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로맨틱 코미디 전성시대가 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주중과 주말 로코의 재미가 가득했다. 월화는 이 수목은 가 주말에는 가 상징적인 로코가 되고 있다. 지성과 혜리가 출연하는 역시 로코 전성시대 한 몫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앞선 세 작품이 대표작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로코 전성시대 다시 온다;가볍고 유쾌한 사랑이야기에 환호하는 시청자, 진짜 로코 퀸은 누가될까?장르 드라마나 가족 드라마가 지나간 후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가 다시 등장해 많은 시청자들을 환호하게 하고 있다. 3포를 넘어 7포 시대가 일상이 되어가는 현실에서 로코는 어쩌면 이 시대에 꿈꿀 수 있는 행복한 사치일지도 모르겠다.로맨틱 코미디는 하나의 장르로서 구
로코의 여왕이라 불리는 황정음이 돌아왔다. 그리고 첫 방송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로 수목 드라마 1위로 올라섰다. 그만큼 큰 관심을 받았다는 의미다. 웹툰으로 성공을 거둔 원작과 황정음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첫 회에 대한 기대감은 컸다. 하지만 원작이 주던 찌질함이 사라지고 그럴 듯하게 바뀐 설정은 아쉬움으로 다가온다.황정음과 류준열 조합;찌질남에서 천재 CEO로 거듭난 제수호, 평범한 캔디 드라마로 변한 운빨로맨스무료로 원작 웹툰을 볼 수 있다. 물론 전편이 아닌, 초반 몇 부로 한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원작 웹툰에서 제수호는 지독할 정도로 궁색한 삶을 선택한 존재다. 찌질함이 극대화된 그는 오직 돈만 아는 존재로, 수입의 99%를 모아 20대에 심보늬가 거주하는 건물의 주인이 된
법조계를 다룬 드라마는 많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법정 드라마가 정착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쉽다. 검사에서 변호사가 된 조들호의 이야기를 다룬 는 전통적인 법정 드라마는 아니다. 하지만 변호사인 조들호가 잘못을 저지른 자들에게 심판을 내리는 장면들은 환호를 내지르게 만든다.박신양의 마법이 만든 조들호;정 회장과 장 변호사를 무너트린 신 검사장, 그에게 미역국 먹이는 조들호극적인 상황을 통해 신영일 지검장의 몫 300억을 세상에 드러냈다. 단순히 공개하는 수준이 아니라 사회단체에 강제 기부하게 된 상황에 신 검사장은 황당해했다. 그 돈을 차지하기 위해 정 회장과 장 변호사를 협박해왔는데 조들호가 나타나 모든 것을 무너트리고 말았으니 말이다.어떻게 해도 이 상황
지독할 정도로 어긋났던 관계가 조금씩 자리잡아가는 듯 보인다. 두 남자에게서 버림받은(물론 사실이 아니지만)오해영에겐 저주만 남았다. 지독한 세상은 언제나 자신만 궁지로 내몰고 있으니 말이다. 좋아하던 옆집 남자는 내가 싫다고 하고, 우연히 마주한 결혼 직전까지 갔던 남자의 옆에는 여자가 있다.역대급 존재가 된 오해영;오해영 가족의 슬픔 치유법과 해영의 도경 조련법, 지독한 마력을 가진 로코도경은 오해영이 보낸 메일을 읽었다. 그리고 그녀가 왜 자신을 떠났는지, 그녀가 느꼈을 고통의 무게가 어느 정도인지를 조금은 알게 되었다. 그렇게 다시 마주한 그녀는 여전히 웃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을 다른 모습으로 기억하고 싶다며 탁구 10번만 치자고 제안한다.동명이인이라는 이유로 짠해서 잘해줬
뭐 이런 캐릭터가 있을까 싶다. 오해영도 독특하지만 그녀를 능가하는 존재는 바로 해영의 엄마 황덕이다. 쉽게 화를 내기도 하는 그녀이지만 누구보다 딸을 사랑하는 황덕이는 해영의 미래 버전일지도 모른다. 그런 그녀가 도경에게 자신의 딸을 왜 좋아하지 않느냐며 따지는 장면은 시청자들을 모두 무장해제시켰다.한태진 등장 오해영 2막의 시작;새벽 도시락과 길거리 헌팅, 삼겹살 파티에 불청객이 된 도경과 해영 모의 욱씨 전성기도경이 준 스탠드가 너무 좋아 잠들지 못하던 해영은 아침 일찍 일어나 소리 내지 않고 집으로 향했다. 해영의 부모는 새벽 양손에 음식 재료를 들고 집으로 들어온 딸이 당황스럽기만 하다. 도시락을 싸야 된다는 말에 해영 엄마는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단박에 알아차린다.도시락
300억이라는 엄청난 비자금을 차지하기 위해 배신에 배신을 더하던 그들만의 싸움에서 승자는 이번에도 조들호였다. 금산의 장신우 변호사를 설득해 모두를 배신한 신영일 지검장의 뒤통수를 친 조들호의 활약은 이번에도 후끈했다. 가장 약한 고리를 잡고 흔들어 자신의 탐욕만 채우려던 신 지검장은 그렇게 조들호에게 당했다.조들호만 존재하는 조들호 이야기;시원한 사이다 전개에도 아쉬움이 진하게 남은 박신양의 원맨쇼신 지검장은 자신의 아들이자 현직 검사인 신지욱에게 로펌 금산의 부대표인 장해경을 긴급 체포하도록 한다.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준비한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장해경의 체포는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 수밖에 없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장해경이 긴급 체포될 이유는 없었기 때문이다.그녀가 긴급 체
오해영과 공심이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들은 극중 못생긴 여성으로 등장하고 있다. 물론 현실에서 그녀들은 예쁘다. 예쁜 여자들을 못생겼다고 우기는 드라마가 야속하게 다가오지만, 이 설정이 시청자들을 행복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반갑다. 망가져서 더욱 아름다운 그녀들의 성공시대는 우리에게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일까?오해영과 공심이 세상;비슷한 두 여성의 성공시대, 외모지상주의 비튼 로코의 재미외모지상주의는 시대를 불문하고 언제나 우리 곁에 존재하던 가치다. 남성의 경우 키 크고 잘 생긴 사람이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해외에서 보고된 적이 있다. 여성의 경우도 예쁘다는 것 자체가 강력한 경쟁력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tvN의 월화 드라마인
역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서 이토록 절묘한 케미를 가진 커플은 존재하지 않았다. 평생을 피해의식을 가지며 살아야 했던 공심이 앞에 갑작스럽게 등장한 엉뚱한 변호사 단태. 옥탑방에 단태가 이사 오며 벌어진 공심이와의 이야기는 점점 흥미롭게 이어지기 시작했다.남궁민과 민아 환상 케미;망가져서 아름다워진 공심이와 동체 시력 타고난 단태, 치어 업 반창고 연인비는 내리고 편의점 앞 의자에 앉은 단태와 공심이는 컵 라면 하나를 두고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공심이가 처음 만날 때부터 궁금했었다는 이야기는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술에 취한 채 숨바꼭질을 하던 공심이와 단태. 그렇게 잠든 공심이를 업어주던 단태는 그녀가 궁금했다.사실 공심이를 궁금해 하는 것은 단태만은 아닐 것이다. 단발머리
희자와 정아는 둘 만의 오붓한 여정에 환호했다. 하지만 그런 재미는 오래가지 못했다. 안개가 가득했던 상황은 그녀들의 판단을 흐리게 만들었다. 정지와 가속 패달을 구분하지 못하고 오락가락하다 무언가를 치고 말았다. 너무 갑작스러운 일에 당황한 두 친구의 고통은 그렇게 시작되었다.고현정의 익숙한 푸념;뺑소니 사고 앞에 내던져진 평생 친구, 남편 폭력에 도주를 선택한 딸 순영나이, 성별과 상관없이 모두가 저마다의 고민과 아픔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황혼기에 접어든 그들에게는 이제 꽃길만 있을 것처럼 보였지만, 여전히 수많은 고민과 아픔이 지배할 뿐이다. 지독하게 힘들었던 결혼 생활 끝에 세계여행이라는 달콤한 보상을 기대하고 살았던 정아는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지고 말았다.평생 고생만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나 싶을 정도로 는 빠르게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걸스데이 민아가 주인공 공심이로 출연한다는 이유로 색안경부터 집어든 이들은 드라마를 본 후 이에 대해 자책할 수밖에 없었을 듯하다. 이 엉뚱한 공심이를 민아가 아니라면 소화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되니 말이다.공심이와 단태 최강 코믹 케미;고무통 속 잠자는 공심이, 쓰레기봉투 쓰고 숨바꼭질하는 공심이의 그림자 인생평생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리며 살아왔던 공심이는 취직에 성공하고 행복했다. 생각하지도 못한 합격 소식에 가족들마저 놀랐다. 자신이 왜 취직되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취준생으로 머리가 빠질 정도로 심각한 고통에 시달려야만 했던 공심이는 따질 필요도 이유도 없었다. 합격했다는 사실이 중요했으니
자식과 부모 세대의 서로 다른 시각을 담은 는 매력적이고 흥미롭다. 황혼기를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는 그들의 삶은 과연 다른 이들의 삶인지 되묻게 한다. 망상장애가 두려웠던 희자로 인해 경찰서에 모인 그들의 모습으로 시작한 3회는 변화가 찾아왔다.희자와 정아의 일탈;우리는 모두 시한부일 뿐,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젊은 한때다70대에 들어선 완이 엄마의 선배와 친구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는 우리 부모 세대를 직시하게 한다. 우리가 애써 외면해 왔던 부모 세대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는 것만으로도 이 드라마는 가치가 있다. 우리 역시 그렇게 외면했던 부모들 세대로 달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외면은 막연한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망상장
에릭과 서현진이 출연하는 이 이렇게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tvN 월화드라마가 연이어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 역시 클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최근 초호화 출연진을 생각해보면 은 시청률과 상관없이 진행된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신의 한 수가 된 서현진;울고 웃고 가슴 졸이는 이야기의 힘과 최적화된 배우들의 연기가 성공 요인최근 성공한 드라마들을 보면 탄탄한 이야기, 감각적인 영상, 뛰어난 연기력 그리고 음원을 강타하는 OST가 하나로 결합돼 있다. 이나 등도 이런 부류다. 요즘 드라마는 단순히 이야기만 보여주는 데서 벗어나 그 이상을 해내는 도구가 되었다는 점에서 복잡해진 것도 사실이다.
JYP가 내놓은 새로운 걸그룹 트와이스의 성공은 상상 이상이다. 지난해 10월 데뷔 앨범을 낸 신인의 행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현재 상황을 보면 걸그룹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소녀시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일 정도다. 데뷔한 지 아직 1년도 안 된 걸그룹의 성공은 대단하게 다가온다.포스트 소녀시대는 트와이스;매일 기록을 경신해가는 걸그룹 트와이스, 역대급 신인의 행보는 진행형음악방송 4관왕, 음원 1위 독주, 앨범 판매 10만 장 이상, 유튜브 조회수 3천만 건, 가온 주간차트 2관왕 등 트와이스가 현재 올리고 있는 성적은 비상식적이다. 데뷔한 지 7개월째 되고 있는 신인 걸그룹이 올리는 성과라고 믿기지 않는 이 기록은 끝이 아니라 아직도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놀랍다
며칠 전 논란이 일었던 AOA가 쇼 케이스를 마쳤다. 현장에서 눈물을 쏟아내는 멤버들의 모습마저도 비난의 대상이 될 정도로 역사의식 논란은 큰 화두로 다가오는 듯 보였다. 여기에 현장을 중계하던 네이버의 V웹에서 '안중근'과 '안중근 의사'를 금칙어로 설정해 또 다시 논란이 일었다.역사는 바로 알아야 한다;역사 인식 부재에 대한 비난일까? 아니면 소비적 매스미디어의 결과인가?복귀를 앞두고 홍보를 위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AOA는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역사적인 인물을 담은 사진을 놓고 이름을 맞히는 방식의 게임에서 사진 속 인물을 알아보지 못하며 문제가 발생했다. 안중근 의사가 누구인지 몰라 어쩔 줄 몰라 하는 AOA 멤버의 모습은 그렇게 세상에 알려졌다.언론에 의해 기
절대 악인 김길도를 잡기 위한 연합군이 결성되었다. 물론 그런 연합군에 반하는 악의 군단들도 구축되기 시작하며 은 본격적인 이야기의 틀을 갖췄다. 김길도와 무명이로 나뉜 대결구도는 보다 심화되고 본격적인 이야기 속으로 들어섰다.김길도와 김다해의 관계;홀로 남겨진 박태하 버려진 고길용, 갈라진 운명의 축은 그렇게 흔들리기 시작했다절대 악인 김길도는 여전히 건재하다. 그가 악마라는 사실을 다들 알고 있지만 누구도 그를 막을 수 없다. 정치를 꿈꾸는 길도에게는 국수집은 그저 자신의 성장을 위한 발판일 뿐이다. 어린 시절부터 철저하게 주변 사람들을 이용하며 현재의 자리까지 올라선 길도는 그렇게 많은 것들을 만들어냈다.자신의 앞을 막는 이는 아버지라고 해
결혼식 날 사라져버렸던 오해영이 다시 갑작스럽게 도경 옆으로 돌아왔다. 짠한 해영이 도경의 마음속으로 들어서기 시작한 순간 등장한 오해영. 그녀가 사라져야만 했던 이유가 드러났다. 죽었어야 했다는 도경의 독설과 달리, 사라질 수밖에 없었던 오해영의 사연 역시 짠하기만 하다.해영의 강제 고백;서글픈 두 해영과 박도경, 오해가 만들어낸 지독한 삼각관계의 시작결혼식 날 갑작스럽게 사라져버린 신부. 그 신부라고 생각하고 복수했던 도경은 동명이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당황한다. 그렇게 전혀 관련이 없어 보였던 그냥 오해영이 도경 앞에 등장했고, 예쁜 오해영은 사라졌다. 그렇게 엇갈린 두 오해영이 한 공간에서 마주했다.솔직해질 수 없는 해영은 평생 그래야만 했다. 모든 여자가 탐내는 남자가 자신을
조들호와 마주서야 할 최후의 적은 정 회장이 아니라 신영일 검사장이 되었다. 재벌가에 고용된 존재로 전락했던 법조인들이 여전히 그들보다 더 강력한 존재라는 점은 언뜻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법치주의 국가에서 법을 다루는 이들이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될 수밖에 없음은 당연하다.정 회장 잡은 신 검사장;세상을 흔든 조들호의 몸부림, 이제 대결은 다시 법vs법으로 이어진다일반인들에게 법은 너무 멀고 어렵기만 하다. 그렇기 때문에 법을 전문적으로 공부한 전문가들이 필요할 수밖에 없고, 그런 점에서 법조인은 법치주의 국가의 근간이 될 수밖에 없다. 법조인을 다룬 이야기들이 넘치는 현상 역시 그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조들호는 검사에서 변호사가 된 인물이다. 부당함에 대항하다 검사직
기대하지 않았던 데서 기대 이상의 그 무언가가 나올 때 감동은 배가될 수밖에 없다. tvN의 이 바로 그럴 것이다. 에릭과 서현진의 조합이 과연 무기력하게 무너진 tvN의 월화 드라마를 살릴 수 있을까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첫 회부터 강렬한 그들의 조합은 모든 우려를 무너트렸다.사랑에 빠진 오해영, 악마의 손길과 같은 그 사랑은 과연 해피엔딩이 될까?해영은 집으로 돌아오는 도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뛰어 올라 도경의 품에 안기는 해영의 모습에 모두가 당황스러워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해영을 보며 당황하던 도경은 그런 그녀를 받아들였다. 도망친다고 도망칠 수 없는 운명이라는 사실을 그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도경에게 그런 행동을 한 해영은 단순함에서 시작했
정 회장을 다시 법정에 세운 조들호. 그는 카페인이 과다하게 들어간 에너지 음료의 폐해를 밝히며 정 회장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동네 변호사가 재벌과 정치꾼, 검사와 판사, 거대 로펌까지 쥐락펴락하는 상황은 일상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이는 판타지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을 정도다.신이 된 조들호 활약기;악의 고리의 핵심인 정 회장, 모든 것 가진 그들 위에 조들호가 존재한다모든 악의 고리인 대화그룹의 정 회장과 조들호는 악연으로 맺어진 인물이다. 3년 전 조들호가 잘나가던 검사에서 한순간에 거리의 부랑자가 되어야만 했던 것도 정 회장 때문이었다. 그리고 보육원에서 형제처럼 지내던 동생이 죽은 것 역시 정 회장의 아들 때문이었다.악연으로 연결된 조들호와 정 회장은
새로운 악당의 전형을 만들었던 남궁민이 유쾌하게 돌아왔다. 같은 팀원인 혜리에 이어 민아가 외모 포기로 실리를 챙기기 시작했다는 점도 흥미롭다. 남궁민과 민아 조합이 과연 어떻게 드러날지 궁금했던 이들은 오히려 당황했을 듯하다. 이렇게 잘 맞을 것이라 기대하지 못했을 테니 말이다.망가져서 살아난 민아의 공심이;코믹함마저 맛깔스럽게 소화하는 남궁민, 익숙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만들었다가 이렇게 주목 받을 줄 몰랐다. 걸그룹 멤버인 민아가 등장하는 이 드라마가 과연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했다. 그런데 변신에 또 다른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남궁민의 매력은 강렬했다.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둘은 그렇게 만났다.공심이 엄마는 미스코리아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