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는 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었다. 540억의 제작비를 들여 9개월 동안 사전 촬영을 한 드라마다. 기존 작품에서 다뤄진 적이 없는 상고시대 이야기란 점에서도 흥미로웠다.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가상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호기심을 자극한다. 기존에 존재할 수 없는 상황 속에, 있을 법한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담아내면 최고의 작품이 될 수 있다. 역시 유사한 방식으로 이어진다.국가라는 개념이 생기기 이전의 부족국가 이야기는 분명 흥미롭다. 남들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역사에도 존재했을 부족국가 시절의 이야기를 새롭게 만들어낸다는 것은 중요하다. 작가라면 한 번쯤은 해보고 싶은 도전과제였을 테니 말이다. 모든 것이 상상
영국 축구와 공연의 성지인 웸블리에서 방탄소년단이 공연을 펼쳤다. 마이클 잭슨을 시작으로 웸블리 공연 매진을 시킨 이들은 BTS까지 12팀이 전부다. 단독 공연 자체도 어렵지만 매진을 시키는 것은 더 어려운 곳이 바로 웸블리 구장 공연이다. 그런 점에서 방탄소년단은 이미 전설이 되었다.미국 언론에서 집중적으로 언급한 것은 방탄소년단이 ‘21세기 비틀즈’라는 것이다. BTS 소속사가 주장하는 것이 아닌 미국 언론의 평가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전 세계 음악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미국에서 비틀즈의 존재는 특별했다. 그리고 이제 방탄소년단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진단이라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온다.비틀즈를 시작으로 영국 대중문화가 미국에 전파되며 '브리티시 인베이젼 British Invasion'이라
공익제보자는 어떤 사람들인가? 우리 사회가 공익제보자를 바라보는 시각은 어떤가? 사회를 건강하게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공익제보자가 나와야 한다. 그리고 국가는 공익제보자를 보호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을 고안하고 실행해야 한다. 공익제보자 없이 어떤 조직의 비리를 밝혀내고 풀어낼 수는 없다. 내부의 잘못을 그저 감추기만 한다고 문제가 해결될 수는 없다. 조직의 문제는 결국 그 안에 있는 이의 용기 있는 고발에서 시작된다. 모두가 적이 될 것을 알면서도 비리를 세상에 알리는 공익제보자는 결과적으로 사회 전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존재이기도 하다. 무지하고 부패한 박근혜 정권의 민낯을 드러내게 한 것도 공익제보자에서 시작되었다. 최순실과 일을 했던 노승일의 폭로가 없었다면 과연 우리
끔찍한 사고다. 먼 곳까지 여행을 간 한국인들이 참사를 당했다. 어쩔 수 없는 재난이 아닌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인재라는 점에서 더 답답하다. 좁은 다뉴브 강에는 수많은 유람선들이 오간다. 유럽 최고의 야경 중 하나로 꼽히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야경. 헝가리를 찾는 이들에게 꼭 추천되는 이 야경을 보기 위해 배에 오른 단체 여행객들은 그게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코스를 돌고 선착장으로 돌아가려는 순간 배는 순식간에 침몰하고 말았다.다수의 목격자 등은 뒤에서 따르던 대형 크루즈 선이 한국인 단체 여행객들이 탔던 '허블레아니'를 뒤에서 받아 사고를 냈다고 한다. 침몰하면서 강에 빠진 이들에게 대형 크루즈 선이 자신에게 달려왔을 때 느꼈을 공포는 상상을 초월하는
악랄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어린아이를 둔 부모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사회 안전망이 되어야 할 사법기관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며 조두순은 그가 저지른 범죄에 비해 너무 약한 처벌을 받고 사회로 돌아오게 됐다. 국민들의 분노에 여러 의견들이 나오기는 했지만 모두 언 발에 오줌누기다.성범죄자들에게 전자발찌를 채우기는 하지만 관리 소홀은 시스템 자체를 무의미하게 하고 있다. 주소지를 다른 곳으로 작성해도 관리하는 주체는 모른다. 찾아가 확인도 하지 않는다. 그렇게 방치된 채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자들은 거리를 배회하며 또 다른 범죄를 꿈꾸고 있다.는 두 차례에 걸쳐 이 문제를 취재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조두순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가족들도
정신과 의사가 상담하던 환자와 성관계를 했다. 그 자체로 정신과 의사로서 자격은 이미 상실됐다고 생각되지만, 사건이 불거진 후에도 해당 병원은 여전히 운영 중이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제명을 했지만 그렇다고 의사 면허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의사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불멸의 면허증’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이다.의료법이 의사를 위한 방식으로 개정되며 그 어떤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의사 면허증이 사라지지 않게 변했다. 의사들은 집단적으로 움직이며 환자의 생명권을 위협한다. 불신은 커지지만 법적으로 그 어떤 제재도 할 수 없는 언터처블의 집단이 바로 의사다.정신과 의사 김현철의 이야기는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MBC ‘굿 닥터의 위험한 진료’ 편 역시 알려진 진실을 재차 확인하는 과정이
YG 엔터테인먼트 수장인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문제이지만 경찰이 제대로 수사를 할 것이라 믿는 이는 없다.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승리와 유인석 등 핵심인물들에 대한 수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구속도 시키지 못한 상황에서 윗선 수사는 불가능한 일로 보인다.경찰과 버닝썬의 유착은 존재하지도 않았다고 발표한 경찰이다. 클럽과 관련 지역 경찰의 유착의혹은 수없이 쏟아져 나왔지만 경찰 조사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상황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승리만이 아니라 YG 수장인 양현석이 직접 성접대를 주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물론 양현석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MBC 탐사기획 측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해도 이를 제대로 수사하
방탄소년단의 지난 25일과 26일 브라질 알리안츠 파르크에서 열린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공연에서 10만 관객이 BTS 공연을 즐겼다. 공연장 규모가 10만이었다면, 20만 관객이 들었을 것이다. 그만큼 티켓팅조차 하지 못해 입장을 못한 팬들이 많았다는 의미다.미국에서 시작된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월드 스타디움 투어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발매 즉시 티켓은 매진이 되었다. 도무지 티켓을 구할 수 없어 리셀러 가격은 천정부지로 높아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는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방탄소년단 공연이 예정되고 발매했던 모든 곳의 공통적인 상황이다. 폭발적인 티켓 판매와 팬들의 요구로 추가 공연이 확정되었지만, 추가 발매 1시간도
연예인들의 과거사가 폭로 형식으로 대중에게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잔나비 멤버인 유영현의 과거 학폭 사실이 폭로되며 탈퇴했다.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가수 효린이 중학교 시절 3년 동안 친구들을 괴롭혔다는 주장이 온라인에 퍼졌다.중학교 동창이었다는 게시자의 글로 효린은 삽시간에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3년 동안 효린에게 돈을 빼앗기고 폭력에 시달렸다는 주장은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유명 연예인의 과거사는 당연히 큰 화제를 모았고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비난이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효린 소속사 측은 명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만나 사과를 하겠다는 첫 번째 입장을 밝혔다. 그 미묘한 기억은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 어떻게 자신이 과거에 했던 행동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거냐
한국 영화가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제로 꼽히는 칸 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종려상을 받는 것은 영화감독들의 꿈이기도 하다. 결코 쉽게 허락하지 않는 그 길에 한국 영화감독으론 처음 도착한 봉준호 감독의 은 선판매되어 전 세계 190개국이 넘는 곳에서 상영을 준비 중이다.1919년 10월 27일 가 서울 종로구 단성사에서 개봉된 지 정확히 100년째인 올해, 다섯 번째 칸영화제 초청을 받은 봉준호 감독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그야말로 한국영화사 100년 만에 쾌거가 아닐 수 없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2006년 제59회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영화 이 초청 받으며 인연을 맺었다. 제61회 칸영화제에서 , 제62회 칸영화제에서
광주에 내려온 북한군 특수부대원을 지칭하는 '광수'는 극우 논객인 지만원이 퍼트린 가짜뉴스다. 가짜뉴스라는 것이 명확하게 드러났지만 그들은 여전히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있다. 가짜뉴스가 진실이라 밝혀져도 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것은 그들 스스로 자신들의 가치관이 완전히 무너지는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처량하고 불쌍한 존재들이기도 하다. 구시대적 레드 콤플렉스를 마지막까지 부여잡은 채 놓지 못하는 그들은 그렇게 진실을 외면하면서까지 자신의 존재 가치를 부여잡아야 하기 때문이다.빈약한 논리로 가짜뉴스를 진짜라 주장하는 그들은 그저 자신들의 가짜뉴스를 위한 가짜뉴스라는 늪에 빠져 있을 뿐이다. 최첨단 방식으로 이를 증명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무근이다. 북한군 600명이 광주에 내려와 광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수많은 이들이 봉하마을을 찾았다. 같은 시기 미국 대통령으로 자주 만날 수밖에 없었던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서거 10주기를 맞아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례적인 방문에 많은 이들은 주목했고, 부시 전 대통령은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권양숙 여사에게 전달하기도 했다.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 사이 다시 광장에 모인 국민들은 촛불 혁명으로 부당한 권력을 끌어내렸고, 그렇게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악전고투 중이기는 하지만 뿌리 깊은 적폐들과 싸우고 있는 중이다. 적폐는 쉽게 제거되기 힘들다. 천지개벽이 일어나지 않는 한 한꺼번에 모든 것을 도려낼 수는 없는 일이니 말이다. 여전히 국민들이 함께 나서지 않으면 보수 세력의 저항에 무너질 수도 있는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월드 스타디움 투어 첫 번째 나라였던 미국의 3개 도시 6번의 공연이 모두 끝났다. 6번의 공연에 32만 명이라는 엄청난 관객들이 그들의 공연을 찾았다. 미국의 대표적인 도시 LA와 시카고, 뉴욕에 위치한 스타디움은 그렇게 방탄과 아미, 그리고 아미밤으로 물결쳤다.거대한 스타디움에는 관객들로 가득했다. 어느 곳에서나 입장을 위해 반나절 이상 줄을 서는 팬들의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방탄소년단은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서머 콘서트' 첫 주자로 나섰다. ABC 방송사의 굿모닝 아메리카가 주최해 매주 한 팀의 팝스타들이 무대에 서는 행사다.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일주일 전부터 노숙을 한
한지민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었던 이 첫 방송되었다. MBC로서는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이다. 더는 물러설 수 없는 그들이 내놓은 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10시 드라마를 파괴하고 9시 드라마 시대를 열며 내놓은 첫 작품 은 어쩔 수 없는 였다.안판석 피디와 김은 작가가 다시 뭉쳤다. 그렇게 뭉친 그들이 이번에는 정해인 옆에 한지민을 놓고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감성과 안 감독 특유의 카메라 각도와 조명톤, 그리고 음악적 분위기까지 일관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안판석 피디의 색깔로 다가올 수 있다.어떤 작가든 자신만의 스타일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 일관된 스타일이 식상함으로 다가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안판석 스타일엔 호
안인득 사건은 우리 사회에 엄청난 공포를 불러왔다. 안인득 사건 직후 부산에서 다시 조현병 환자가 자신을 찾아온 친누나를 잔인하게 살인한 사건이 발생하며 우리 사회에는 조현병 공포증까지 생기기 시작했다. 안인득 사건은 가장 악랄한 사건으로 기억될 수밖에 없다. 불을 지르고 아파트 입구에서 흉기를 준비한 채 화재를 피해 나오는 주민들을 집중적으로 공격해 다수의 아파트 주민들을 살해한 끔찍한 사건이었다. 부산 50대 조현병 환자 역시 자신을 보러 온 60대 친누나를 잔인하게 살해했다.언론들은 조현병 환자 공포증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는 자극적인 내용을 기사화했다. 사실 보도를 하는 것은 언론의 역할이다. 하지만 조현병에 대한 혐오증을 불러오는 기사만 채워내면 문제가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JTBC 예능. 그들이 찾은 곳은 유튜브다. 유튜버들을 방송으로 끌어들였고, 최근 젊은이들이 무엇을 즐기는지 트렌드를 들여다보기도 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커버댄스 그룹들을 국내로 초대해 무대에 세우는 까지 나아갔다.는 케이팝 커버댄스를 즐기는 이들이 경쟁을 통해 한국행 티켓을 받고, 그렇게 한국 무대에 선 이들이 다시 경쟁을 해서 최종 승자가 자신이 커버한 아이돌과 마지막 합동 무대를 가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커버댄스는 유튜브에서 가장 유행하는 콘텐츠 중 하나다. 커버댄스 콘텐츠는 마치 ‘케이팝’을 위해 탄생한 것처럼 보인다. 거의 대부분이 케이팝 커버댄스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전문가를 능가하는 수준의 솜씨를 보이며 자랑하고
10년이 되었다. 그가 없는 세상은 참혹했다. 그 세월의 끝에 국민들은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서 무능한 정권을 무너트렸다. 광장의 촛불은 민주주의란 무엇인지 전 세계에 알리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그렇게 부패한 정권이 무너지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지만 모든 것이 완전히 바뀌지는 않았다. 적폐들을 청산해야 하지만 이를 막아선 정치 세력에 의해 여전히 개혁은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바보'라는 단어가 참 잘 어울리는 인물이다. 바보처럼 어려운 길만 찾아서 걸었던 그는 그렇게 무거운 짐을 진 채 홀로 떠났다. 그렇게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은 노무현 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이다.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여정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10년이라는
‘1일 1BTS’가 될 수도 있어 보인다. 그만큼 뉴스들이 많다. 국내에 소개되는 것보다 더 많은 이야기들이 미국 현지에서 쏟아지고 있다. 앞선 LA와 시카고 4번의 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며 성황리에 마친 방탄소년단이 향한 곳은 센트럴파크였다.ABC 굿모닝 아메리카 주최의 서머 콘서트에 방탄소년단이 출연한다는 소식에 노숙자들이 늘며 현지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야외 공연장에 단 5천 명만 들어설 수 있기 때문에 만들어진 결과였다. 아침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굿모닝 아메리카 서머 콘서트' 첫 주자로 나선 그들은 저녁 시간엔 CBS 토크쇼 '더 레이트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에 출연했다.이미 다양한 토크쇼에 출연했던 방탄소년단은 미국
일주일 동안 텐트를 치고 노숙하는 이들의 모습에 미국 사회는 신기해했다. 노숙자가 많은 그곳에서 이 풍경이 색다르게 다가온 것은 그들이 노숙하는 목적 때문이었다. 비까지 내려 추워진 날씨에 노숙을 마다하지 않은 이유는 단 하나였다. 바로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함이었다.맨해튼 센트럴파크 야외공연장 앞에 길게 늘어선 노숙 행렬의 목적은 오직 방탄소년단을 눈앞에서 보기 위함이었다. ABC 방송 아침 프로그램인 '굿모닝 아메리카' 주최로 8월까지 매주 한 팀씩 공연하는 야외공연 프로그램의 첫 주자가 바로 방탄소년단이었다.야외에 마련된 5천석은 단숨에 찼고, 방탄소년단의 공연은 환호로 이어졌다. 세계적 스타가 아니라면 설 수 없는 무대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이 주최하는 행사는 당연히 미
해마다 5월이 오면 가슴 한쪽이 답답한 이들이 있다. 1980년 5월 광주에 살고 있었다는 이유로 자국의 군인들에게 학살을 당한 이들의 살아남은 가족들이다. 그나마 가족의 시신을 거둘 수 있었던 이들은 그나마 행복한 축에 속한다. 실종자로 분류되어 여전히 어디에 묻힌 줄도 모르는 이들의 삶은 지독할 수밖에 없다.여전히 북한을 앞세우지 않으면 존재 자체를 인식시키기 못하는 정치 집단이 존재한다. 빨갱이 프레임이 먹히지 않으면 이제는 국토를 반으로 갈라 지역갈등을 부추기겠다는 심산도 보인다. 국민을 대신해 일을 해야 할 국회의원들이 산적한 민생 현안을 내팽개치고 전국을 돌아다닌다. 총선 1년을 앞두고 사전 선거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다. 국가의 중요 현안을 방기한 채 사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