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과 밀접한 양대 리그, 프로야구와 K리그를 이야기하는 시리즈! 5개의 광역시+창원(경남)을 관통하는 이 이야기도 어느덧 중반에 이르렀습니다. 오늘은 많은 팀들이 교차하는 중간 지점, ‘대전’에 자존심을 지키는 두 팀의 이야기입니다.뜨거운 대전, 천당과 지옥을 교차한 축구! 물론 야구단도 우승의 기억이 있습니다만, 더 가까운 기억에 우승은 분명 ‘축구’에 있는 대전! 2부 리그라 하더라도 분명 우승을 경험하는 건 대단히 멋진 일이고 충분히 뜨거워지는 일입니다.-문제라면 그 우승 뒤 승격을 이뤘지만, 바로 강등과 함께 아픔을 맛봐야 했다는 거죠.-꼭 2부리그의 우승기억이 아니더라도, 대전의 축구단 ‘대전 시티즌’은 매우 뜨거운 팀으로 K리그의 한몫을 차지하고 있는데
바쁜 금토일요일이 흘렀습니다. ‘비치발리볼 중계’, 내륙도시 대구의 새로움을 강력하게 표출한 이 대회가 올해로 벌써 2회째를 맞이했는데요.색다름이라는 가치와 함께 2년 연속 중계를 하며 느끼게 된 교훈을 세 가지로 정리해봅니다. 첫 번째 교훈, 발상의 전환! 공간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 얻은 가장 큰 교훈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공간’입니다. 내륙에서의 모래사장 위 대회라는 도전에 이어 이젠 ‘도심’으로 진입한 이번 대회. 도심이 주는 여름 풍경은 분명 새로움으로 다가왔고, 접근성과 대회 주목도를 더합니다. 물론, 홍보에는 다소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대구, 그리고 더위라는 가치가 교차하는 공간에서, 발상의 전환을 강하게 준 ‘공간’의 시도는 올해도 다르게, 또 가치 있게 다
지역 연고의 스포츠이자 여름철을 관통하는 종목, 프로야구 그리고 K리그! 그 종목의 도시를 이야기하는 기획 시리즈.5개의 광역시 대구-부산-대전-광주-인천과 야구단과 축구단이 모두 있는 창원까지. 여름을 맞이해 뭔가 ‘여행’같은 느낌의 포스팅, 오늘 그 두 번째 이야기 ‘부산’입니다.사직 노래방, 부활은 언제쯤? 사직은 분명 야구의 성지였습니다. 한때 뉴스마다 사직 야구장을 찬양했었죠.‘세상에서 가장 큰 노래방’, 사직의 별명은 우리 야구 성장의 대표적 사례였습니다. 평균 관중 2만 명을 넘기는 건 그리 낯선 풍경이 아니었던 롯데의 사직구장!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런 들썩거림은 조금씩 사라지고 썰렁함까지 느껴졌습니다.물론 많은 부분을 회복한 올 시
여름철을 관통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프로리그, 야구와 축구는 모두 ‘지역 연고’를 바탕에 둡니다.2개 넘는 야구단과 축구단이 있는 도시인 ‘서울’이나 축구단이 2개인 ‘수원’을 제외하고 야구단이 없는 도시들을 뺀 뒤 남은 6개의 대도시! 5개의 광역시 대구-부산-대전-광주-인천과 야구단과 축구단이 모두 있는 창원까지. 여름을 맞이해 뭔가 ‘여행’같은 느낌의 포스팅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오늘 그 첫 번째 이야기, ‘대구’를 향해보죠.야구단, 좋아진 환경. 우울해진 성적! 올해 들어 대구의 스포츠 환경에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새 집에 이사를 했다는 거! 좋아진 새 집에서 많은 기대 속에 팬들도 참 많아졌죠.그러나 여기까지였습니다. 이
어쩌면 다소 의외인 매치업. 하지만 예상 가능했던 맞대결.이제 한 경기만 남긴 '유로2016', 결승전에서 개최국 프랑스와 포르투갈이 만납니다.첫 우승에 도전하는 포르투갈, 16년 만에 우승도전이자 개최국 첫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물론 결승전을 보는 재미는 '누가 우승을 차지할까'에 큰 부분이 맞춰져 있습니다만 그만큼 재미있는 볼거리는 바로 개인적인 대결로 펼쳐질 양 팀의 스타 격돌, 2016년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이미 만났던 레알과 아틀레티고의 대결과도 흡사한 바로 '호날두'와 '그리즈만'의 만남입니다. 1984년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끈 플라티니 이후 도통 보기 힘들었던 다득점 득점왕, 이른바 '마의 5골'을 넘어선 득점왕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 또 갈망
최근 몇 년간 KBO리그에서 가장 흔하게 우승권에서 언급됐던 팀이자 정규시즌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팀. 4년 연속 통합우승의 주인공이자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팀. 하지만 현재 순위는 꼴찌가 더 가까운 ‘삼성 라이온즈’.여러 가지 이유에서 힘든 시즌이 예측되긴 했지만, 그래도 우승후보였던 부잣집 삼성의 올 시즌을 보며 든 기획 시리즈! 이미 첫 번째로 과거의 우승팀, 그 부자들의 흔적을 정리했는데요. 오늘은 삼성이 도대체 왜 이런지를 하나씩 찾아봅니다. 팬들에게, 또 각종 언론으로부터 언급되는 이유를 하나씩 살펴봅니다.지난 5월, 롯데와 ‘응답하라 시리즈’를 펼쳤던 삼성. 당시에도 1승 2패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는데요. 또 한번 사직에서 펼쳐진 두 번째 추억의 매치! 삼성은 급기야
최근 몇 년간 KBO리그의 부자, 우승권에서 늘 언급됐던 팀이자 정규시즌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팀, 4년 연속 통합우승의 주인공,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삼성 라이온즈'입니다.허나 그 부잣집 '삼성'의 올시즌은 다릅니다. 여러 가지 이유에서 힘든 시즌이 예측되긴 했지만 그래도 우승후보였던 부잣집 삼성의 올시즌을 보며 든 기획 시리즈!2편에 거쳐 이어갈 '부자가 망해도 3년?' 포스팅의 첫 이야기는 과거 부잣집들의 흔적입니다. 최근 4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차지한 삼성은 지난해에도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부잣집에 위기가 와도 굳건하게 지킨 결과처럼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지난해 삼성의 준우승은 2001년 이후 14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팀이 아닌 팀의 우승 사
야구에서는 그래도 심심치 않게 펼쳐지는 제 2구장에서의 경기, 연고지가 좀 더 작은 단위 도시까지 잡힌 K리그에선 쉽지 않은데요.-물론, 한때 연맹 타이틀 후원사의 공장지역에서 경기를 치르기도 했습니다만.-그 드문 제 2구장 경기가 그래도 손쉬운 두 팀, 바로 K리그의 유이한 도민구단 강원과 경남입니다.공교롭게도 본거지인 창원이 아닌 진주에서 경기를 펼쳤던 지난주의 경남, 그리고 창단 이후 3~4번 밖에 찾지 않은 춘천을 찾았던 어제의 강원. 연고지를 떠나 경기를 치른 두 개의 도민구단, 그 팀들의 상대는 모두 대구FC! 이 특별함에 오랜만에 춘천에 가봅니다. 스포츠타운으로 조성된 송암스포츠 타운. 춘천 특유의 쾌청함이 흐르고 다양한 주변 시설들과 공원화된 풍경은 기
브렉시트 탓(?)에 하루 종일 시끌시끌합니다. 영국이 떠나게 된 ‘유로’, 세계 경제부터 우리나라 증권 시장까지 요동치고 있는데요.사실 경제 분야는 잘 모르기에, 또 이렇게 중차대한 세계정세를 말하기엔 너무 아는 것들이 부족하기에 브렉시트라는 이 현상에 대해 말하긴 한계가 있습니다. 다만, 철저하게 개인적인 기호와 업무의 특성에 근거해 바라보게 되는 이번 사태와 묘하게 연결고리가 느껴지는 ‘유로 2016’! 그 관전 포인트가 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토너먼트! 득점도 적었고, 과거보다 팀이 늘어나며 수준도 떨어졌단 지적도 있었습니다만, 조별예선과는 분명 다른 분위기일 텐데요.유럽이라는 대륙이 하나의 공동체처럼 느껴지는 대목인 ‘유로’란 단어, 축구대
야구와 선거의 접점이라 할 올스타전 투표가 시작됐고, 이미 1차 집계가 발표됐습니다. 다음 달까지 이어지는 투표에 아직 예측은 다소 성급한 부분도 없지 않을 텐데요.지금 나온 결과를 보면 세상이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든다고나 할까요? 참 많이 다르다는 걸 느낍니다. 팬들의 마음과 구단의 인기나 위상이 달라진 2016년, 과거에는 한 팀을 독식했던 구단들의 올해는 초라합니다.2012년, 이스턴과 웨스턴으로 나뉘었던 당시 올스타전에서 나왔던 사상최초의 기록, 바로 베스트 10 모두를 한 팀이 차지한 첫 해였습니다. 롯데가 전 포지션에서 투표 1위로 만들었습니다. 감독만 삼성 류중일 감독이었죠. 싹쓸이한 롯데에서 미스터 올스타를 만들었다는 점에 위안을 삼아야 할까요? 정말
크게 부정하기 힘든 올 프로야구 중반 분석! 1위 두산과 2위 NC의 질주에 나머지 8개 팀은 혼전 상황, 흔히들 말하는 2강 8중 구도라 할 수 있죠.10연승을 거둔 NC의 상승세가 만든 2강, -사실 이전까지는 두산 1강 구도였습니다.- 그 가운데는 7번의 역전승이 있었습니다. 세 번의 역전 결승타에, 이틀 연속 만루홈런을 친 박석민이 특히 눈길을 끄는데요. 1위와 2위의 승차도 4게임이나 납니다만, 바로 뒤를 이어 추격(?)하는 넥센과 7게임 반 차이는 분명 커 보입니다.그나마 3위 넥센이 위태로운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 지난달 말부터 지켜온 3위는 그래도 한 번의 변화 없이 꾸준하게 이어져 왔습니다. 1,2,3위의 순위표까지는 보름 가까이 변동 없이 꾸
축구와 방송이 얽힌 유명한 해프닝, "왜 그리스는 새벽에 축구해요?"가 떠오르는 축구 가득한 새벽이 시작됐습니다.4년에 한 번이지만, 왠지 너무 뜸하게 오는 듯 기다림이 컸던 유럽 선수권! 어떤 면에선 월드컵보다 더 뜨거운 축구! 바로 ‘유로 2016’이 11일 새벽 4시 프랑스와 루마니아의 개막전으로 시작됐습니다. 대회의 모든 경기는 MBC와 MBC스포츠 플러스를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축구팬들이 유럽에 눈을 뜨게 된 것도 바로 이 ‘유로’를 접하고부터라 할 수 있죠. 1996년부터 TV에서 조금씩 보이던 유럽의 축구 축제는 2000년 본격적으로 함께합니다. 당시 KBS가 전 경기 중계를 펼쳤는데요.물론 2002 월드컵을 앞둔 축구 붐 조성이란 대원칙을 바탕에 둔
화끈한 공격축구, 시원한 골 맛! 프로축구연맹이 축구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노린 야심찬 제도의 변화, 올해부터 다득점을 중시하기로 했는데요. 승점-득실차-다득점으로 이어지던 순위 결정이, 득실차보다 다득점 우선으로 변화했습니다.제도 도입 뒤, 각 팀당 13~15경기를 치른 시점에 이른 ‘K리그 챌린지’를 살펴볼까요? 지난밤 펼쳐진 5경기 중 무려 4경기나 무승부, 그 가운데 두 경기는 득점 없는 0-0 무승부입니다.-리그 1,2위 안산과 강원의 경기가 포함됐다는 거.- 다른 두 개의 무승부도 1-1로 비겼다는 걸 보면, 다득점을 강조한 효과가 그리 느껴지지 않는데요.실제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비슷한 시점, 평균 14~15경기를 소화한 지점에서, 득점만 놓고 보면 지난해
또 한 명의 검증된 브라질 특급이 K리그 클래식 무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브라질 축구에 대한 믿음과 K리그 챌린지 무대에서의 활약이 더해진, 또 한 명의 득점왕 외국인 선수의 데뷔 무대!이미 대전 우승의 주역으로 K리그 챌린지에서 그 팀으로 K리그 클래식에 오른, FC서울의 주 득점원 ‘아드리아노’에 이어, 역시나 K리그 챌린지 득점왕 출신인 ‘조나탄’이 대구가 아닌 수원에서 뛰게 됩니다. 2014시즌부터 대구에서 뛰며 팀 내 득점을 이끌었던 대구의 호날두 ‘조나탄’은 데뷔 시즌 14골로 득점 3위, 이듬해인 지난해 26골로 득점왕을 차지합니다.1년 전 아드리아노가 득점왕과 함께 승격을 이끌며 1부 클래식에 입성한 뒤 대전에서 FC서울 유니폼을 갈아입었다면, 승격에
지난밤 스페인전 결과는 아픈 기록으로 남겨졌습니다. 날짜와의 묘한 기시감이 드는 스코어, 6월 1일을 6-1, 참사로 기억하게 된 축구. 1996년 이후 20년 만에 6실점입니다.아쉬움을 넘어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대표팀, 일요일 체코전이 있습니다. 지난밤 여러 실수들이 아팠던 골키퍼 김진현 선수부터, 지금 대표팀 골키퍼 명단엔 J리그 소속 선수만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2016년 내내 그러했습니다.그 안타까움 사이 우리 K리그 골키퍼들을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되는데요. 올 시즌 새롭게 울산 유니폼을 입은 고참 김용대. 11경기에서 11실점, 경기당 1실점 기록부터 4번의 무실점 경기까지 기록도 훌륭합니다만, 지난 라운드 best11은 물론 MVP로까지 선정될 만
아직 절반에 이르지도 않은 2016 프로야구, 하지만 조금씩 자리를 잡는 수치들도 있죠.격변으로 가득할 팀 순위부터 지금 이 시점의 예측이 무색한 투타의 각 타이틀 홀더들에 대한 예측까지. 저마다 그저 아직 ‘현재 순위’에 불과합니다만, 각 부문별 프로야구 개인 타이틀 선두를 보면 익숙함과 낯섦이 공존하고 있습니다.다승에서 1위인 니퍼트부터 세이브 선두 이현승까지 비교적 익숙한 투수 부문과, 도루 이대형이나 타점 최형우까지 익숙한 타자들의 이름 사이에서, 눈길을 끄는 타이틀 ‘타율’과 ‘홈런’ 부분은 올 시즌 여름의 입구에서 참 낯설게 다가옵니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0.421의 타율로 수위타자를 차지한 백인천 전 감독 이후, 우리 프로야구에서 볼 수 없었던
가장 가까이 있는 축구인 K리그, 그 1부인 클래식은 2주를 쉽니다. 6월 11일 13라운드까지 AFC로 밀린 경기들과, K리그 챌린지 경기만 펼쳐지죠.하지만 A매치가 다양하게 가득합니다. 유럽 원정에 나선 국가대표팀 경기부터 리우 올림픽을 앞둔 대표팀의 4개국 친선대회, 이름값으로도 가슴 뛰는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을 앞둔 이승우의 U-18 친선경기까지! 말 그대로 TV 속 축구가 가득인데요.그 시작은 오늘 저녁 스페인과의 평가전입니다.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첫 원정 평가전인데요. 스페인에 이어 오는 일요일 체코전까지, 유로 2016을 앞둔 강팀과의 대결이 펼쳐집니다. 밤 11시를 훌쩍 넘겨 펼쳐지는 오늘 스페인전은 S본부가 중계할 예정입니다. 또한 일요일 밤 10
승리 DNA가 깊이 자리한 듯 보였던 팀, 2010년대 초중반 프로야구를 지배했던 팀 삼성. 올 시즌, 그런 당당함은 아직 찾기 힘들죠.위닝시리즈를 오랜만에 만났던 지난 주말, SK와의 3연전에 조금은 살아나는 모습을, -특히 타선의 부활을- 보여줬던 삼성! 거의 1년 만에 멀티홈런을 뽑은 이승엽, 7번째 시즌 승리를 기록한 선발 윤성환, 여러 가지 균형감이 좋았던 지난 경기였습니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까지 기대되는 6월을 기다리며 희망이 커지는 것도 사실인데요. 더위에 강한 팀 컬러까지 더해져 분명 지금 삼성에겐 기대와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하지만, 과연 더위와 함께 사자들은 살아날까요? 더위에 강하다는 팀의 컬러, 초반에 다소 주춤하더라도 올라가는 팀의 흐름이 올
ACL 16강전이 모두 끝났습니다. 동서로 나뉜 가운데 펼쳐지는 마지막 승부,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죠.한국부터 일본, 중국, 호주가 남은 동아시아의 팀들 가운데 한국과 중국만이 진출, -호주 2팀과 일본 2팀은 모두 한국과 중국 클럽들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한일전으로 펼쳐졌던 25일밤의 승부부터 멜버른이 전주성을 찾았던 그 전날 밤까지, 우리 축구에는 영화 같은 이틀이 흘러 지나간 듯했습니다. 너무나 다른 영화처럼 말이죠. 먼저 극적인 ‘반전 영화’와도 같았던 25일 밤 한일전부터 평가를 시작해 볼까요?모든 것이 극적인 장치, 모든 것을 다 보여준 서울 축구!한마디로, 모든 것이 다 결말을 극적으로 만들 수 있었던 장치였습니다. FC서울의 원정 패배로
2011년 선수들의 승부조작 파문. 지난해 경남 FC의 심판 매수 수사와 이에 따른 승점삭감으로 맞이한 시즌, 이어지는 어수선함은 결국 더 큰 재앙을 예고하더니 충격적 결말에 이릅니다.K리그를 대표하는 클럽 ‘전북 현대’, 심판 매수란 오명과 이 팀이 엮인 것부터가 최악이라 할 텐데요. K리그에서 새로운 전통을 만들던 팀, 역사에 남을 여러 흔적들 사이에서 우리 리그를 대표하고 경쟁력을 더해주던 클럽인 전북 현대의 현재 상황은 끔찍합니다. 여러 가지 정황은 좀 더 두고 봐야겠습니다만, 앞으로 상당 기간 이어질 파문이라 할 텐데요.구단 측의 첫 대응은 실망스럽기 그지없습니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사과보다 핑계에 가까워 보입니다. 한 개인의 행동이라는 점을 우선시하며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