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인사혁신처가 공무원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광고에만 10억원 이상을 쏟아 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비는 종합편성채널에 집중됐으나, JTBC는 제외됐다. 새정치민주연합 홍종학 의원실 정부에서 자료를 제출 받아 이같이 분석하며 ‘특정언론 몰아주기’라고 지적했다.26일 홍종학 의원실은 보도자료를 내고 “문체부가 2월 중순~3월 중순 집행한 공무원연금 개혁 광고가 JTBC를 제외한 3개 종편(TV조선, MBN, 채널A)과 2개 보도채널(YTN, 연합뉴스)에 50% 이상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특정언론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인사혁신처가 집행한 광고 또한 전체 광고비의 60%가 5개 매체에 집중된 바 있다.문체부는 지난 2월17일부터 3월16일까지 한 달 동안 “더 이
하늘에 와이파이 풍선을 띄우고, 공중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기 위한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겠다 하고…. 세계 최대 IT기업인 구글의 행보를 두고 해석이 분분했다. 당장 구글 제국을 건설하려는 것이 아니면 필요하지 않은 사업을 벌이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취미생활’이라는 황당한 해석까지 있다. 그런 구글이 지난 22일 밝힌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선언은 그러나 상당히 구체적이다.구글의 이동통신 시장 진출을 두고 월 2만원에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무제한 제공하겠다는 방침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핵심은 따로 있다. 구글은 이용자에게 ‘가장 빠른 인터넷’을 제공한 뒤, 네트워크 환경에 맞게 OS(Operating System)를 제공하고, OS에 맞게 네트워크 환경을 최적화하겠단 계획이다. 스마트폰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싸움이 일단락됐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파업, 노숙·단식농성까지 벌였고, 지난 2월6일부터는 서울중앙우체국 앞 전광판 고공농성까지 진행했다. 26일 오후 승리보고대회가 열렸고, 고공농성 80일을 맞은 장연의 강세웅 두 사람도 땅을 밟았다.희망연대노동조합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지부(지부장 이경재)와 LG유플러스 비정규직지부(지부장 경상현)는 지난해 3월 노동조합을 만든 뒤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벌였다. 그리고 1년여가 지나서야 원청인 SK와 LG, 1차 하청인 각 지역센터, 한국경영자총협회와 교섭을 마무리했다. 재하도급 연내 금지, 기본급 중심의 임금체계, 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등이 성과로 꼽힌다. 을지로(SK)와 여의도(LG) 노숙농성부터 고
포털사이트가 웹툰을 서비스한지 십년이 훌쩍 지났다. 가장 큰 플랫폼인 네이버는 2004년 6월23일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누적조회수는 300억건이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2014년 6월1일 기준 292억4305만4984건).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 웹툰 이용자는 하루 평균 620만명이고 도전만화 활동 작가 수도 14만명 가까이 된다. 네이버에 걸린 웹툰은 142권의 책으로 발간되기도 했고 애니메이션 같은 영상으로 제작된 작품도 37개, 게임이 된 작품도 10개나 된다.포털의 무료웹툰이 출판만화 시장의 몰락(?)을 앞당기긴 했지만, 작가층과 독자층을 동시에 넓힌 것만은 분명하다. 네이버의 경우, 모바일웹과 애플리케이션에 웹툰을 뉴스, 연예, 스포츠에 이어 네 번째에 자리를 배치할 정도다. 웹툰은 이미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정치권 로비를 폭로한 이후 검찰이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대전지검장)까지 구성해 수사에 나섰지만 언론 보도도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이완구 국무총리 사의표명 이후에도 이완구-성완종 두 사람의 관계를 드러내는 증언과 정황이 쏟아지고 있고, 홍준표 경남도지사 측이 ‘1억 전달자’ 윤아무개씨를 회유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지만 검찰은 성완종 전 회장 측을 흔들며 “장부가 어딨냐”고 묻고 있는 모양새다. 검찰은 23일 성완종 전 회장의 비서실장 이아무개씨를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체포했고, 박아무개 전 상무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청와대와 새누리당은 노무현 정부 시절 두 차례 있었던 성완종 특별사면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사실관계를 두고 정부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다투는 모습이지만 결
▷경향신문 1면 김한솔 정원식 기자▷경향신문 10면 김한솔 정원식 기자▷경향신문 10면 송현숙 기자법원이 23일 지난 서울시교육감 선거과정에서 고승덕 후보의 미국 영주권 보유 의혹을 제기한 조희연 교육감에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당시 기자회견을 열고 “고 후보는 그 자신이 미국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으나 이후 고 후보는 영주권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검찰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에 해당한다며 조 교육감을 기소했다.
▷한겨레 10면 전종휘 기자정신질환을 앓은 노동자가 산업재해를 신청한 건수와 인정비율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한겨레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에서 받아 공개한 ‘정신질환 산재 신청 및 판정 건수’ 자료를 인용 “각종 정신질환을 이유로 산재를 신청한 노동자는 2010년 89명에서 지난해 137명으로 늘었고, 이를 인정받는 비율도 23.6%(21명)에서 34.3%(47명)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는 “산업구조의 고도화에 따라 서비스업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와 관련해, 신체적 피해뿐만 아니라 정신질환도 일하는 과정에서 생긴 것일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 따른 변화”라며 “최근엔 직장내 성희롱 피해자나 손님의 폭언·폭행 피해를 입은 노동자에 대한 사용
“여기 지상파 기자들 없죠?” 케이블VOD(구 홈초이스) 최정우 대표는 작심한 듯 말을 꺼냈다. 21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서 열린 ‘케이블TV VOD산업’ 세미나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케이블SO)의 VOD 서비스 현황과 전망을 소개하는 자리였지만 실제 내용은 지상파 성토대회였다. 최정우 대표에 따르면 △지상파방송사와 유료방송사업자는 VOD 홀드백(무료화 시점) 3주 동안 수익을 65대 35 비율로 나누고 △케이블SO는 홀드백 이후에도 콘텐츠를 서비스하기 위해 지상파에 연간 260억 원을 지급하고, 지상파에만 VOD광고 매출의 17%를 배분한다.최정우 대표는 홀드백 연장, VOD 가격 인상, 무료VOD 광고 매출 배분 같은 조건은 모두 지상파방송사의 ‘힘의 논리’로 결정된 것이라며 “(케이블SO는) 지난
정부는 지난 2월17일 건강보험 재정 현황을 발표하면서 2014년 당기 흑자가 4조6천억원, 누적흑자가 13조원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흑자 원인에 대해 의료기술이 발전했을뿐더러 ‘건강한 고령화’ 때문에 지출의 증가 속도가 줄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노인빈곤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아파도 참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에 설득력이 실리는 게 사실이다.김형성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은 “통계는 가계의 목적별 소비지출에서 보건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건강보험 재정에서 지출 증가액은 줄었는데, 가계 보건의료비는 오히려 증가하는 것은 국민들의 소득은 줄어들고, 의료보장성은 턱없이 낮다는 증거다. 또한 경제적인 이유로 질병을 치료하지 못하는 사람이 늘어난다는 방증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가 모바일 블로그 서비스 ‘플레인’을 출시했다. 스마트폰으로 블로깅할 수 있는 이용자환경(User Interface)을 제공한다는 게 다음카카오 목표다. 스마트폰으로 동영상과 사진 등을 편집할 수 있게끔 했다. 또 ‘태그’ 활용도를 높였다. 현재는 베타버전인데,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 같은 모바일플랫폼과 연동을 확대해 하반기에 정식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21일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쉽고 간편한 모바일 블로그 ‘플레인’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알렸다. 다음카카오는 “기존 PC 기반 블로그의 복잡하고 어려운 형식을 탈피한 포스팅 방식으로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개인별 맞춤화된 검색 기능으로 편리함을 더했다”며 “‘새로쓰는 내 이야기, 담백
종합유선방송사업자 티브로드(대표이사 김재필)가 디지털케이블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수상작과 미공개 작품을 서비스한다. 21일 티브로드는 “티브로드 디지털케이블TV VOD와 티브로드 모바일TV는 제 16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에 맞춰 특집관인 과 을 5월 10일까지 서비스한다”고 밝혔다.이용자는 메뉴에서 2000년부터 2014년 동안 상영된 65개 타이틀을 유료로 시청할 수 있다. 티브로드는 “특히 은 국내 봉준호, 홍상수 등의 감독과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가와세 나오미’ 등 세계 거장들이 참여한 프로젝트이고, 토론토, 로카르토, 비엔나 등 세계 도처의 영화제에서 상영, 수상된 작품들”이라며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
▷한국일보 11면 손효숙 기자서울 거주 청년 다섯 중 한 명 이상은 옥탑방이나 고시원 등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가구의 3분의 2 이상은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하고 있다. 민달팽이유니온이 서울시 의뢰로 지난 2월부터 청년 주거 실태를 조사한 결과다. 한국일보는 조사결과를 인용, “서울의 주거빈곤 청년(만 19∼34세)은 2010년 기준 52만3869명”이라며 “이는 전체 청년 229만4494명 중 22.9%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주거빈곤이란 ‘주택법에 규정된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주택이나 지하 및 옥탑, 비닐하우스ㆍ고시원 등 주택 이외의 거처에 사는 상태’를 일컫는 용어이다. 1인 청년가구에서 특히 심각하다. 2010년 전국
LG유플러스의 IPTV와 인터넷 등을 설치, 수리하는 노동자들이 반년에 가까운 싸움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지난해 3월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그해 11월 파업에 돌입, 고용안정과 다단계하도급 근절 등을 요구해 왔다. 지난 2월6일 시작한 서울중앙우체국 광고판 위 고공농성은 이르면 이번 주말에 끝난다. LG유플러스 하도급업체 노사는 지난 18일 새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희망연대노동조합 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에 따르면 잠정합의안에는 △노동시간 단축(주 40시간에 연장근로 주 6시간) △2015년 12월31일까지 다단계하도급 금지 △근로자영자 및 프리랜서의 하도급업체 정규직 전환 △기본급 중심의 임금체계 △업무비용 회사 부담 원칙 등이 담겨 있다.우선 노동시간 단축은 현행 주
이완구 국무총리가 20일 밤 사의를 표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안타깝다” 했지만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수습할 차원에서 이 총리의 사의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박 대통령은 애초 “다녀와서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완구 총리도 국정 공백 없이 업무를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이런 까닭에 그의 사의 표명 시점을 두고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가장 설득력이 있는 분석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이완구 총리를 압박했다는 것이다.여당으로서 생각해야 할 문제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은 이완구 총리 한 명을 정리하는 수준에서 수습할 수 없는 사건이 됐다는 데 있다. 성완종 전 회장은 다각도로, 전방위적으로 구명 로비를 펼쳤고 그 중심에는 청와대 권력의 핵심이라고 할
▷SBS 채희선 기자▷한겨레 김외현 기자특히 검찰이 이완구 총리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면서 이완구-성완종 두 사람의 관계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SBS는 19일 검찰 특별수사팀 발로 “이완구 국무총리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긴밀하게 교류한 정황이 또 드러났다”며 “검찰은 성 전 회장의 통화 내역을 분석한 결과 최근 1년간 두 사람이 200차례 넘게 전화를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SBS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일 년 동안 성완종 전 회장이 이완구 총리에게 전화를 건 횟수는 153건, 반대로 이 총리가 성 전 회장에게 전화한 것은 64건이다. 특히 두 사람이 의정활
MBN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13년 4월4일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3천만원을 건넸다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충남지역 기자와 접촉해 “성완종 회장이 선거사무소에 오지 않았다”는 반박 인터뷰를 내보냈으나 취재원의 신빙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취재결과, 해당 인사는 세종방송에서 급여를 받지 않은 ‘직함만 기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15일 MBN(대표이사 장대환 조현재) (사회자 김은혜)에는 2013년 4월4일 이완구 총리의 부여선거사무소를 방문했다는 기자가 등장해 이완구 총리에 유리한 증언을 했고, MBN은 이를 여과 없이 내보냈다. MBN과 대전뉴스의 말을 종합하면 그는 “4월4일 충남 부여의 이완구 선거
지난해 10월 시행된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유통법)이 6개월이 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3년부터 “보조금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법률로 강제하면 이용자에 따라 보조금을 차별하던 것이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단말기유통법을 추진했다. 그러나 단말기유통법은 반쪽짜리다. 정부가 법안 설계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반대의견을 수용해 제조사와 이동통신사의 보조금을 제각각 공개하는 ‘분리공시제’를 포기했기 때문이다.방송통신위원회는 그 동안 보조금을 ‘시장과열’ 지표로 삼아 왔다. 그런데 단말기유통법 시행 이후 반대 경우가 빈번하다. 주말마다 터졌던 보조금 폭탄은 단말기유통법 시행 이후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됐다. 현장의 대리점주들은 무더기 폐업 중인 반면 이동통신 3사의 직영점은 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폭로한 박근혜 정권 실세의 금품수수 의혹 퍼즐이 점점 맞춰지고 있다. 성완종 전 회장의 경향신문 인터뷰로 시작한 의혹은 초기에는 관련자들의 증언과 의혹 당사자들의 반박이 반복됐지만, 최근 보다 구체적인 증언과 증거가 나오면서 당사자들은 말을 바꾸거나 입을 다물거나 ‘만남’을 인정하는 단계가 됐다.검찰의 수사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성완종 전 회장 측근들을 소환조사하며 여러 건의 다이어리와 장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특별수사팀은 이틀 전 진행한 경남기업 본사 및 관계사 3곳, 전·현직 임직원 11명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결과 다이어리와 수첩류 34개, 휴대전화 21개, 디지털 증거 53개 품목, 회계전표 등 관련 파일 257개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검찰
편집자주_‘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걷잡을 수 없는 국면입니다. 매일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사실이 보태집니다. 메모에 등장한 8인은 물론 대선자금 전반을 향한 의혹이 파죽지세입니다. 가 매일 쏟아지는 보도들의 ‘결’을 매일 정리해보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2일 검찰이 ‘성완종 리스트’ 관련 특별수사팀을 구성하자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성역 없이 엄정히 대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파문은 잦아들지 않았다. 핵심에는 이완구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있다. 특검과 국무총리 사퇴 요구가 이어지자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부정부패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누구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국민도 그런 사람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경향신문이 내일(16일)자 신문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인터뷰 전문을 게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족과의 협의를 거쳐 오늘(15일) 검찰에 녹음파일을 제공했다고 알렸다.15일 경향신문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전화 인터뷰가 담긴 녹음파일을 15일 검찰에 제공했다”며 “녹음파일에는 성 전회장과 경향신문 기자가 지난 9일 오전 6시부터 50분간 나눈 대화가 들어있다”고 전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녹음파일 검찰 제공 여부를 두고 성완종 전 회장 유족과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경향신문은 “유족 측은 진실 규명과 수사 협조 차원에서 녹음파일의 검찰 제공에는 동의했으나 녹음 육성이 언론에 공개되는 것은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경향신문은 “유족 뜻에 따라 검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