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AS 수수료’ 인하를 지시한 티브로드홀딩스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고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티브로드홀딩스가 거래상 지위를 이용해 직영 및 계열 종합유선방송사업자에 부당하게 수수료를 인하하도록 지시, 불공정거래를 했다는 게 공정위 판단이다. 티브로드는 “공정위 의결은 부당하다”며 법원의 판단을 구해볼 계획을 밝혔다.공정위는 “티브로드홀딩스는 외주비를 절감하기 위해, 2009년 3월 30일 직영 종합유선방송사업자(4개)와 계열 종합유선방송사업자(9개)에게 계약 기간 중 임에도 고객센터의 수리센터(A/S) 수수료를 2009년 4월부터 갑자기 인하하도록 지시했다”며 티브로드홀딩스와 한빛방송, 그리고 서해방송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억16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세계일보 9면 김태훈 기자문화체육관광부가 15일 공공도서관, 청소년시설 등에 배포하는 ‘세종도서’에서 이념 편향 책을 배제하고 사회갈등을 조장할 가능성이 있는 책에 대해서도 사후 취소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세계일보는 “종북 성향이 짙은 신은미(54)씨의 책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가 2013년 문체부 우수 도서로 뽑히는 등 이 제도의 허점이 드러나자 보완에 나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례없는 정당 해산 등 ‘종북 몰이’의 연장선으로 보인다.세계일보는 “문체부는 올해 ‘세종도서’ 사업 운영 방향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며 이같이 전했다. 정부는 공공도서관 사서와 외부인사를 통해 우수 도서를 선정하면 이를 세금으로 구입해 공공도서관
편집자주> 언론은 광고와 협찬 그리고 후원으로 먹고 산다. 광고가 ‘양지’에서 이루어진 영업의 결과라면, 협찬은 ‘음지’의 거래다. 후원은 이 둘 사이 어딘가에 있다. 광고가 줄면 협찬과 후원에 집중하는 게 언론의 생리다. 후원은 보통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기업이 언론사가 주최, 주관하는 행사에 현물이나 현찰을 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중 가장 오래된 물주는 ‘지방자치단체’다. 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모든 광역·자치단체와 소속 공공기관에 ‘2010년 이후 현재까지’ 언론사 후원 내역에 대한 정보를 청구했다. 가 언론의 ‘스폰서’를 차례로 공개한다. ⑤편은 ‘킹메이커’ 충청도, 그 중에서도 충청북도 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다.
▷경향신문 12면 이혜인 기자네이버가 영화 예고편 ‘사전검열’ 논란에 휩싸였다. 경향신문은 “제주 강정마을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감독 허철)가 개봉을 앞두고 석연찮은 이유로 예고편 편집을 요구받고 영화관 대관을 거부당하는 등 수난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작진과 제작·배급사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초 예고편 업로드 과정에서 제작사에 이메일을 보내 “(예고편 앞부분 장면은) 청해진해운 배를 타고 제주도에 가는 내용이라 세월호 관련 이슈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니 해당 부분 편집이 가능한지” 문의했다.논란을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네이버의 ‘자기검열’이 영화 예고편을 ‘사전검열’한 셈이다. 경향신문은 “현재
편집자주> 언론은 광고와 협찬 그리고 후원으로 먹고 산다. 광고가 ‘양지’에서 이루어진 영업의 결과라면, 협찬은 ‘음지’의 거래다. 후원은 이 둘 사이 어딘가에 있다. 광고가 줄면 협찬과 후원에 집중하는 게 언론의 생리다. 후원은 보통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기업이 언론사가 주최, 주관하는 행사에 현물이나 현찰을 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중 가장 오래된 물주는 ‘지방자치단체’다. 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모든 광역·자치단체와 소속 공공기관에 ‘2010년 이후 현재까지’ 언론사 후원 내역에 대한 정보를 청구했다. 한 지역씩, 언론의 ‘스폰서’를 공개한다. ④편은 ‘푸른밤’ 제주다. 동아일보, 제주도 후원 랭킹 2위제주특별자치도는 2010년부터
삼성전자서비스 지역센터들이 잇따라 폐업을 단행하며, 백여 명의 노동자들이 졸지에 해고됐다. 노동조합은 폐업 배경에 ‘원청’ 삼성전자서비스와 ‘하청’ 업체 사이에 뒷거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삼성이 폐업 센터에 권리금에 해당하는 돈을 지원하며 폐업을 유도했다는 것이다.또한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들은 지난해 노동조합과 단체협약 기준협약을 맺은 뒤 지역·업체별로 단체협약을 체결했으나, 협약에 따른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고 노동조합 활동에 대한 보장 약속도 뒤집었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삼성이 사회적 압박에 마지못해 노동조합의 존재를 인정했지만 실제 경영은 ‘무노조’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14일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지회장 위영일)는 서울 서초동 삼성본관과 인천 수원 대전 광주 대구 부산
12일 발신번호 010-2990-****으로부터 한 통의 문자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내용은 이랬습니다. “[알림]귀하의 교통법위반 사실 내용이 접수되었으므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www.****efine.com” 물론 대번에 ‘사기’라는 걸 알았습니다. 도로교통법 몇 조 몇 항도 아니고 ‘교통법’이라고 쓴데다가 네이버 다음 구글 같은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조차 안 되는 링크를 보냈으니 말이죠. 아시다시피 보통 이런 걸 ‘스미싱’이라고 합니다. 페이스북에 이 문자내용을 그대로 올렸습니다. ‘혹시라도 속지 말자’는 취지였습니다. 그런데 댓글 내용이 심상찮았습니다. 아직(?) 스미싱 문자를 받지 못한 한 지인은 “나도 낚이겠다. 찔리는 게 많아서…”라고 반응했습니다. 저와 같은 문자를 받았다는 지인
▷한국일보 8면 임소형 기자오는 15일 열리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를 재가동할지 심의한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지난해 ‘계속운전 심사보고서’와 지난 6일 ‘스트레스테스트 최종 검증보고서’에서 일부 개선사항이 있지만 안정성에는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한국수력원자력 또한 5600억 원의 돈을 들여 설비를 교체한 점을 보면 재가동이 유력해 보인다. 반면 적지만 폐로 가능성도 있다. 한국일보가 지적한 대로 “원전 관계자들이 제시한 ‘기술적’ 측면 이외에 사회적 분위기와 국민적 수용성도 원안위 위원들에겐 중요한 고려 요소”일 수밖에 없다. “5년 간 가동을 하되 대신 그 동안 폐로를 철저히 준비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편집자주> 언론은 광고와 협찬 그리고 후원으로 먹고 산다. 광고가 ‘양지’에서 이루어진 영업의 결과라면, 협찬은 ‘음지’의 거래다. 후원은 이 둘 사이 어딘가에 있다. 광고가 줄면 협찬과 후원에 집중하는 게 언론의 생리다. 후원은 보통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기업이 언론사가 주최, 주관하는 행사에 현물이나 현찰을 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중 가장 오래된 물주는 ‘지방자치단체’다. 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모든 광역·자치단체와 소속 공공기관에 ‘2010년 이후 현재까지’ 언론사 후원 내역에 대한 정보를 청구했다. 한 지역씩, 언론의 ‘스폰서’를 공개한다. ③편은 인천지역이다. 꼼꼼한 인천, 연례행사에 특정언론사 대폭 지원인천은 언론사를 꼼꼼하
사업자들은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에 민감하다. 속도에 민감한 이동통신 이용자들을 상대하는 사업자라면 특히 더 그렇다. SK텔레콤이 지난해 말 ‘3밴드 LTE-A’를 세계최초로 상용화한다고 밝히고 이를 판매하자, 경쟁사들은 ‘SK텔레콤이 고객체험 목적 단말기를 상용화했다고 허위광고 한다’며 법원에 광고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29일 “서로 다른 3개 대역의 주파수를 연결대역처럼 묶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rrier Aggregation, CA) 기술을 적용, 기존 LTE보다 4배 빠른 초고속 이동통신 서비스 ‘3 band LTE-A’를 29일부터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고 밝히고, 이날 바로 ‘개통’했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가 기존 LTE보다 4배, 3G보다는 약 21배
▷한겨레 2면 박현 정환봉 기자정부가 ‘통일 토크 콘서트’를 한 재미동포 신은미씨를 10일 ‘강제출국’ 시켰다. 국가보안법 적용이다. 이 사건을 두고 미국 국무부는 “한국의 국가보안법이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겨레는 9일(미국 현지시각)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이 대체로 인권 증진과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헌신해 왔다”며 “(그러나) 국가보안법에 관해서는 일부 경우에서 보듯이 그 법이 표현의 자유와 인터넷 접근을 제한하고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한겨레에 따르면 와 도 신은미씨 사건과 함께 국가보안법, 표현의 자유 등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특히 는 “비판
편집자주> 언론은 광고와 협찬 그리고 후원으로 먹고 산다. 광고가 ‘양지’에서 이루어진 영업의 결과라면, 협찬은 ‘음지’의 거래다. 후원은 이 둘 사이 어딘가에 있다. 광고가 줄면 협찬과 후원에 집중하는 게 언론의 생리다. 후원은 보통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기업이 언론사가 주최, 주관하는 행사에 현물이나 현찰을 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중 가장 오래된 물주는 ‘지방자치단체’다. 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모든 광역·자치단체와 소속 공공기관에 ‘2010년 이후 현재까지’ 언론사 후원 내역에 대한 정보를 청구했다. 가 언론의 ‘스폰서’를 차례로 공개한다. ②편은 남경필 도지사가 있는 경기도와 경기지역 지방자치단체, 산하 공공기관이다. 남
▷경향신문 10면 구교형 기자삼성에는 노동조합만 없는 게 아니다. 다른 기업 직원들이 즐겨 쓰는 ‘블라인드’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없다. ‘블라인드’는 같은 계정을 쓰는 사람들이 한 공간에 ‘익명으로’ 모일 수 있는 앱이다. 직장인들에게는 ‘진짜 익명게시판’ 기능이고, 때때로 ‘위키리크스’ 역할도 한다. 네이버 노동자들은 블라인드 앱에서 ‘노조 결성’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기업들이 블라인드 감시에 나섰다는 소식이다.경향신문은 “회사 안의 은밀한 정보가 외부로 발설돼 사회적 이슈가 된 ‘땅콩 회항’ 같은 사건을 방지하자는 취지”라며 “기업체 관계자들은 대기업들이 최근 블라인드 앱 게시글을 ‘사찰’하는 한편 직원들의 추가
편집자주> 언론은 광고와 협찬 그리고 후원으로 먹고 산다. 광고가 ‘양지’에서 이루어진 영업의 결과라면, 협찬은 ‘음지’의 거래다. 후원은 이 둘 사이 어딘가에 있다. 광고가 줄면 협찬과 후원에 집중하는 게 언론의 생리다. 후원은 보통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기업이 언론사가 주최, 주관하는 행사에 현물이나 현찰을 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중 가장 오래된 물주는 ‘지방자치단체’다. 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모든 광역·자치단체와 소속 공공기관에 ‘2010년 이후 현재까지’ 언론사 후원 내역에 대한 정보를 청구했다. 1월 8일부터 하루에 한 지역씩, 언론의 ‘스폰서’를 공개한다. ①편은 가장 ‘특별’한 지자체 서울시와 그 산하 공공기관 및 자치구다.
해고노동자가 “대화하자”고 굴뚝에 올라갔더니, 회사는 내려오지 않으면 대화를 안 하겠다고 한다. 쌍용자동차 이야기다. 해고노동자 두 명은 지난달 13일 쌍용차 평택공장 안에 있는 굴뚝에 올랐다. 높이 70미터, 너비 1미터로 ‘벼랑 끝’이다. 그런데 쌍용자동차는 수원지법 평택지원에 ‘퇴거단행 가처분’을 신청했다. 두 사람이 내려가지 않을 시 한 사람 당 하루 백만 원씩, 총 200만 원을 물리게 해달라는 이야기다. 법원 오는 23일 쌍용차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지 결정한다.이 소식을 전해들은 굴뚝농성자 이창근씨(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정책기획실장)는 8일 SBS라디오 와 인터뷰에서 “해고자는 만져보지도 들어보지도 못한 돈”이라며 “오히려 무덤덤하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동아일보 18면 박성민‧박성진‧정윤철 기자올해부터 경비 등 감시단속노동자는 최저임금 적용 예외대상이 아니다. 100% 보장해야 한다. 이 때문에 지난 연말 해고된 노동자도 많다. 그런데 인건비 총액을 지난해와 맞추기 위한 ‘꼼수’가 등장했다. 휴식시간을 늘리는 방식이다. 동아일보는 “올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월급 인상을 기대했던 아파트 경비원들이 ‘무급 휴식시간 연장’이라는 입주자 측의 대응으로 임금 인상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급기준 558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70원 올랐다.지난해 분신 사태가 있었던 압구정 현대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의 휴식은 2시간, 급여는 월 평균 186만 원인데, 이 노동자들의 월급은 230여만 원이 돼
열 걸음을 걷는 새 예닐곱 번의 입김이 터져 나왔다. 쌍용자동차 구로정비사업소 앞에서 시작한 행진은 열 걸음마다 멈췄다.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은 ‘이게 뭐야’ 하는 표정이었지만 평소와 다른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시민들은 ‘데모꾼’ 대열을 가로지르지 않았다. 평소라면 교통체증에 경적을 울리던 자동차들도 조용히 행진을 지켜봤다. ‘가장 처절한 행진’이었다.오체투지(五體投地). 머리, 가슴, 팔, 다리, 배… 이 다섯 부분을 땅에 붙이고 올리는 절을 뜻한다. 7일 쌍용차 해고노동자들과 사회운동 활동가, 종교계‧학계 인사들 40여 명은 우리사회에 있는 가장 밑바닥을 걸었다. 담배꽁초 같은 온갖 쓰레기가 있는 거리에 얼굴을 대고 걸었다. 기자들도 카메라를 땅에 붙이고, 무릎을 숙이고, 거리에 엎드려 이 행진을
▷경향신문 14면 written by 김지환 기자초강경대응이다. 쌍용자동차가 70미터 높이 굴뚝에 올라 농성을 벌이고 있는 이창근 김정욱씨를 상대로 법원에 퇴거단행 가처분 신청을 냈다. 경향신문은 쌍용차가 고공농성 25일째인 6일 수원지법 평택지원에 “해고노동자 2명이 굴뚝 점유를 풀고 쌍용차가 사용하게 해야 한다”며 “이를 위반할 경우 한 사람이 위반일수 1일당 100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두 사람을 주거침입 및 업무방해죄로 형사고소하기도 했다. “고공농성에 하루 200만 원의 간접강제금을 물리도록 요구한 것”이다. 경향신문은 “사측이 대화보다 강경대응에 나서면서 노사 갈등이 고조되고
지난 주말 황당한 일이 있었다. MBC ‘토토가’ 특집 2편의 여운이 길어, 허핑턴포스트코리아가 올린 이라는 제목의 포스트에 들어갔다. 그리고 유튜브 재생 버튼을 눌렀다. 그런데 이게 웬일. 재생이 안 됐다. “영상을 재생할 수 없다”고 했다.해당 포스트에 ‘좋아요’를 누른 1만3748명과 포스트를 공유한 400명 중 일부는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덕분에 이런 댓글도 달렸다. “허핑턴은 이 영상을 볼 수 있나보죠? 한국어 기사를 읽는 한국인 독자의 국가 한국은 이 영상을 볼 수 없는데, 친절하게 유튜브 영상으로 링크를 하셨네요.”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문제를 인지한 직후 ‘풀빵닷컴’ 소스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노트북과 아이폰이 문제인지 PC화면에서는
기자는 2013년 하반기 아이폰5S가 나왔을 때, KT로 옮겨탔다. 가입한 요금제는 LTE67이다. 할인 전 부가세 8489원과 부가서비스 캐치콜 요금 500원을 더하고 할인요금 2만2천 원을 빼면 통신서비스 요금은 5만3989원이 된다. 여기에 단말기 할부금 1만8710원을 더하면 7만2699원이다. 소액결제나 정체 모를 인터넷이용료를 제외하면 이 금액이 기자가 이동통신사에 매월 고정적 내는 휴대폰 요금이다. 뜬금없이 통신비를 공개한 이유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약칭 단말기유통법) 때문이다. 단말기유통법은 지난해 10월1일자로 시행됐다. 보조금을 투명화해 가입자 간 차별을 없애자는 게 핵심이다. 그런데 시행 한 달도 안 돼 ‘20일 평가’ 기획기사가 나올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