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에 역사적인 입지를 구축대한민국 예능은 무한도전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방송가의 많은 사람들이 충분히 인정할만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무한도전 이전과 이후의 예능 프로그램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무한도전은 방송제작자들에게 좋은 소스를 제공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무한도전은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바꿔 가면서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방송을 보고 좋은 소재는 살려서 쓸 수 있습니다. 그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창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템을 재창조하고 재해석하면서 나름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는 것도 대단히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무한도전은 전체 방송사에 엄청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많은 방송관계자들은 무한도전을 통해 프로그램을 구상
무한도전이 어느덧 햇수로 8년째가 되어 간다고 합니다. 김태호PD 그리고 수많은 작가, 스텝, 멤버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무한도전을 함께하는 사람들은 완벽한 팀워크를 통해 수많은 미션에 도전해왔습니다. 무한도전을 즐겨보는 팬의 입장에서 무한도전의 힘이 무엇이었는지 되돌아보았습니다.끊임없는 도전무한도전은 시작부터 지금까지 끊임없는 도전을 해왔습니다. 물론 잠깐 동안은 거꾸로 말해요 아하! 라는 코너로 본래 취지에서 잠시 벗어나 있었지만, 무한도전의 가장 큰 키워드는 역시 도전이 아닐까 싶습니다.그들이 대단한 것은 매번 그 끊임없는 도전에 지더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입니다. 물론 대상과 종목은 바뀌지만 그들은 승리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온 것입니다.어쩌면 시청자들에게 무한도전
선 굵은 스케치에 화사한 수채화 같은 색감이 마치 쿠바의 풍경을 느끼게 해주기 충분한 애니메이션 음악영화 치코와 리타, 이 영화는 쿠바출신 라틴재즈 피아니스트 베보 발데스의 전기적 영화입니다. 1940년대의 쿠바 하바나가 배경인 영화는 영화 내내 라틴재즈의 선율 속에 흠뻑 빠지게 해줍니다.재즈 피아니스트 치코는 우연히 들른 술집에서 리타의 노래에 반합니다. 그는 자신의 콩쿨에 필요한 보컬로 그녀를 선택하고 그와 동시에 사랑에 빠집니다. 사생활이 복잡한 치코 때문에 둘은 계속 어긋나고 콩쿨 우승 후 그녀는 뉴욕으로 진출하게 됩니다. 리코도 그녀를 쫓아 뉴욕으로 향하지만 이미 그녀는 스타가 되었고, 쿠바 음악가들의 꿈인 뉴욕에서 리코는 음악을 하면서 살게 됩니다. 재즈음악의 진수를 맛보자라틴 재즈
뮤지컬 6시 퇴근에 대한 많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직장인 밴드 이야기고 아주 재미나다 는 것입니다. 밴드 뮤지컬은 재미와 사운드는 충분하지만 시나리오가 많이들 약하다고 하는데 6시 퇴근은 다르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주한 6시 퇴근을 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기존 밴드 뮤지컬과는 확실히 다르다.기존에 보았던 여러 밴드 뮤지컬은 연극에 밴드음악이 결합된 따지고 보면 순수 뮤지컬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6시 퇴근은 뮤지컬에 밴드음악을 덧입혔습니다. 분명한 뮤지컬인 것입니다.게다가 영업1,2부로 나눈 출연진중 영업1부는 실제 밴드 팀이 뮤지컬 속에서 음악과 연기를 보여준다는 것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물론 영업2팀도 밴드음악을 모르는 사람들은 아닙니다.다시 말해서 전체 출연진들이 밴드음악의
2011년 KBS연예대상은 1박2일의 대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1박2일은 상을 받아 마땅한 프로그램입니다. MBC의 무한도전 대상 수상을 보면 KBS에서도 1박2일에 상을 못 줄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절차상 오류가 있었고 꼭 주어야 할 사람도 놓친 듯합니다.1박2일, 대상보다 종영폐지 원한다물론 2월 종영과 함께 이승기가 하차의사를 밝혔고, 그럼 이수근 말고는 진행할 사람이 없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건 기우일 뿐입니다. 엄태웅의 빠른 적응 그리고 희망이 보이는 김종민의 요즘 행보를 보면 1박2일을 KBS 대표 프로그램으로 계속 유지하는 것이 안 될 것은 없어 보입니다.1박2일의 종영 결정은 아직도 아쉬울 뿐입니다. 대한민국을 알리고, 여행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여행이 우리에게 주는 유용
대한민국 프로야구 사상 최고의 투수 최동원과 선동렬, 그 둘의 1승 1패 맞대결 이후 가장 격렬하고 가장 짜릿한 맞대결을 그린 퍼펙트 게임! 사실 내용상으로는 퍼펙트 게임이 아니지만 그 게임 안에 녹아 들어간 스포맨십의 의미는 완벽했습니다. 짧은 이야기에 임펙트 있는 여운, 감동은 충분하다최고에서 내려오는 투수와 최고로 올라가는 투수의 희비가 겹치는 순간. 아직은 최고의 투수의 명예에 걸맞은 최동원과 한 발 한 발 무서울 것 없이 올라오는 선동렬의 보이지 않는 라이벌 관계는 영화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미리 다 보여줍니다.야구를 좋아하는 많은 분들, 특히 그 경기를 직접 본 사람들에겐 그날의 감동이 더할 텐데, 그 경기를 모르는 세대에게는 조금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세기의 라이벌이라는
1박2일이 여행의 다양한 즐거움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진여행은 아름다운 여행의 추억을 셔터 안에 담아 그 기억을 간직할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1박2일은 찰나의 여행 특집을 통해서 순간의 아름다움을 렌즈에 담아 추억을 만드는 여행에 도전했습니다.이번 여행의 다섯 가지 미션이 주어주었는데요. 일출 오메가사진, 철원 두루미 가족사진, 가창오리 군무 사진, 무지개 사진, 운해 사진을 찍는 것이었습니다. 프로 사진가들도 날씨와 운이 도와줘야 찍는 그런 사진에 1박2일 멤버들이 도전했습니다. 여행의 필수, 사진1박2일은 특집을 통해서 여행의 새로운 장르를 보여주곤 합니다. 이번 여행뿐만 아니라, 1박2일에서 가는 곳 구석구석 어느 하나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그런 곳에서 촬영
이름만으로도 우울한 언더그라운드 밴드 비온 뒤 비. 밴드의 드러머가 말도 안하고 군대를 가버리는 바람에 오디션을 열게 된다.비온뒤 비의 공연을 보고 지우에게 반한 지아는 학교 다니며 밴드부에서 익힌 드럼 실력으로 오디션에 합격한다.하지만 서로 조금씩의 트러블이 생기면서 힘들어진다. 키보드 서윤은 집안일 때문에 밤무대 가수를 뛰게 되고, 그것을 알게 된 후니는 작업실을 빼고 서윤이의 무대 반주를 하게 된다.음악에 대한 순수 열정은 생활로 인해 힘겨워지기만 하는 비온뒤 비. 그들은 음악을 계속 할 수 있을지… 배고픔이 현실 음악은 이상알고 보면 하루에도 많은 밴드가 만들어지고 없어지고를 반복합니다. 무대는 적고 밴드는 많습니다. 사실 숨은 고수들이 즐비한 홍대 클럽 가에서는 이런 일들
아름다운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12살의 어린 지홍이는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다. 밤낮으로 열심히 일하는 엄마는 알콜중독자이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지홍이를 위하여 열심히 가정을 지키는 여자이다. 지홍은 학교에서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숙제를 받아 온다. 숙제는 "세상을 바꾸는 방법을 찾아 실천할 것”이다. 어린 지홍은 세상을 바꾸는 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한다. 지홍은 자기가 세 명에게 도움을 주고, 그 세 명이 각각 세 명씩 그런 식으로 도움을 주면 모두가 도움을 받고 도움을 줄 수 있음에 확신을 갖는다. 지홍은 도움주기를 실천해 나가는데...뮤지컬 "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는 끊임없는 질문을 던집니다과연 아름다운 세상의 정의는 무엇일지 생각해봅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방학 끝난 교실의 풍경, 새롭게 시작된 학기 첫날 여수에서 욱진이 전학을 옵니다. 욱진은 학교 재단이사장이며 국회의원 봉경자 의원의 아들입니다. 봉경자의원은 청소년의 어머니란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유력 정치인입니다. 그녀는 아들 욱진과의 마찰 중 청소년들의 선거권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청소년 선거권을 발의합니다. 이후 청소년 선거권에 대한 무성한 이야기와 학교 친구들간의 분쟁 등 저마다의 갈등이 폭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숨겨져 왔던 욱진의 정체가 밝혀지고 기자들의 취재로 인해 학교를 점거하는 아이들… 뮤지컬은 시종일관 청소년들의 생활을 엿보듯 그들의 생각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중간 중간 나오는 욕설과 폭력 묘사 장면은 청소년들의 현주소를 가감 없이 보여줍니다. 뮤지컬을 보면서 ‘요즘 애들은….’이란 생
마술사 마조구(이민기)는 어느 날 길거리 공연 중 묘한 느낌의 여자를 보게 됩니다. 그녀는 강여리(손예진) 귀신을 본다는 이유로 가족과 친구들이 멀리 떠나 혼자 살고 있는 여자입니다. 마조구는 그녀의 묘한 매력에서 영감을 얻어 마술쇼를 만들고 대박을 터트려 유명 마술사가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감을 준 강여리는 늘 혼자 다니며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러다 마조구는 우연히 함께한 회식 자리에서 주사를 부린 강여리와 조금씩 가까워지게 됩니다. 강여리의 비밀을 하나 둘 알게 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강여리에게 끌립니다.영화는 진부하지 않게 사랑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스토리도 급박하게 전개되지 않습니다. 상황을 하나 둘 알게 되면서 진행되는 영화적 속도로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이번 주 무한도전은 따스한 감성이 느껴지는 어린 시절 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특집은 온전히 박명수에게 포커스가 맞춰 있습니다. 박명수가 좋아하는 박명수 중심의 방송이었습니다. 시종일관 어울리기 귀찮아하는 박명수에 대한 다른 멤버들의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명수는 어울리기보단 혼자의 시간을 보내기를 좋아했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다 보니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상태까지 된 것입니다. 물론 박명수가 함께하는 것을 거부하지만은 않습니다. 때로는 함께하는 것이 재미있다는 것도 알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혼자의 시간을 즐겨왔던 박명수에게 조금은 버거워 보였습니다. 그래도 박명수는 함께하려 노력했고 금방 그 무리에 적절히 흡수되었습니다.그들은 옛날 어린 시절 하던
20대 실직한 가장 정도, 실직한 남편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리는 춘자. 삶에 지치고 사랑에 지친 그들은 부부싸움 끝에 이혼하겠다며 서로 집을 나가고, 그런 빈집에 우연히 도둑이 들어온다. 도둑은 경찰의 추격에 몸을 피하기 위해 숨어 있다가 집안에 있는 술을 마시고 잠이 들고, 밖에서 술을 먹고 들어온 정도는 도둑을 발견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술을 먹고 들어온 춘자도 이 상황을 맞닥뜨리게 된다. 과연 이들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가? 20대 실직한 가장과 그의 가정 그리고 그 집에 숨어 들은 도둑의 에피소드.머쉬멜로우는 로맨틱 코메디로도 충분히 즐겁고 공감이 가는 이야기입니다. 거기에 현 사회 실정이 적절히 덮혀 있어서 좀 더 공감이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대학로 3대 연극으로 불리는 머쉬멜로우는 사랑
아이돌 가수 알렉스의 방송사고. 그로 인해 김순정은 라디오 PD로 좌천된다. 그리고 알렉스는 도피성 군입대를 하게 된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라디오에서 재회한 김순정과 알렉스…군 제대 후 복귀작이 자신 때문에 피해를 본 김순정 PD의 라디오 프로였다. 마주치고 싶지 않은 두 청춘의 좌충우돌 연애이야기.어쩌면 가장 뻔한 로맨스 스토리이지만 그 뻔한 것을 표현하는 방법에 따라 감동은 다르게 전해집니다. 뮤지컬은 굉장히 유쾌하고 빠르게 진행됩니다. 낯익은 음악 그리고 배우들의 신나는 연기가 극을 지루할 틈 없이 이끌어 갑니다. 기존 유치뽕짝 사랑이야기와 크게 다른 것이 없었지만 한 가지 온에어 초콜릿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랑 앞에서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한, 어느덧 무감
유재석은 대한민국에서 유일무이한 예능MC 1인자입니다. 그의 행동을 보면 그가 일인자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그의 방송을 보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시청자들이 유재석에게 열광하는 모습을 보며 방송프로에서가 아닌 사회적 리더의 출현을 원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유재석의 방송패턴을 눈여겨봤습니다. 몇 가지 배우고 싶은 유재석의 성공포인트를 말해보고자 합니다. 경청하라 그리고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라 알고 보면 유재석은 성대모사, 행동모사의 달인입니다. 그는 방송을 하면서 상대의 행동과 말투를 곧잘 흉내 냅니다. 성대모사의 달인들은 상대의 특성을 연구하고 연습하며 성대모사를 만들어냅니다. 유재석은 상대의 특징을 잘 캡쳐하고 잘 끄집어냅니다.
지루한 구성, 눈에 보이는 전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는 이유 중 하나는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지켜볼 수 있고 그들도 사실 우리들 속에서 함께 생활해온 일반인들 중 하나라는 사실 때문입니다. 그들이 어떻게 발견되고 어떻게 다듬어져 나가는지 지켜보면서 한 번쯤 꿈꿔 봤을 인기스타의 꿈을 돌아보며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그 과정이 100% 있는 그대로 보여진다면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고 공감을 형성하지 못하는 수도 있습니다. 방송 편집기술을 통해 그런 것들이 배제된, 재미나고 흥미진진한 상황을 브라운관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위대한 탄생은 진행과정이 다 눈에 보이고 어떻게 펼쳐질지 예측가능합니다. 의외성을 찾아 볼 수 없고 놀랄만한 반전이나 눈에 띨 만한 특별함(?)을 볼
표절의 왕은 사회적 이슈 중 하나인 표절에 대해 정면으로 표현했습니다. 표절 전문 작곡가 조난파, 사실 그도 기획사의 강압에 의해 돈 되는 음악을 해야 하는 피해자입니다. 기획사에서 원하는 돈 되는 음악 때문에, 정작 음악을 하고 싶은 열정은 점점 사라져가고 그러던 중 윤심덕이라는 여인의 출연으로 좌충우돌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표절의 왕”은 시작됩니다.1920년대의 사람 윤심덕의 출현과 그녀와의 사랑 그리고 표절의 대한 단상을 적절히 표현한 이 작품은 재창작이라는 미명하에 공공연하게 이뤄지는 표절의 문제를 직시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돈벌이의 수단이 되어버린 표절이라면, 더 이상 창작의 고통 없이 코드놀이로 어렵지 않은 아티스트들의 돈벌이가 이뤄질 것입니다.뮤지컬 “표절의 왕”은 표절과 창작
무한도전의 TV전쟁편은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냈습니다. 거대언론사의 방송진출로 어지러워질 종편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표현했습니다. 종편시대가 다가오면서 방송가에서도 촉각을 세우는 것으로 시청률 경쟁도 한 몫 할 듯합니다.시청률 좇다가 방송의 기획의도는 중요하지 않게 된 지 이미 오래 방송인이 되어 자신의 철학이 담기고 세상을 변화시킬 프로그램을 꿈꾸며 입사한 방송인들의 꿈을 밟아 뭉개는 것이 바로 시청률입니다. 프로그램이 시간이 갈수록 원모습을 잃고 점점 변색이 되는 이유 중 하나가 시청률 경쟁입니다.시청자들은 변해버린 프로그램의 포맷을 아쉬워하고 비난하지만, 결과론적으로 시청률은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반증해주고 있습니다. 글로 말로 고상을 떨지만 어느 순간부터 자극적이고 쇼킹한 것을 찾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김하늘과 꽃미남 아이돌 배우 장근석의 좌충우돌 로맨스. 영화의 내용은 사실 너무나 뻔한 로맨스입니다. 어쩌면 오래된 정석으로 이전부터 내려온 그림에 김하늘과 장근석의 색깔을 덧입혀서 색다른 재미 그리고 훈훈한 미소를 짓게 하는 영화입니다.능력 있는 오피스레이디 김하늘, 능력에 비해 연애 실력은 허당인 그녀가 웃지 못 할 상황에 젊은 남자펫과 함께하게 됩니다. 그 펫이 동물이 아닌 사람이란 점에 감정선들이 얼마나 디테일 하게 드러날지 기대해보았지만 생각만큼 감정선을 읽기는 부족했습니다.하지만 두 배우의 연기로 그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에 충분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김하늘은 이제 표정만으로도 로맨틱 코미디의 대표배우가 된 듯 느껴집니다. 그동안 비슷한 캐릭터를 여러 번 해왔
개콘의 장수코너 달인이 막을 내린다고 합니다. 늘 새로운 달인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진정한 개그의 달인으로 거듭나던 김병만이 달인을 벗고 개그맨 김병만으로 다시 우리 앞에 선다고 합니다.늘 새로운 아이템을 가지고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고, 소재의 진화로 개그사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이 부족하지 않을 업적을 남긴 달인이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아쉽지만 안타깝지는 않습니다. 개그맨 김병만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김병만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늘 새로운 소재, 하지만 소재 고갈보다 무서운 건 캐릭터의 고착이다 김병만은 전형적인 개그맨입니다. 대한민국 슬랩스틱의 계보를 잇고 있는 개그계의 장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어쩌면 조금은 편하게 갈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