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 , 이 두 드라마는 2016년을 강타한 최고의 히트작들이다. 상업적으로는 가 앞서겠지만 작품의 완성도나 주제의식에서는 에 더 무게를 두게 된다. 그렇지만 두 드라마가 모두 끝난 시점에서 무엇이 더 그리울지는 순전히 각자의 취향에 달린 문제다.이 두 드라마 중 하나를 선택했다. 바로 의 김은희 작가와 그의 남편인 영화감독 장항준. 사실 예능인 으로서는 어찌 보면 당연한 선택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예능인 못지않은 개그 코드를 가진 장항준 감독 때문일 것이다. 또한 실제로 장항준 감독은 무도 멤버들에 전혀 뒤지지 않은 여전한 예능감으로 시종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한 이 김장부부를 선택
금요일은 갈수록 예능전쟁으로 뜨겁기만 하다. 기존 금요일 밤을 지키던 예능들 외에도 신규 예능들이 점점 더 늘어가고 있다. 금요일을 타겟으로 새로 생겨난 예능만 해도 듀엣가요제, 노래의 탄생, 언니들의 슬램덩크, 히트메이커 등이 있고, 논란의 예능 나를 돌아봐를 대신해 새로 런칭한 어서옵쇼도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거기에다가 기존 금요일 밤을 지켜온 정글의 법칙, 나 혼자 산다도 여전하다.얼핏 봐도 동시대간에 각 방송사들의 예능 경쟁이 심상치 않음을 잘 알 수 있다. 과거와 달리 주5일제가 자리잡아가고 있어 예능 전쟁터가 토,일에서 금요일까지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한동안 금요일은 확실히 tvN이 강세였다. 나영석 피디의 새로운 예능들과 신원호 피디의 응답 시리즈들이 연이어 히트를 하면서 금요일
후속이라는 기대와 부담감을 안고 시작한 이었지만 기대보다는 부담이 더 커 보인다. 7%의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니 가 오히려 비정상적이었다고 해야 할 것이 최근 월화수목 드라마들은 낮은 시청률 속에 저성장 경쟁을 하고 있으니 만 딱히 부진하다고 하기는 어렵다.그렇지만 화제성도 그렇고, 앞으로의 전개에 따라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라는 점에서 이 드라마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초기 4회까지의 흐름을 보면 아이러니한 단면을 발견할 수 있다.아이돌 바로와 조재현으로 이어지는 절대 악인의 모습은 화제성을 높이는 데는 두 말할 것 없는 일등공신이었지만, 오히려 시청률에는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보인다. 로
이후 가장 관심을 끄는 드라마는 tvN의 이다. 드라마에 대해서 따지기 전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주목한 이유는 이 드라마에 서현진이 출연한다는 사실이었다. 그만큼 서현진이 어느덧 믿고 보는 배우가 됐다는 것이다. 그리고 서현진은 1,2회를 통해서 그 기대에 배신 없는 연기로 보답하고 있다.서현진과 로코. 어쩌면 잘 맞지 않는 코드의 결합일 수도 있다. 서현진은 흔한 로코 주인공들과 다르기 때문이다. 아무리 호감을 갖고 봐도 서현진은 보통의 로코 주인공들처럼 그렇게 예쁜 배우라고는 할 수 없다. 여배우는 무조건 예쁘고 봐야 한다는 편견을 깬 서현진의 비결은 단순명료하다. 바로 연기력이다. 다른 나라 배우들과 비교해봐도 한국의 여배우들은 정말 예쁘
얼마 전 국경 없는 기자회가 발표한 언론자유지수 순위에서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는 전체 180개국 중 70위를 차지했다. 중간 이상이니 꽤 언론의 자유가 있다고 생각할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래도 노파심에 노무현 정부 때의 순위와 비교하자면 당시는 31위였다. 사실은 그조차 만족할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분명한 것은 70위란 순위는 역대 최저치라는 사실이다. 그런데 그보다 충격적인 것은 이런 보도에 반응하는 한국 국민의 태도다. 별스럽지 않다는 분위기다. 심지어 대전 MBC 이진숙 사장은 ‘한국 언론은 정부로부터 자유롭다’는 말까지 할 정도다. 과연 언론자유 70위의 나라에서 나올 법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 정부에 대해서 비판할 의도와 의지가 없는데, 자유롭지 않을 이유가 없
김주혁 하차 후 6개월 만에 새 멤버가 채워졌다. 이미 알려졌다시피 새 멤버의 이름은 윤시윤 아니 윤동구였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이 새 멤버 윤시윤의 집으로 무작정 쳐들어가서 의 트레이드마크인 소금물 먹이기부터 했다. 흥미로운 것은 윤시윤이 그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라고 당황하면서도 새 멤버가 아니라 복귀멤버처럼 잘 섞이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6개월을 뜸들인 제작진의 선택에 긍정의 신호를 보내는 것 같았다.그렇지만 윤시윤을 소개하는 것보다 더 신선했던 것은 아마도 김주혁의 재등장이었을 것이다. 올림픽 공원의 유명한 명소인 홀로 나무 앞에 멤버들을 소집한 제작진은 새 멤버라면서 언덕 뒤에서 인형탈을 쓴 사람을 불러냈다. 멤버들은 당연히 그를 새 멤버 윤시윤이라고 생각했다.
은 소리 없이 강한 드라마다. 화제성이나 시청률 면에서 대단히 뜨겁지는 않지만 이 드라마를 한 번 본 사람이라면 끊을 수 없는 대단한 중독성을 느끼게 된다. 그 작용의 중심에 이성민의 미친 연기력이 있다는 것은 두 말할 필요도 없지만, 사실은 작가의 묵직한 내공의 필력이 작용한 결과라고 확신할 수 있다.김지우 작가는 무엇보다 복수라는 키워드에 강하다. 이번 작품은 복수라고 단순히 규정지을 수 없지만 복수의 정서가 전반에 깔려 있다. 또한 복수라고 하더라도 상당히 역설적이고, 세련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복수의 긴 행보에 정의를 동행시킨 것이 그렇다. 또한 주인공 박태석이 복수를 해나가는 과정이 마치 매미의 마지막 칠일 같은 슬픈 끝을 예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후속으로 방영되는 KBS 새 수목드라마 은 보기 드문 악역으로 등장한 바로와 조재현에 대한 칭찬이 자자하다. 그 부분들만 따로 떼어놓고 보자면 딱히 반론하기는 힘든 것은 분명하다. 어쩌면 의 김길도 역은 조재현의 인생 악역연기라 할 수 있는 그 이상의 악역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조재현의 악역 연기에 감탄하기보다는 그의 살인횟수에 더 놀라게 된다.김길도(조재현)는 필요하면 언제든 살인을 저지르는 인간이다. 심지어 자신의 과거를 알아챈 장인마저 교통사고로 위장해 간단히 죽여 버리고 만다. 복수극의 악인이 되기 위해서는 살인은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 조재현의 모습은 악인보다는 그냥 연쇄살인마의 모습일 뿐이다. 이라는
‘워우워우워’로 시작하는 철이와 미애의 는 한 시대를 풍미한 댄스곡이다. 그런가 하면 가수는 몰라도 한때는 나이트클럽에서, 세월이 지나서는 마트 등에서 마치 최신곡처럼 들리는 바나나걸의 또한 만만치 않은 댄스곡이라 할 수 있다. JTBC 이 심혈을 기울인 댄스 100불 도전 특집에서는 이 두 곡과 잊혀졌던 이 노래들의 가수들을 만날 수 있었다.우선 100불이라는 것은 10대부터 40대까지 각 세대별로 25명씩 구성된 방청객들이 모두 아는 노래라는 표시로 불이 켜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세대를 막론하고 누구나 알만한 노래라는 것인데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철이와 미애의 는 24년 그리고 바나나걸의 는 10년 전 노래들로 10대나 20
만약 군인이 자비로 총이나 장비를 사야 한다면 그 나라의 국방이 제대로 될 리는 없다. 다행히 대한민국은 그럴 일이 없다. 한 해 국방예산이 40조원이 넘는다. 어마어마한 돈이고, 자주 방산비리 보도가 마음을 불편하게 하지만 그 돈이 아깝지 않다. 나라와 국민을 지키는 데 쓰이는 돈이니 그렇다.군대가 국경을 지킨다면 후방의 시민을 안전을 지키는 것은 경찰과 소방관이다. 그 중에서도 재난과 위험에서 직접적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몸을 내던지는 이들은 소방관뿐이다. 그렇다면 적어도 그 소방관들에 의해 목숨을 건진 사람들에게 소방관은 말 그대로 영웅이고, 슈퍼맨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그 슈퍼맨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심지어 자살까지 한다. 한 해 자살로 잃는 소방관의
가 벌써 일 년을 넘겼다. 얼마나 갈까 조마조마한 마음도 있었지만 무사히 일 년을 넘기고 있고, 폭발적인 인기는 아니더라도 꾸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폐지 이후 김제동을 방송으로 대할 유일한 통로라는 점에서 늘 보면서도 왠지 애틋해지는 것이 인데, 그렇지만 정작 방송을 보면서는 시종 웃게 된다는 것은 함정이다.이번 가 찾은 곳은 경인교대였다. 교육대학이라는 것은 살짝 미묘한 의미를 갖고 있다. 남을 가르치기 위해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라는 점 때문이다. 처음에는 녹화장소가 교대라는 사실에 특별한 의미를 감지할 수는 없었다. 그러다 방송 말미에 가서 불현듯 가슴을 크게 때리는 김제동의 말에 웃고 지나쳤던 이야기들을 관통하는 이번 주 주제의 깊
드라마 은 교통사고 뺑소니로 죽은 아들의 범인을 쫓는 일종의 스릴러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회가 거듭될수록 그런 이야기보다는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이성민과 그의 가족들이 겪는 고통과 불안 그리고 그 극복의 과정에 더 관심이 간다.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이성민의 모습을 지켜보는 일이 조마조마해서 가슴이 아플 지경인데 이상하게도 이 드라마는 그 아픔을 따뜻한 감정으로 바꿔버린다.처음에는 아내 김지수였다. 님이라는 단어에 점 하나를 찍으면 남이라는 유행가 가사처럼 부부란 한 인간이 갖는 가장 깊고 긴 관계이면서도 언제 깨질지 모르는 유리 같이 불안정한 관계이기도 하다. 아직 젊고 아름다운 여자에게 남편이 알츠하이머라는 무서운 병에 걸렸다는 사실은 그 유리 같은 관계를 깨도 욕할 수 없는 상황
세월호를 생각하며 지은 곡은 아니라고 했다. 그렇지만 항상 세월호를 생각하고 사는 이승환의 ‘무의식의 진심’이 담긴 가사였다. ‘우리 이제 집으로 가자. 그 추운 곳에 혼자 있지 마’ 우리에게 세월호 참사가 없었다면 이 가사는 어디 먼, 시선도 닿지 않는 우주 공간에 홀로 떨어진 미아를 생각했을지도 모른다.그렇게 먼 곳에 있음에도 집에 가자는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인터스텔라처럼 아주 먼 곳이 가장 가까운 곳일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그리움을, 기다림을 그렇게 우주과학적 상상력으로 승화시킨 놀라운 시적 표현이라고 해도 좋을 가사였다. 그러나 불행히도 우리에게는 세월호 참사가 있었고, 그 바다는 언제나 4월의 어둡고 찬 곳이 되고 말았다. 21일 발표된
는 끝나도 끝이 아니었다. 연속 2회로 준비된 스페셜 방송이 남아 있었다. 그리고 스페셜 방송은 야심차게 출발하고자 했던 SBS 새 수목드라마 에 굴욕을 안겨주었다. 그렇지만 동시에 MBC 에게는 반등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태후라는 봉인이 풀린 은 20일 기존 시청률을 두 배 이상 뛰어넘는 반전을 보였다. 물론 스페셜은 17%를 넘기며 아직 식지 않은, 아니 벌써 식을 수 없는 인기를 증명해냈다. 그래도 본방 때보다 절반 가까이 빠져나간 시청률은 그만큼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 에게 기회의 증거였다. 다만 는 그 기회를 잡지 못했다. 흥행보증수표 지성과 응팔로 100억 소녀 반열에
는 오래 전 실제 일어났던 어린이집 쓰레기죽 사건을 다뤘다. 이 사건은 두 가지 측면에서 시청자를 분노케도 하고, 짜증나게도 했다. 어린아이들에게 차마 사람이 먹지 못할 불량 식재료를 사용하는 원장에 분노케 했고, 그 부정을 알고도 원장에게 협조하거나 침묵하는 사람들은 시청자를 짜증나게 했다.몇 개의 어린이집을 가진 원장은 돈을 더 벌기 위해서 아이들에게 개도 먹지 않을, 썩고 불량한 식재료들을 먹였다. 과거 실제 사건의 원장이 한 것처럼 그것들을 끓여 죽을 만들었다. 그렇다고 아이들이 무사할 리가 없다. 그것을 고발하려고 하자 교사는 부당해고협박에 이어 아동학대라는 누명을 쓰고 검찰에 고발됐다. 그런데 그런 내막을 뻔히 알고 있는 동료교사는 침묵했다.
4월 셋째 주 일요일 예능에는 작은 변화가 있었다. 이 시간대를 옮겼고, 그 자리는 SBS 신규 예능인 가 대신했다. 유재석의 으로도 극복하지 못했던 을 신규 프로그램으로 이겨보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을 보호하겠다는 것인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 어쨌든 은 이제부터는 그리고 와 경쟁을 해야만 한다. 우선 주목한 것은 첫 선을 보인 다. 라인업을 보면 에 오래 억눌려(?) 있던 SBS의 절치부심이 확연히 느껴지는 것만은 분명했다. 일단 의 놀라운 점은 바로 이선희를 섭외했다는 점이다. MBC가 자랑하는 , 어디에도 출연한 적 없
4월 16일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SBS 는 매우 충격적인 사실을 세상에 알렸다. 가 이번 방송에서 집중한 것은 세월호 참사와 국정원 그리고 청와대와의 관련사항들이었다. 이는 지난 몇 년 살인사건에만 매달릴 수밖에 없었던 탐사보도가 마침내 긴 동면에서 깨어나는 순간이었다.는 이번 방송을 통해서 단정적으로 말하지 않았지만 국정원과 국정원 퇴직자들의 공제회인 양우회의 존재를 드러내며 수많은 민간선박들 중에서 유일하게 세월호만이 국정원 특별한 관리를 받았던 것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그 시작은 사망한 선원의 노트북에 담겨 있던 파일 하나였다. 세월호가 침몰하고 두 달 후, 잠수부들은 중요한 물품 하나를 건져왔다.
그렇게 뜨겁게 설레게 했던 드라마 하나가 끝났다. 무려 38.8%라는 어마어마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까지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하던, 아니 사랑해야 했던 커플들 모두가 무사히 사랑하게 되는 해피엔딩까지도 모두 이뤄냈다. 어찌 보면 참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는 시종일관 오글거리는 대사 혹은 감각적인 대사 사이에서 길을 잃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했고 그것에 차츰 익숙해지자 중독되게 했다. 과연 그것이 대사의 힘인지 아니면 송중기, 송혜교 두 배우의 특급미모와 연기력 때문인지는 솔직히 아직도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다 보고 나서 이런 말 하면 치사할지 모르겠지만 는 이 주었던 드라마와 배우 모두에 대한
4.13 총선은 참 놀라웠다. 여당이 제 1당 자리를 빼앗겼다는 결과 외에도 선거 전 발표되었던 여론조사가 얼마나 허무맹랑한 것인지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 내려진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주목해야 할 현상이 있었다. 선거방송에 버젓한 지상파, 종편 개표방송보다 일개 팟캐스트 방송이 주목을 받았다는 것이다. 세상은 참으로 놀랍게 변하고 있다.그것은 그대로 여론조사에 대해서 고민과 의심 없이 발표해왔던 언론들을 부끄럽게 만들었고, 다음 카카오톡과 손잡은 SBS의 팟캐스트 방송 은 의 MBC의 뒷목을 잡게 했을 것이다. SBS는 이번 총선을 맞아 카카오톡과 함께 이색적인 선거방송을 준비했고, 대대적인 홍보를 해왔다. 그 새롭고 흥미로웠던 방송은 바로 약 8시간
의 시작은 분명 대박의 기운이 돌았다. 첫 방송 이후 3회까지 은 미세한 부침을 겪었지만 분명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하며 잘될 성 싶은 나무가 되나 싶었다. 그러나 4회부터 시청률은 점점 가라앉고 있다. 심지어 장근석이 생 독사를 씹어 먹고, 갯벌에 목만 내놓은 채로 갇혀 생존에 몸부림치는 충격적인 장면들이 있었음에도 결국 월화드라마 꼴찌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여배우들의 어색한 연기 은 장차 영조가 될 연잉군에게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형이 있다는 나름 개연성 있는 상상에서 시작한 드라마이고, 그 과정에서 보인 숙종 최민수의 파격연기는 흥미를 넘어 흥분을 느끼게 할 정도였다. 그런 최민수에 가려졌지만 사실은 그때부터 의 불안요소는 자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