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근 더비’라 불린 LG와 넥센의 잠실에서의 맞대결은 넥센의 2연승으로 귀결되었습니다. 2년 동안 몸담았던 LG를 상대로 이택근은 2경기에서 10타수 5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넥센 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LG와 넥센의 맞대결의 승패나 끈끈한 라이벌 관계 못지않게 언론은 이택근이 1루 관중석을 메운 LG팬들의 야유에 시달렸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택근은 양 팀의 첫 경기인 4월 24일 1회초 첫 번째 타석에서 헬멧을 벗고 1루 관중석에 인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야유를 받았습니다. 언론에서는 이택근이 야유를 받는 이유에 대해 조인성과 마찬가지로 FA를 통해 LG를 떠났기 때문에 팬들이 아쉬움을 표현하는 것이라며 좋은 조건에 따라 소속 구단을 자유롭게 옮길 수 있는 프로의 생
LG가 마무리 투수 리즈의 블론 세이브 패전으로 인해 넥센에 9:7로 역전패했습니다. LG는 넥센과의 홈 2연전에서 모두 패했습니다.6:5로 쫓기던 8회말 김일경의 스퀴즈로 1점을 추가하면서 LG는 오늘 경기만큼은 넥센에 발목을 잡히지 않고 승리로 매조지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9회초 등판한 리즈는 선두 타자 정수성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는 등 7연속 볼을 투구하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한 뒤 강판되었습니다. 우규민이 구원 등판했지만 몸에 맞는 공 밀어내기와 폭투 등으로 안타 없이 리즈가 내보낸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들여보내 LG는 패했습니다. 리즈가 마무리로서 부적격이라는 점은 시즌 개막 이전부터 공통적으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4월 13일 잠실 KIA전 연장 11회초 등판해
어제 프로야구 4경기가 모두 우천 취소되었습니다. LG는 어제까지 16경기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그중 4경기가 취소되어 12경기를 소화해 7승 5패로 공동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면 득실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올 시즌 LG는 우천 취소로 인해 득과 실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4월 10일에는 8개 구단의 4경기가 모두 취소되었는데 이날 삼성과의 광주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KIA의 에이스 윤석민이 경기 취소로 인해 다음날로 등판이 밀리면서 4월 15일 잠실 LG전에 등판하지 못했습니다. LG는 4월 13일부터 KIA와의 2연전에서 모두 패해 시리즈 스윕의 위기에 몰렸지만 다행히 4월 15일 KIA전에서 역전승하며 한숨을 돌린 바 있습니다. 만일 4월 10일 경기가 우천 취소
올 시즌 선발로 낙점된 LG 임찬규가 어제 잠실 넥센전에 3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했습니다. 4월 17일 청주 한화전 선발 등판 이후 꼭 1주일만의 등판으로 애당초 4월 22일 잠실 SK전의 선발 투수로 예정되었지만 비로 인해 취소되었고 오늘도 비 예보로 인해 경기 진행을 장담할 수 없어 불펜으로 잠시 돌아선 것으로 보입니다.지난 2번의 선발 등판에서 임찬규는 부진했습니다. 4월 11일 잠실 롯데전에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했지만 5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했는데 무려 10개의 피안타가 말해주듯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습니다. 롯데 타자들의 주루사가 속출하지 않았다면 대량 실점했을 것입니다.4월 17일 청주 한화전에서는 난타당했습니다. 4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것입니다. 그에
LG가 넥센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연장 12회 끝에 7:3으로 패했습니다. 느슨한 투수 교체와 타선의 집중력 부재가 패인입니다.3:3으로 맞선 1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규민이 허도환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좌타자 오재일이 대타로 투입되었을 때 투수를 교체하지 않은 것이 화를 불렀습니다. 오재일은 우중간 결승 2루타를 터뜨렸는데 결승타를 허용한 우규민의 투구는 낮게 제구가 잘된 공이었습니다.제구가 잘된 우규민의 공이 맞아 나간 이유는 첫째, 좌타자 오재일이 사이드암 우규민에 유리한 입장이며 둘째, 김기태 감독이 우규민의 투구 수가 30개를 훨씬 넘어 공에 힘이 떨어진 시점에서도 교체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에 앞서 봉중근부터 유원상에 이르기까지 네 명의 불펜 투수들은 30개 이내의 투구 수
새로운 서울 라이벌 LG와 넥센이 오늘부터 잠실야구장에서 시즌 첫 3연전을 벌입니다. 지난 시즌 LG와 넥센은 19번의 맞대결에서 9번이나 1점차로 승패가 갈렸으며 5번의 연장전을 치렀을 정도로 치열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LG는 1점차 승부에서 3승 6패, 연장전 승부에서 1승 4패를 기록하며 넥센전 상대 전적 7승 12패로 열세에 몰렸습니다.특히 LG는 지난 시즌 넥센에 결정적인 연패를 당하며 하위권으로 추락한 악몽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코앞에 둔 7월 19일부터의 목동 3연전에서 LG는 선발 리즈를 마무리로 돌리는 초강수까지 뽑아들었지만 타선의 집중력 상실로 3연패 당하며 팀 분위기가 완전히 붕괴되었습니다. 9년 만의 포스트 시즌 진출을 노리던 LG의 몰락이 본격화된 것입니다. 뒤이
KBO 이사회의 ‘특별법’으로 인해 국내 무대에 발을 들이게 된 순간부터 전지훈련과 시범 경기를 거쳐 정규 시즌에 이르기까지 한화 박찬호는 뉴스의 중심에 서있습니다. 시범 경기에서의 부진과 달리 정규 시즌 2경기에서는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구속과 구위가 일취월장해 역시 메이저 리거답다는 평가를 들었습니다.하지만 한화를 제외한 7개 구단의 입장에서는 박찬호의 투구에 감탄만 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분석을 통해 공략해야 할 상대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박찬호가 첫 패전을 기록한 4월 18일 청주 LG전은 박찬호 공략법을 강력히 암시합니다.한화가 1:0으로 앞선 박찬호 7회초 정성훈에게 국내 무대 첫 피홈런인 좌중월 역전 2점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정성훈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앞선
어제 비로 인해 프로야구 전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오늘 LG와 SK의 시즌 2차전이 벌어질 경우 관심사 중 하나는 LG의 ‘대도’ 이대형과 SK의 ‘앉아쏴’ 조인성의 대결입니다. 두 선수의 별명이 말해주듯 이대형은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도루 능력을 지녔으며 포수 조인성은 강견을 바탕으로 탁월한 도루 저지 능력을 자랑합니다.두 선수가 한솥밥을 먹었던 작년까지 ‘이대형이 도루를 시도할 때 포수가 조인성이라면 어떻게 될까?’하는 농담조의 이야기가 곧잘 회자되곤 했는데 조인성이 FA 자격을 취득해 SK로 이적하며 맞대결이 현실화되었습니다.4월 20일 LG와 SK 시즌 첫 대결에서는 조인성이 지명 타자로 출장하고 최경철이 마스크를 쓰면서 이대형과 조인성의 대결이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오늘 경기가 이루어질
개막을 앞두고 최하위로 점쳐진 LG가 예상을 뒤엎고 7승 4패로 공동 2위를 달리는 요인으로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지만 오지환의 안정된 수비도 그 중 하나입니다. 실질적인 1군 무대 첫해였던 2010년에는 125경기에 출장해 무려 27개의 실책을 범했으며 작년에는 부상과 플래툰 기용으로 인해 63경기로 출장 경기 수가 절반으로 감소했지만 10개의 실책을 범했습니다. 수치상으로 드러나는 실책 이외에도 오지환의 수비는 항상 위태로웠습니다.하지만 11경기를 치른 올 시즌 오지환은 단 1개의 실책만을 범해 센터 라인의 일원이자 내야 수비의 핵인 유격수로서 제몫을 해내고 있습니다. 어제 잠실 SK전 7회초 선두 타자 조인성의 좌전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한 뒤 1루에 송구해 아웃시킨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었습
LG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주키치의 호투와 고비마다 터진 장타에 힘입어 4:1로 승리해 선두 SK를 3연패로 몰아넣으며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했습니다.4월 13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던 에이스 주키치는 오늘 SK를 상대로 6.2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을 거뒀습니다. 유일한 실점이 된 6회초 선두 타자 김강민의 솔로 홈런을 제외하면 SK가 3루를 밟지 못했을 정도로 안정적인 내용이었습니다.오늘 경기는 양 팀의 수비가 승부를 갈랐습니다. 1회말 이대형과 이진영의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2개의 장타가 만든 LG의 선취점은 SK의 입장에서는 선상을 비워두는 시프트로 인해 불가피한 것이라 하더라도 3회말 실질적인 쐐기점이 된 LG의
LG의 시즌 초반 상승세의 주역은 단연 정성훈입니다. 좌타자 위주의 LG 타선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4번 타자로 낙점된 정성훈은 4경기 연속 홈런이 말해주듯 기대 이상의 대활약으로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정성훈처럼 압도적인 것은 아니지만 작은 이병규의 활약도 인상적입니다. 삼성과의 페넌트 레이스 개막 2연전에 모두 좌완 선발 투수가 등판해 출전하지 못했고 이후 4월 11일 잠실 롯데전부터 3경기 동안은 8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부진했습니다. 볼넷 하나 얻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4월 14일 잠실 KIA전에 5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래 4월 18일 청주 한화전까지 4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완전히 되찾았습니다. 어제까지 작은 이병규가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주장 이병규의 공백을 훌륭히 메
LG가 선발 이승우의 호투와 경기 막판 공수 집중력에 힘입어 연장전 끝에 한화에 2:1로 신승하며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LG는 10경기에서 6승 4패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4월 8일 대구 삼성전에 이승우는 선발 등판해 4.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경기 종반 타선의 분발로 팀은 승리한 바 있는데 공교롭게도 오늘 경기 또한 비슷한 양상이었습니다. 이승우가 선발 등판해 5.2이닝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는 동안 타선은 득점 지원하지 못했으나 경기 종반 타선이 터지며 승리한 것입니다. 이승우는 4회말 2사 1, 2루와 5회말 2사 3루의 실점 위기를 넘겼는데 비록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리그 에이스 류현진을 상대로 대등한 투수전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팀 승리의 1등 공신입
LG가 선발 김광삼의 호투와 4번 타자 정성훈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한화에 6:1로 역전승했습니다. 우규민은 경찰청 제대 이후 첫 승리를 기록했습니다.김광삼은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5이닝 1실점으로 세 번의 위기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4월 12일 잠실 롯데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것까지 감안하면 2경기 11이닝에서 1점만 내주는 호투로 실질적인 제2선발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옥에 티는 역시 김광삼의 약점인 제구력이었습니다. 김광삼은 4개의 볼넷을 내줬는데 그 중 3개가 1회말에 집중되며 유일한 실점과 연결되었습니다. 1회말 선두 타자 강동우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2사 만루에서 최진행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것입니다. 최근 최진행이 타격감이 좋지 않아
LG 유강남이 고전하고 있습니다. 시범 경기에서 주목받으며 LG의 포수난을 메워줄 것이라 기대했지만 페넌트레이스 개막 이후 도루저지와 타격에서 모두 약점을 적지 않게 드러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졸 2년차 포수에게 모든 책임을 물어서는 안 되겠지만 유강남이 선발 출장한 3경기에서 LG는 결과적으로 모두 패했습니다.유강남은 시범 경기에서 0.583의 높은 도루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12번의 상대 도루 시도에서 7번을 아웃 처리한 것입니다. 그러나 정규 시즌에 돌입한 이후 유강남은 매 경기 도루를 허용하며 5번의 도루 시도 중 단 1개도 저지하지 못했습니다. 도루저지율이 0인 것입니다. 4월 14일 잠실 KIA전과 4월 17일 청주 한화전에서는 도합 4개의 도루를 허용했는데 도루 저지를 위한 송구가 모두 2
LG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한화에 7:6으로 재역전패했습니다. 데뷔 첫 선발승에 도전한 임찬규는 4이닝 9피안타 2사사구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2:1로 뒤진 4회초 LG는 이진영의 2점 홈런과 오지환의 3점 홈런으로 5득점하며 6:2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폭발적인 타선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임찬규는 4회말 6피안타, 4연속 피안타로 난타당하며 5실점해 단번에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타선이 득점에 성공한 다음 이닝에서 실점하지 않는 것이 투수의 기본인데 넉넉한 4점차를 안고도 임찬규는 1, 2점을 내주는 것이 아니라 재역전을 허용하며 무참하게 무너졌습니다.이번 경기에서 임찬규는 4이닝 중 3이닝에 걸쳐 실점했는데 작년 초반에 비해 구위와 구속이 모두 떨어져 상대 타자들의
LG 임찬규가 데뷔 첫 선발승에 도전합니다. 오늘 청주 한화전에 시즌 두 번째로 선발 등판합니다.4월 11일 홈 개막전이었던 잠실 롯데전에 시즌 첫 등판한 임찬규는 5이닝 3실점(2자책)으로 무난한 기록을 남겼지만 무려 10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내용이 좋지 않았습니다. 구속과 구위 모두 작년만 못했습니다. 단지 볼넷을 단 1개만 내줬다는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습니다.따라서 임찬규가 오늘 한화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지난 시즌 초반 수준의 구위와 구속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지난주 SK와의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최하위로 추락한 한화이지만 4월 15일 경기에서는 9안타 7득점으로 이틀 연속 완봉패의 극심한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중심 타선의 장성호와 김태균의 타격
시즌 개막 전 최하위로 예상된 LG는 7경기를 치른 현재 4승 3패로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경기 수가 많지 않았지만 의외로 선전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러나 LG에는 불안 요인이 잠재하고 있습니다. 주장 이병규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가운데 이진영이 부진해 중심 타선에서 공격의 맥이 번번이 끊기고 있기 때문입니다.이진영은 올 시즌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해 27타수 6안타 0.222를 기록 중입니다. 통산 타율 0.301로 은퇴한 선수들까지 포함해 역대 타격 10위에 올라있는 타자답지 않은 저조한 기록입니다.기록을 상세히 파고들면 더욱 내용이 좋지 않습니다. 6개의 안타 중 장타는 단 1개도 없습니다. 모두 단타였던 것입니다.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국제 대회에서도 곧잘 장타를 터뜨리던 중
LG가 선발 정재복의 호투와 정성훈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KIA에 5:3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올 시즌 선취점을 내준 경기에서 모두 패했던 LG는 선취점을 내주고도 처음으로 역전승을 이끌어냈습니다.LG 정재복과 KIA 김진우로 예고된 양 팀의 선발 투수의 무게감을 감안하면 타격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았으나 어제 필승 계투진을 아낀 LG가 오늘은 불펜 싸움에서 우월한 입장에 섰던 것이 사실입니다. 양 팀 선발 투수가 모두 기대 이상으로 호투해 타격전으로 전개되지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LG는 중반 이후 불펜 싸움에서 승리했습니다. 어제 경기에 패했지만 이틀 연속으로 심동섭과 한기주를 끌어낸 것이 오늘 경기 승인으로 작용했습니다.정재복은 1회초 2사 후 최희섭에게 2점 홈런을 내준 이후 5
LG가 선발 이대진의 초반 난조와 2명의 포수를 비롯한 야수들의 실책이 겹치며 KIA에 9:7로 패배했습니다. LG는 2연패로 시즌 3승 3패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어제 연장전에서 승리한 KIA 타선이 오늘 경기 초반부터 달아오르리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지만 LG 선발 이대진은 매 이닝 실점하며 무너졌습니다. 만 38세의 이대진이 구속이 130km/h 중반에 머무는 것을 감안하면 제구력을 앞세워야 했지만 제구마저 난조를 보였습니다. 1회초 선취점을 내주는 과정에서는 김선빈의 볼넷이 화근이 되었고 2회초 4실점의 빌미는 2타자에게 연속 허용한 사사구였습니다. 이대진은 4회초에도 1사 후 연속 볼넷을 허용한 뒤 강판되며 3.1이닝 5피안타 5사사구 6실점(5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는데 구속은 물
프로 20년차 LG 이대진이 친정팀 KIA를 상대로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섭니다. 작년 7월 19년 간 몸담았던 KIA로부터 방출된 이후 첫 선발 등판이기도 합니다. 이대진은 현역 생활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내며 KIA에 방출을 요청한 뒤 LG에 영입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LG 입단 이후 2경기에 출장했지만 모두 구원 등판이었으며 도합 1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습니다.이대진은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선발 등판한 바 있습니다. 3월 21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2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고, 3월 28일 광주 KIA전에는 4.1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습니다. 3월 28일 경기에서는 시범 경기의 승리 투수 요건에 의해 5이닝을 채우지 않고도 승리 투수가 된 바 있습니다.어제 경기에서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