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내, 대단하고 묘하다. 분명, 그도 지독한 ‘스펙’ 경쟁을 뚫고 MBC라고 하는 전부가 선망하는 직장에 안착했을 텐데. 보통 그게 믿기질 않는다. 중간 중간에 언뜻 화면에 잡히는 그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그저 또 한명의 연예인 같다. 레게머리인지 아닌지 정체 불분명해 보이는 장발의 머리를 질끈 묶고 한 눈에 봐도 예사 ‘간지’ 감수성이 아니었다면 발견 혹은 소화해내지 못했을 문양 혹은 문구의 티셔츠를 또 제 멋대로의 바지와 매치시켜내고 있는 이. 그가 바로 의 연출자 김태호 PD이다.지난 5년여 동안, 김태호의 은 끝이 없을 것 같은 무한한 길을 탐사하는 자들이 되어서, 또 그 길 위에 도무지 헤어날 수 없을 것 같던 다양한 난관들을 스스로 기획해내며, 깔깔
시트콤은 그 자체로 ‘혁신’적인 장르이다. 드라마의 이상향이 ‘70분, 주 2회’로 굳어진 상황에선 더더욱 그러하다. 우선, 제작비 측면에서 보자면 압도적으로 우월한 장르가 바로 ‘시트콤’이다. 편차가 있긴 하지만 미니시리즈의 경우 최근 몇 년 사이 회당 제작비가 몇 억은 가뿐히 뛰어넘는 수준까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에 비해 시트콤의 제작비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 반 차이가 없을뿐더러, 제한된 인물, 제한된 장소에서 촬영이 반복되므로 그 횟수가 누적될수록 효율성은 더욱 좋아진다. 시트콤이란 장르의 우수함은 비단, 제작비 측면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시트콤은 TV 컨텐츠 전체에서 가장 ‘크리에이티브’한 장르이다. 대한민국 시트콤 사를 수놓은 은하수를 뒤져보면,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해냈을
우리가 TV 드라마를 욕하면서도 보는 이유는 그것이 잘 다듬어진 일종의 전형성 게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가 따로 설명해주지 않더라도 등장인물간의 위계, 선과 악을 본능적으로 감지할 수 있다. 이건, 훈련이기도 하고 약속이기도 한 모종의 합의와도 같다. 이 게임의 룰 안에서 우린 드라마를 볼 수 있다.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울고, 웃고, 화를 내는 감정 이입의 상호텍스트성을 발현할 수 있다. TV 드라마의 내러티브 구조가 권선징악 혹은 사필귀정과 같은 아주 보편적인 몇 개의 감정선을 띄는 것은 그런 이치이다. 드라마 속 모든 인물들은 옳고 그름 이전에 행위의 동기에 따른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회적 윤리의 미션을 수행하는 아이콘들이기 마련이다.2009년도 마찬가지였다. 각각의 차별성과 밀도
싸이월드, 트위터와 같은 사회네트워크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가 게임으로 확장한 것일까? 게임이 SNS로 진출한 것일까? 오는 12월 말, 사회네트워크게임(Social Network Game, SNG) 넥슨별이 사람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뽑힌 베타테스터만 이용할 수 있는 클로즈베타서비스 중인 넥슨별은 SNS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요소가 결합된 3D 기반의 소셜 네트워크 게임이다. 광산별, 농장별, 바다별, 카페별 등으로 설정된 동화나라 풍의 가상세계를 배경으로 게임 이용자들은 과일따기, 농사짓기, 광물캐기 등의 생산활동과 아이템을 구매하고 교환하고 조합하는 경제활동을 통해 자신의 별을 성장시켜 나갈 수 있다. 이 게임의 특징은 사회네트워크서비스와 게임이
김형오 국회의장이 언론법 재논의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 민주당이 의총에서 결의했던 김 의장 사회권 거부와 부작위 소송 제기가 불가피해 보인다.김 의장은 11일 오후 민주당 전병헌 의원 등과 만난 자리에서 언론법을 재논의 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 의장을 면담한 후 브리핑을 가진 전병헌 의원은 “(김 의장이)현재 국회의장으로서는 언론법에 대한 중재, 위법성을 해소해야할 의무도 없을 뿐만 아니라 해소할 수 있는 입장이나 처지도 아니다고 말했다”며 “국회의장 자신에게 부여된 권리와 책임을 회피하고 거대 여당의 횡포에 방기하는 태도에 대해 규탄하지 않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 갈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민주당이 7일 의총에서 결정했던 15일 이후 김
2001년 결성해 활동 중인 4인조 걸그룹 ‘쥬얼리’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원년 멤버인 박정아 씨와 다음 해 결합한 서인영 씨가 탈퇴한다는 소식입니다. 두 사람의 빈자리에 슈퍼스타K 출신의 박세미 씨가 투입된다는 예상이 더해져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쥬얼리’ 소속사 스타제국은 ‘박정아,서인영 씨는 곧 발표될 6집 앨범 활동을 끝으로 탈퇴한다’고 공식화 했습니다. 두 사람은 솔로 가수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박정아 씨는 “새롭게 탄생하는 쥬얼리도 옆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쥬얼리’에 대한 애착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슈퍼스타K 출신의 박세미 씨가 새 멤버로 투입된다는 예상이 나돌고 있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스타제국 신주학 대표가 “앞으로 그룹 '쥬얼리'는 새로운 멤버를 영입해
연말로 예정된 성탄절 특사를 앞두고 이건희 전 삼성그룹회장에 대한 ‘사면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체육계·재계에서만 나돌던 ‘사면론’이 이제는 정치권까지 퍼져가는 양상이다. 경영권 불법승계를 위한 배임 및 조세포탈죄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과 벌금 1100억 원을 선고받은 지 이제 100일. 왜 벌써부터 이건희 회장의 ‘사면론’이 제기되는 것일까? 그 가장 큰 이유로 오는 2018년 동계올림픽의 ‘평창’ 유치가 꼽힌다. IOC 위원이기도한 이건희 전 회장의 역할론이 제기되는 것이다. 이건희 전 회장은 현재 IOC 위원 자격은 유지하고 있지만 ‘본인 요청’에 의해 자격 정지된 상태다. 그 가운데 ‘평창’은 2010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로 동계올림픽 유치에 다시 뛰어들었다. 2018년
엄기영 MBC 사장의 진퇴 여부는 지난 8월, 제8기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 김우룡)가 출범하면서부터 언론계 안팎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편파, 왜곡’ 등의 논리로 MBC를 향한 불편한 시각을 드러낸 이들이 방문진 여당 추천 몫으로 이사에 선임되었다는 것, 방문진을 통해 정권에 비판적 보도를 이어가고 있는 MBC가 재편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엄 사장의 거취 문제는 주요 관심사가 됐다. 지난 10일, 숱한 논란 끝에 엄기영 사장은 사실상 재신임됐다. 방문진은 제18차 임시이사회에서 사표를 제출한 MBC 경영진 가운데 엄기영 사장, 한귀현 감사, 김종국 기획조정실장, 문장환 기술본부장의 사표를 반려, 재신임했다. 그러나 김세영 부사장 겸 편성본부장, 이재갑 TV 제작본부장,
한 해 가요계 ‘성적’ 발표와 관련된 잡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공정시비를 포함 여러 이유로 지상파 방송사(KBS, MBC, SBS)는 가요시상식을 포기 했는데요, 그 빈자리를 케이블방송이 차지했지만 뾰족한 대안 없이 진행된 시상식을 두고 역시나 말들이 많습니다.올해 진행된 케이블방송의 가요시상식은 이렇습니다.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IS'PLUS의 은 중앙일보의 후원과 삼성의 협찬으로 IS'PLUS의 QTV와 씨유미디어(CU MEDIA) 채널인 Y★STAR(옛 YTN STAR), comedyTV에서 방송을 진행 했습니다. 지난번 공정성 시비가 인 엠넷미디어의 는 CGV 후원으로 CJ미디어계열의 Mnet, KM, tvn, O'live 채널을 통해 방송 됐
자식을 둔 것이 죄라는 말이 실감난다. 신자유주의 세계화 시대에 인간의 행위는 이윤을 얻기 위한 행위로 해석되고 있어 의식주나 통과의례와 같은 삶의 필수적인 영역들이 공유나 사회적인 의미를 잃어버리고 투자의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주택, 결혼, 출산, 육아, 장례 등이 통과의례나 사회적인 문제가 아니라 이윤이나 손해의 기준으로 비용과 편익을 계상하는 투자의 일종으로 인식되고 있다. 교육이나 의료 역시 예외는 아니다. 아니 교육이야말로 모든 투자의 최종 선택지라 할 수 있다. 그것은 대를 물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교육에 들인 비용과 이후의 소득과의 기회비용이 직접 대비된다. 하기에 지금은 더 나은 교육기회를 얻기 위해서, 부와 권력을 획득하기 유리한 학교와 학과에 진입하기 위해 살인적인 경
최근 ‘루저녀’ 사건이 인터넷 공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공영방송의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한 여대생이 “나는 신장 180cm 이하의 남성을 루저라고 생각한다”고 한 것이 화근이 된 것이다. 사건이 커지자 그 학생은 주어진 대본대로 말했을 뿐이라고 변명했지만, 이미 확산된 많은 남성 네티즌들의 분노를 잠재우지는 못했다. 분노한 네티즌들은 심지어 그 학생의 신상정보를 찾아내 인터넷 공간에 낱낱이 공개하기도 했다.철학을 공부하는 동료들과 담소하던 중 이 사건이 화제로 떠올랐다. 그런데 이 사건에 대한 여성들의 반응은 냉소적이었다. “그런 것 가지고 웬 호들갑이야. 우리 여성들은 늘 당해온 일이야” 남성들은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지금껏 “젊고 예쁘고 날씬한 여자는 뭘 하건 용서할 수 있다”는 말을 공공
참언론대구시민연대와 방송문화진흥회는 지난 11월 9일~12월 5일까지 을 공모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대학생 부문에서 대구MBC 에 대한 비평문 “지역문화예술의 좋은 플랫폼(황희진, 경북대)”이 금상을 받았고, 은상은 대구MBC 다큐드라마 비평문 “지역 프로그램의 장르 개척(손지성, 경북대)”이 은상을 받았다. 일반 부문에선 금상은 없고, 은상만 두 편 선정됐다. 대구KBS 비평문 “죽은 행성? 산 행성!”을 공모한 이종철씨와 공정옥씨가 대구MBC 비평문 “4대강사업에 숨겨진 지역피해 돋보여”로 은상을 받게 됐다. 대구경북권에서 방송된 TV프로그램을 대상으로하는 첫 번째 공모로 총 25편(학생 7편, 일반 18편)
오는 17일, 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소장, 강혜란)가 후원의 밤을 연다. 한국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후원의 밤은 초·중·고 미디어모니터링 파일럿 대회 시상식과 2009 푸른 미디어상 시상식을 겸해서 치러진다. 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는 “성평등한 사회를 향해 미디어 속의 세상을 바꾸어 간다”는 기치로 독자, 시청자, 이용자의 관점에서 미디어의 공공성과 공익성을 구현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또 모니터, 미디어교육, 제작 등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특보 출신 김인규 KBS 사장에 대해 KBS노동조합이 "해고와 구속을 결의하며 퇴진투쟁을 가열차게 진행할 것"이라고 선언했을 당시 시민사회의 반응은 싸늘했다. 어느 시민단체도 직접적으로 연대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노조의 낙하산 저지 투쟁에 시민단체가 이토록 냉담한 반응을 보인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이는 이명박 대통령의 '정연주 KBS사장 해임→관제사장인 이병순 사장 선임' 과정과 이후 미디어악법 저지 국면에서 KBS노조의 본질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최영묵 교수는 "현 KBS노조는 노사 문제 외에 공영방송 수호를 위해 노력한 적이 없다"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노조'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 언론계 인사는 "과거에 비해 전반적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후 문방위)는 11일 전체회의에서 미디어렙 법안과 관련해 의원 간의 대체토론과 공청회를 갖기로 결정했다. 문방위는 미디어렙 법안과 관련해 오는 18일 공청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또한 의원 간의 대체토론은 여야 간사의 합의로 다음 주 중 진행하기로 했다. 고흥길 문방위원장은 미디어렙 법안을 대체토론 없이 법안심사소위에 넘기려고 했으나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의 문제제기로 대체토론을 갖기로 했다. 김 의원은 “소위로 넘기기 전에 중요하게 지적할 것이 있다”며 대체토론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은 “공청회에서는 의원 간에 토론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미디어렙 도입 관련 법안은 한나라당 한선교, 진성호 의원,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
솔직히 지겹다. 퇴행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기운 빠지는 일이다.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과정이 아무리 고되다 해도 즐거울 수 있는 것과 정반대의 경우다. 이번엔 만화다. 애니메이션 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아래 방통심의위)의 중점 심의 대상에 올랐다. 심의위가 문제 삼은 것은 만화의 선정성과 주인공의 엽기적 행동, 예의 없는 행동 등이다. 사실, 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여러 차례 비슷한 논의가 있었다. 하지만 실제 선정성 등을 문제 삼아 프로그램에 제재를 가한 경우는 없었다. 재밌는 것은 방통심의위가 문제로 지목한 이유들이다. ▲짱구가 여성의 치마 속을 훔쳐보는 장면 ▲여성의 다리에 엉덩이를 비비고 바지를 벗겨 속옷이
한국ABC협회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발생부수 공개에 앞서 ABC 공사의 공신력을 강화하기위해 을 발표했다. 지난 해 7월, 협회 전 직원이 "협회 간부들이 유료부수 조사팀에 에 대한 조사 수치를 조작토록 했다"고 폭로해 ABC협회의 공신력과 도덕성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일었다. ABC협회의 공신력 제고 방안은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공사의 신입인원을 늘리고, 공인회계사, 사회통계조사전문가 등 전문 인력을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다른 하나는 인증위원회를 구성해 협회의 조사한 발행, 발송, 유가부수 등을 심사받겠다는 내용이다. 협회의 전문인력을 충원은 2010년까지 현재 6명의 정규직 공사원을 16명으로 증원하고, 상시 10개의 공사팀을 운용하여 양적인 수행
11일 국회에서 민주당은 모든 법적인 대응, 전국언론노동조합은 보도투쟁 등을 강조하며 미디어법 재개정을 촉구했다. 언론노조와 민주당 무효언론악법폐지투쟁위원회(이후 투쟁위원회)는 11일 오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이강래 원내대표, 이미경 사무총장, 박주선 투쟁위원장 등 민주당 의원과 언론노조 전국의 지·본부 위원장 등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언론악법 국회 재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여는 말로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은 “중앙위원회에서 언론악법 재개정, 4대강 등 쟁점 현안에 대해 진실보도할 것을 결의했다”며 “언론악법 재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명박 정권심판과 한나라당 해체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선 투쟁위원장은 “오늘 3시 40분 국회의장 만나서 엄
방송광고판매제도와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가 '1사 1렙' 추진의 뜻을 밝혔다.10일 전체회의를 개최한 방통위는 "방송광고산업 발전을 위해 지상파방송광고판매시장을 코바코 독점에서 경쟁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며 민영 광고판매회사의 소유규제와 관련해 "헌법재판소의 의무위탁제도 인정취지, 방송법상 지상파 소유규제 수준, 광고판매대행이라는 광고판매회사의 성격을 감안해 적정수준의 규제는 필요하되 최다주주 지분 51%는 과다하다"고 의결했다. 기존 입장인 '1사1렙'을 공식화한 것이다. 방통위는 11일 국회 문방위에 이같은 의견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방통위는 1사1렙으로 인한 방송의 공정성 문제와 관련해 △거래조건 등 부당한 차별 △광고판매사의 방송제작·편성에의 영향 △광고판매사의 최다주주 및 특수관계자의 광고 우선
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 김우룡)가 엄기영 MBC 사장을 재신임 한 것과 관련해, MBC노조가 “더 이상 엄기영 사장을 인정할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본부장 이근행)는 10일 밤 성명을 내어 “정권으로부터, 방문진으로부터 재신임을 받고 돌아온 엄기영 사장을 공영방송의 수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자신의 생명 연장을 위해 팔다리를 잘라 내준 것은 온 국민을 위해 지켜야할 공영방송의 수장 자리를 조금의 주저함이나 반항 한번 없이 방문진에 스스로 갖다 바친 행위”라고 맹비난했다.앞서 방문진은 10일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어 사표를 제출한 엄기영 사장, 한귀현 감사, 김종국 기획조정실장, 문장환 기술본부장을 재신임했으며, 김세영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