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동반 입대 편의 에이스는 아무래도 코리안특급 박찬호거나 야구선수 출신 배우 이태성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편이 분명 상식적이었다. 그러나 방송이 시작되면서 우리들의 에이스 선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금세 깨닫게 되었다. 체력검정에서 박찬호를 두 번이나 추월하면서부터 다크호스였던 이시영에게 에이스라는 호칭을 붙여야 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그리고 그런 분위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해군부사관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훈련 ‘비상이함’에서 걸크러쉬 이시영의 본능은 여지없이 살아났다. 그저 수치상으로는 별 거 아니라고 생각되는 다이빙대의 높이지만 막상 뛰려고 올라가면 상식 밖의 두려움을 받게 된다. 실제 함정 높이는 그보다 높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좀 봐준 것이 아닌가 싶지만 그조차도 처음 대하는 사람, 특히 여성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 2주에 걸쳐 방영된 ‘2016 무한상사’는 생각했던 것만큼 엄청나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이로써 예능의 새로운 장르가 또 새로이 열리고 있다는 것은 느낄 수 있다.물론 과거부터 예능은 패러디를 목적으로 한 드라마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오리지널 무한상사가 딱 그런 것이었다.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난 웹툰 릴레이 정도로 6주 정도 길게 갔었다면 드라마가 아니라 시놉시스를 본 듯한 아쉬움은 없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그러기에는 김은희 작가에게 시간이 너무 부족했을 것이고, 그에 따른 예산의 문제도 현실적으로 풀기 힘든 것일 거라는 짐작은 할 수 있다. 그래도 아쉬운 것은 그만큼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무한상사는 패러디가 목적이 아
파이널은 어떤 것이 좋을까? 이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늘 고민스럽게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예능을 살리자면 음치가 좋을 것이고, 그래도 음악예능이니 기왕이면 실력자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기도 하다. 물론 예선에서 음치를 충분(?)히 밝혀내면 이 선택은 좀 쉬워지도 한다.8일 방영된 파이널은 전자에 대한 기대가 컸다. 1차 선택에서 음치를 걸러냈고, 최종 2인에서 아이오아이가 꽃미남의 유혹을 견디며 용케도 음치를 맞췄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종 결승에 오른 ‘세계 합창 대회 금메달리스트’는 실력자인 것이 더 좋았다. 아니 이미 세 팀의 음치를 찾아냈기 때문에 더 이상 음치가 없을 것이 분명했다.그래서 더욱 그 실력에 대한 기대가 컸었는데, 결과는 그 이상
김제동이 사드배치 반대를 위해 성주에 다녀온 후 분명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 예감했다. 직후에 여당 모 의원은 방송 퇴출을 거론하기도 했으니 그 불안이 현실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였었나 보다. 7일 경향신문은 김제동의 SBS 하차를 크게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김제동 하차를 사드 반대 여파로 보는 편이었다.그러자 외압은 없었다는 담당 피디의 해명도 이어 기사화됐지만 그대로 믿을 사람이 얼마나 될지는 의문이다. 김제동이 바빠서 촬영을 할 수가 없다는 이유 때문에라도 더욱 신빙성은 느껴지지 않는다. 김제동은 현재 JTBC 하나만 진행하고 있다. 물론 방송 외적으로 얼마든지 바쁠 수는 있겠지만 프로그램을 포기할 정도로 바
스피카 김보형은 사전공연이 끝나고 베스티 유지, 레이디스 코드 소정 등을 연달아 같은 조로 호명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렇게 해서 소위 죽음의 조가 만든 김보형을 보며 참가자 중 맏언니로서, 갓보형이라 불리는 그 실력에 대한 자부심으로서 충분히 그럴 만하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정작 김보형은 지금껏 1위를 해보지 못했었다.김보형 자신도 지금까지의 결과에, 내색하지는 않아도 많이 당황하고 초조했을 것이다. 참가자들 중 맏언니라 1위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어색한 입장이어서 그 압박감은 더욱 컸을 것이다. 그랬기 때문에 6일 방영된 레전드와의 콜라보 B조 경연에서 결국 1위를 차지하며 자신도 주체 못할 눈물을 흘린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수산시장 수조에 빠지고, 회식자리에서 소맥 제조는 물론 픽미 댄스까지는 추는 박하선. 쓰레기 연기도 참 고 퀄리티로 하는 하석진 그리고 아이돌 때문에 틀렸다는 편견을 깨준 샤이니 키의 깜짝 놀랄 연기. 그리고 말로만 듣던 공시생(공무원 시험 준비생)의 작은 영토 노량진의 실제 모습. 이런 정도가 tvN의 새 월화드라마 첫 회를 강렬하게 만든 요소들이다.2년 전 이후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박하선은 이번 드라마에서 다 내려놓은 모습이었다. 변두리 대입학원이 망하면서 갑자기 백수가 될 뻔 했다가 시급 3만 원짜리 강사로 노량진 학원가에 입성한 박하나 역할을 맡았다. 대학시절 아르바이트로 시작했다가 졸업 후까지 계속 하게 된 변두리 대입학원 강사 생활은 박하나에게 을의 습성
2016년 9월 3일은 흥미로운 날이었다. 다른 어느 때보다 드라마가 많았던 날이었다. 그렇게 9월 3일을 드라마의 날로 만든 장본인들은 본래 드라마를 하던 사람들이 아니었고, 게다가 기존 드라마들을 뛰어넘는 관심을 끈 것은 더욱 흥미롭다. 덕분에 평소 주말에는 드라마를 보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낯설지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해주었다. 무한도전의 무한상사와 KBS 시사교양국에서 만든 가 그 주인공들이다.특히 에 주목하게 되는데, 그것은 이 드라마가 단지 교양국에서 제작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는 요즘 드라마 특히 사극에서 사라진 ‘고증’이라는 단어를 가장 앞에 내세웠다. 요즘 사극은 딱히 퓨전사극이라는 말을 하지 않더라도 허구의 허용이 너무 과하다.
쇼도 보고 영화도 보고. 이제는 어디 생활사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을 말이지만 사실 말만 사라졌다 뿐이지 우리 생활 속에 1+1은 여전히 건재하다. 편의점만 가도 그렇고, 심지어 음식점 메뉴도 1+1은 인기다. 드라마라고 다르지 않다. 요즘은 드라마들은 모두 복합장르를 추구하고 있다.2일부터 시작된 김현주, 주상욱의 은 단순하게 보면 로코지만 거기에는 또 다른 묵직한 사회성이 담겨 있다. 아무리 러블리의 원조 김현주가 나온다고 해도 그저 로코만이었다면 열심히 보게 되지는 않을 것이었다. 그런데 그냥 1+1도 아니고 로코에 풍자라니, 과연 이 조합이 맞을까 싶으면서도 일단은 반갑다. 의 여주 이소혜는 요즘 유행인 단짠 캐릭터다. 발연기 배우만도 죽을 맛인데
JTBC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은 뉴스가 아니면서도 뉴스다. 뉴스가 그날 일어난 일들에 함몰되어 놓치는 중요한 일들에 대해 뉴스 대신 진실을 전하는 아주 중요한 시간이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 중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 되었다. 과거 손석희를 상징하는 것이 백분토론이었다면, 현재의 손석희는 이 앵커브리핑으로 각인되고 있다. 8월 31일 손석희의 앵커브리핑은 마지막 순간 망치로 머리를 아니 심장을 두들겨 맞는 기분이 들게 했다. 늘 앵커브리핑의 끝은 고도의 은유로 긴 여운을 남기지만 이날은 유독 그 파동이 컸다. 다중의 의미를 전달했기 때문이다.“양보해다오. 사람이 울 차례다”아는 사람은 아는 댓글시인 제페토가 남긴 댓글시 중에서도 빼어난 구절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이 12명의 아이돌 메인보컬에 실질적인 힘을 보탰다. 지난 경연까지는 듀엣을 하더라도 내부에서 조합을 찾았지만 이번에는 외부의 강력한 힘을 끌어들였다. 바로 추억이다. 12명은 구준엽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설적 대선배들과의 콜라보 무대를 주선했다.특별히 지난 군심저격 때 1위를 했던 현승희와 소정에게는 사전 선택권을 부여했고, 나머지 10명은 제작진이 정해준 대로 이번 경연을 준비했다. 사실 대선배와의 콜라보는 힘도 되지만 그만큼 부담도 클 수밖에는 없다. 후배만 그런 것이 아니라 선배도 나름으로 다른 색깔의 부담을 피할 수 없기도 하다.그래도 어쨌든 12명에게는 혼자서 책임져야 했던 지난 경연과는 달리 매우 듬직한 응원군이 생긴 셈인,데 그
의 박보검과 김유정은 일종의 미끼라고 할 수 있다. 지금껏 수많은 사극들이 좀처럼 다루지 않은 효명세자의 일대기를 담은 이 드라마는 사실 그 어떤 사극보다 더 비극적이다. 그저 춘앵전을 만든 효성 깊은 세자 정도로만 알고 있을지 모를 효명세자의 짧은 삶엔 조선왕조의 비극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그것을 그대로 드라마로 만들면 누가 보겠는가. 그래서 여기에 연애를 살짝 넣어 시청자의 눈을 속인 후에 무겁디무거운 이야기를 전하게 된 것이다. 물론 작가와 연출의 성향일지 아니면 드라마 제작국의 방향일지는 몰라도 이들의 전작인 를 보면 그렇게 역사에 충실할 것이라는 기대는 사실 없다. 그러나 이런 드문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았다는 것 자체로 의도의 여부와 상관없이 칭찬하고 싶은 심정이
에는 항상 통하는 마법이 하나 전해지고 있다. 바로 여군특집이다. 기수에 따라 차이는 있어도 마치 MSG 한 숟가락에 맛없던 국물맛이 확 살아나듯이 부진하던 시청률을 끌어올리 는데는 여군특집만한 것이 없었다. 이번에도 그 마법은 통하는 것으로 보인다. 동반입대 첫 편부터 시청률을 훌쩍 끌어올리는 성과를 보였다.물론 이번을 딱히 여군특집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남군 6명, 여군 4명으로 구성해 해군 부사관학교에 동반입대를 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여군이 포함되어 있기에 여군특집의 계보에 넣을 수 있다. 남자들과 동반입대를 했다는 것은 훈련을 함께 받게 한다는 것인데, 그것은 다른 여군특집 때보다 훈련강도가 훨씬 강력해질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무한도전과 김장부부의 결합은 그 자체로 흥분이었다. 그리고 꽤나 많은 시간이 흘렀고 마침내 비밀스러웠던 장막이 열렸다. 그 첫인상은 말 그대로 기대 이상, 상상 이상의 청사진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한국 장르 드라마의 일인자로 우뚝 선 김은희 작가의 손에서 태어난 는 지금까지의 의 틀을 지키면서 거기에 스릴러를 접목한 것이라는 인상이 짙었다.한마디로 에 을 더했다는 표현이 좀 거칠기는 해도 틀리지 않을 것 같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의 김혜수, 이제훈이 출연한다는 점이다. 조진웅까지 출연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이 정도로만도 의 추억을 곱씹기에는 남고도 남으니 만족해야 할 것이다. 대신
“남은 이틀이 아주 아주 천천히 흘러가게 해주세요”에 출연 중인 박혜수가 자신의 SNS에 남긴 글이다. 이제 가 종영까지 단 하루가 남았기 때문이다. 아마도 아주 많지는 않겠지만 이 드라마의 열혈 시청자라면 드라마 속 명대사처럼 공감하고 함께 그 쓸쓸함을 만지작거릴 만한 말이다. 무릇 좋은 드라마라면 이런 증상이 나오기 마련이다.그런데 이 는 좀 이상하다. 시청률은 낮은 편인데 의외로 화제성은 매우 높다. 금토 드라마는 유일하게 비지상파 방송사인 tvN과 JTBC만이 경쟁하는 틈새시장이라 할 수 있다. 사실 말이 경쟁이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tvN의 독주였다. 이번에도 시청률만 놓고 보면 그렇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화제성
요즘 JTBC서 방영 중인 에 참가하는 걸그룹들은 한결같은 목소리로 이지혜에 고마움을 표한다. 그도 그럴 것이 다섯 명의 그루(심사가 아닌 조언을 목적으로 하는 패널) 중에서 유독 이지혜만이 어린 걸그룹들을 감싸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사실 그런 모습의 이지혜는 다소 낯설고 어색하다. 지금까지의 이지혜는 그런 이미지는 아니었기 때문이다.그런데 25일 방영된 에 출연한 이지혜를 보면서, 의 모습들이 설정이나 가식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경험에서 우러난 진심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 요즘은 사라진 생계형 연예인이라는 단어를 새로 꺼내 쓰게 한 이지혜의 활약은 딱 한 마디로 ‘웃픔’ 그것이었다. 신구 히트 조합이라고 했
지금까지 을 보면서 줄곧 놀라던 것이 있었다. 바로 혼성그룹 샾 출신 이지혜의 색다른 모습이었다. 이지혜는 구루라는 이름으로 다른 아이돌 출신들과 함께 에 출연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서인영이 독설에 가깝고 심사평에 가까운 멘트를 하는 것과 달리, 항상 후배들을 감싸고 긍정적인 요소를 찾아주려는 모습으로 일관했다.그런 이지혜에게 공식천사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그런데 이지혜가 독설을 참지 못했다. 그렇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백번 공감하고 속이 다 시원했다. 그런데 이지혜나 그 문제를 먼저 지적했던 천명훈이 미처 알지 못했거나 혹은 알고도 말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바로 제작진의 문제다. 이 세 번째 경연 무대를 군부대에서 마련했다. 걸그룹과 국
연예계에는 괴담 아닌 괴담이 떠돌고 있다. 이른바 응답의 저주라는 것인데, 응답하라 시리즈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은 배우가 다른 드라마에 출연하며 참패를 면치 못한다는 내용이다. 이것이 그저 괴담이 아닌 것이 가장 가까운 응답시리즈인 응팔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연기력도 호평을 받았던 류준열, 혜리가 바로 응답 괴담을 증명하고 말았다.물론 그래도 괴담은 여전히 괴담일 뿐이다. 드라마 한 편이 잘 되고 못 되고가 어디 배우 한 명에 달렸겠는가 말이다. 그렇지만 정작 당사자들로서는 꽤나 신경 쓰이고 까닭 없이 불안해질 수도 있는 상황인 것도 분명하다. 그래서 오래 전부터 화제가 되고, 기대가 되었던 KBS 새 월화드라마 의 주연을 맡은 박보검에 쏠린 관심 중에는 과연 응답의 저주
물론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도 도산 안창호를 기리는 공원이 있다. 그렇지만 아무리 세계에서 가장 큰 코리아타운이 있는 곳이라 할지라도 LA에 그토록 많은 도산 안창호 기념지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일이다. 도산 안창호 우체국하며 도산 안창호 인터체인지 등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간디, 마틴 루터 킹과 함께 동상이 세워질 정도의 안창호 선생이니 여러 곳에 기념지가 있는 것이 이상한 일도 아니었다.이 LA에 간 이유는 바로 그랬다. 다소 뒷말이 남았던 롤러코스터를 타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한국인들 대부분이 몰랐던, 그러나 반드시 알아야만 했던 역사를 알리기 위해 미국까지 가야만 했던 것이다. 뭔가 있을 거라 짐작은 했지만, 의 진정한 목적이 그저 이름만 널리 알려진 도산 안창호
벨 에포크의 다섯 청춘은 올림픽에도 멈추지 않고 자기들 이야기를 진행해갔다. 질긴 미련에서 벗어난 정예은(한승연)은 바쁜 일정을 일부러 만드는 노력이 필요했지만 더는 과거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중이었다. 셰어하우스 룸메이트들은 그런 예은에게 실연축하파티를 열어주는 등 배려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요소가 없지 않다. 그런 예은이니 어쩔 수 없다.다만 문제는 윤진명(한예리)이다. 너무도 안쓰럽고 슬퍼서 차마 볼 수 없을 지경인데도 눈을 뗄 수 없는 캐릭터 윤진명. 하루라도 안 보고 빠뜨리면 윤진명이 더 불행해지기라도 할 것만 같다. 를 애청하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갓난아기 돌보듯 윤진명의 해피엔딩을 기대했을 것이다. 그러나 기다리는 버스는 오지 않다가 정거장 주변 노점에서 핫도그라도
광복절에 전범기를 SNS에 올려 논란이 되었고, 이후 형식적인 사과문으로 후폭풍을 일으킨 소녀시대 티파니가 결국 출연 중이던 KBS 예능 에서도 하차를 결정했다. KBS나 SM 양쪽 모두 현재 상태로는 하차 외에 다른 방법이 없음을 절감했을 것이다. 단 하루 이틀 만에 엄청난 하차요구 글이 슬램덩크 게시판을 뒤덮었으니 피할 수 없는 결정이라 여겨진다.분명 티파니는 알고 했든 모르고 했든 잘못했으며, 그 원인이 되기도 했고 위기관리도 엉망이었던 소속사 SM은 더 잘못했다. 변명의 여지는 없다. 그런데 티파니에게 쏠린 분노가 너무 과한 것 같다는 느낌도 없지 않지만 지금 분위기상 오지랖에 불과할 것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지금 당장은 어떤 말을 해도 티파니에 대한 분노가 잦아들 것 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