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B는 외통장군이다.‘촛불’이 굳센 의지와 용기로 도로를 덮쳤고, 검경은 혼자 놀기의 진수를 선보이시려는지 술래도 없는데 홀로 ‘얼음땡’을 한다며 공안 놀이로 비장하다. 불법시위를 엄단하고 주동자는 구속하겠다던 요란이 심상치 않더니 길에 모여 구호를 외치던 시민 68명을 강제 연행했다. ‘제 버릇 개 못 준다’더니 짱구도 못 말릴 검경의 몹쓸 습관이다. 2MB가 ‘사과’랍시고 담화를 했지만, 결과적으로 그것이 ‘포고’가 된 셈이다. 애둘러 ‘소통’을 강조하는 척 했지만, ‘진압’을 선택한 셈이다. 기로에 섰다. 2MB는 스스로 해법을 포기하는 정치, 관용을 외면하는 정치의 ‘외통수(-通手)’에 걸려있다. 외통수(-通手)는 장기에서 장군을 불렀을 때, 왕이 꼼짝 못하고 외통장군이 되게 두는 수이다
KBS 사장과 한국언론재단 일부 이사들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노골적인 사퇴 압력이 가관이다. 이들 언론 유관기관이나 단체 뿐 아니라, 정부투자기관이나 각종 위원회도 마찬가지다.법규에 의해 엄연히 임기와 신분이 보장된 사람들을 정권과 코드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쫓아내려는 것은 월권이며 횡포다. 권력의 이런 횡포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문제는 사퇴 압력에 대응하는 기관·단체장이나 위원들의 태도다.한 부류는 사퇴 압력에 쉽게 굴복하거나 아예 자발적으로 사표를 던지고 떠났다. 또 한 부류는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소신을 바꾸면서까지 알아서 기는 사람들이다. 마지막으로 정권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직분과 소신에 충실한 부류도 있다.물론 이 세 가지 부류의 경계가 뚜렷한 것도 아니고, 딱히 이 속에 포
지난 3월 31일자 칼럼에서 조지프 스티글리츠(Joseph Stiglitz)가 을 통해 선언적 의미에 머물러 있는 자유무역협정(FTA: Free Trade Agreement)이 아닌 모두에게 공정한 무역(FTA: Fair Trade for All)으로 나아가기 위한 선진국들의 분발과 각성을 촉구했다는 대목에 독자들이 이런 댓글을 달아 주셨다. “선진국들이 자신의 기득권을 스스로 버릴 수 있을까. 이미 국제-사회경제적으로 시스템화한 그 기득권을 말이다.” “포기 못하겠지. 분신자살을 한들, 철저한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는 저들에게 양심을 기대하는 건 무리다. 이라크 봐라. 어떤 식으로 개입하고, 또 어떤 식으로 처참하게 만드는 지를. 공정한 무역은 이론상으로는 가능할지 몰라도 현실
17대 국회가 오는 29일로 정식 활동을 접는다. 5월30일부터는 18대 국회가 정식으로 출범하게 된다. 는 17대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의원들의 기고를 통해 17대 국회의 성과 및 한계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17대 국회가 끝났다. 17대 국회는 이전의 국회와 확연히 다른 몇 가지 특징을 띠고 출발했다. 첫째, 헌정사상 처음으로 민주개혁진영이 의회의 과반을 확보한 점이다. 둘째, 정당비례대표제 도입에 힘입어 민주노동당이 최초로 10석의 의석으로 원내에 진출한 점이다. 셋째, 상향식 공천으로 신진인사들이 대거 진출한 점일 것이다.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또 하나의 특징은 아마 국회 18개 상임위의 인기순위가 뒤바뀐 점일 것이다. 200
이 나라에서 농민으로 산다는 것은 너무나 고통스럽다. 통곡하고 싶어도 통곡할 힘조차 없다. 정권이 바뀌면 바뀔수록 살기가 더 고단하다. 노무현 정권은 농촌경제가 파탄 나도 좋다며 미국과의 FTA(자유무역협정)를 밀어붙였다. 참다못해 아스팔트로 뛰쳐나가봤자 돌아오는 것은 경찰의 곤봉세례 뿐이었다. 언론은 국가경제를 볼모로 하는 과격세력이라며 가짜여론의 돌팔매질을 퍼부었다.이명박 정부는 한술 더 뜬다. ‘친기업’, ‘친기업’을 그것도 영어로 외쳐대더니 미국산 쇠고기 수입규제를 확 풀어버렸다. 광우병의 위험성을 묵살하고 연령과 부위에 가리지 않고 무제한 들여오도록 말이다. 한-미 FTA의 걸림돌이라는 것이다. 거기에다 값싸고 질좋은 고기를 먹게 됐다며 미국산 쇠고기 자랑까지 늘어놓는다. 축산기반 붕괴도 국민건
- 감사원은 이명박 정권과 보수단체의 주구를 자처 하는가?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 음모가 점점 치졸해 지고 있다. 이명박 정권과 궤를 같이하는 국민행동본부와 뉴라이트전국연합 등 보수단체가 지난 15일 KBS가 부실 경영과 광우병 편파보도 의혹 등이 있다며 감사원에 특별감사를 청구하였고 오늘(21일) 감사원이 이를 수용했다.이미 KBS는 올 하반기 정기 감사가 예정되어 있다. 임기가 남은 감사원장을 내몰자마자 KBS에 대한 특별 감사 결정이 내려졌다. 급했던 모양이다. 미국과 쇠고기 협상에서 국민 건강권과 검역주권을 팔아넘긴 자들이 지지율 하락을 방송 탓으로 돌리며 KBS 사장을 내 쫓기 위해 벌이고 있는 작태는 한심한 수준이다. 자신들에게 불리한 내용을 방송한다는 이유로 임기가 보장된 공영방송사장을
이명박 정권의 치졸함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방송의 독립성을 지켜내야 하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수장이 방송을 국정홍보처로 착각하는 발언을 해 세간의 지탄을 받았고, 방송사와 언론유관단체의 인사에 아예 공개적으로 개입해 임기 전 중도하차 내지는 사퇴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뿐 아니다. 청와대발 언론통제성 발언과 기사삭제 압력, 정부 홍보광고 집행과정에 차별게재 등 행태를 나열하자면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른바 프레스 - 프렌들리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방송은 인사로 잡고 신문은 광고로 잡아 이명박 정권에 대한 언론의 비판기능을 완벽하게 차단하겠다는 그야말로 대통령과 대통령 직속기구를 이용한 아우와 형님의 ‘광폭한 언론통제 시나리오’라고 볼 수밖에 없다. 오늘 KBS특별감사가 발표됐다. 국민행동본부와
- ‘KBS 김금수 이사장의 사의 표명’에 대한 논평 --KBS 김금수 이사장의 사퇴 철회를 간곡히 당부한다 방송통신위원장 최시중 씨로부터 ‘정연주 사장 사퇴 압박’을 받았던 KBS 김금수 이사장이 오늘(21일) 사의를 밝혔다고 한다. 김금수 이사장의 사의 표명 소식을 접하며 우리는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이명박 정부가 도대체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KBS 이사들을 압박했기에 이사장이 물러나겠다고 하는 것인가? 방통위원장, ‘보수단체’, 감사원까지 동원하는 것으로도 부족해 이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압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 아닌가? 지금 이명박 정부가 보이고 있는 행태는 극악하면서도 어리석다. 정연주 사장을 쫓아내고 KBS를 장악하지 않으면 국정운영을 할 수 없을 만큼 무능한 정권이
- ‘감사원의 KBS 특별감사 결정’에 대한 논평 -21일 감사원이 KBS에 대한 특별감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감사 결정은 지난 15일 이른바 ‘보수단체’들이 KBS의 부실경영과 광우병 편파보도 의혹 등을 이유로 특별감사를 청구한 데 따른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감사원 국민감사청구 심사위원회는 “누적결손의 증가 등 부실경영의 원인에 대한 분석과 인사권 남용 등 경영실태 전반에 대하여 감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편파방송’ 부분은 “방송의 독립성을 고려해 감사에서 제외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감사원의 이번 특별감사 결정이 ‘이명박 정부의 KBS 장악 시도’와 연관된 표적감사라고 본다. 이명박 정부가 KBS를 장악하기 위해 어떤 행태를 보이고 있는지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지난
국민의 뜻은 오직 재협상뿐이다. 영어몰입교육, 한반도 대운하, 4.15 학교자율화 조치, 강부자 고소영 내각. 그리고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쉼 없이 몰아치는 이명박 정부의 ‘미친 정책’으로 국민들의 피로는 극에 달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의 구체적 결과가 취임 초 57.3%였던 이명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두 달 만에 25.4%로 반토막 났다는 것이다.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명박 대통령은 여전히 현실 인식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듯하다.오늘 대국민 담화에서 “광우병 괴담” 때문에, 또 “정부가 국민들께 충분한 이해를 구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노력이 부족해서”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다고 했기 때문이다.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제대로 검증 되지 않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그야말로 언론매체의 수난시대다. 지난 20일 언론중재위원회는 MBC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에 대한 ‘보도문’이라는 직권 결정을 내렸다. ‘보도문’에는 “주저앉은 소가 일어서지 못하는 영상과 관련하여 광우병에 걸렸다는 증거가 없다”, “인간광우병으로 의심되었던 아레사 빈슨의 사망원인은 광우병이 아닌 것으로 발표됐다”, “한국인의 MM형 유전자형이 광우병에 걸릴 확률을 결정하는 유일한 인자가 아니라고 밝혔다” 등의 문구들이 포함돼 있다. 이는 누가 보더라도 농림부의 완승을 보여준다. 그러나 언론중재위원회 한 관계자는 를 통해 ‘보도문’ 결정은 독단적으로 내린 것이 아니며 농림부와 MBC 팀 간 조정을 거친 결론이며 방송 내용 전체에 대한 정
요즘처럼 ‘소통’이란 단어가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킨 적도 없는 것 같다. 익히 아시겠지만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1.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2.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오래전 한 영화 카피로 ‘통하였느냐’라는 말이 등장했을 때 은밀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 말이 재미있어서 한동안 “토옹~ 하였느냐?”라는 유행어가 우리 사이에 나돌기도 했었다. 하지만 통한다는 말은 매우 포괄적이며 감정적 감성적 교류의 폭이 넓어서 전라도의 ‘거시기’만큼이나 두루 가져다 붙일 수 있는 말이기도 하다. 막히지 않고 잘 통하는 일은 얼마나 신나는 교감인가?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다면 그 관계가 얼마나 알뜰하고 명쾌할 것인가? 그래서 나는 개인적으로 이 단어를 매우 좋아한다. 라디오 방송은 무엇보다 청취
인트로(intro) : 정치는 '카피레프트‘다2MB의 대국민담화를 보며 철 지났지만 그만큼 익숙한 유행가를 들은 기분이 들었다. 지난 정권도 대국민 담화가 꽤 많았던 것 같다. 레파토리도 비슷했다. 송구하긴 하다는데 뭔가 압박하고 또 자기 얘기만 하는 것까지. 정치는 '카피레프트(copy left, 저작권의 자유로운 공유)‘의 정신에 충실한 것인가 보다. “아임쏘쏘소리 벗 알라뷰, 다 거짓말~ 이야 몰랐어~♪uc0♬” 재벌 2세의 아이를 가졌다는 눈물의 심경고백. 어느 여배우가 일갈한다. “통속이라 욕하지 마라! 세상은 치정인데” 당연히, 사진 속 여배우의 얼굴에는 까만 띠가 둘러져 있다. 그러나 이후 어느 미디어에서도 그 사건은, 그 배우는 다시 등장하지 않았다. 유일무이한 특종의 매체, 호기
지난해 27년 만에 가장 큰 쌀 흉년이 들었으나 아는 국민은 별로 없을 듯하다. 쌀 수확량이 440만8,000t으로 2001년의 551만5,000t에 비해 20%나 감소했다. 여름 내내 비가 지겹게 내린 탓이다. 한국뿐만 아니다. 이상기후로 인한 세계적인 식량위기가 지구촌을 강타해 세계 22개국에서 식량폭동이 일어났다. 하지만 한국은 쌀만은 자급체제를 유지해 식량파동에서 벗어나고 있다. 1993년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을 시발로 해서 농민들이 쌀시장 개방을 결렬하게 반대해 왔다. 고비마다 서울까지 올라와 목이 터져라 반대를 외쳤던 것이다. 그러나 돌아오는 것은 경찰의 곤봉세례와 언론의 차가운 시선뿐이었다. 몸을 던져 싸운 덕에 그나마 시장을 소비수요의 8%를 여는 데 그쳤다. 이 나라의 식량자급률은 2
7080이란 말이 유행이다. 이명박 정부가 내놓는 일련의 사회-경제정책이 1970, 1980년대 군사독재시대의 망령을 떠올린다고 해서 생긴 말이란다. 언론대책을 보더라도 암울했던 그 시절에 활개 치던 통제기술이 오랜 세월 박제되었다가 되살아나는 듯하여 모골이 송연해진다. 국민의 귀와 눈을 가로막고 입을 틀어막고는 방송을 통해 쌍나팔을 불던 그 시절이 말이다.합법성-정통성이 결여된 군사정권은 언론통제를 통해 통치기반을 유지했다. 정보의 유통경로를 장악하기 위해 언론의 보도-논평을 통제하고 조작했던 것이다. 다양한 통제기구를 두고 다중점검을 통해 통제의 강도를 높였다. 중앙정보부(안전기획부), 보안사령부, 치안본부, 문화공보처라는 군관의 조직을 통해 언론을 2중3중으로 감시하고 관리했던 것이다.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 시도가 노골화되고 있다. KBS 이사회는 오늘(20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정연주 사장 사퇴 권고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12일 김금수 KBS 이사장을 만나 ‘최근 미국산 쇠고기 파문 확산과 이명박 정부의 지지율 하락이 방송 때문이며 그 원인 중 하나가 조기 사퇴 요구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지키고 있는 KBS 정연주 사장 때문’이라며 정연주 사장의 사퇴를 압박했다. 또 13일에는 친한나라당 성향의 일부 이사들이 KBS 현안에 대한 간담회에서 ‘정연주 사장 사퇴 권고 결의안’을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할 것을 주장했다고 한다. 사장 면직 제청권한이 없는 이사회가 ‘사퇴 권고 결의안’ 상정하는 것은 사퇴압박을 위한 여론몰이에 불과하며
-이명박 정부의 KBS 장악음모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이명박 정부가 공영방송 KBS를 장악하기 위한 본격적인 수순 밟기에 나서고 있다.지난 4월 29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석호씨를 KBS 이사로 추천한 데 이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취임 이후 두 차례에 걸쳐 김금수 KBS 이사장을 만나 정연주 KBS 사장의 사퇴권고 결의안을 KBS 이사회 명의로 발표해줄 것을 요청하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최시중씨의 이러한 행보는 현직 KBS 이사들에 대한 사퇴 압박과 동시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다. 동의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신태섭 KBS 이사는 동의대 총장으로부터 이사직을 사퇴하지 않으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학교에 대한 감사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사퇴를 종용 당했고, 로스쿨 선정 심사위원으
감사원의 지사폐지 의견, 즉각 철회하라!경제논리가 지배논리인 사회에서도 공익기능이 유지되고 운영되는 것은 공공의 이익이 경제논리에 우선한다는 대전제에 사회구성원 대다수가 동의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KOBACO지사 및 지소를 폐지하라는 감사원의 의견은 공적 서비스 영역에서 존재의의가 분명한 KOBACO지사기능을 철저히 무시한 무책임한 판단이며, 아울러 지역방송사의 매출감소를 조장하여 현 정부의 경제 우선주의와도 부합하지 않는 조치이다. 헌법에 임기가 보장된 감사원장조차 퇴진압력에 굴복, 결국 사표를 제출한 것을 보면 감사원의 이번 의견은 시장경제와 민영화에 일방적으로 경도된 현 정권의 공기업 구조조정 정책방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예정된 수순에 불과하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KOBACO지사는
- 이명박 정부의 ‘비판언론 대책회의’에 대한 논평 -이명박 정부의 언론통제 시도가 날이 갈수록 도를 더하고 있다. 지난 17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9일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주재한 ‘국정홍보회의’는 그야말로 ‘비판언론 대책회의’다. 정부 부처 대변인들과 공보관, 청와대 국내언론 담당비서관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쇠고기 수입 문제에 대해 비판적인 논조를 보이는 언론을 두고 온갖 ‘대책’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원동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은 모두발언에서 ‘경향신문을 비롯한 일부 언론의 쇠고기 관련보도가 적대적인 만큼 이에 상응하는 정부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한다. ‘경향신문의 논조가 정부의 미 쇠고기 관련 광고의 내용과 너무 다른
지난 12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김금수 KBS 이사장과 만나 정연주 KBS 사장의 조기 사퇴를 위한 이사회의 역할을 요구했다고 한다. 15일 보도에 따르면 최시중 위원장은 “최근 미국산 쇠고기 파문 확산과 이명박 정부의 지지율 하락이 방송 때문”이라는 등의 발언을 하면서 KBS 이사회가 ‘정연주 사장 사퇴권고 결의안’을 채택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그 뿐 아니다. 15일 KBS 는 KBS 이사인 신태섭 동의대 교수가 학교 측으로부터 ‘KBS 이사 사퇴’ 압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동의대 총장은 “신 교수가 학교 측의 승인을 받지 않고 KBS 이사를 했다”고 뒤늦게 문제 삼았으며, ‘학교에 대한 (교육부의) 감사가 실시 될 수 있으니 학교를 위해 KBS 이사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