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독 음악예능이 많아졌다. 그래서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음악예능의 순기능을 무시할 수는 없다. 3일 방송된 가 그 음악예능의 본질과 의미를 고루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우승은 B1A4 산들과 싱글맘 조선영을 2점차로 이긴 소찬휘와 격투기 청년 김민재였다.경연의 특성상 이번 경연은 지난주 우승을 했던 이영현과 박준영에 이미 3연승을 기록했던 산들, 조선영 팀과 새로이 합류한 소찬휘, 김민재 팀의 삼파전이 예상됐었다. 그리고 결과 역시 그런 구도를 만들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선 팀은 초아, 김무아 팀이었다. 첫 팀에게 주어지는 혜택이라 할 수 있는 1위 자리에 올랐지만 곧바로 다음 팀인 산들, 조선영에게 자리를 내줘야 했다.
해피투게더에 IOI 센터 전소미와 아빠 매튜가 함께 출연했다. 요즘 워낙 아이오아이가 화제집중이라 그러려니 했는데, 사실상 이번 주 방송의 콘텐츠를 전부 담당할 정도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번 주 주제였던 ‘가족 말고 뭣이 중헌디’에도 아주 충실해서 시종 유쾌한 부녀는 끝내 뜨거운 눈물로 깊디깊은 가족애를 보여주기도 했다.특히 소미에 대한 아빠 매튜의 사랑이 정말 남달랐다. 분명 한국에도 딸바보는 흔하지만 막연히 딸바보라는 말로는 다 담지 못할 깊은 사랑은 감동적이었다. 사실 아이오아이 센터라는 나름 각광을 받는 위치가 된 전소미지만, 그 이전에 트와이스 멤버를 뽑는 식스틴에서 아깝게 탈락한 아픔도 갖고 있다. 어떻게 보면 연예계를 선택한 전소미에게는 피할 수 없는
이 연일 강렬한 키스신을 시청자에게 선사하며 무차별 설렘 폭격을 단행했다. 그런데 이 커플들의 키스의 동기가 참 남다르다. 처음에는 싸우다가 하더니 두 번째는 먹다가 했다. 물론 사랑하면 먹는 것뿐만이 아니라 뭐든 예쁘지 않은 것이 없는 게 된다. 그래도 박도경 이 남자의 애정 동기는 참 느닷없다.그렇지만 이 남다른 애정신에서 설렘보다 더 강렬했던 것은 서현진의 19금 반응이었다. 보통은 방백이어야 했다. 먼 바닷가에 와서 그림 같은 산책을 하고 소박한 포장마차에 마주 앉아 조개를 굽는다. 남자는 먼저 여자의 술잔에 소주를 채운다. 그리고 자신의 술잔도 채운다. 그러자 여자가 배시시 웃는다. 좋은 내색을 숨기지 않는다. 스스로 쉬운 여자라고 강변했어도 이건 좀
은 다소 이른 시점에 2회 연장을 확정지었다. 더 할 이야기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물 들어왔을 때 노 젓자는 것이라면 실망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그리고 그 우려는 어느 정도 현실이 되었다. 30일 방영된, 참 많은 사람들이 애타게 기다렸던 9회는 연장의 여파 때문인지 지루한 감을 주었다. 특히 건강진단 후의 회식은 중복의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다.그렇지만 우리가 좋아서 을 이렇게나 띄워놨으니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할 부작용이라 할 것이다. 또한 그 대신 로코의 본능에 충실한 몇 개의 장면을 건졌으니 지루하고 또 중복된 부분을 빼고도 남는 것이 더 많은 회차였다고 평가할 수밖에는 없다. 그렇지만 좀 더 조밀한 제작을 통해 연장의 이유에 대해 설득
두 주에 한 번씩 비교적 조용했던 온라인에 적지 않은 소란이 생긴다. 바로 2라운드 진출자들을 놓고 벌이는 추측의 대격돌이다. 그런데 그 추측은 단지 추측을 끝나지 않고 거의 스포일러 수준으로 발전하는 것이 요즘 현상이라는 데 문제가 있다.그렇지만 가면을 쓴 그 가수다 누구일 것이라는 정도는 그나마 낫다. 최근에는 스포일러인지 거짓인지 모를 내용들까지 퍼지고 있어 을 순수하게 즐기는 대다수의 일반 시청자들의 즐거움을 해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음악대장의 10연승 여부를 놓고 시작된 31대 쟁탈전에도 이 스포일러인지 루머인지 모를 내용이 여지없이 떠돌았다. 아니 대놓고 기사화되고 있다. 그나마 기사들은 최소한 결과에 대
무한도전 웨딩싱어즈의 대미는 따로 준비되어 있었다. 유재석을 비롯한 다섯 멤버 모두가 참여한 가히 웨딩 축가로는 어벤져스가 따로 없는 블록버스터급 이벤트였다. 무엇보다 이 결혼의 신부가 그런 행운을 가질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는 점에서 웨딩싱어즈의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었다.결혼을 얼마 남기지 않은 때에 불의의 사고로 수술을 받아야 했던 신부의 아버지. 기쁨과 축복으로 가득해야 할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사고를 당한 때문에 아버지는 마음이 너무 무거워 결혼식조차 참석하지 않으려 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었다. 그런 아버지를 위해 딸은 신랑과 뜻을 모아 신혼여행비를 수술비로 내놓았다. 기특하지만 안쓰러운 신부가 아닐 수 없다.어떤 결혼식이나 신부는 울기 마련이지만 이번 웨딩싱어즈에 소개된 신부들의 눈물
화제와 기대 그리고 우려 이 모든 것을 한 몸에 받아온 드라마 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지상파 드라마들이 지지부진하고 에 쏠린 관심이 워낙 클 수밖에 없었던지라, 일단 대진운은 제목 그대로 운빨을 받고 시작할 수는 있었다. 덕분에 재미만 있으면 는 만사형통의 꽃길을 걷는 일만 남았다고 할 수 있다.일단 시청률 면에서는 선방을 했다. 첫 방부터 두 자릿수(10.3%)라면 분명 나쁘지 않은 출발이다. 아니 성공을 짐작할 수 있는 좋은 징조라 할 수 있다. 말고는 근래에 볼 수 없었던 반응이기도 하다. 게다가 믿고 보는 황정음과 어남류 류준열의 케미가 산다면 폭발적인 반응도 기대할 수 있는 출발이다.
적반하장이었다. 박도경은 오해영 집 앞에서 한태진(이재윤)을 발견하고는 마치 형사물의 도로 추격전을 방불케 하는 실력으로 뒤를 쫓아 급기야 차 뒤를 심하게 들이박고 말았다. 그리고는 미안하다는 말은 없이 “그때 망하게 한 건 실수였고, 지금 이건 고의”라고 했다. 이건 대놓고 한판 붙자는 선전포고였다. 그나마 양심(?)은 있었는지 열 대 맞고 한 대만 때리자고 한다.도대체 박도경은 뭘 하는 것인가? 왜 그런지는 알 수 있었다. “아무리 망해도 그렇지, 어떻게 그렇게 말해”라고 했다. 밥 먹는 게 꼴 보기 싫다는 말에 분노했다는 의미인데 상대방은 여전히 알 수 없는 말일 뿐이다. 설혹 안다고 하더라도 세상에 이런 오지랖이 없다. 가족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은 서현진이 우는 맛에 본다는 말이 있다. 다른 로코와 달리 여주인공이 우리와 닮은, 선망이 아닌 공감의 여주인공이라는 말이 있는데 왜 시청자들은 서현진을 울리고 싶은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지만 그것을 한두 마디로 잘라 규정할 수는 없을 것 같아 숙제로 남기기로 한다.에릭의 ‘있던 것’이라는 선물을 받은 서현진은 자다 말고 벌떡 일어나 본가로 향했다. 택시에서 내리는 그녀의 양손에는 한 가득 반찬거리가 들려 있었고, 집에 들어가서는 설명도 없이 도시락을 싸야 한다고 난리를 피웠다. 눈치 빠른 엄마는 그것이 누굴 위한 것인지 알아차리고 대여섯 명이 먹어도 충분할 찬합 도시락을 꺼내놓으며 난데없는 요리를 하느라 새벽부터 야단법석이었다.
음악대장이 록의 대선배 김경호마저 꺾고 복면가왕 수성에 성공하며 9연승을 달렸다. 그것도 음악대장의 강점인 폭발적인 고음 없이 거둔 성과라는 점이 놀랍다. 어떻게 보면 9연승보다 더 중요한 음악적 성과는 거기에 있을지도 모른다.복면가왕을 비롯해 모든 음악예능은 기승전고음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었고, 가수들은 승리를 위해서 원하든 원치 않든 결국엔 고음경쟁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사실 음악대장은 지금까지 이끈 원동력 역시 지붕을 뚫을 기세로 끝도 없이 치솟는 드라마틱한 고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음악대장이 가왕 결정전에 들고 나온 노래는 심수봉의 였다. 음악대장이 이제 길고 길었던 복면가왕의 자리에서 스스로 내려오려는 것은 아닌가 싶었다. 분명 적지
서해안 가요제, 토토가가 그랬던 것처럼 무한도전의 가요 아이템은 이미 오래 전부터 성공보증수표가 됐다. 5월을 맞아 무도가 기획한 웨딩싱어즈는 이번에도 역시나 통했다. 그렇지만 어딘가 모르게 아쉬운 점이 남는다. 화무십일홍이라고 통한다고 자꾸 쓰다보면 아무리 전가의 보도라도 이가 나가고 녹이 슬 수도 있기 때문이다.특히 듀엣가요제 세트까지 빌려 쓰면서까지 중간점검을 한 것은 분량 채우기의 고육책이 아니었다 싶기도 하다. 물론 그 자리에 초대된 예비 신혼부부들에게는 결혼 전의 훌륭한 이벤트가 될 수 있었겠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사실상 중복일 수밖에는 없었다. 반복은 강조의 흔한 기법이지만 잘못 쓰면 느슨해진다는 함정이 있다. 10년을 넘긴 무한도전의 수많은 아이템들 중에 무한
요즘 드라마마니아들 사이에는 한 가지 공감대가 만들어지고 있다. 드라마는 비지상파라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상파의 경우 가 있었기는 하지만 그 외 화제가 된 드라마는 모두 비지상파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드라마는 월화금토에만 본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 굳이 tvN이라 하지 않고 비지상파라 한 것은 최근 JTBC의 이 막강한 할벤져스 를 상대로 의외의 선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인문제라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문제를 다룬 와 달리 은 판타지 멜로물이다. 서로 판이하게 다른 두 장르의 드라마가 금요일과 토요일의 저녁을 장악해가고 있다.은 설화와 동화의 경계를 교묘히 오가며 시청
최근의 멜로라면 당연히 였다. 사람마다 그 이유가 송중기거나 송혜교 혹은 진구와 김지원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내 경우에는 대사의 감칠맛에 중독된 때문이었다. 그만큼 내게 있어 드라마의 대사는 대단히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다시 열심을 갖고 보는 멜로드라마 역시도 서현진의 매력에 탐닉하면서도 내심 명대사가 나오길 학수고대하고 있다.그러나 작가의 스타일이 다른 탓인지 처럼 근사한 명대사는 잘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유시진 대위 신드롬을 만든 고당도 대사는 전혀 없다. 하긴 유시진과 박도경은 캐릭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그런 대사를 쓸 수 없기도 하다. 남들은 어떻게든 피하고자 하는 불행을 자진해서 맞고 싶은 남자 박도경이 작업 멘트를 날린다는 것은 있을
2015년 쿡방 신드롬 속에서 파생된 다른 하나의 트렌드는 집밥이었다. 그런데 이 트렌드는 잘 읽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만큼 식당밥을 많이 먹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집밥의 유행으로 조금은 반전될 수 있었겠지만 결국엔 다시 식당밥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식당밥의 매력 단맛과 짠맛의 강력한 유혹 때문이다. 단맛과 짠맛은 최고의 단짝이다.연애도 마찬가지다. 달콤하기만 한 연애가 어디 있으며, 눈물 없는 사랑이 또 어디 있겠는가. 그렇게 달고 짠맛으로 버무려져 맛있는 연애가 되는 법 아니겠는가. 오해영 역시 그렇다. 아니 오해영은 특히 더 그렇다. 이 빠른 속도로 공감을 얻어가는 것은 바로 서현진 표 로코의 특징인 단짠의 황금비율 때문일 것이다.
의 강렬했던 첫 방송이 지나고 2회가 시작됐다. 사극치고는 흔치 않게 아역 시기를 생략하고 곧바로 허준과 서리의 첫 만남부터 진도를 나갔다. 뜸들이지 않는 기세는 무척 마음에 든다. 첫 회를 염정아와 특별출연 정인선의 투톱이 끌어갔다면 2회는 윤시윤의 원톱이었다. 윤시윤의 첫 인상은 최근 합류한 의 동구 같았다. 첫 방송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전환하는 동시에 폭풍전야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잘 해냈다.흑주술에 의해서 왕자를 살리고 공주를 죽여야 했던 끔찍한 사건 이후로 17년 후의 세상에 등장한 고을현감의 서자인 허준(윤시윤)은 무슨 이유인지 500냥을 모으려고 한다. (아마도 어미의 면천비용?) 그러기 위해서는 말경주도 하고, 궁에 여장을 하고 들어가 무녀들을 상대로 가짜
지상파 드라마가 없는 금요일 밤, JTBC와 tvN의 전쟁이 치열하다. 지금까지는 대체로 tvN이 이겼고 이번에도 그럴 것이 너무도 분명해 보였다. 그런 한편으로는 두 드라마의 타겟층이 많이 다를 수 있어서 실제 승부에서는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없지는 않았다. 그렇다 하더라도 노희경 작가에 할벤져스라 진작에 별명까지 얻은 호화 캐스팅의 를 위협하지는 못할 것만 같았다.그런데 그 의외의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동시간대에 방영된 와 이었지만 방송 후 주요 포털의 실검 경쟁에서 이 를 확실히 꺾은 것으로 보였다. 지상파 드라마와 달리 비지상파 드라마는 실검의 영향이 더욱 민감하게 반영된다. 즉, 이 의외의 선
이후 지상파 드라마는 시청률도 화제성도 모두 가라앉았다. 사실 가 너무 뜨거워서 그랬지 그전은 사실 지금과 다를 바가 없었다. 올해 국민들에게 사랑받은 드라마들은 모두 비지상파 드라마였다. 그리고 가 끝난 후 거의 전멸해버린 지상파 드라마 대신에 서현진의 이 파고들었고, 오늘 또 만만치 않은 드라마 두 편이 출사표를 던진다. 그 중 먼저 관심이 가는 것은 다.할벤져스 혹은 시니어벤져스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tvN의 . 드라마 내용을 알지 못하더라도 고현정과 함께할 대한민국 대표 시니어 배우들의 총출동은 시작 전부터 시청 동기를 풀로 가동시키고도 남는다. 게다가 작가가 노희경이
세상에는 적지 않은 미남미녀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들의 미모는 누구나 공감을 한다. 그렇다면 에 출연 중인 서현진의 미모는 과연 어떨까? 지금 너무 반해 있어서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서현진은 그런 역대급 미녀 명단에서 본 기억은 분하게도 없다. 그렇지만 지금 당장은 막무가내로 미녀 명단 제일 위로 서현진의 이름을 올려놓고 싶다.그렇다. 반한 것이다. 반했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세상 누구보다 더 이쁘다. 예쁘다는 표준말을 몰라서가 아니다. 예쁘다보다는 이쁘다가 정말 이쁜 것 같다. 예전부터 서현진에 대해서 주목은 하고 있었지만 에서의 서현진은 주목이 아니라 시선을 강탈할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런 서현진에 대해서 로코퀸이라는 기사도 쏟아지고 있다. 이제 당분간 로코의 애칭
3회에도 또 오해영, 그냥 오해영 서현진은 여전히 맑음이다. 어쩌면 오해영이라는 캐릭터를 이렇게 잘 살릴 수 있을지 보면서도 믿기지 않는 서현진에 놀라고 또 놀라게 된다. 사실 이 드라마는 뻔하면서도 동시에 있을 수 없는 사건들의 연속이다. 물론 캐릭터들 역시 현실적이지 못하다. 그런데 이상하게 빠져들게 되고, 어느 샌가 오해영과 함께 웃고 울게 된다.그런데 가만 서현진의 오해영 놀이를 지켜보면서 그 충격에 미처 몰랐던 사실에 새로이 눈을 뜨게 된다. 오해영이란 캐릭터가 분명 소화하기 힘든 것은 분명하지만, 전에 본 적 없는 이런 센 캐릭터를 만들어낸 작가를 돌아보게 된다. 알고 보니 작가도 해영이다. 단지 성이 다른 해영 박해영이다. 그러자 흥미로운 것들이 보였다. 아니
가 1년을 맞았다. 처음으로 게스트 없이 엠씨 김제동과 패널 최진기, 서찬석, 송길영 그리고 요조가 함께했다. 그렇지만 는 1주년이라고 특별히 요란스러운 자축은 없었다. 대신 1년을 돌아보는 빅데이터를 정리하며 은근한 자부심을 드러내는 정도로 대신했다. 가 폐지된 이후 김제동이라는 방송인의 유일한 티비 프로그램이 된 . 그 일 년은 우리에게 무엇이었을까?우선 가장 중요한 의미는 아직도 김제동을 티비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지상파 티비의 전유물이었던 예능이 종편, 케이블로 확장되면서 예능인의 수요는 대폭 늘었어도 김제동의 자리는 없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일주일에 열 편이 넘는 프로그램을 하느라 동분서주할 정도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