을 찾다 뱀파이어가 된 윤산의 운명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뱀파이어가 되어버린 윤산. 그는 경찰대 출신의 촉망받는 존재였다. 부유한 집안과 명석한 두뇌에 성격까지 완벽했던 이 남자의 변신은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작되었다. 5년 전 경찰대 동기들과 부여받은 비밀 잠입 수사에서부터 모든 것은 시작되었다.
장르 드라마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 이 끝난 후 아쉬움을 토로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은 의외의 완성도 높은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기억을 잃어가는 변호사가 15년 전 사건을 추적하며 가족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이 드라마는 장르 드라마의 재미까지 선사하기 시작했다.시그널과 다르지만 유사한 기억;더욱 완벽해지는 과거의 기억, 은선과 영주의 만남이 가져올 흐름의 변화고장 난 머리로 인해 자신이 제안했던 가족 모임은 엉망이 되어가기 시작했다. 번잡한 도로 위에서 자책하고 분노하는 박태석은 어렵게 방법을 찾았다. 바지 주머니에 있던 주차장 영수증을 가지고 다시 차로 돌아간 그는 약속 장소를 찾아 뛰기 시작했다.평생 가족을 위해 열심히 뛰어왔다고 생각했던 박
기억을 잃어가는 에이스 변호사 박태석.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이 재앙은 그를 처참하게 만들기 시작했다.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것도 서러운 그가 가족들도 제대로 돌보지 못한 채 그렇게 소중한 기억을 잃어간다는 사실이 두렵기만 하다.가장 소중한 기억을 잃어가는 가장의 고통, 그 처절한 몸부림과 외침이 전하는 가치잘나가는 변호사 박태석이 알츠하이머에 걸렸다.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되돌릴 수도 없는 이 치명적인 병은 박태석의 뿌리부터 흔들기 시작했다. 가장 가까운 부인에게조차 말할 수 없는 이 지독한 병 앞에서 인간 박태석의 갈등과 혼란은 점점 심해지기 시작한다.알츠하이머 박사가 발견한 이 병은 모두가 두려워하는 질병이다. 80세가 넘으면 50%는 이 질병에 걸릴 수도 있다는, 피해
쌍문동 4인방의 아프리카 여행이 6회를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청춘들의 여행을 다룬 나영석 사단의 여행기는 아이슬란드에서 아프리카로 이어지며 끝이 났다. 할배들과 청춘들의 여행은 이후에도 계속되겠지만, 나영석 사단으로선 새로운 고민을 해야 할 시점이 된 듯하다.나영석 사단 변신이 필요할 때;쌍문동 청춘들의 아프리카 여행은 정말 실패한 것일까?아프리카로 떠난 쌍문동 4인방의 여정은 빅토리아 폭포에서 번지 점프를 한 후 끝이 났다. 결코 쉽지 않은 여정 속에서 그들의 우정은 끈끈해졌지만 예전과 같지 않은 시청률은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1회 11%가 넘는 시청률은 6회 반 토막이 나며 5.810%로 막을 내렸다.에 출연했던 쌍문동 4인방은 희대의 납치극까지 선보이며 흥미
웃고 울리는 전략은 언제나 흥미롭다. 는 최소한 사랑이라는 주제를 가장 잘 풀어가는 드라마로 기억될 듯하다. 사랑이 깊어지며 소소한 일상 모두가 특별한 날들이 된다. 그런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생사의 문제가 등장하며 다시 극적인 상황으로 이어지게 됐다.강모연이 아닌 윤명주인 이유;진영수와 다이아몬드, 모두를 위기로 몰아넣을 최악의 순간이 다가온다모든 것은 우르크 태양열 발전소 소장인 진영수에 의해 시작되었다. 몰래 국외로 다이아몬드를 운반하던 그는 지진이 난 후 잘못된 선택을 한다. 지역 갱들마저 장악한 아구스를 속인 채 다이아몬드를 삼키고 도망치려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구축된 아구스와 진영수, 그리고 유시진과 강모연의 운명은 복잡하게 꼬이기 시작했다.인신매매 당할
의도하지 않았지만 공개 고백을 해버린 강모연. 철저하게 환상을 충족시키기 위해 준비된 유시진과 강모연 커플의 에는 오직 사랑만 존재한다. 그 이상의 가치를 이곳에서 논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이 드라마는 오직 남녀의 사랑에 집중하고 있다.달콤한 사랑이 전부;갈등을 증폭시키는 진영수와 아구스, 그렇게 시진과 모연의 사랑은 완성된다유시진을 향한 강모연의 속마음은 의도하지 않는 상황에 모두에게 알려졌다. 솔직한 자신의 심정을 드러내지 못한 채 고민하던 모연은 그렇게 우연히 자신의 마음을 다 드러내고 말았다. 이런 상황에서 시진이 느끼는 행복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특전사 알파 팀장과 사귀는 심정을 묻는 윤명주에게 모연은 서대영과 사귀는 느낌에 대해 묻는다. 우문
4월 방송될 수목 드라마 대전이 벌써부터 후끈하다. 가 9회 30%의 시청률을 넘기며 절대무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후발주자들의 움직임은 분주해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출연 배우들과 관련한 캐스팅이 화제의 전부라는 점이 아쉽다.희한한 캐스팅 전쟁;어제의 동지와 오늘의 적이 되는 배우들의 삶, 짝을 바꾼 그들 중 누가 승자가 될까?SBS가 다시 한 번 충무로 시나리오 작가를 데려와 라는 드라마를 만든다. 이미 두 편의 드라마를 통해 나름의 성과를 얻은 SBS로서는 다시 한 번 대박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앞선 와 이 시청률에서는 득을 봤는지 모르지만 SBS 드라마에 대한 이미지를 급격하게 추락시켰다는 점에서 문제로 다가온다.웹
드라마 가 갑자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유는 단순하고 명쾌하다. 연기 잘하는 지성이 출연을 확정했고 뒤이어 혜리가 확정되며 단숨에 가장 주목받는 드라마 중 하나가 되었다. 그런데 SBS가 지난해부터 하나의 옵션으로 내세우고 있는 영화판 작가의 드라마 영입이 이번에도 성공할지 아직은 알 수 없다.SBS의 성공 전략;지성과 혜리 내세운 , 혜리는 황정음이 될 수 있을까?지성이 합류하며 는 가장 주목받는 드라마 중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4월 방송 예정인데 한 달 전에 출연 배우가 확정되는 상황은 처참하다. 드라마 편성부터 하고 제작을 하는 이 행태는 드라마의 완성도는 생각하지 않는 방식이다.드라마의 완성도를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동반될 수밖에 없다. 국내 드
피의 결말은 섬뜩하기도 했다. 권력투쟁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결과라 치부한다고 해도 그 죽음의 정치가 익숙해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 정치란 나누는 것이라는 어린 세종 이도의 말과 정도전이 꿈꾸었던 모두가 소통하는 나라를 위한 한글 등장은 강렬했다.정치란 나눔이고 소통이다;이방원의 잔인했던 권력 투쟁, 그리고 백성들이 웃는 세상이방원을 제거하기 위한 무명의 계획은 완벽하게 틀어지고 말았다. 이방원을 향해 날아든 이들로 인해 그는 보호되었고, 그렇게 새로운 세상은 완성되었다. 독이 든 술을 마시기 직전 이방원을 구한 분이. 뒤늦게 이방원을 구하기 위해 나선 무휼. 다섯 명의 죄인을 벌하기 위해 칼을 쥔 척사광. 정도전의 복수를 위해 나선 이방지. 그들은 그렇게 다른 목적으로
세상 사람들이 웃는 정치를 하겠다던 청년 이방원은 이제 없다. 권력을 잡기 위해 형제들까지 내쳤던 이방원에게 남은 것은 잔인한 정치판에서 살아남는 것 외에는 없었다. 과거나 지금이나 백성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존재였음을 는 잔인한 방식으로 이야기하고 있다.여섯 번째 용 무휼;벌레를 토해내라는 분이의 외침, 민본정치는 이제 국민들 선택에 달렸다이방원은 죽은 정도전의 정책을 그대로 따라한다. 그가 원하는 세상 역시 정도전이 꿈꾸던 세상과 같기 때문이다. 비록 권력에 대한 탐욕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 누구보다 정도전이 꿈꾸었던 세상에 환호했고, 그와 함께 세상을 바꾸고 싶어 했던 이방원이었다.사병을 혁파하고, 척불 정책과 상인에 대한 문제까지 무명과 연결된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