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의 IPTV와 인터넷을 설치하는 하도급업체들이 합법파업 이후 복귀한 개통기사들에게 일주일이 넘게 일감을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건당 수수료가 급여의 절반 이상인 개통기사 처지에게 일감 뺏기는 경제적인 압박이면서 노조탄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업체는 “언제 다시 파업할지 몰라 업무를 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KBS는 22일 이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합법 파업을 한 뒤 다시 일터로 돌아온 인터넷 개통기사들이 일주일이 넘도록 일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 대기업 하청 업체가 개입해 일감을 주지말라고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희망연대노동조합 SK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21일 ‘일대일 면접-선별 고용승계’를 거부한 뒤 계약만료로 해고된 케이블TV 기사 9명이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신청에 대해 “회사의 고용승계 거부는 부당해고”라며 원직복직과 해고기간 임금지급을 결정했다. 해고자들은 서울 노원구에서 종합유선방송사업자(케이블SO) 씨앤앰의 케이블TV와 인터넷 등을 설치하는 기사들로 하도급업체 ‘원케이블’ 소속으로 모두 희망연대노동조합 조합원이다. 원케이블은 지난해 10월 노동자들을 1차 해고했다가 그해 12월 원청 씨앤앰의 중재로 원직에 복직시켰다. 당시 원케이블과 노동자들은 ‘원직복직’ 협의문을 작성했다. 그러나 원케이블은 올해 들어 이들을 재하도급업체 소속으로 넘겼고, 지난 6월 하도급업체 계약은 끝났다. 원케이블은 당시 노동자들에게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20일에 맞춰 기획기사가 나올 정도로 말이 많다. 경향신문은 21일자 1면 머리기사 에서 “단통법이 시행된 지 한 달도 안돼 ‘동네북’ 신세가 됐다”며 “가계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보조금 지급을 투명화한다는 취지로 도입됐으나 소비자들은 보조금만 줄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과 5월 방송통신위원회가 조사한 평균 불법보조금이 57만9천 원, 61만6천 원이었으나 현재 미래창조과학부가 조사한 ‘단통법 시행 후 가입자 1인당 평균 보조금’은 15만 원 수준이다. 전성기(?)에 비해 줄어든 것은 분명하다.상황을 정리해보자. 2G에서 4G로 넘어오면서 요금은 계속 올랐다. 가계 소비지출에서 통신비가 자치하는 실질
통일부(장관 류길재) 출입기자단이 청와대의 불투명한 대북 정책 ‘언론 공개지침(Press Guidance)’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입장을 냈다. 기자단은 “민감한 남북관계 상황을 모두 공개할 수 없는 정부의 처지를 모르는 바는 아니다”라면서도 “정부는 최소한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발단은 통일부의 거짓 브리핑이다. 조선일보는 지난 15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 우리 정부가 지난 13일 북한에 제2차 남북 고위급 접촉 일정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통일부 대변인은 14일 공식, 비공식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가) 제안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브리핑은 사실과 달랐다.16일에는 통일부 발 대형 오보가 있었다. 통일부는 언론에 ‘북측이 황병서 군
방송광고시장에서 삼성전자 등 10대 광고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25%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와 MBC 등의 방송광고 판매를 대행하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곽성문, 이하 코바코)가 새정치민주연합 홍의락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BS와 MBC의 광고판매율은 40%대로 추락했고, 10대 광고주가 전체 방송광고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 추세다. 공영방송의 대기업 의존도는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코바코가 홍의락 의원실에 제출한 10대 광고주 광고비 비중 자료를 보면 2011년 코바코는 총 2조3598억 원의 방송광고를 판매했는데 이중 5106억 원이 10대 광고주에서 나왔다. 미디어크리에이트로 SBS 판매대행이 넘어간 2012년도 마찬가지. 코바코의 광고판매액 1조5174억 원 중 3
정부가 최근 4년 반 동안 집행한 중앙일간지 정부광고 중 조선·중앙·동아일보 몫이 46%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광고 집행기관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병호)이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실에 제출한 ‘2010~2014년 6월까지 매체별 정부광고 집행내역’을 가 분석한 결과다. 특히 조중동은 일간지 중 가장 많은 대선 특수를 누렸고, 종합편성채널을 고려하면 쏠림현상은 더 심각하다.한국언론진흥재단이 2010년부터 2014년 6월까지 4년 반 동안 경향신문 국민일보 내일신문 동아일보 문화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등 11개 중앙일간지에 집행한 광고비는 총 2275억2397만 원이다. 매체별로 보면 동아일보가 358억8989만 원
JTBC에 대한 정부광고가 손석희 보도부문 사장이 취임한 지난해부터 타 종합편성채널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손석희 사장이 온 뒤 늘어난 정부 비판 보도에 대한 ‘옥죄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대목이다. 광고 집행기관인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병호)은 “광고주가 예산과 광고효과를 판단, 매체를 선정한 것”이라고만 설명했다.한국언론진흥재단이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실에 제출한 ‘2010~2014년 현재까지 매체별 정부광고 집행내역’ 자료를 보면, 보도전문채널을 승계한 MBN을 제외한 종편 3사에 대한 정부광고 집행내역은 2011년 개국부터 2012년까지 비슷한 수준이었다가 2013년 들어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2013년 TV조선과 채널A는
사업장에서 사망자가 발생하거나 3개월 이상 요양이 필요한 부상자가 동시에 2명 이상한 발생한 ‘산업안전보건법 상 중대재해’ 중 하청업체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실이 지난 2012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고용노동부에 신고·접수된 중대재해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다.은수미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 수는 859개소로 2012년 919개소에 비해 줄었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도 975명에서 894명으로 조금 줄었다.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859개소 중 하청업체(개인사업자 포함)는 321개(37.7%)로, 344명(38.4%)이 숨졌다. 원청의 경우, 538개소에서 550명이 숨졌다. 올해 6월까지 총 370개 사업장에서 370명이 숨졌는데, 이중 하청(개인사업
조선비즈의 한 기자(이하 A기자)가 퇴사 일주일 만인 지난 15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기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배경에는 내부 갈등과 징계 등이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고인은 지난 5월 지시불이행 등으로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았고, 복귀 뒤 따로 부서를 배치 받지 않고 온라인뉴스를 전담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비즈 안팎에서는 ‘회사에 책임이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A기자는 지난해 7월 입사한 공채 8기로 지난해 수습기간 중 강남라인 경찰서 등을 출입(마와리)을 했다. 진교일 조선비즈 경영지원부장과 복수의 내외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A기자는 조선일보의 채동욱 전 검찰총장 혼외자식 의혹기사 이후 채 전 총장 집 앞에서 ‘뻗치기’를 하던 중 허리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국회가 700㎒ 대역을 이동통신사에 넘기려던 미래창조과학부 계획에 제동을 걸면서 기술관료와 국회, 그리고 이동통신사와 지상파방송사 사이의 여론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새누리당마저 지상파로 기우는 모양새다. 업계가 ‘친통신’으로 평가하고, 새누리당에서 방송통신정책을 주도하는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은 17일 SBS라디오 와 인터뷰에서 700㎒를 지상파에 우선 분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애초 미래부는 지난 2012년 방송통신위원회가 의결한 모바일광개토플랜에 따라 700㎒ 대역(총 108㎒) 중 40㎒를 이동통신사에 배정하고,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행정부와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공공통신망에 20㎒ 대역을 분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상파
삼성전자에 이동통신 보조금 시장의 책임을 지우려는 이동통신사의 전략은 결국 실패로 끝이 났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정확하게 지적한 대로 “삼성의 의견에 공감”한 기획재정부(장관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의 핵심내용으로 꼽히던 분리공시제도를 삭제했다. 결국 단통법은 반쪽짜리가 됐고, 10월1일 전격 시행됐다. 보름이 조금 넘었다.이용자들은 통신사 갈아타기를 주저하고 있다. 보조금이 줄어든 탓이다. KT가 공시한 휴대폰 보조금(지원금) 자료를 보면, 갤럭시노트4 SM-N910KW 모델로 완전무한 129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지원금은 16만2천 원에 불과하다. 더 낮은 단계의 추가 지원금을 포함하지 않은 액수이긴 하지만 과거 불법기준을 훌쩍 넘던 보조금이 줄어든 것은
고압송전선로를 땅에 묻은 지중화구간 주변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세계보건기구가 어린이백혈병 발병율 위험기준을 최대 수십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장하나 의원실, 환경보건시민센터, 서울대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이 서울지역 지중화구간 7곳에 흐르는 전자파(극저주파 자기계)를 복수의 장비로 측정한 결과다.16일 장하나 의원실이 공개한 보고서를 보면, 조사팀은 △서울 국회 앞 △양천구 목동 아파트단지 주변 △영등포구 양평동 아파트단지와 대형마트 인근 △노원구 상계동 △서초구 서초동 주택과 고속도로 인접지역 △강남구 삼성동 대로구간 △강남구 대치동 대로구간 등 총 7곳을 조사했다. 조사팀은 세 종류의 극저주파 전자파 측정기(환경보건시민센터 보유 TENMARS
검찰이 들여다 본 정진우 노동당 부대표 카카오톡에는 기자소통방도 있었다. 정진우 부대표는 지난 5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만민공동회를 기획했고, 평소 같이 기자소통방에 관련 소식과 보도자료를 올렸고, 기자들은 취재에 활용했다. 경찰은 6월10일 정진우 부대표를 연행했고, 법원은 사흘 뒤 ‘만민공동회 주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카카오톡 압수수색 영장이 집행된 것은 6월17일이다. 정진우 부대표는 9월18일 도착한 ‘송·수신이 완료된 전기통신에 대한 압수·수색·검증 집행사실 통지’를 받기 전까지 이 사실을 몰랐다. 9월5일 경찰은 카카오톡 수사자료를 검찰로 송치했고, 16일자로 통지서를 보냈다. 그리고 10월1일 정진우 부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검경의 사찰 사실을 폭로했다.당연히(!) 기자
“영장 없는 검열과 실시간 사찰은 불가능하다”는 검찰과 사업자들의 해명에도 사이버 검열 논란은 진화되지 않고 있다. 다음카카오가 암호화 대책 등을 내놓고, 13일 이석우 대표가 “감청(통신제한조치) 영장에 응하지 않겠다”는 폭탄발언을 한 뒤에도 그대로다. 이석우 대표는 졸지에 “마시던 우물에 침을 뱉어봐야 그 손해는 고스란히 본인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반체제 인사’가 됐다. 수사기관은 실시간 감청 장치를 ‘합법적으로’ 개발해 카카오톡 서버에 직접 꽂을 기세다.합법이든 불법이든 카카오톡 대화내용 등 이용자 개인정보가 경찰, 검찰, 국가정보원에 넘어간 것만큼은 분명하다. 다음카카오의 설명을 곧이곧대로 믿더라도 정진우 노동당 부대표와 그의 카카오톡 친구들이 나눈 대화내용은 통째로 경찰과 검찰에
포털이 국가정보원의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협조하는 과정에서 이용자의 전자우편과 온라인카페에서 혐의와 관련된 내용을 프로그램을 돌려 선별해 국정원에 건넸고, 법원에 나와 이 같은 취지의 증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포털이 직접 특정 게시글과 전자우편을 골라낸 수사기관의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다. 국가보안법 사건에 피의자 변호인이었던 김희수 변호사는 팟캐스트방송 (진행: 시사평론가 김종배)에 출연, 지난해 4월께 한 포털 직원이 국가보안법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 이같이 증언했다고 전했다. 김희수 변호사는 인터뷰에서 “도대체 (최대 3년치에 달하는) 이 많은 자료, 메일이라든가 카페라든가 이런 데서 이야기하는 내용들을 전부다 알 수 없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포털이) 특정 범죄혐
지난 8월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2015년 정부 지분이 51%인 공영 TV홈쇼핑채널을 런칭할 계획을 밝혔다. 제7 홈쇼핑 이야기는 이미 올해 초부터 구체적으로 흘러나왔다. 최양희 장관 취임 전인 올해 초부터 홈쇼핑 신설에 대한 기재부의 압박이 있었던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7월 이석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미래부 제1차관으로 임명했다. 업계에는 ‘이석준 차관이 홈쇼핑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건너왔다’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홈쇼핑에 관심없던 미래부, 선물 준비한 이유는?애초 미래부는 홈쇼핑에 관심이 없었다. 윤종록 제2차관은 13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홈쇼핑 신설에 대해 우려가 “상당히 많았다”고 말했다. 주무부처인 미래부 내부에 반대의견이 많은데도
다음카카오는 분명 한 발 더 나갔다. 13일 이석우 공동대표가 이용자에게 바짝 엎드린 모습은 정부와 보수언론이 보기에는 논란이자 파문이다. 나아가 “법치주의의 근간을 부정”하는 행위다. 따지고 보면 청와대 검찰 경찰 등 권력기관과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규제기관의 힘이 강한 한국에서, 그것도 대통령의 의지로 시작한 ‘사이버 검열’에 저항 제스처를 취한 것은 사업자로서 초강수다. 조선일보가 보도한 대로 구글과 페이스북, 트위터도 정보 제공 요청 자체를 거부하지는 않는다. 다음카카오는 위협을 각오한 것으로 보인다. 보수언론을 제외하면 언론의 평가는 비슷하다. 경향신문은 다음카카오의 ‘사이버 검열’ 거부 선언은 “사이버 망명을 막기 위해 수사기관에 맞선 극약처방”이다. 전자신문은 “내
700㎒ 주파수 대역에서 지상파방송사와 이동통신사의 상생은 불가능하다. 이통사는 급증하는 모바일 트래픽 때문에, 지상파는 UHD 무료보편 서비스를 위해 모두 이 대역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부가 지난 2012년 방송통신위원회의 ‘모바일광개토플랜’을 고수하면 무료보편 UHD 방송은 할 수 없다. 당시 방통위는 40㎒(=20㎒+20㎒)을 이통사에 우선 배정하는 계획을 의결했다.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도 광개토플랜을 전제로 한 주파수 분배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그런데 상황이 달라졌다. 미래부는 △국무조정실 주파수심의위원회가 10월 중 주파수 분배안을 상정해 의결하고 △11월 중 고시를 발표하겠다던 계획을 늦추고, 주파수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계획임을 밝혔다. 13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지난해 말부터 한국형 유튜브를 만들겠다 나서고 있지만 총예산은 10억 원에 불과하고, 개발부터 구축까지 단 6개월만에 끝내겠다는 ‘졸속’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가 사업자를 불러모아 플랫폼을 만들면 이용자들이 모일 것’이라는 ‘개발국가적 발상’에 대한 근본적인 비판도 나온다. 13일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실이 미래부에서 건네받은 ‘한국형 유튜브(KBP)’ 사업 관련 자료를 보면, 올해 한국형 유튜브 관련 예산은 없다. 미래부는 “(한국형 유튜브는) 2015년부터 추진할 사업으로 2014년 편성된 예산은 없다”며 “2015년 예산 정부안에 플랫폼 구축비로 10억 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질문) 지금 검찰의 사이버 검열 때문에 ‘가카오톡’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이게 뭔지 알고 계시죠?대답) 아니오.질문) 지금 국민들은 사이버 검열 때문에 다른 메신저로 이동하고 있어요. (사이버 망명지가) 어딘지 알고 계시죠?대답) 잘 모릅니다.13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에서 나온 이야기다. 질문자는 새정치민주연합 유승희 의원, 답변자는 최양희 미래부 장관이다. 미래부는 지난달 검찰이 소집한 ‘사이버 상 허위사실 유포사범 엄단 범정부 유관기관 대책회의’ 참석기관 중 하나다. 정보통신기술(ICT) 소관부처 수장인 최양희 장관이 가카오톡과 텔레그램을 모른다는 것은 박근혜 정부의 사이버 검열 관련 인식을 그대로 보여주는 풍경이다.‘가카오톡’은 정부가 모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