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뒤면 표완수 사장이 YTN을 떠난다. 그리고 차기 사장 후보를 결정지을 도 가동될 전망이다. 앞으로 3년 동안 YTN을 이끌어갈 차기 사장 선임이 목전에 온 것이다. 닥쳐올 3년은 우리에게 위기임과 동시에 기회가 될 중차대한 시기이다. 방통 융합과 디지털 전환 등 기술의 진보와 더불어 방송 시장의 근본적 변화를 몰고 올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일찍이 차기 사장의 조건을 정리하고, 차기 사장은 이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야 한다고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 차기 사장은 급격한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서 24시간 뉴스전문채널인 YTN의 위상을 지켜내고, 발전시켜야 한다. 라디오 등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창출해 종합 미디어그룹을 지향하는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 안정적인 경영
- 방송통신위원회의 일관성 없는 정책과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을 규탄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3월 첫 업무보고에서 현재 제주에만 도입된 영어FM을 서울을 비롯한 부산, 여수 등 5대 광역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오늘 방통위 6차 회의를 열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신규 영어 라디오방송(FM) 도입 방침을 확정했다.영어FM은 2002년 포스트 월드컵의 일환으로 선정,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한 국책사업으로 당시 사업을 일임 받은 아리랑국제방송은 수도권 대상 주파수가 없다는 정통부의 입장에 따라 제주를 청취권역으로 하는 영어FM을 개국하였으며, 현재는 위성 및 지상파 DMB를 통해 전국으로 확대 방송 중이다.방통위는 매년 20여억 원의 방송발전기금을 지원받아 6년째 방송중인 아리랑 라디오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4월 22일 "신문고시 폐지 않겠다"고 밝혔답니다. 서울신문과 인터뷰한 자리에서 백 위원장은 4월 13일 연합뉴스에 보도된 자신의 발언 '신문고시 완화·폐지 검토'에 대해 "원론적으로 말했을 뿐이고 신문고시만을 겨냥한 검토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한 발 물러선 발언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행 신문고시가 완화·폐지되지 않는다는 보장을 하는 수준은 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 일간지에 종사하는 저로서는 신문고시의 불법 경품 처벌 수준을 더욱 세게 하도록 바꿔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한 마디 거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신문(판매)고시(=신문업에 있어서 불공정거래행위 및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의 유형 및 기준)는 아시는대로 1996년 만들어졌습니다. 같은 해 여름 7월, 중앙일보
'광우병 우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연예인들도 이 문제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산발적이고, 정제되지 않은 언어로, 대부분 자신의 미니홈피를 이용해 스스로의 생각을 밝힌 것이다.이 문제는 이명박 대통령의 말처럼 '정치적'일 수 없다. '정치적' 입장 표명을 꺼려하는 연예인들이 '함부로' 얘기하는 것도, 그 주장이 정치적이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바로 먹는 문제이고, 나아가 생명의 문제이기에 자기 목소리를 냈을 뿐이다. 그리고 '먹는 것을 가지고 장난치면 안된다'는 사회적 통념에 따른 분노도 한몫 단단히 했을 게다. '뇌송송구멍탁'은 미국산 소일까, 연예인 주장일까?배우 김혜수는 지난달 20일부터 미니홈피에 'FTA' 폴더를 만들어 미국산 쇠고
2002년 봄 '장나라'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파죽지세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 그리고 2005년 말부터 2006년 초까지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거짓말쟁이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로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을 기억하는가? 만약 그렇다면 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연기한 '명랑소녀 차양순'도, 청순가련형 배우 이다해의 이미지 변신이 돋보였던 '귀여운 거짓말쟁이 주유린'도 당연히 기억할 것이다.부모 위해 희생, 그러나 주체적인 '현대판 심청' 캐릭터하지만 "가진 밑천이라고는 건강한 신체와 지칠 줄 모르는 체력, 그리고 끝장을 보고야마는 끈질긴 승부욕"으로 "수많은 시련과 눈물의 칠전팔기 끝에 꿈에 그리던 청와대 경호실 입성에 성공"한 악바리 같은 여자 '차영진'을 아는
노무현 때는 광우병 감영 가능성이 높은 미국 소를 수입하려는 정권을 향해 '몹쓸 광우병, 한국인이 만만하니?'(http://www.donga.com/fbin/output?sfrm=1&n=200703230038)라고 외친 동아일보. 미국과 영국인보다 한국인이 감염되기 더 쉽다며 작은 제목으로, '프리온 유전자 분석결과, 미-영국인보다 취약', '한우는 젖소보다 걸릴 가능성 상대적으로 적어'라고 보도한 때가 불과 1년여 전인 2007년 3월 23일이었다. 그런데 정권이 바뀌고 이명박 정부가 들어섰다. 미국 가서 광우병이든 뭐든 다 수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식으로 협상을 하고 돌아왔다. 국내 농가뿐만 아니라 식탁을 고민하는 가정주부들을 발칵 뒤집어놨다.노무현 때는 '광우병'이고 이명박
'골 때린다'는 말이 있다. 결코 실례되는 표현, 속된 단어가 아니다. 상황이나 말이 너무 상식에서 벗어나 있어 어이가 없을 때 쓰는 말이다. 국어사전에 버젓이 표기되어 있다. 대책이 없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 그러니 떳떳하게 써보자. 여러분, 정말 골 때리지 않으세요? 골 때리는 게 아니라, 속이 뒤집어지지 않소? 대통령의 미국 캠프 데이비드 방문 기념으로 성사된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을 보니 그렇고, 그에 관해 대통령과 농림부 관료의 황당한 설명을 들어봐도 그렇다. 화나고 슬프다. 조중동이 '사설'이라 써대는, 인용할 가치조차 없는 궤변을 읽으니 더욱 그러하다. 너무나 기가 차고, 어이가 없다. 상식에서 한참 빗나가 있고, 또한 대책이 없는 현실이기에 머리 지끈지끈 아프다. 머
이명박 정부는 방송을 장악하는 자가 권력을 잡는다는 미몽에 사로잡혀 있는 듯하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대통령 직속화에 이어 신문·방송 겸영금지를 규정한 신문법 폐지를 추진하는 데서 그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정치후견인을 방통위 위원장에 앉힌데 이어 대선참모들을 방송사 사장, 방송관련기관장에도 심으려는 움직임에서도 방송을 손안에 넣으려는 의도를 감추려하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의 뿌리는 멀리 군사정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공화당→민정당→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으로 말이다. 방송을 장악해본 경험이 있는 그들이니 권력은 방송에서 나온다고 철칙처럼 믿는 것같다. 방송을 정치권력의 하수인으로 만들어야 정권창출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말이다. 그들이 말하는 이른바 ‘잃어버린 10년’ 동안 방송을 그토록 집요하게
10년 동안 흑자기조를 유지해 오던 경상수지가 급속하게 악화되고 있다. 작년 12월에 이어 올 들어서도 적자를 내고 있다. 1, 2월의 적자규모 51억달러는 금년 억지선인 70억달러에 이미 근접해 경제운용에 적신호를 울리고 있다. 그런데 무역수지마저 작년 12월부터 적자로 돌아서 개선전망이 더욱 어둡다. 석유를 비롯한 각종 원자재와 곡물가격이 급등세를 지속하여 그 여파가 크다. 원유만 해도 2007년 평균도입가격이 1배럴당 69.1달러였는데 올 들어서는 1월 88.5달러, 2월 91.4달러로 급등세를 나타냈다. 국제원자재 가격이 안정되지 않는 한 무역수지는 적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경상수지를 개선하려면 운수, 여행, 통신, 보험, 특허권 사용료, 해외건설 등으로 구성되는 서비스수지 적자를 줄이
최근 연이은 문화체육관광부(이후 문화부) 제2차관의 방송통신 정책에 대한 월권 발언에도 방송통신위원회(이후 방송통신위)는 침묵하고 있어 설립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신재민 문화부 차관은 지난 25일 제주에서 한국언론학회, 방송학회 등 4개 학회가 공동 주최한 학술세미나 축사에서 "공영방송의 소유 형태, 신문·방송 겸영, 방송․통신 융합과 같은 문제를 하나씩 고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미디어 관련법을 모두 한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28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는 "9월 정기국회에서 신문법 재개정을 계기로 나머지 미디어 관련법도 한꺼번에 고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신 차관의 월권 발언에도 방송통신 정책의 주무부서인 방송통신위는 어
- ‘고위공직자 재산의혹 및 박미석 수석 사퇴 관련 신문보도’에 대한 논평 -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이후 ‘농지법 위반’ 사실이 드러난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이 27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늦었지만 당연한 일이다. 나아가 재산형성 과정에 의혹이 일고 있는 이동관 대변인, 김병국 외교안보수석, 곽승준 국정기획수석, 이봉화 보건복지가족부 차관 등 다른 고위 공직자들도 명명백백하게 의혹을 해명하지 못한다면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박 수석 한 사람의 사퇴로 다른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 형성 의혹까지 덮고 갈 수는 없는 일이다. 언론들은 의혹 실체를 밝히는데 적극 나서야 함은 물론 정부가 당사자들에게 철저하게 책임을 묻도록 요구해야 한다. 하지만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직후부터 ‘의혹검증’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
지난해 2007년 2월 MBC를 통해 군사시설 내 유흥주점 운영실태를 고발한 김세의 기자에 대해 군사법원이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기자는 당시 충남 계룡대 내의 한 건물에서 유흥주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접대부를 밖에서 불러들이고 있는 실태를 고발한 바 있다. 이에 계룡대에서는 복지차원의 운영이었다고 해명했으나 보도가 나간 뒤 해당주점을 폐쇄했다. 이번 사건을 간단히 요약하면 이러하다. 군은 이것으로 끝냈어야 했다.그러나 군검찰은 김 기자가 취재 당시 사전허가 절차를 밟지 않고 군부대 내부를 취재했다며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등을 적용해 형사입건 했다. 그리고 1년이 넘는 동안 ‘무단침입죄’와 ‘군사보안시설 무단촬영유출죄’의 여부를 두고 김기자와 팽팽하게
경찰청이 「경찰관직무집행법」 개정 방향을 담은 ‘2008∼2009 치안정책 실행 계획’ 책자 3천부를 만들어 일선 경찰서, 지구대 및 파출소에 배포했음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이 책자에는 불심검문 대상자의 범위를 ‘위험 야기자’, ‘특정 시설 출입·체류자’로 대폭 확대하고, 불심검문을 하는 경찰관으로부터 신분증 제시를 요구받은 시민이 응하지 않을 경우 2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료의 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포함되었다고 한다. 이는 현재의 치안 불안을 빌미로 전국민을 범죄자로 간주하는 반인권적 계획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으며, 더불어 인권탄압을 위한 공안정국 조성 의지가 있는 것은 않은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모든 국민은 어디로든 이동할 자유를 갖고 있음을 우리 헌법은 규정하고
4월28일 동아일보와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인터뷰를 했다. 아니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과 신문 현업, 그리고 언론관련 시민사회단체를 향해서 ‘도발을 했다.’ 동아일보의 기사를 보면 핵심은 이것이다.‘신문 방송 통신 자본 간 장벽을 제거해야 한다.’ ‘언론계의 5공 잔재를 청산하겠다.’ ‘미디어 관련 법안을 일괄 개정하겠다.’이미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5일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샤인빌리조트에서 열린 한국방송학회 언론학회 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광고홍보학회 등 4개 학회가 공동 주최한 학술세미나에서 문화부의 포괄적인 미디어 정책 방향으로 위의 내용을 공개적으로 밝혔다.600명에 가까운 학자와 현업인들의 발표와 토론은 한 줄도 보도되지 않고 신차관의 발언만 대서특필. 한국의 미디어
안철수연구소 강은성 상무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에 글을 보내와 이를 게재합니다. 안철수연구소에서 사용자의 IT 자산을 지키는 보람과 즐거움으로 일하고 있는 강은성 상무는 어린이들도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하고 편안한 인터넷 세상을 만드는 게 꿈이라고 합니다. 주위에 물어 보니 반 정도는 당한 것 같다. 나도 당했다. 옥션 얘기다. 1081만 명. 그 엄청난 숫자에 다들 놀랐다. 하지만 고객이 차곡차곡 입력한 600만 건의 개인정보를 전국 1,000여 개 텔레마케팅 업체에 제공하여 개인정보 ‘사업’을 했다는 하나로텔레콤의 소식을 들으면서 이제 분노하게 되었다. 사실 이런 개인정보의 유출, 노출, 판매, 도용, 악용
어느 일요일 밤 마지막 회. 관객 수는 스무 명 남짓. 마이클 무어(Michael Moore)의 새 영화 를 상영해주는 영화관 ‘씨네큐브’의 존재는 그래서 더 고마웠다. 영화를 보는 내내 모두들 쉴 새 없이 웃고 또 울었다. 엔딩 크레딧이 화면 밖으로 사라질 때까지 단 한 사람도 먼저 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이 없는 그 공감대에 새삼 또 감사. 엔딩 크레딧이 끝나가는 순간, 낯익은 이름 하나가 나타난다. 커트 보네거트(Kurt Vonnegut). 지난해 4월 세상을 떠난 그에게 마이클 무어는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한 적 없는 최고의 헌사를 바쳤다. “Thank You Kurt Vonnegut for Everything.”인터뷰의 대가라 불리는 미국의 진보적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바사미언(Da
국민의 수준을 일부러 낮춰보려는 의도는 없다. 하지만 이거 한 번 물어보자. 우리나라에서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의 차이를 아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또 사회민주주의는? 우파와 좌파의 개념은?나는 한국의 대학교수들 중에서도 태반은 잘 모를 거라고 본다. 모른다는 게 기분 나쁘다면 관심조차 없다고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그들은 사회를 삐딱하게 보는 왼손잡이들(좌파)이 새로운 자유(신자유주의)를 왜 반대하는지 도무지 이해하지 못한다.상황이 이러함에도 이른바 '진보적 지식인'(그냥 진보지식인이라 해도 될 것을 그들은 꼭 적(的)을 넣어 쓰는 걸 좋아한다)들은 자기들끼리만 아는 말로 잘난 척 한다. 심지어 이론가로 유명한 어떤 지식인은 '0000적(的) 00성(性) 000주의적(主義的) 00운동'이라는 해
웃지못할 희극이다. 4-9 총선에 따라 뽑힌 비례대표 면면을 보면 이 나라의 추악한 정치단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아무리 국회의 권위와 위신이 추락했더라도 그들이 국정을 논의한다고 생각하면 눈앞이 캄캄하다. 비례대표가 국민의 대표성을 지녔는지 심각한 의문을 던진다. 개중에는 훌륭한 인사들이 적지 않지만 말이다.공천장사 탓인지 주가조작 ,학력위조, 사기-공갈 전과 등등 섞은 냄새가 진동한다. 그들 말고도 국회의원으로서 자질과 능력을 수긍하기 어려운 정체불명의 인물들이 수두룩하다. 지역구라면 당선은커녕 공천조차 받지 못했을 것이다. 노무현 정권의 무능과 독선이 진보진영을 궤멸시켰다. 그 바람에 의정활동이 탁월했던 숱한 인사들이 낙천-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그 자리를 저질인사들이 비
지난 4월 21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상임위원회를 열고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이하 IPTV법) 시행령 시안을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시안은 방통위 출범 당시 우리가 품었던 방통위의 구성과 운영의 문제점들이 결코 기우가 아니었음을 분명히 보여주었다.알려진 대로 이 시안은 오직 KT를 위해 KT의 입맛대로 만들어져 있다. 이 시행령이 시안대로 통과될 경우 현재 통신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인 KT는 별도 법인설립이나 사업분리를 하지 않고 회계분리라는 편법적인 수단만으로 IPTV사업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폭 완화된 콘텐츠 동등 접근 기준, 네트워크 동등접근 기준 덕에 초기 투자 비용은 최소화하고 경쟁사업자들에 대해서는 일정한 진입장벽까지 둘 수 있게 된다. 문제는 앞으로 방통위가 이런 특정
작은 아이가 사들고 온 모래시계를 제법 유용하게 쓰고 있다. 제 딴에는 양치질을 3분씩 해야 한다며 욕실에 놔두고 사용하는데 욕실에 모래시계가 도입되면서 나도 시간의 개념을 좀더 명확하게 접하게 되었다. 모래시계를 사용하니 3분 동안에 많은 일을 할 수 있기도 하고 아까운 3분을 그냥 흘려보내기도 한다. 모래시계를 뒤집어 카운트다운에 들어갈 때 마다 내 인생은 3분 단위로 새롭게 펼쳐지는 느낌이다. 뒤집어진 모래는 야속하게도 쑥쑥 내 인생을 잠식해간다. 3분도 그냥 흘러가는데 1분은 얼마나 허망하게 쓰이고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면 1분1초도 허투루 쓸 수 없을 것이다.소중한 1분, 방송사의 라디오 캠페인방송하면서 1분의 소중함을 새롭게 알았다. 뭐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라, 노래 한곡 나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