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프로그램 는 재밌습니다. 이승환 편은 몇 번이고 다시 봤습니다. 휘성과 모창능력자가 같이 부른 ‘결혼까지 생각했어’ 클립도 유튜브에서 십 수번은 본 것 같습니다. 음악을 듣고 맞추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실시간검색어에도 자주 오르내리고, 앨범 구석에 숨어 있던 명곡과 잊고 지내던 추억의 노래를 떠오르게 한다는 점만 생각해도 이 프로그램은 합격입니다. 덤으로 “오늘의 우승자는 바로, 바로… 광고!”라며 중간광고를 쫄깃하게 버무리는 전현무의 진행도 즐겁습니다(다만 그에게 버는 만큼 피부도 관리하라는 조언을 하고 싶기는 합니다).딱 하나 걸립니다. 노골적인 간접광고(PPL, Product Placement)입니다. 최근 tvN 드라마 에서도 PPL 논란이 있었죠. 일단 커피 자주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의 이용자 정보보호 정책과 투명성보고서 발간 등을 자문할 ‘프라이버시정책자문위원회’가 17일 출범했다. 위원은 총 10명이고 정태명 성균관대 교수(소프트웨어학과)가 위원장을 맡았다. 김기창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합류했다.다음카카오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프라이버시정책자문위는 카카오톡 등 다음카카오의 모든 서비스에서 개인정보 보호 절차 및 현황 검토는 물론, 현재 추진중인 비밀채팅 모드 적용과 투명성보고서 발간 등 프라이버시 정책 전반에 대해서도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고 “또한 영장집행 등 공공의 목적을 위한 개인 정보 제공과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가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다음카카오는 “프라이버시정책자문위
어떤 산업에나 점유율 규제는 있다. 공정거래법 제4조는 “1개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50% 이상이거나, 2개 또는 3개 이하 사업자의 시장점유율 합계가 75%이상인 경우” 해당 사업자들을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규정한다. “일정한 거래 분야에서 단독으로 또는 다른 사업자와 함께 상품이나 용역의 가격·수량·품질, 기타의 거래조건을 결정·유지 또는 변경할 수 있는 시장 지위를 가진 사업자”라는 뜻이다. 왜 방송을 더 강력하게 규제해야 하는가예를 들어 3개 사업자가 90% 이상을 점유한 이동통신서비스시장은 출발부터 독과점이었다. 지금은 대기업 셋이 국회와 정부를 쥐고 흔든다. 삼성과 LG가 독점한 가전제품 시장도 그렇다. 사업자 서넛이 장악한 음원시장도 마찬가지다. 물론 독과점에 대한 판단
결단만 남았다. 씨앤앰 사태가 2015년까지 이어질지는 회사의 ‘답변’에 달렸다. 지난 10일 희망연대노동조합 소속 조합원 27명이 씨앤앰 최대투자자 중 한 곳인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에 사태 해결을 촉구한 뒤, 씨앤앰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원직복직 규모 등을 두고 노사 입장이 갈렸고, 15일 씨앤앰 원청-하청-노동조합 3자협의체 교섭은 파행했다.15일 씨앤앰은 3자협의체에서 △109명 해고자 원직복직 △매각 전후 구조조정 금지 약속 △2014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 △해고 및 파업기간 위로금 지급 등 노동조합이 제시한 4대 요구안에 대해 “109명 가운데 40명은 제3 협력사를 통해 고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계약만료로 해고될 당시 내근 또는 설치업무를 한 노동자에 대해서는 해결책을
지상파 방송사가 최근 유료방송사업자에 VOD(Video On Demand) 가격을 인상해줄 것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당 천 원인 ‘프로그램 다시보기’ 가격을 CJ E&M의 1500원 수준까지 올리거나 월 정액제 가격을 올려달라는 내용이다. 지상파와 유료방송사업자의 재전송료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상파의 VOD 가격 인상 요청은 재전송료 협상 카드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전자신문은 16일자 1면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상파 재전송신료 갈등이 케이블TV에 이어 IPTV 업계로 확대됐다”며 “지상파 방송사가 최근 IPTV 사업자에 가입자당 재송신료(CPS)를 올려주든지 주문형비디오(VOD) 공급 가격을 최고 50% 올려줄 것을
구글이 스페인에서 뉴스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11일 밝혔다. 2015년부터 시행될 스페인의 새 저작권법은 뉴스 등 출판물에 담긴 정보를 일부라도 노출하는 모든 플랫폼에 사용료를 제공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인데, 구글은 뉴스서비스(http://news.google.com)에 광고를 붙이지 않아 수익이 없기 때문에 사용료를 지급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스페인언론을 이 서비스에서 제외하겠다는 입장이다.포털에 종속된 언론, 대안은 제값받기? 구글은 11일 유럽 블로그에 이라는 제목의 입장글을 올리고 “다가올 1월 새 법이 효력을 발효하기 전인 12월 16일 구글 뉴스에서 (뉴스, 잡지 등) 스페인 출판·발행인을 제외하고 스페인에서 구글
경찰이 12일 씨앤앰 투자자인 맥쿼리에 “하도급업체 해고자 109명을 원직복직시키고, 매각 시 구조조정을 하지 말아 달라”며 면담을 요청했다가 자진해산한 씨앤앰 노동자 중 한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맥쿼리 측은 경찰에 “노동자들이 자진해산했으니 선처해 달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경찰이 과잉수사로 노동조합을 옥죄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10일 오전 희망연대노동조합 씨앤앰지부 소속 조합원 40여 명은 씨앤앰 주주사인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운용에 씨앤앰 사태를 해결하라며 면담을 요청했다. 이에 맥쿼리는 “면담을 할 이유가 없고, 권한이 있는 사람이 없다”며 거부 입장을 밝히며 ‘자진퇴거’를 요청했다. 건물주 한화빌딩과 맥쿼리는 이날 총 7차례 퇴거를 요청했다. 노동자 27명은 “면담할
마경아씨는 지금은 없어진 회사, ‘시그마’에서 일했고 지난 6월 말 씨앤앰의 업체변경과 계약만료로 ‘해고’됐다. 서울 한복판이자 금융자본의 심장으로 불리는 서울파이낸스센터 주변 농성장을 제집으로 삼고 노숙농성을 시작한지도 11일로 157일째다.노동조합 간부조차 숫자를 세지 않던 때가 있었다. 노숙농성이 100일을 넘기면서부터 다들 숫자를 헷갈려 했다. 꿈쩍을 않던 회사와 최대투자자인 MBK파트너스와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운용 탓이다. 노동조합으로서는 출구를 찾기 힘들었다. 11일 노숙농성장에서 만난 마경아씨도 100일을 넘어가면서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처음에는 ‘노조가 뭔지’ 몰랐다. 마경아씨는 “노조가 뭔지도 사모펀드가 뭔지도 몰랐다”며 “해고 당하고 싸우면서부터 이게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고 비정규
11일 씨앤앰 원·하청과 노동조합이 3자협의체를 재개한다. 노동조합와 시민사회, 그리고 국회와 규제기관, 주주사까지 압박한 결과다. 씨앤앰 경영진이 하도급업체 해고자 109명 고용 문제, 원·하청 노동조합과의 2014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미체결 문제에 대해 ‘해법’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씨앤앰이 내년 본격적으로 시작할 ‘매각’ 과정에서 구조조정을 않겠다는 ‘약속’을 할지도 관건이다.고공농성이 시작되면서 민주노총 등 노동운동단체부터 참여연대 등 시민운동진영, 여기에 천주교·불교·기독교 3대 종단까지 전방위로 씨앤앰과 MBK, 맥쿼리를 압박했다. 급기야 씨앤앰 경영진은 기자회견까지 열고 사태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일부터 나흘 동안 진행한 집중교섭에서 씨앤앰은 ‘노동조합이 수용할 수 없는
노동조합-정치권-시민사회의 ‘전방위’ 압박을 못 이긴 사모펀드가 백기를 든 걸까, 시간을 끌려는 걸까. 노숙농성 다섯 달이 넘었고, 고공농성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씨앤앰의 최대투자자 중 한 곳인 맥쿼리가 입을 열었다. 10일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운용 신중섭 전무는 “오늘 오전 씨앤앰 경영진과 통화를 했는데 ‘(노동조합과) 합의를 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씨앤앰 간접고용 노동자 둘이 서울 한복판에서 고공농성을 시작한 뒤 ‘원청’ 씨앤앰 장영보 사장은 원청-하청-노동조합 3자협의체를 구성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동조합은 회사안을 거부했다. 씨앤앰의 대책은 제3의 하도급업체를 신설해 해고자 109명을 정규직으로 신규채용하겠다는 내용인데 씨앤앰이 업체
씨앤앰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 ‘맥쿼리’가 “씨앤앰 경영진에 솔루션을 만들어 (노동조합과) 합의하라 했다”며 “그러나 109명 문제 등은 주주사가 아닌 장영보 대표 등 씨앤앰 경영진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MBK파트너스(회장 김병주)와 함께 ‘국민유선방송투자(KCI)’를 설립, 지난 2008년 씨앤앰 인수를 주도한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운용의 신중섭 전무는 10일 와 통화에서 “노조가 (씨앤앰 경영진이 제시한 안을) 한 번 거부했고, 경영진은 다른 솔루션을 만드는 중으로 보고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10일 오전 8시 반께 희망연대노동조합 씨앤앰지부, 케이블방송비정규직지부 소속 노동자 30여 명은 서울 중구 소공동 맥쿼리그룹사가 입주한 건물 9층에 모여 면담을
노동조합은 월급부터 챙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조합원이 떠난다. 특히나 정규직 노동조합은 더 그렇다. 민주노총의 핵심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거의’ 싸우지 않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단 몇 시간 경고파업에도 “노조 때문에 몇 천억, 수 조원의 손실을 입었다”는 ‘사측’의 비난, “강성 노조 때문에 한국경제가 휘청거린다”는 ‘여론(으로 포장된)’ 압박 때문이 아니다. ‘밥그릇’이 진짜 이유다. 진짜 파업이라도 할라치면 당장 이번 달 생활이 안 된다.“정규직 해고가 OECD 평균보다 쉽다”는데도 정규직 해고를 더 쉽게 만들겠다는 한국에서, 계약직 기간을 늘리고 ‘중규직’을 만들겠다는 정부가 있는 사회에서, 론스타에 당해보고도 사모펀드운용사에게 ‘방송’을 넘기는 이곳에서, 8304명에게 명예퇴직신청서를 손쉽
SK텔레콤이 신임 대표이사로 장동현 SK플래닛 COO(최고운영책임자)를 임명한다고 9일 밝혔다. 장동현 신임 사장은 서울대 출신으로 1991년 유공(현 SK이노베이션)에 입사해 1999년 SK구조조정본부 차장, 2004년 SK텔레콤 경영기획실장, 2009년 전략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지난 1월 SK플래닛으로 자리를 옮겼다 1년 만에 SK그룹의 핵심회사인 SK텔레콤으로 돌아오게 됐다.SK텔레콤은 장동현 신임 사장에 대해 “SK텔레콤과 자회사의 핵심 직책을 두루 경험하여 누구보다 SK텔레콤의 전 사업영역을 깊숙이 이해하고 있다는 평”이라며 “(장 사장은) SK플래닛 COO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SK텔레콤의 MNO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 나가는데 주력
씨앤앰 노동자들이 원청 씨앤앰 최대투자자 MBK파트너스 앞에서 노숙농성에 돌입한지 155일차, 하도급업체 노동자 강성덕 임정균씨가 프레스센터 앞 높이 20미터 전광판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시작한지 28일차인 9일 시민사회운동단체, 진보정당이 무기한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씨앤앰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한다”는 계획이다.‘씨앤앰 사태의 올바른 해결과 부당해고자 전원복직,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시민행동’은 이날 서울파이낸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씨앤앰이 지금까지처럼 노조 말살에만 혈안이 된다면 씨앤앰의 이름을 아예 지워버리는 범사회적 투쟁을 전개할 것을 마지막으로 경고한다”며 무기한 노숙농성 계획을 밝혔다. 시민행동은 “씨앤앰 사측은 노조의 4대 요구(109명 해고자 원직복직/매각 시 구조조정 철회/201
보도전문채널 연합뉴스TV(이하 뉴스Y)가 입사지원자에게 정부부처 보도자료를 제시한 뒤 “홍보성 기사를 작성하라”는 시험지를 나눠줘 곤욕을 치르고 있다. 뉴스Y는 위탁업체에 문제를 맡겼고 문제유출 가능성이 있어 시험 당일에야 문제를 확인,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질문지를 배포하기 전에 질문 자체를 수정한다고 공지했다고 밝혔다. 응시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논란이 되고 있는 시험은 지난 7일 있었던 뉴스Y 신입기자 공개채용 2차 필기전형. 뉴스Y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701명을 대상으로 1교시 국어·상식(100분), 2교시 논술(12시부터 60분간) 시험을 진행했다. 이중 2교시 논술 시험문제는 국방부와 고용노동부의 보도자료 내용 중 하나를 선택해 “홍보성 기사를 작성하라”는 내용이다.뉴스Y 권진택 경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가 8일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에 ‘비밀 채팅’과 ‘재초대 거부’ 기능을 추가했다. 이용자 보호와 편의성을 높이는 취지다. 지난 9월부터 불거진 ‘사이버 검열’ 논란 때 다음카카오는 종단간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 정보를 보호하는 프라이버시 모드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iOS 버전은 출시에 시간이 더 걸리고, ‘단체 비밀채팅’은 2015년 1분기에야 출시된다.다음카카오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재초대 거부과 비밀대화 기능 추가를 핵심으로 한 카카오톡 버전 업데이트 소식을 전하며 “두 기능은 사용자에게 대화 방식과 대화 상대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이 더 안심하고 편하게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핵심은 ‘
KT가 VOD(Video On Demand) 단건 결제 시, 멤버십 포인트 결제비율을 현행 50%에서 20%로 축소한다. KT는 지난 1일 이후 IPTV 가입자 등에게 “2015년 1월5일부터 결제비율을 20%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KT는 “고객 조사 결과, 멤버십 포인트를 본사 서비스보다 제휴사 서비스에 집중하는 것이 ‘만족도’ 측면에서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KT는 최근 IPTV 가입자에게 “2015년 1월5일(월)부터 올레TV 유료콘텐츠 멤버십 포인트 결제율이 20%로 변경된다”고 공지하는 중이다. KT미디어허브 관계자는 8일 와 통화에서 “지난주 본사가 멤버십 결제비율 변경 관련 공문을 내려 보냈다”고 전했다.지금까지 KT는 지금까지 올레TV과 이동전화서비스 등 자사 서비스
기자는 없었다. “언론이, 기자들이 문제를 제대로 보도했다면 두 사람은 저 높은 곳에 올라가지 않았을 것이다.” 조선일보는 씨앤앰 간접고용 노동자의 싸움을 ‘정규직 과보호’ 논리에 사용하고, 한국경제는 “하청노조 때문에 원청이 흔들린다”는 주장을 늘어놓는다. “업체를 신설해 해고자 109명을 정규직으로 신규채용하겠다”는 씨앤앰의 보도자료를 받아쓰는 기자들이 절대다수다. 언론사 간판이 사방에 대문짝하게 붙은 서울 광화문 한복판의 싸움은 이렇게 활용되고 있다.씨앤앰 하도급업체에서 일하다 계약만료로 해고된 노동자 109명은 씨앤앰의 최대 투자자인 ‘사모펀드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입주한, ‘한국 금융자본의 심장’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130일 가까이 노숙농성을 벌이고, 두 노동자가 20미터 높이 옥외광고판에
지난달 12일 씨앤앰 하도급업체 노동자 둘이 서울 한복판 전광판에 올라갔습니다. 거리에서 노숙한지 130일 가까이 되던 날이었습니다. 노동자들의 끈질긴 싸움과 정부와 국회의 압박에 밀린 ‘진짜사장’ 씨앤앰은 기자회견을 열고 “3자협의체를 구성해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결국 씨앤앰은 해결을 못했습니다.씨앤앰은 1일 ‘설치·영업전문점을 하겠다는 사람이 있거나 해고자들이 직접 회사를 차린다면 일을 주겠다’는 황당한 안을 던졌고, 노동조합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씨앤앰은 최선의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4일 오후 씨앤앰은 ‘대안’이 있다며 노조를 불렀지만 “고공농성을 중단해야 그 안을 공개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노사분규 현장을 여러 곳 취재했지만 ‘조건을 이행하면 안을 공개하겠다’는 교섭은 처음 봤습니
세계일보 보도로 드러난 ‘정윤회 문건’이 알려주는 확실한 사실은 청와대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비선’으로 지목되는 인사들의 동향을 파악했고, ‘문고리 권력’으로 불리는 비서관 셋도 이 상황을 알고 있었다는 점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과 박 대통령의 의원시절 비서실장을 맡았던 정윤회씨가 ‘비선’ 권력을 두고 암투를 벌였고, 문건은 권력암투의 결과물이라는 시각이 다수다. 비선과 청와대 본체 사이에 있다는 ‘십상시’의 존재와 김기춘 비서실장의 역할,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은 아직 드러난 게 없다. 사건은 복잡해 보인다.언론 보도도 엇갈리는 측면이 있다. ‘정상적’ 절차였지만 철저하지 못한 ‘조사’로 불확실한 ‘정보’를 윗선에 ‘보고’한 것부터가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뒷조사부터 철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