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가 일본 미쓰비시의 중국 내 광고모델 제안을 거부했다고 해서 화제가 됐다. 연예인이 광고를 거부한다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인데, 미쓰비시가 전범기업으로 이렇다 할 과거 반성이 없었다는 이유가 더욱 놀라게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송혜교 칭찬에 여념이 없다.누리꾼들은 송혜교에게 개념배우라는 수식어를 달아주었고, 이는 너무도 당연한 일이지만 사실 조금은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송혜교가 광고를 거부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때 아파트 광고는 톱스타들의 경연장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아파트 가격의 거품을 만든다는 지적을 듣고 송혜교는 더 이상 아파트 광고에 출연하지 않았다고 한다.연예인에게 광고는 돈 이상의 무엇이 있다. 누가 어떤 광고를 하느냐가 그 연예인의 인기를 재는
이 각 잡고 웃음사냥에 나섰다. 우선 인력과 물량의 씀씀이가 평소와 비교가 안 되게 컸다. 블록버스터까지는 아니어도 멤버 다섯이서 오밀조밀하게 하던 수준은 분명 아니었다. 단지 문제 하나를 내기 위해서 대세 걸그룹 여자친구를 모두 출연시킨 것도 놀라웠는데, 이어서 마술사 최현우 개그맨 양종철, 정성호, 김학도, 안윤상 등까지 엄청난 물량공세를 펼쳤다.또한 게스트로 출연한 양세형과 지코 역시 게스트를 넘어 정규멤버 이상의 활약을 보인 점도 주목할 부분이었다. 정형돈의 복귀가 언제가 될지 기약이 없는 상황에서 은 임시라도 충원이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양세형과 지코의 활약은 의미가 있었다. 그렇다고 또 다시 식스맨 프로젝트를 가동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면 이 암암리에 인턴
지난해 추석부터 올 설날까지 두 번의 파일럿을 통해 가능성을 타진해온 가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된 첫날 가장 관심을 받았던 것은 역시나 솔지와 루나였다. 솔지는 파일럿의 히로인이었고 루나는 정규편성된 후 1,2대 가왕을 차지한 바 있어, 면서 한편으로는 끼리의 챔피온 결정전이라는 흥미로운 의미도 있었기 때문이었다.결과부터 말하자면 솔지, 두진수 커플이 피날레를 장식하며 루나, 구현모가 앉았던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루나와 구현모 커플과의 득표수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막판 역전으로 ‘역시 솔지’, ‘솔지가 또!’라는 감탄사를 토하게 했다. 차이가 있었다면 루나는 시종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고, 반면 솔지는 이미 한 번의 경험을 해봤던 때문인지 여유롭게 즐기
는 거의 블랙홀이라 할 수 있다. 의 우산에 갇힌 수목의 타 드라마들은 부진하다 못해 좌절할 지경이다. 분명한 것은 그 드라마들이 그 정도 낮은 시청률에 그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만큼 가 잘되고 있다는 반증이지만 동시에 지나친 쏠림현상은 뭔가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6일 방영된 13화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해성병원 의료팀이 아니 강모연이 우르크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왔고, 이어서 유시진도 돌아와 이제 우여곡절 많았던 재난지역에서의 격정이 아닌 연애의 아름다운 결말을 위해 로맨스를 다지게 될 것이 때문이다. 그것은 드라마 좀 본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는 전개였다. 그러나 누구도 예상치 못한
가 마침내 월화드라마의 치열한 각축전에서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이번 월화드라마는 나름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소위 히트 드라마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15%의 벽을 넘은 작품이 없지만 그렇다고 망작이라 할 수 있는 5% 이하로 떨어진 드라마도 없다. 모두가 히트의 가능성이 있고, 모두가 그럴 만한 무기들을 가지고 있다.그렇다면 의 무기는 무엇일까? 사실 이 드라마는 매우 단조로운 구성을 갖고 있다. 그렇지만 인물은 참 특별하다. 고아로 검정고시를 통과해서 검사가 됐다가 재벌의 권위에 도전하다가 공직에서 쫓겨나 노숙자로 3년을 전전하다가 인권변호사로 변신한 조들호는 어쩌면 세상에 없는 인물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어쨌든 파란만장하며 똘끼 충만한 특별한 캐릭
SBS 월화드라마 3화에서 가장 강렬했던 장면은 아마도 숙종(최민수)이 중전(오연아)의 머리채를 잡아끌고 추국장을 나가는 것이었다. 놀랍고 한편으로는 통쾌한 장면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또한 과연 최민수다. 최민수이기 때문에 저런 장면이 가능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조금은 걱정되는 부분도 없지 않았다.요즘 사극은 과거와 많이 다르다. 퓨전이라는 말을 굳이 쓰지 않아도 요즘 사극은 허구의 설정이 일반화된 상태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 할 것이다. 드라마인데 역사에 기록된 족적만 따라서는 어떤 문학적 의미도 주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상상과 허구에도 최소한의 한계는 있어야 할 것이다. 은 근본적으로 숙종과 장희빈 그리고 숙빈 최씨에 대해서
몰래카메라는 예능의 오아시스라 할 수 있다. 소재가 고갈됐을 때 써먹기 딱 좋고, 제대로 터지면 이보다 재미있는 것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어설프게 해서는 오히려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말 뿐이고, 대부분의 경우가 이에 속한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어설픈 몰카보다 더 최악은 몰카조작이다. 일부러 속은 척하는 몰카는 재미는 고사하고 불쾌감만 남길 뿐이다.대한민국 예능의 상징 역시 10년의 세월 동안 숱한 몰카가 있어왔다. 그러나 매번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 바로 의심 대마왕 박명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천성적(?)으로 의심이 많고 노련해서, 그를 속이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또한 의외로 눈썰미까지 예리하다. 그래도 박명수가 속는다면? 그것은 대박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웨
남편이 밖에서 잠이 들었다. 술꾼의 아내라면 심심찮게 겪는 일이다. 그런데 그곳이 술집도 아니고 길거리도 아닌 전처의 집이었다. 그것도 전처가 전화를 받아 그 사실을 알려왔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 술이 원수라고 그냥 넘길 일은 아니었다. 아내는 제정신을 찾기 힘들 정도로 정신적인 충격을 받는다. 남편이 전처의 집에서 잠들었다는 사실도 받아들이기 힘든데 전처가 그 사실을 숨기지 않고 알린 것에 더 예민해지기도 한다.tvN 드라마 은 좀처럼 볼 수 없는 고도의 심리적 갈등을 그린 장면을 선보였다. 한 남자들 두고 두 여자가 다투는 것은 아닌데 왠지 그런 것이 아닐 수 없는 묘한 장면이었다. 그리고 그 장면을 연기하는 두 명의 중견 연기자 김지수, 박진희의 노련하고 깊은 연기가 있었다. 그 상황은
는 멜로드라마다. 휴먼 혹은 재난이라는 수식어를 가져오더라도 멜로임에는 변함이 없다. 그래도 군인 그것도 특전사가 등장하는 드라마이니 액션은 빠질 수 없는 부분이었을 것이다. 게다가 유시진에 대한 강모연의 마음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줄 모티브였기에 더욱 중요한 부분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멜로에서는 만점을 기록한 의 액션 점수는 거의 빵점에 가까웠다.차라리 구출작전을 내레이션으로 처리했어도 무방했을 정도로 유시진 부대의 구출작전은 너무도 빨리, 긴장감이라고는 느끼지 못하고 끝나버렸다. 보통의 드라마였다면 이 액션신에 대한 혹평이 쏟아졌을 것이다. 그러나 가 액션드라마도 아니고, 설혹 액션드라마였다고 할지라도 이미 쌓아놓은 송송커플의 달콤함을 핥기에도 바쁜데 비
에 우려하던 암초가 발생했다. 베트남의 한 기자가 베트남전을 상기시키며 한국 군인을 미화하는 를 봐야 하겠냐는 의문을 던진 것이다. 아무리 한류가 막강하다 하더라도 아직 베트남전의 상처를 모두 잊었다고 할 수 없는 그들에게는 아무래도 불편함이 있을 수밖에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베트남에서의 논란에 대해서 우리는 아무 말 하지 않는 것이 도리일 것이다.사실 그것이 어디 베트남에 국한된 것이겠는가. 애써 찾지 않더라도 이제 며칠 후가 될 제주 4.3사건, 5.18 광주민주화운동 등 우리 역시도 큰 상처를 안고 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이며 동시에 휴전 중인 우리로서는 유사시 믿을 것은 우리 군대밖에 없음도 분명한 사실이다.결국 이 딜레마를
조선 21대왕 영조는 52년이라는 긴 재위기간 만큼이나 업적이 많은 왕이다. 그러나 드라마의 영향일지 영조에 대한 인상은 그의 업적보다 다른 것이 더 크다. 바로 아들을 뒤주에 가둬서 죽게 한 사도세자 사건이다. 조선왕 중 가장 긴 재위기간을 누린 왕 영조가 균역법 등 업적도 만만치 않으나 자기 자식을 잔인하게 죽인 패륜적인 인물로 기억에 남게 된 이유는 아무래도 그의 출신 때문일 것이다.물론 지금에 와서 사도세자의 죽음은 영조의 광포한 성정 때문이 아니라 당시 집권하던 노론이 몰아간 결과라는 사실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그래도 자식을 죽인 아비라는 사실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게 긴 재위기간 안고 갈 수밖에 없었던 영조의 아킬레스건 출신문제는 바로 그를 낳아준 어미가 무수리라는 천한 출
KBS가 공들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다른 어느 때보다 승패를 점치기 힘든 월화 드라마 전쟁에서 가장 호감을 준 것은 였다. 식상한 표현이지만 믿고 보는 배우 박신양이 5년 만에 선택한 이유 또한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더욱 표절논란이라는 불편한 잡음이 아쉽기만 했다.무엇보다 박신양의 3단변신이 놀랍고 흥미로웠다. 잘나가는 검사에서 졸지에 노숙자로 그리고 다시 변호사로 변신하는 과정이 첫 회에 모두 담겼다. 배우에게는 옷만 갈아입어도 쉽지 않은 일이다. 옷이 날개라는 말이 있지만 배우에게는 옷이 족쇄일 수 있다. 변화하는 옷에 따른 캐릭터와 감정의 변화를 시청자에게 보여야 하기에, 보기에는 날개일지라도 배우 본인에게는 대단히 무거운 날개일 수밖에는 없는 것이다.
봄이다. 꽃샘추위의 시샘에 잠시 주춤했지만 봄은 분명 우리 곁에 아주 가까이 와있음이 분명하다. 실제로 다음 주부터는 최고 기온이 20도에 육박하는 등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일 것이다. 그와 함께 반갑지 않은 황사라는 불청객도 찾겠지만 그래도 봄의 유혹은 그보다 강해서 겨우내 닫혔던 창문들이 열리는 모습들을 보게 될 것이다.그 봄을 맞아 이 특급 이벤트를 제안했다. 멤버 다섯 명이 각자 다른 팀을 짜서 결혼식 축가를 불러주는 또 하나의 시청자 보은 이벤트라 할 수 있다. 이른바 웨딩싱어즈다. 전개와 구성은 사실상 이 2년마다 여는 가요제와 거의 흡사하다. 다만 그 규모를 결혼식장의 이벤트로 줄인 정도이다. 이는 이 얼마나 아이템 개발에 어려움을
누구나 할 것 없이 바쁜 한국의 40대 가장. 가족 기념일이나 휴일에 아빠로서 자리한 기억이 드물기만 하다. 그래서 모처럼만에 가족들과 외식을 준비했다. 이번에는 절대로 놓치지 않으려고 상사의 술자리 권유도 애써 거절하면서까지 준비했다. 바쁘고 골치 아픈 일이 있었지만 이번 외식을 까먹지도, 늦지도 않을 수 있었다. 성공적이었다.박태석은 내심 뿌듯했다. 조금 늦은 듯싶었지만 그래도 매번 가족들을 바람맞히기 일쑤였던 자신으로서는 이 정도면 선방인 것이다. 그래도 가족들을 만나면 미안하다고 말할 것이고 가족들은 왜 늦었냐며 조금 뾰로통한 반응을 보이겠지만, 그래도 이런 정도면 간만에 아빠로서 도리를 하는 것이라는 만족감이 박태석의 발걸음을 어느 때보다 가볍게 만들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멜로는 남녀 배우들 얼굴이 그 완성이라 생각했다. 물론 그것은 멜로의 필요조건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렇지만 이번 를 보면서 그 생각을 조금은 수정해야 했다. 멜로의 완성은 그들의 나누는 대화 즉 대사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 멜로에 거부반응이 있는 사람들조차 에 중독되는 이유 또한 거기서 찾을 수 있다.원래 예쁜 송혜교 그리고 군대에서 돌아와 예쁜 얼굴에 믿음직한 남자를 묻혀온 송중기. 이 둘만으로도 멜로는 어떻게든 만들어질 수 있었다. 예상대로 멜로는 잘 됐다. 아니 이후 주중 드라마로 시청률 30% 뚫어내는 미친 인기를 가져왔다. 이렇게 가 믿을 수 없는 신드롬을 일으키는 배경에는 기존 멜로와 다른 두 가지 요
아무래도 송혜교는 놀려야 제 맛인 것 같다. 벼랑 끝에서 절박하게 남겼던 유언 혹은 고백이 담긴 내용이 방송을 통해 흘러나오자 강모연은 우사인볼트 부럽지 않은 속도로 자신의 핸드폰을 채간다. 그 장면은 강모연에게는 괴롭지만 유시진을 비롯한 모두에게는 즐거운 일이기만 하다.그 장면을 임권택 감독의 의 한 장면처럼 꾸몄다면 훨씬 더 재미를 더했을 것이라는 혼자만의 생각도 들게 했다. 바로 춘향가의 유명한 군로사령 대목인데, 자신의 은밀한 속마음이 담긴 녹음이 방송될 때 허둥대는 강모연의 모습을 그렇게 판소리 대목에 얹었다면 훨씬 흥미롭지 않았을까 싶기 때문이지만 아마도 그것을 떠올릴 수 있는 드라마 작가는 없을 것이다. 어쨌든 강모연은 죽을 맛이겠지만 그 모습을 보는
가 50회의 긴긴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 끝에 와서 돌아보니 남는 것은 유아인 하나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이 드라마의 수확이자 아쉬움이라 할 것이다. 그것이 꼭 육룡의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시즌제로 나눠 제작을 해도 50부작은 길다. 날고 기는 미드도 후반 시즌에 가서는 배가 산으로 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니 50부작 가 길을 헤맨 것도 무리는 아니라 할 것이다.그나마 그 결말에서 이 장편 드라마를 빼놓지 않고 본 시청자들의 노고(?)를 위안해줄 만한 명대사 하나를 건진 것이 다행이었고, 애초 이 드라마에 기대를 갖게 했던 와의 배우 몇이 출연해 웃음을 준 것은 애교스러운 센스였다. 그리고 늙은 분이(윤유선)이 뭍에
이 굳이 혹한기 마감 캠프를 하얼빈으로 택한 그 깊은 속뜻이 밝혀졌다. 이런 감동의 결말을 예상한 사람도 없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굳이 왜 하얼빈까지 가야 했냐는 말도 많았다. 그러나 은 하얼빈에 간 이유를 마지막에 드러냈다. 독립영웅 안중근 의사를 만나기 위함이었다. 우선 놀라고 칭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김종민이었다. 김종민은 이 시즌을 바꿀 때에도 하차하지 않고 유일하게 남은 멤버이자 또 유일하게 바보 캐릭터를 맡고 있다. 그렇지만 적어도 안중근 의사에 대해서는 제작진도 놀랄 만큼 지식이 풍부했다. 심지어 안중근 의사의 아명까지 맞출 정도였다.아이러니한 것은 김종민이 그렇게 안중근 의사에 대해서 줄줄이 꿰고 있다는 것이 왠지 또 웃겼다
엠씨 민지의 힙합도전기가 아쉽게도 실패로 끝났다. 그렇지만 딱히 실패라고 하기는 싫은 기분이 든다. 정준하가 실패한 것은 라는 경연무대 예선통과지만 벌칙 하나를 수행하기 위해서 쏟은 고민과 성실함은 분명 성공적이라고 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하지 않던 힙합을 한 달의 단기간에 연습해서 경연에 덜컥 합격이라도 한다면 그도 그림이 좋을 수 없는 일이다.세상의 모든 도전을 다 한다고 하더라도 안 되는 것은 존재하는 법이다. 또한 이 단 한 번이라도 성공을 약속한 적이 있었던가. 도전의 가치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고 무엇보다 시도하는 것 그 자체에 있기에, 십년 동안 우리는 의 행보에 환호하고 또 가슴 뭉클해 왔던 것이다. 마흔여섯 정준하에게
의 자리는 이제 없다. 그 허전함을 채우기 위해 tvN은 이성민을 앞세운 을 준비했다. 이전 과 은 기존 드라마들과 상당히 다른 색깔을 보였다면 이번 은 장르적으로 매우 익숙한 형태이다. 당연히 클리셰가 많음을 의미한다. 그것은 보통의 드라마라면 금세 식상해질 함정이지만 은 좀 다를 것이다. 이성민, 김지수, 박진희 등 40대 배우들의 진국 연기가 펼쳐질 것이기 때문이다.무엇보다 에 이어 까지 이어진 이성민의 명품연기는 이번에도 또 기대 이상의 감동을 줄 것을 믿기 때문이다. 그리고 눈물연기에 둘째가라면 서러울 김지수 또한 큰 기대를 갖기에 충분하다. 불현듯 치명적인 불행을 맞게 된 40대 가장의 옆에서 그 가족이 겪게 되는 고통과 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