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SRM 포함 소머리 리콜사태’ 관련 조중동 보도에 대한 논평 - 미국에서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로 의심되는 쇠고기가 대량 유통돼 전량 리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FSIS)은 26일(미국 현지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텍사스주 소재 벨텍스사의 ‘프론티어 미츠’ 브랜드 소머리에서 SRM이 포함돼 있는 것이 발견돼 2850파운드(약 1300㎏) 전량을 회수조치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주리주 소재 로커 미트사도 SRM으로 분류된 편도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소머리 120파운드를 자진 회수한다고 밝혔다. 리콜 해당 제품은 2007년 5월 31일부터 2008년 6월 24일까지 생산된 쇠고기로 최근 주 공무원의 정기 검사를 통해 적발됐으나 생산 시점이 상당히 지
-비정규악법에 대한 문화연대 입장 - 아직도 그들은 거리에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를 보호해주겠다던 비정규직 보호법이 그들을 거리로 내몰았다. 그리고 현장으로 돌아가 일을 하고 싶다는 그들의 소박하고 간절한 바람은 여전히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있다. 이것이 비정규직 보호법 아니 비정규 악법의 현실이다. 1년 전 우리는 이 비정규 악법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권과 생존권을 처참히 짓밟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비정규 악법이 비정규직의 차별을 해소하고 고용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며 기념식까지 열고는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고 자화자찬하였다. 그 자화자찬의 결과는 어떠했는가? 참담했다. 2005년부터 시작된 기륭전자, 2006년 KTX·새마을 여승무원, 2007년 뉴코아-이랜드, 코스콤
-오세훈 서울시장 시정 2년에 대한 문화연대 입장 - "저는 꿈을 꿉니다. 희망의 그림을 그립니다. 남녀노소 누구라도, 서울 어디에 살고 있든, 모두 다 정말 특별한 시민이라고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시정의 모든 역량을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집중하겠습니다”2006년 7월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렇게 출발하였다. 이제 2년이 지났다.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묻고 싶다. 과연 오세훈 서울시장이 2년 전 말했던 꿈과 희망의 그림은 지금 진정 서울시민과 함께 하고 있는가? 그리고 서울시민의 행복지수는 높아졌는가?결론부터 말하자. 단연코 아니다. 오늘 우리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취임2년을 축하하기는 커녕, 아직도 2년이나 남아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임기를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참담할 지경이다.
국민들은 ‘민주주의’를 외쳤고, 경찰의 곤봉과 방패는 그 국민들을 짓밟았다. 거리에 누운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과 시민들은 경찰의 곤봉과 방패 세례에 머리가 찢어지고, 팔이 부러지고, 또 집단구타를 당하기까지 했다. 건강권과 생존권을 위해 촛불을 든 시민들, 그리고 대화와 소통, 민주주의를 외친 국민들에게 돌아온 것은 높디높은 ‘명박산성’과 경찰의 폭력이었다. 그렇게 경찰과 이명박 정부는 ‘민주주의’를 무참히 짓밟았다.이로써 광우병 쇠고기 수입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두 번이나 머리를 숙인 이명박 대통령의 행동이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적 ‘쇼’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 애초에 이명박 대통령에게 촛불을 든 사람들의 의사는 중요하지 않았고, 또 이를 반영할 의사도 없었다. 이명박 정부에게 촛불시
"해와 바람이 누가 힘이 더 센가를 두고 내기를 했다. 지나가는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쪽이 이기기는 것으로 했다. 바람이 먼저 나섰다. 센 바람을 불어 나그네 옷을 벗기려고 했다. 하지만 바람의 강도가 셀수록 나그네는 외투를 더욱 단단히 여밀 뿐이었다. 이번엔 해가 나섰다. 해는 따뜻한 볕을 나그네에게 내려 쪼일 뿐이었다. 나그네는 조용히 겹쳐 입은 외투를 벗었다."너무도 잘 알려진 이솝우화 ‘해와 바람’ 이야기다. 최근 촛불집회 때문에 새삼 떠올랐다. 정부당국이 감행한 최악의 강경진압 이후, 지난달 30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가 열렸다. 이쯤되면 벌써 무슨 말을 하려는지 눈치 챈 이들도 있으리라. 시국미사의 현장은 광주에 사는 필자를 비롯해 수많은 지역민들이 인터넷
"엄마, 우리도 동아일보 받지 말자."얼마 전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동생이 한 말이다. "편파보도를 일삼는 신문을 돈 주고 보긴 아깝다"는 이유에서였다. 다소 '뜬금없어' 보이는 동생의 발언이었지만, 최근 들어 불거진 광우병 보도 논란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만 했다.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주장하며 시작된 촛불시위는, 그간 수많은 사회적 이슈를 조명해 왔다. 조선, 중앙, 동아일보의 편파보도 문제도 촛불시위 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또 다른 의제였다. 그 요지는 이른바 '조중동'이라 불리는 그들의 잘못된 독주를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과정 중 시민들 사이에선 조중동 신문을 절독하자는 움직임이 거세게 있어왔다 .그렇다면 과연 '절독'이 '조중동'의 잘못된 행보를 바로잡을 수 있
# 1983년 김지미 주연의 영화 '비구니'는 불교계의 반발로 촬영이 중단됐다. 영화 역시 수포로 돌아갔다.# 1993년 MBC 'PD수첩'의 '할렐루야기도원'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에 신도 5000여 명이 MBC 여의도 본사를 에워쌌고, 담당 PD는 신도들의 협박에 집에도 못가고 방송사에 칩거해야 했다. # 1998년 MBC의 서울 대형교회에 대한 부정적 보도에 해당 교회 목사가 MBC를 상대로 법정소송을 전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목사는 위증과 업무상배임 혐의로 7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999년 MBC 'PD수첩' 특정교회 관련 방송 중, 교회신도들의 방송사 난입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프로그램이 방송 중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2000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시민과 전투 경찰의 극한 대치로 맞이한 2008년 6월 29일이 아침은 한국 현대사의 잊지 못할 한 장면으로 기록될 것이다. 역사는 21년의 시차를 두고 엄청난 퇴행적 상실을 경험하고 있다. 이명박은 전두환조차 항복했던 그 6월 29일을 짓이기며 나아가고 있다. 문자 그대로의 불굴(不屈)한 권력이다. 그리고 이날 몇 시간 뒤 정부는 촛불시위가 과격해졌다며 긴급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21년 전 6.29선언이 발표된 그 즈음의 시간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을 갖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정말 곤란했다. 창피했다. 담화에는 조중동의 최근 며칠 기사가 압축·요약되어 있었다. 결론은, 최루액 사용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민주노총의 파업을 압살하겠다는 것이다. 적대적 언론을 향한 경고도 잊지 않는 것이었다.
경남 창원에 본사가 있는 두산중공업이 우리 경남도민일보에 광고를 하지 않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두산중공업은 원래 한국중공업이라는 공기업이었으나 2000년 12월 두산재벌이 사들인 다음 바꾼 새 이름입니다.저희 신문 광고고객부 직원한테 들었는데, 앞서 저희 신문 창간 9주년 축하 광고 대금 때문에 만난 두산중공업 홍보 관계자가 한 말이라고 합니다. 광고 주고 말고는 광고주 마음에 달렸으니까 제가 무어라 할 처지는 아닙니다만, 한 달 보름 전에 두산중공업 작업장에서 하청업체 젊은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숨졌는데, 이와 관련된 기사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입니다.전말은 이렇습니다. 숨진 노동자는 5월 16일 금요일 그날도 여느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점심을 먹고 나서 다시 일을 하려고 변소를 들
지난해 7월 온라인 취업 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1,1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5.5%가 근무시간 중에 술을 마신 적이 있다고 답했다. 절반에 가까운 직장인들이 낮술에 취해 근무를 해본 경험이 있다는 얘기다. 이러한 결과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점심식사에 곁들인 반주 문화가 특별한 문제의식 없이 용인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 같은 낮술이 잘못된 일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업무 중에 낮술을 먹어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술을 먹고 나면 실수를 하거나 업무 능률이 떨어질 것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먹는 것이기 때문이다.지난 5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청 관할 주민센터의 한 동장이 근무 중에 술을 마시고 통장회의를 주재해 빈축을 산 일이(뉴시스 5월7일 보도) 있었다. 당시 고양시
유난히 길다. 하루가...그 동안 촛불의 긴 행렬에 감동하고 또 감탄하기를 몇 번...하지만 오늘처럼 경찰의 무자비한 폭력을 맞대면하기는 흔치 않았다...아예 작심하고 시민을 폭도로 간주하고 때리고 찍어대는 경찰의 긴 방망이와 시커먼 방패는 결코 주저함이 없다...그 전에는 때리고 찍어대는 경찰을 스스로 저지하는 경찰도 있더니 이번에는 더 강하게 독려하는 듯 하다... 밀리고 또 밀리고...경찰차를 끌어냈더니 오히려 그 틈을 통해서 물 밀듯이 몰려 나오는 경찰들...그들을 보면서 '봇물이 터진다'는 표현을 실감한다...경찰 뒤로 갇혀 있던 야수들이 그들의 차를 시민들이 끌어내자 굶주린 이리때들마냥 시민들을 포획한다...피를 흘리는 시민을 부둥켜 안고 의료진을 부르는 시민을
'이중권력(dual power)'이란 말이 있다. 역사적으로는 쇼군과 천황이 체제를 나눠 갖는 ‘권력과 권위의 이중적 지배구조’를 묘사할 때 쓰이는 개념이다. 정치적으로는 이 말을 처음 쓴 사람은 러시아 혁명 상황에서의 레닌이었다고 한다. 최근 촛불정국을 설명하며 몇몇 사람들이 '이중권력(dual power)'이란 개념을 사용하고 있다. 2008년의 한국사회가 '이중권력(dual power)'의 상황이었다는 것이 역사적으로 정치적으로 인증될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이중권력(dual power)'이라는 지칭이 당면한 현상의 문화적 특징을 설명함에 있어서는, 대중행동의 타격 지점을 명확히 하기에는 매우 탁월한 분석으로 여겨진다. 지난 26일 정부는 이라는 제목의 광고를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세상에서 가장 죄질이 나쁜 범죄는? 물론 상황과 관점에 따라 여러 가지 범죄가 나올 수 있지만, 바로 음식 갖고 장난치는 짓이다. '약식동원(藥食同原)'이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아무리 '장난'이라 변명해도 음식은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 것이기 때문에 돈을 벌기 위해 음식 갖고 장난친 사람은 바로 '공공의 적'이 된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법은 음식 경제 사범을 관대하게 처벌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 보다 많은 교역 이익 때문에 국민의 건강권이 걸린 검역 주권을 아무렇지 않게 무역 상대국에게 넘겨준 것도 그래서였을까?이른바 쇠고기 파동의 절정에서 한국의 전통음식을 소재로 한 SBS 월화드라마 (박후정 극본, 최종수 연출)이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허영만 화백의 원작 만화와 전윤수
충무로의 흥행사 강우석 감독이 돌아왔다. 말 그대로 왕의 귀환이다. 1993년 , 1994년 를 연달아 흥행시키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그가 1995년 영화 제작, 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를 출범시키며 한국영화계의 파워 1인자로 군림해왔던 2000년대 중반까지, 그는 한국영화계의 모든 크고 작은 굴곡을 스스로 만들고 파괴하기를 반복해온 장본인이다. 그가 시네마서비스의 경영에서 물러난 근 3년 간, 한국영화계는 역대 최다 관객 동원과 연간 최대 제작 편수라는 외형적 수치의 정점도 찍었지만, 관객의 불신과 자본의 고사 등 끝도 없는 추락을 거듭하는 부침도 겪었다. 승부사 강우석이 움직인 건, 어찌 보면 당연했다. 로 천만관객시대를 연 후,
- 동의대는 신태섭 교수 징계를 즉각 철회하라. -신성한 학문의 전당인 대학이 공영방송 KBS를 장악하기 위한 정권의 음모의 희생양이 되었다. 동의대학교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어 광고홍보학과 신태섭 교수에 대해 해임을 결정하고 오늘 해임을 통보했다고 한다.그 해임의 사유를 보면 KBS이사를 하면서 학교 측의 허락을 받지 않았다는 점, KBS이사 활동이 학칙에 규정되어 있는 사외이사 규칙을 위반했다는 점, 출장처리 없이 KBS이사회에 참석하여 무단결근 했다는 점을 들고 있다. 겉으로 보면 해임의 사유가 그럴듯해 보인다.그러나 신 교수가 KBS이사에 재직한 시점이 1년 6개월 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 동안 동의대는 무슨 이유로 신 교수를 징계하지 않았다가 정권이 바뀌자 갑자기 징계를 들고 나
- 국가는 언론자유 보장하고, ‘다음’은 게시 글 폐쇄조치 철회하라! -인터넷포털 다음이 이용자들의 게시 글을 임의로 폐쇄했다. 나름 절차에 근거한다고 하지만 명백한 이용자 무시이자 권력눈치보기 행태이다. 조ㆍ중ㆍ동이 왜 이토록 독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는지 ‘다음’은 모르는가. 네티즌 게시 글 무단 폐쇄는 그동안 네티즌들에게 ‘아고라’ 등을 통해 소통공간을 제공해 ‘다음’의 면모를 일순간 물거품으로 만드는 처사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 이하 언론노조)은 ‘다음’이 네티즌들의 게시 글을 즉각 원상회복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군사정권과 다름없는 방식을 동원해 언론자유를 침해하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와 검찰, 이를 거들고 있는 보수족벌언론을 강력히 규탄한다.정당한 소비자운동을 ‘광고주 협박’으
- 방통위원회의 대기업 기준완화 저지는 통합민주당의 의무다 -방송에 한이 많은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의 방송장악 음모가 현실이 되고 있다. 방송사와 관련기관에 선거캠프 특보출신들을 사장으로 내려 보내고 정권교체에도 변함없어야 할 공영방송 사장의 강제 사퇴를 종용하고 있다. 이미 예상한 일이다. 한나라당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대통령직속 설치, 방통위원장의 대통령 지명, 신문방송 겸영확대, 대기업의 방송진출 허용, 공영방송 민영화, 신문법 폐지, 방송광고공사 민영화 등 방송과 신문제도를 제 뜻대로 바꿀 생각이었다. 한나라당은 가장 먼저 방통위원회를 계획대로 완벽하게 장악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그의 정치 스승이자 킹 메이커인 최시중 씨를 국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임명 강행했다. 최 씨는 드러내 놓고 공영방송 사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난 6월 20일 의결한 디지털전환 특별법 시행령은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정책당국으로서 최소한의 의지와 역량도 보여주지 못했다. 언론연대는 정부조직법 개편 이후 제대로 된 방송통신 정책을 내 놓지 못하고 있는 방통위가 국민 생활과 직결된 디지털전환 정책만큼은 제대로 된 정책을 내 놓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방통위는 이번 시행령 의결에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 디지털방송 수신을 위한 설비를 제공하는 저소득층 지원 조항마저 삭제하고 의결했다. 기획재정부와의 예산협의 핑계를 대고 있지만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정책당국으로서 그 책임을 방기한 것이다.이 시행령에 의하면 2012년 12월 아날로그방송이 종료될 경우 차상위 계층은 유료방송에 가입하지 않
-신태섭 교수 해임은 KBS장악을 위한 수순 밟기다 -신태섭 KBS이사가 결국 동의대에서 해임됐다. 동의대 측은 몇 가지 학규위반을 해임사유로 들고 있지만 핑계일 뿐이다. 이번 해임은 누가 봐도 공영방송을 장악하려는 이명박 정부의 부당한 압력에서 비롯된 것이다. 동의대는 즉각 징계를 철회하고 대학 자율권 및 교권 수호를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 이 정부 들어 공영방송 KBS를 장악하려는 시도가 노골적으로 진행돼왔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김금수 KBS 이사장을 만나 정연주 사장의 사퇴를 압박한 것을 비롯하여 감사원의 KBS표적감사, KBS외주업체에 대한 세무조사, 검찰의 정연주 사장 소환 등 KBS에 대한 ‘5공식 언론장악 시도’가 계속됐다. 오늘 동의대의 신태섭 교수 해임 역시 이명박 정부의
- KBS 앞 ‘보수단체’ 회원들의 시민집단폭행 관련 조선일보 보도에 대한 논평 - 23일 여의도 KBS 앞에서 ‘공영방송 지켜내자’며 1인 시위를 하던 50대 여성이 이른바 ‘보수단체’ 회원 수십 명으로부터 마구 폭행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오후 5시 50분경 ‘보수단체’ 회원들은 “빨갱이들은 다 죽여야 된다”며 이 여성을 무차별 구타했으며 이를 말리던 사람들에게도 각목을 휘두르며 폭행했다고 한다. 현재 이 여성과 폭행을 말리던 남성 한명은 녹색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폭행 소식을 듣고 분노한 시청광장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여의도 KBS 앞으로 이동하자 ‘보수단체’들은 트럭을 남겨두고 달아났는데 여기서 각목과 쇠파이프, 톱 등이 발견돼 폭력을 사전에 모의했음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