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장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이동통신사와 제조사의 보조금(판매장려금) 분리공시하기로 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말기유통법, 단통법)을 반대한 배경에는 삼성전자의 이해관계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야기다. 13일 최양희 장관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실시한 미래부 국정감사에 출석, ‘분리공시에 대한 기재부 입장은 반대였는데 이유를 알고 있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송호창 의원 질의에 “분리공시에 대해 삼성전자가 언론을 통해 의견을 냈는데, (기재부는) 여기에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의견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단통법이 반쪽이 된 배경에 삼성을 대변한 기재부와 최경환 부총리가 있다는 이야기다.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와 방
검찰이 지난달 18일 관련부처와 사업자를 불러모아 개최한 ‘사이버 상 허위사실 유포사범 엄단 범정부 유관기관 대책회의’ 내용이 드러났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포털사업자를 통한 즉각 삭제 방안이 핵심이다. 특히 검찰은 수사전담팀과 사업자 사이에 ‘핫라인’을 구축하고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고 유언비어·명예훼손 범죄에 대해 실시간 정보와 관련 자료를 공유하겠다”는 대책을 추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회의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안전행정부,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 네이버, 다음, 네이트, 카카오가 참석했다. 경향신문이 13일자 신문에 공개한 대책회의 회의자료(2014년 9월18일 대검찰청 형사부 작성 문건)에 따르면, 검찰은 “사이버 유언비어·명예훼손 글·사진·동영상은 인터넷
이동통신사들은 ‘돈’을 풀면 이용자들은 좋다. ‘보조금을 규제하는 것은 시장경제에서 맞지 않다, 차라리 출혈경쟁을 하는 게 이용자에게 이득’이라는 주장에도 일리는 있다. 그런데 이게 ‘요금’으로 전가된다는 게 문제다. 서비스는 거기서 거기다. 요금도 같다. 이용자들의 통신요금에는 사업자들의 마케팅비용까지 포함돼 있다. OECD 국가 중 생활비에서 가계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최고다. 더구나 이동통신사들은 이동통신서비스를 IPTV와 인터넷과 결합판매한다.사업자가 돈을 풀면 풀수록 갈아타기는 어렵다. 대신 호갱님이 될 가능성은 높아진다. 스텝1. 이통사는 원가는 부풀리고, 정부부처는 이를 눈감아준다. 스텝2. 설비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아 통신장애가 일어나도 보상 한 푼 없다. 스텝3. 수조 원의 영업이익을
법원과 경찰에 의해 발각된 미래창조부의 ‘공무원 비위 사실’이 출범 1년 동안 무려 17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1건)와 비교된다. 미래부는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를 위해 기존 부처들을 부분 통합해 만든 곳으로, 창조경제 컨트롤타워를 맡으면서 방송통신산업 규제까지 담당하고 있다.10일 새정치민주연합 유승희 의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실이 법원과 경찰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같은 기간 동안 방송통신위원회의 비위사실은 단 1건에 불과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한건도 없었다. 보건복지부의 경우 소속기관을 포함해 10건 등의 수치와 비교할 때 미래부의 178건은 매우 이례적인 수치로 미래부 전반의 공직기강 해이를 반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미래부와 소
다음카카오가 8일 정보기관의 카카오톡 검열 논란과 개인정보 제공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다음카카오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용자 여러분께 혼란과 불안을 초래한 점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히면서 이용자 보호 강화 정책을 내놨다. 이제 국가정보원 실시간감청에 대한 ‘비협조’가 남은 과제로 보인다.다음카카오는 △‘종단간 암호화’ 도입 통한 대화내용 확인 원천 차단 △일대일 비밀대화 지원 연내 도입(그룹방은 내년 1분기 지원 예정) △8일부터 대화내용 저장기간 2~3일로 단축 운영 △향후 서버에 저장되는 모든 대화내용 암호화 △투명성보고서 발간(수사기관의 카카오톡 이용자 정보요청 건수 공개) 등을 약속했다.다음카카오가 내놓은 대책에서는 프라이버시 모드가 핵심이다. 다음카카오는 8일 “메신저
고용노동부가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간접고용 IPTV 개통기사 일부만 ‘노동자’로 판단한 배경에는 자의적인 기준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부 7개 지방청은 5월부터 한 달 동안 두 기업 하도급업체 27개사를 대상으로 수시감독을 벌였고, 노동부는 지난달 29일 “19개 업체 개통기사의 전부 또는 일부(489명 중 332명)에 대해 근로자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그러나 7일 밤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실이 공개한 노동부 대외비 문건(9월17일 노동부 광역근로감독팀 회의자료)과 내부관계자 증언을 종합하면 노동부는 수시감독 과정에서 기존 대법원이 제시한 ‘노동자성 판단기준’과 다른 항목을 자의적으로 추가한 뒤, 같은 조건의 노동자 일부를 ‘개인사업자’로 판단했다. “노동부의 자의적 기준 탓에 ‘같은
“대한민국과 한국경제신문이 경제성장의 동반자 50년을 맞은 오늘 우리는, 다음의 사실을 확인하고자 한다. 우선 충분한 경제성장이야말로 사회발전의 조건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하면서, 우리는 국민소득 5만달러 돌파를 시급한 사회적 과제로 제안한다. 우리는 지금 우리 사회가 직면한 적지 않은 혼돈과 위기를, 2만달러 덫이 만들어 내는 일종의 정체성 증후군으로 본다. 경제적 자유와 창조경제의 확장이야말로 이 난관을 돌파하도록 해주는 올바른 길이라는 사실을 재인식하면서, 5만달러 선진사회, 부강한 통일국가를 이룩하는 그날까지, 기업이 뛰고 기업가들이 앞장서 노력하는 사회를 만든다. 규제를 혁파해 자유시장의 선진적 질서를 만들어 나간다. 노사협력을 바탕으로 노동시장이 유연한 안정성을 갖도록 힘쓴다. 경제 대도약에 대한 국
2004년부터 최근까지 18차례, 37시간30분의 통신장애로 654만 명의 이용자가 피해를 입었으나, 이동통신사들은 보상에는 나 몰라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G유플러스는 피해자 수조차 파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새정치민주연합 유승희 의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은 피해보상이 사실상 전무할뿐더러 중장기적 재발방지 대책도 없다고 지적했다.▷관련기사: 호갱님프로젝트① 미디어스 2014년 9월28일자 기사 유승희 의원실이 분석한 ‘2004년 1월부터 2014년 4월까지 통신장애 현황’ 자료에 따르면 통신장애 건수는 총 18회, 피해자는 654만2200명이다. 사업자별로 보면 KT 8회, SKT 5회, LG유플러스 5회다. 통신사별
SK브로드밴드가 본사 차원에서 간접고용노동자(하도급업체 소속)의 성향을 분석하고, 하도급업체 노사가 교섭 중에 ‘파업 무력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SK 행복기사로 불리는 노동자들은 SK브로드밴드의 IPTV를 설치, 개통하는 비정규직노동자로 6일 파업에 돌입했다. 하도급업체들은 자신의 사업장을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방노동위원회에 신청했다. SK 원·하청이 노조 깨기에 나선 것. 6일 희망연대노동조합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지부 소속 조합원 천여 명은 이날 오전 8시 경고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경고파업에는 행복센터(서비스센터) 37개 사업장 소속 천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쟁점은 ‘노동자성’ 인정 여부다. 하도급업체들은 “개통기사는 노동자가 아니기 때문에 교섭에
국회 입법조사처가 검찰의 ‘사이버상 허위사실 유포 대응’에 대해 법률적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6일 입법조사처는 새정치민주연합 장병완 의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에 제출한 의견서 에서 이같이 밝혔다.입법조사처는 의견서에서 △공인 비방한 시민이 모두 수사대상이 될 우려가 있고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의 경우 피해자의 고소 고발 이전에 허위인지 여부를 파악하기 힘들고 △명예훼손죄의 경우 개인의 사생활보호라는 측면에서 친고죄 또는 반의사불벌죄(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처벌할 수 없는 범죄)로 규정하고 있고 △대법원 판례는 명예훼손대상에 정부정책이나 정부정책 담당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한
인천아시안게임이 4일 폐막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그런데 끝이 아니다. 체육단체연대(스포츠문화연구소·체육시민연대·문화연대 체육문화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국회에 인천아시안게임 국정감사를 요구했다. 체육단체연대는 개최부터 준비과정, 대회운영 문제점까지 총 10가지 문제를 국감에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준비기간만 7년, 투입된 혈세만 2조5천억 원에 이르는 인천아시안게임은 출발부터 건설사 배불리기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인천시의 재정적자 문제가 심각한데도 주경기장을 신축했고, 주경기장 포함 17개 경기장의 건설비용으로 1조2500원을 썼다. 대회기간에는 ‘도민체전’보다 운영을 못했다는 혹평도 쏟아졌다.체육단체연대는
2일 낮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최연혜)가 보도자료를 보냈다. 제목은 . 오는 6일부터 17일까지 “전철 상행위, 차내 무질서, 선교활동 등 수도권 전철 내 기초질서 위반행동”에 대해 코레일 직원과 철도특별사법경찰대, 광역철도질서지킴이가 함께 특별합동단속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코레일이 문제삼는 ‘기초질서 위반행동’은 △열차 내 음주소란 △불법이동상행위 △구걸 및 선교활동 △미승인 광고물 무단 부착 등이다. 코레일은 “가을 여행철을 맞아 바른 철도이용문화”를 위해 “여행객이 많고, 위반행위가 빈번한 경춘선과 중앙선, 경부선 등 10개 노선에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처음엔 주기적으로 하는 ‘캠페인’ 정도로 생각했다.그런
경찰과 검찰 등 정보기관의 모바일메신저 검열 논란에 다음카카오가 ‘해법’을 내놨다. 다음카카오는 2일 설명자료를 내고 현행 5~7일 정도 되는 저장기간을 2~3일로 줄여 자료제공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보통 수사기관이 법원 압수수색영장 발부를 거쳐 자료를 요청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2~3일 이상이라, 수사기관의 영장집행에 따른 대화내용 제공이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는 게 다음카카오 설명이다. 애초 ‘온라인-SNS 때려잡기’는 박근혜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에서 시작했다. 검찰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그리고 모니터링 범위를 넓히고 전담수사팀을 만들어 SNS와 메신저를 조일 모양이다. 대검찰청이 관계기관은 물론 포털과 모바일메신저 사
경실련 8개국 소득-집값 비교 분석, ‘내집 마련’은 미션임파서블서울에서 중간 가는 아파트를 사려면 최저임금을 한푼도 안 쓰고 39.4년 모아야 한다. 중간 가는 주택을 사려면 35.9년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OECD와 IMF, 그리고 국민은행 통계를 활용해 9개 국가의 소득과 12개 도시의 주택가격을 비교분석한 자료를 내놨다. 한국은 영국 런던(27.2년), 캐나다 벤쿠버(33년) 오타와(15년), 호주 시드니(24.1년) 멜버른(19.9년) 캔버라(18.8년), 미국 뉴욕(27.4년) 워싱턴(26.5년), 뉴질랜드 웰링턴(12.4년), 일본 도쿄(21.6년), 아일랜드 더블린(11.6년)에 비해 오래 걸린다. 분석대상 국가와 도시 중 최악이다. GDP로 분석한 결과도 비슷하다. 경실련에 따르면
이 정도는 돼야 낙하산이다, “후보자 결정시간 11분”지난달 24일 한국적십자사 총재 후보로 결정된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2012년 박근혜 캠프 선대위원장)이 지난 5년 동안 적십자 회비를 단 한 차례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성주 회장이 총재 후보자로 추천되고 결정되기까지 걸린 시간이 단 11분에 불과했고, 김성주 총재 후보자가 최근 5년 동안 적십자 회비를 단 한푼도 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선공신의 낙하산 논란에 이어 자격논란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익 의원실이 대한적십자사에서 제출받은 ‘총재선출을 위한 중앙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적십자사 중앙위원 21명(총원 28명)은 지난달 2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전 다음커뮤니케이션 CEO, 이석우 전 카카오 대표)가 카카오톡 검열 논란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실시간 유출은 불가능하다’, ‘다만 정부가 적법절차에 따라 요청한 것에는 협조한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했다. 그러나 압수수색영장 협조 건수, 경찰과 검찰에 제공한 이용자 정보 건수에 대해서는 ‘수사기밀’이라는 이유로 답변을 피했다. 중계서버를 암호화해 논란을 없애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검찰은 지난달 온라인 상 허위사실-명예훼손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포털과 모바일메신저 사업자를 불러모아 회의를 한 뒤, 상시적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했다. 이런 탓에 ‘카톡 검열’ 논란이 생겼고, 이용자들은 카카오톡보다 안전한 메신저로 망명하고
정진우 노동당 부대표는 지난 18일 종로경찰서에서 ‘전기통신에 대한 압수·수색·검증 집행사실 통지’(9월16일자)를 받았다. 정진우 부대표가 1일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통지서에 따르면 정부는 2014년 5월1일부터 6월10일까지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 △대화 상대방 아이디 및 전화번호 △대화일시 △수발·신 내역 일체 △그림 및 사진 파일 전체를 압수했다.정진우씨는 지난 6월10일 청와대 주변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집회에 참석하던 중 경찰에 연행됐고, 검찰은 이틀 뒤 만민공동회 주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리고 7월17일 보석으로 석방됐다. 이 사이인 6월17일 경찰은 카카오톡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고, 9월5일 검찰에 카카오톡 원본을 포함한 수사자료를 송치했다. 당시 정진
알뜰폰(MVNO) 시장에서 재벌 계열사들의 점유율이 8월 말 현재 54.8%인 것으로 나타났다. CJ헬로비전, SK텔링크, 코리아케이블텔레콤(태광그룹 계열), KT파워텔·KTIS·KT텔레캅(KT 계열), 미디어로그(LG유플러스 계열) 등 재벌이 저가 이동통신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셈이다. 재벌의 점유율은 이미 올해 초 50%를 넘었고, 특히 ‘방범사업’에 알뜰폰망을 활용하고 있는 삼성은 가입자가 30만 명 이상으로 업계 3위로 추정된다.1일 새정치민주연합 최원식 의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 미래창조과학부에서 받은 알뜰폰 가입자 현황 자료를 보면, 8월 말 기준 알뜰폰 가입자 380여만 명 중 213만 명이 재벌 계열사 가입자다. 1위는 CJ헬로비전으로 77만 명이다. 2위는 SK텔링크로
카카오톡보다 안전한 모바일메신저 ‘텔레그램’(Telegram Messenger)을 찾는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 30일 오후 현재 한국의 아이폰 이용자들이 앱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내려받은 무료애플리케이션 1위다. 텔레그램이 인기를 끈 것은 검찰이 지난 19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상시 모니터링’을 추진하면서 모바일메신저 검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부터다. 메신저 망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KBS가 텔레그램 인기국의 언론자유지수를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결론은 언론자유 후진국의 시민들이 텔레그램을 찾는다는 것. KBS데이터저널리즘팀은 30일 △아이폰과 아이패드 앱의 국가별 앱스토어 다운로드수 순위를 집계하는 ‘앱애니’의 조사결과 △국경없는 기자회가 발표한 2014년 언론자
주민 반대에도 허가 내준 해경, 규제완화 댓가 치르는 한국오늘 오전 홍도 해상에서 좌초한 유람선 바캉스호이 건조된지 27년이 된 배로 확인됐다. 세월호보다 7년이나 더 오래됐다. 정부는 올해 초 주민 반대에도 유람선 허가를 내줬다. 연합뉴스 기사를 보면, 이 배는 1987년 7월1일 일본에서 건조됐다. 일본에서 운항할 당시 정원은 880명이었으나 한국에 건너온 뒤 495명에서 355명으로 줄었다. 이 배는 세월호 참사 이튿날인 4월17일 선박 검사를 마쳤는데, 정부가 내준 면허기간은 지난 5월부터 2023년 4월까지다. 연합뉴스는 “면허기간이 완료되는 2023년에는 선령 37년인 채로 운항하게 되는 셈”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정부는 주민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