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국회더러 시급히 처리해 달라 요청한 ‘민생법안’ 서른 가지에는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이 있다. 정부 입법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전자정부를 한 단계 혁신하고, 이용자도 보호하며, 산업도 일으켜 일자리도 만들어내자는 일석삼조짜리 법안이다. 그런데 내용을 보니 이상하다. ‘정보’ 부문에서 낯익은, 그러나 이 법안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정부기관이 ‘관리주체’로 등장한다. 국가정보원이다.클라우드 컴퓨팅은 이용자가 소프트웨어나 데이터를 자신의 기기나 대형서버가 아닌 여러 네트워크에 걸쳐 저장하고, 언제 어디서든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한 곳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말한다. 구글, 애플,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한국에서는 KT가 2011년
편집자주=언론과 기자는 저마다 객관성과 팩트를 강조한다. 그래도 독자는 안다. ‘그들은 하고 싶은 말만 한다’는 사실을. 자신을 능동적 수용자라고 생각하는 많은 시민들은 선호하는 방송뉴스를 직접 찾아본다. 스마트폰으로 매체를 직접 선택한다. 한마디로 자발적으로 뉴스를 읽는다. 그런데 이상하다. 신문 하나 읽던 시절보다 시사문제에 더 깜깜해졌다. 기사를 읽고 나면 누군가를 욕하기는 쉽지만 제대로 된 비판은 못하는 그런 스마트한 시대다. 뉴스를 솎아주는 ‘큐레이팅’ 매체들도 많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페친, 트친이 좋은 뉴스를 공유하지만 사실 ‘그 나물에 그 밥’이다. 도대체 뉴스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답은 현장에 있다. 는 뉴스를 직접 생산하는 현직 기자들에게 뉴스 읽는 방법을 물어보기로 했다
이동통신사들은 일부 요금제에서 통화와 메시지를 무료로 풀었다. 그리고 데이터도 선심 쓰듯 늘렸다. 그런데 이상하게 가계통신비는 꾸준히 상승 중이다. 통신비가 가구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고, 절대금액은 매년 5%씩 늘고 있다. 2014년 8월 기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통신 3사가 관리하는 미납요금은 1조9800억 원이나 된다. 건수는 478만여 건이다.많은 이용자들이 휴대전화 교체를 단말기유통법이 발효(10월1일) 전에 해야 하는지 후에 해야 하는지 고민하지만 지금 바꾸나 10월에 바꾸나 ‘호갱님’을 벗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시장은 사업자와 정부가 짜고 치는 고스톱 판이다. 전국민을 호갱님으로 만드는 첫 단계는 사업자의 ‘원가 부풀리기’다. 규제기관은 여기에 적극 협력한다
‘있는 놈들이 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게 부자들의 꼼수다. 이번에는 건강보험료 면제 문제다. 5주택 이상 보유하고도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재돼 보험료를 내지 않는 시민이 전국에 15만847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실은 건강보험공단에서 넘겨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말 기준 전국 15만8470명(5주택 이상 보유자)이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재돼 건강보험료 납부를 면제받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는 건강보험 피부양자 2061만5천 명 가운데 0.8%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강동원 의원실은 “현재 경제적으로 부양자에 종속된 사람들도 건강보험의 혜택을 골고루 받게 하자는 취지로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5년 동안 정부가 기업에 지원한 연구개발(R&D) 직접 지원 및 세제 혜택 중 44%를 대기업이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창조경제’를 슬로건으로 내건 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대기업 세액감면액이 크게 늘었다. 28일 새정치민주연합 홍의락 의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 한국과학기술평가기획원과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정부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 대기업에 R&D투자 명목으로 6조23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고 5조7509억 원의 법인세도 공제‧감면했다. 같은 시기 정부의 R&D 지원예산 총액은 16조1479억 원, 세금감면분은 11조728억 원이다.대기업이 전체예산의 38.6%를 가져갔고, 감면혜택도 51.9%를 차지한 셈이다.
1993년 이후 30차례 특별사면 보니 ‘유전무죄 무전유죄’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최경환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가 최근 기업인 가석방, 특별사면이 필요하다며 군불을 땠다. 여론 떠보기다. 언론의 반응은 확실하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는 안 된다’는 것. 박근혜 대통령이 두 ‘공신’과 재벌의 민원을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서울신문은 27일자 지면에서 문민정부부터 지금까지 30차례 특별사면을 분석했다. 서울신문은 “1993년 문민정부 출범 이후 현재까지 역대 대통령들은 모두 30차례 특별사면을 단행했다”며 “김영삼 정부가 8차례, 김대중 정부가 6차례, 노무현 정부가 8차례, 이명박 정부가 7차례 특별사면을 했다”고 전했다. 박근혜 정부의 특사는 딱 한 차례로, 지난 1월 민생사범 5925명을 사면했다. Y
전자신문과 삼성전자의 법적 분쟁이 전자신문의 ‘오보 인정’으로 끝났다. 지난 3월 전자신문은 갤럭시S5의 카메라 렌즈 수율 문제를 언급하며 생산 차질 가능성을 제기했고, 삼성은 억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시작했다. 삼성과 전자신문은 6개월 동안 공방을 벌였으나 전자신문은 26일자 지면에 오보를 인정하는 내용의 공지를 실었다. 전자신문은 26일자 19면 (온라인에는 25일 오후에 게재)에서 “본지는 지난 3월 17일자 21면에 ‘출시 코앞 갤럭시S5, 카메라 렌즈 수율 잡기에 안간힘’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해당 기사는 “삼성전자 갤럭시S5의 카메라 렌즈 수율이 20~30%에 불과해 출시 예정인 갤럭시S5의 생산에 차질이 생길 공산이 크고 출시 계획을 미뤄야 할 수도
종합유선방송사업자(케이블SO) 씨앤앰의 케이블방송과 인터넷을 영업·설치·AS·철거하다 계약만료로 대량해고된 노동자들이 대주주 MBK파트너스 앞에서 노숙농성을 벌인지 석달이 다 돼 가고 있다. 노동부와 정부도 이 사태에 개입하지 않는 탓에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다. 시민단체와 가입자들은 씨앤앰에 수차례 면담을 요청하며 항의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씨앤앰 경영진이 노동자들의 노숙농성과 시민단체의 방문을 비난하는 목적으로 추정되는 글을 써 논란이 일고 있다. 고진웅 부사장이 지난 24일 밤 페이스북에 “만나자면 약속을 하고 찾아와야지 약속도 안하고 찾아와 무작정 만나달라면 만나줘야 할까? 요즘 앞뒤 안가리고 지생각만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썼다. 이 글은 22일 ‘케이블비정규노동
실망이 큰 이유는 기대가 컸던 탓이 아니다. 24일 카카오가 내놓은 ‘맞춤형 콘텐츠 추천서비스’ 카카오토픽 이야기다. 다음과 카카오의 첫 합작품이다. 카카오는 대문에 △새로 뜨는 키워드 △시간별 이슈 키워드 △랭킹카드 등 ‘실시간검색어’을 전면 배치했다. 카카오와 제휴를 맺은 30여개 언론은 또 다시 검색어 기사를 경쟁할 게 빤하다. 서비스 첫날부터 이런 우려는 현실이 됐다. 카카오토픽은 SNS의 장점도 못 살리고, 온라인 저널리즘만 갉아먹게 생겼다.다음의 모바일웹 또는 애플리케이션과 다른 점이 무엇이냐고 묻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콘텐츠가 두드러지게 UI를 구성했다. 인터넷서점의 ‘○○○을 구입하신 분들은 ○○○도 구입했습니다’ 같은 큐레이팅과도 다르다. 카카오토픽은 콘텐츠 카테고리만 10개가 넘는
“사이버상의 국론을 분열시키고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성 발언이 도를 넘어서고 있어 사회의 분열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를 더 이상 방치한다면 국민들의 불안이 쌓이게 돼서 겉잡을 수 없게 됩니다. 앞으로 법무부와 검찰이 이런 행위에 대해 철저히 밝혀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지난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개회하면서 한 발언이다. 사태는 여기서 시작했다.박 대통령은 ‘7시간을 둘러싼 풍문’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고, 검찰은 이틀 뒤인 지난 18일 서울중앙지검에 사이버 명예훼손 관련 전담팀을 설치, 검사 5명과 수사관을 배치했다. 이날 대검찰청은 ‘사이버상 허위사실 유포사범 엄정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안전행정부, 미래창조과학부,
SK텔레콤의 단말기 유통·판매를 대행하는 SK네트웍스 본사 직원 2명이 대포폰을 대량 개통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들은 문제 될 확률이 적은 외국인들(SK텔레콤 가입 경력) 개인정보를 이용해 대포폰을 개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같은 방식으로 2011년부터 최근까지 개통된 대포폰이 대구·경북에서만 10만여대에 이를 것으로 파악했다. JTBC 단독보도다. JTBC는 23일 에서 “검찰은 SK텔레콤의 단말기 유통과 판매를 대행하는 SK네트웍스 본사 소속 A 차장 등 2명을 최근 구속했다”며 “A씨 등은 SK텔레콤 가입 경력이 있는 외국인 개인정보를 이용해 이른바 대포폰을 대량으로 개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JTBC는 “대포폰은 주로 3만 원대 저가 선불폰으로 조사됐
고인 물은 썩는다. 이동통신 시장이 대표적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상품 구성과 요금은 ‘거의’ 같다. 사업자들은 매일 보조금을 가지고 치고받으며 싸우지만 싸움의 결과는 같다. 5대 3대 2. 공공미디어연구소 정미정 연구팀장은 “이용자, 소비자에게 가장 나쁜 시장은 독과점”이라고 설명했다.나쁜 시장이 늘고 있다. C(콘텐츠)-P(플랫폼)-N(네트워크)-D(디바이스) 시장 독과점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독과점 사업자를 피할 곳은 없다. 23일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실이 미래창조과학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모바일메신저, 모바일OS, 포털, 스마트폰 단말기, 이동통신, 음원 등 ICT 산업분야는 모두 2~3개 사업자가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카
그룹홈 14%에 정부 지원 0원, “부모가 버린 아이들을 국가가 다시 버린 꼴”“부모가 버린 아이들을 국가가 다시 버린 꼴이다.” 한겨레 박수지 기자는 그룹홈(아동 공동생활 가정) 67곳에 대한 정부 지원이 전혀 없는 실태를 보도하며 이같이 썼다. “그룹홈은 1990년대 중반부터 대규모 양육시설의 한계를 느끼고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가정형 시설’이다. 2004년부터는 ‘아동복지법’에 따라 지원을 받는 정식 아동복지시설로 편입됐다.” 한겨레는 김형태 서울기독대 교수(사회복지학)는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사회복지사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 가족처럼 돌보고 정부의 모니터링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룹홈은 가장 바람직한 아동보호형태”라고 말했다. 전국에 그룹홈은 483곳으로 지난해 말 2480명의 아이들이 이곳에 있다.
“방송산업 구조개편이든 방송의 발전과정을 보면 우리나라 방송법은 ‘주인 없는 방송시장을 만들겠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소유규제와 겸영규제, 점유율 규제를 엄격하게 적용한 것으로 본다. 문제는 (통합방송법 논의가) 경쟁을 촉진하겠다면서 플랫폼의 대형화를 인정하는 부분에서 이율배반적이라는 점이다. 만약 그 전제가 맞다면 유효경쟁체제를 어떻게 만들지 두 번째 답이 나와야 한다. 그런데….”이종관 미디어미래연구소 연구원 이야기다. 그는 박근혜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고,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비공개로 운영 중인 ‘유료방송 규제정비’ 연구반 구성원이다. 그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2014 국정감사현안토론회: 방송통신 정상화와 공공성 확대를 위한 제안’
“여기 들어와 보니까 밖 소리가 하나도 안 들린다. 왜 석 달 동안 바깥에 있었을까.” 18일 서울파이낸스센터 20층에서 들린 이야기다. 이 노동자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씨앤앰이 간접고용한 비정규직이다. 이날 20층에 모인 노동자 67명은 대부분 해고자다. 이들은 109명 해고문제를 해결하라며 씨앤앰을 좌지우지하는 주주인 MBK파트너스를 찾아 면담을 요청했다. 이날 파이낸스센터 20층과 MBK파트너스는 딱 4시간 멈췄고, 노동자들은 경찰에 끌려나왔다.복잡하지만 복기해보자. 씨앤앰은 가입자가 240만 명이 넘는 업계 3위 사업자다. 사모펀드운용사인 MBK파트너스는 2007년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와 손을 잡고 국민유선방송투자라는회사를 설립, 씨앤앰 지분을 매입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사모펀드의 특성상 MBK는
노동자들이 또 붙들려 나왔다. 업계 3위 케이블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씨앤앰을 위해 일하다 해고된 노동자들이다. 이들은 18일 낮 12시 반께 서울파이낸스센터 20층 대주주 MBK파트너스 사무실 앞에 모여 이 회사 한국법인 대표이자 씨앤앰 최대주주인 국민유선방송투자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윤종하씨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그러나 경찰은 노동자들을 건조물 침입 및 업무방해 혐의로 4시간 만에 끌어내렸다. 이날 연행된 60여 명은 씨앤앰이 간접고용한 노동자다.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맥쿼리는 지난 2007년 국민유선방송투자라는 회사를 만들어 씨앤앰을 인수했다. 그리고 2012년께부터 재매각을 추진했다. 차익이 목적이었다. 그러나 케이블업계가 IPTV에 밀리면서 씨앤앰의 매각가는 인수 당시만 못하게 됐다. 씨앤앰
씨앤앰의 간접고용노동자 60여 명이 18일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입주한 서울파이낸스센터에 진입, 109명 해고자 복직에 관한 면담을 요구했다. 이들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케이블SO) 씨앤앰의 케이블TV와 인터넷 등을 설치, 수리, 영업하는 간접고용노동자로 씨앤앰의 하도급업체 소속이다. 현장에 있는 한 노동자는 와 인터뷰에서 “원청도 하청도 해결 못하겠다고 해서 대주주에게 면담을 요청하려고 왔다”고 말했다. 60여 명 중 대다수는 해고노동자다. 이들은 이날 낮 12시 반께 파이낸스센터 20층 복도에 모여 낮 2시 현재까지 윤종하 MBK파트너스 한국법인 대표(국민유선방송투자 공동대표)에게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만남이 이루어질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게 노동조합 입장이다. MBK파트너
‘서울시 행복도우미’ 120다산콜센터가 “감정휴가와 심리안정시간을 달라”는 상담사들의 요구를 거부했다. 다산콜센터 노동자들은 지난 3월부터 지난 17일까지 한국경영자총협회(MPC 효성ITX KTCS의 교섭 대리인)와 22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감정노동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앞서 지난달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조정중지’를 선언, 희망연대노동조합 다산콜센터지부(지부장 김영아)는 합법적인 쟁의행위에 돌입한 바 있다. 잇따른 교섭 파행 탓에 전면파업 가능성도 나온다.18일 다산콜센터지부에 따르면, 지난 17일에 열린 교섭에서 경총은 ‘감정노동 가이드라인’에 대해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노동조합은 △감정휴가 연 2회(‘분기별 1회’에서 양보) △악성콜 이후 심리안정시간 제도화 등을 요구해왔으나 경총
안락사 합법화 12년 벨기에, 재소자에게 안락사 첫 허용12년 전인 2002년 네덜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안락사를 합법화한 벨기에가 종신형을 복역 중인 재소자에게도 안락사를 허용하기로 했다. 경향신문은 17일자 11면 기사 에서 벨기에 언론 ‘드 스탄다르드’ 등을 인용해 “벨기에 연방안락사집행위원회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안락사를 허용해달라고 요청한 종신형 재소자 프랑크 반 덴 블레켄(50)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블레켄은 성폭행 및 살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30년째 복역 중인데 지난 2011년 안락사를 허용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이 요청을 기각했으나 블레켄은 가석방을 거부하고 법정투쟁을 진행했다. 그리고 3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