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장영] 기아가 우천으로 순연된 경기를 월요일 치렀고, 연승 기운이 이어졌다. 임기영을 포함한 세 명의 투수가 키움 타선을 막아냈고, 기아 타선은 16개의 안타가 집중되며 13점을 얻었다. 효과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다.키움을 상대로 기아가 승리를 얻었다는 사실은 반갑다. 첫 경기 역전승은 중요하게 다가왔다. 기세를 잡은 기아는 그렇게 상대를 압도했으니 말이다. 키움 에이스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도 기아로서는 다행인 시리즈였다.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김하성의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열며 시작되었다. 하지만 기아는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한현희를 상대로 1회부터 집중타를 날리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타격감이 떨어진 김호령 대신 중견수로 출전 중인 이창진이 선두 타자로 나서 안타로 포문을
[미디어스=장영] 억압에서 벗어나는 것은 쉽지 않다. 누구라도 쉽게 풀어낼 수 있어 보이지만 오랜 시간 상황에 길들여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 억압과 복종이 반복되면 그렇게 굳어버릴 수밖에 없다. '봄날의 개'가 그렇듯 말이다.악몽에 몸서리치는 문영을 안아주는 강태와 그런 그를 꽉 붙잡으며 "도망가. 빨리. 당장 꺼져"라고 울부짖는 모습은 아프게 다가온다.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지키고 싶은 사람을 위한 외침이자, 자신을 지켜달라는 간절한 몸부림이기도 하니 말이다.성에 갇힌 공주를 구하러 오는 왕자를 죽여버리겠다는 어머니의 말은 그렇게 문영을 지배하고 있다. 어린 시절 자신의 집을 찾은 강태가 건넨 꽃을 짓밟고 "꺼져"라고 외친 것 역시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그
[미디어스=장영] 손흥민이 토트넘에 실낱 같은 희망을 안겨주었다. 무승부나 패배를 당하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두 골이 나오며 런던 숙적인 아스널에 2-1로 역전승하며 8위로 올라섰다. 촘촘하게 승점이 나뉘어 있다는 점에서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게 되었다.아스널을 잡지 못했다면 토트넘의 무기력증은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의 1골 1도움으로 아스널을 잡으며 마지막까지 챔스 혹은 유로파 리그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현실적으로 챔스는 어렵게 되었지만, 유로파는 충분히 도전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첫 골은 아스널에서 나왔다. 초반 흐름은 토트넘의 공세가 거세가 일며 압도적으로 이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할 정도였다. 하지만 어설픈 수비는 결과적으로 상대에게 기
[미디어스=장영] 브룩스가 시즌 4승을 올렸다. 흔들려도 무너지지 않고 다시 반격을 꾀하는 브룩스는 에이스의 진정한 모습이다. 3 실점하는 과정으로 보면 대량 실점으로 무너질 것 같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브룩스는 빠르게 빠져나왔고,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올 시즌 투구 내용과 승수가 비례하지 않았던 브룩스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컸다. 2점대 방어율에 승수가 이제 4승이라는 점은 아쉽기만 한 결과니 말이다. 그만큼 팀 타선 문제와 함께, 전 경기에서 드러났듯 불펜이 무너지며 승리를 날리는 경우들이 많았다.기아는 금요일 경기를 극적인 역전승으로 이끌더니 토요일 경기에서는 1회부터 대량 득점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타격 부진에 빠진 김호령 대신 출전하고 있는 이창진이 볼넷으로 나가
[미디어스=장영] 양현종의 하락세가 심각하다. 이런 상황이라면 올 시즌 두 자리 승수도 어려워 보인다. 방어율은 5점대다. 이미 팀 선발 중 다섯 번째 기록으로 밀린 양현종이 반격할 수 있을까?지난 시즌에도 초반 좋지 않았던 양현종이지만, 이름값을 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에이스 본능과 능력은 그렇게 되살아나 기본은 한다는 확신을 심어주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또 다르다. 내년 시즌 메이저 진출을 선언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과거에도 스카우터가 몰린 경기를 엉망으로 치르는 경향이 높았던 양현종이다. 부담감에 투구폼도 무너지며 난타를 당했던 문제가 올 시즌 그대로 드러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 이번 경기는 타격이 폭발하며 에이스를 위해 모든 것이 완벽해 보였다.5회까지 7-2
[미디어스=장영] 결혼해 산 지 30년이 넘었지만 정식 데이트를 해본 적이 없었다. 바보같이 살아왔던 지난날을 후회하며 이들은 그렇게 첫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짠순이로 자신을 위해서는 그 무엇도 사지 않던 엄마 진숙은 처음으로 옷도 샀다.한껏 멋을 내고 남편 상식을 만나러 가는 길은 그 무엇과 바꿀 수 없는 행복이었다. 길 건너에서 꽃을 사들고 환하게 웃는 상식을 보면서 함께 웃는 진숙은 처음으로 행복했다. 갑작스럽게 결혼하고 그렇게 살아왔던 이들에게 처음 하는 데이트는 서로에게 설렘 그 자체였다.상식은 은주의 집을 찾았다. 은주가 초대를 해도 가지 않았던 집이었다. 22살로 돌아간 후 아이들과 함께 그곳에 가보기는 했지만, 먼저 연락해 딸의 집에 간 건 처음이었다. 딸에게 꽃과 선물을 들고
[미디어스=장영] 찬혁은 과거 은희가 자신에게 했던 절교 선언을 돌려주었다. 더는 참을 수 없었다. 자신을 어디까지 추락한 존재로 인식하는지 알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최소한 아닐 것이란 생각에 자신에게 확인하는 정도는 필요한 사안이었다.찬혁은 용기를 내려 했다. 자신에게 자꾸 선을 긋는 은희에게 덕수궁 돌담길에서 고백하려 했다. 하지만 자꾸 어긋나는 감정선들은 여전히 그들을 가로막고 있을 뿐이다.은희는 찬혁과는 영원한 친구여야 한다고 최면을 거는 듯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과거 찬혁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고백하는 은희의 감정은 널뛰듯 한다. 찬혁을 좋아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감히 다가가지 못하는 은희의 모습은 찬혁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기만 한다.은희가 찬혁을 의도적으로 멀리한
[미디어스=장영] 강태와 문영의 관계는 급속하게 발전하기 시작했다. 18년 전 처음 만나고 헤어졌던 그들이 이제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났다. 그 끌림은 자연스러웠다. 강태는 애써 외면하고 싶었고, 문영은 욕망에 충실했다. 그렇게 그들은 저주받은 성에서 함께 사는 관계가 되었다.비가 쏟아지는 날 홀로 거리에 선 문영을 품은 강태는 그렇게 숙소를 찾았다. 모텔 앞에서 설왕설래했지만 모든 결정이 내려진 후에는 돈이 없어 아무런 의미도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그들의 하룻밤은 큰 변화의 시작이었다.'먹이와 온기' 사이 여전히 의도적 냉정함을 유지하려는 문영이지만, 자신 역시 강태 앞에서 무너지고 있음을 직감하고 있었다. 티격태격하지만 그들은 천생연분이다. 주리가 존재하지만 강태의
[미디어스=장영] 키움과 주말 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인 기아가 꼴찌팀 한화를 상대로 2연승을 이끌었다. 수요일 경기는 9회 극적인 역전승을 했고, 목요일 경기는 7-1 대승을 이끌며 키움에 굴욕적인 2경기 연속 무득점의 수모를 씻어내기는 했다.한화가 총체적 난국이라는 사실은 분명해 보였다. 만약 수요일 경기를 역전패로 내주지 않았다면 분위기 반전에 어느 정도 성공했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9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다잡은 경기를 내준 뒤 치른 목요일 경기는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처져 있었다.무기력한 한화를 상대로 기아 선발 이민우는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되었지만, 다른 팀이었다면 패배했을 가능성도 높았다. 그만큼 전반적으로 투구가 좋지 못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2회 볼넷과 안타를
[미디어스=장영] 은주 출생의 비밀이 드러난 후 더 큰 비밀은 없어 보였다.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부모인 상식과 진숙에게 남겨져 있었다. 모든 것의 근원은 바로 그들에게 있었으니 말이다. 먼저 상식이 오랜 시간 묵힌 비밀을 털어놓았다.가족을 다 모은 자리에 상식은 영식을 데리고 왔다. 가족들이 놀라는 것은 너무 당연했다. 그것도 모자라 이제 가족이니 얼굴이라도 알고 지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했다. 진숙이 오래도록 품어왔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모두가 당황한 상황에서 진실은 모두 드러났다. 영식은 상식의 아들이 아니었다. 하지만 두 집 살림을 했던 것은 맞았다. 왜 그동안 자신이 번 돈을 전부 진숙에게 건네지 않았는지, 그리고 자주 집을 비울 수밖에 없었는지도 밝혀
[미디어스=장영] 어머니에게도 과거가 존재했다.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단기 기억상실에 걸려 22살로 돌아간 그 잠깐의 시간 동안 평생 감추고 살기로 했던, 비밀은 새어 나왔고 그렇게 그들 가족을 흔들기 시작했다. 갑작스럽게 잃었던 기억은 비슷한 방식으로 되찾게 되었다. 기억이 돌아온 상식은 과거의 그가 아니었다. 점프하듯 22살의 기억속으로 들어갔다 나온 상식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존재가 되었기 때문이다. 상식이 아이들만 위해 살겠다고 다짐한 시점은 존재한다. 진숙이 상식을 잊고 아이들만을 위해 살겠다고 다짐한 것과 비슷한 시점이다. 상식은 진숙을 사랑했다. 그리고 자신의 아이가 아닌 은주를 더 아끼고 사랑했다. 자신에게 꿈과 희망을 가지게 한 진숙과 아이들을 위해서는 뭐든 할 수 있었다
[미디어스=장영] 조금 과하긴 했지만 국회의원 아들 권기도의 에피소드는 강태의 상황을 바라보게 만드는 반면교사 역할을 해주었다. 최고학부를 나온 다른 가족들과 달리, 모자란 기도는 그렇게 가족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만 달랐다는 이유로 그는 그렇게 낙오자가 되어갔다.문영은 오직 강태를 보기 위해 강진시로 향했다. 그렇게 외면했던, 아버지가 장기 입원해 있는 '괜찮은 정신병원'을 찾은 것은 강태 때문이었다. 원장은 그런 문영에게 문예수업을 부탁했고, 문영으로선 좋은 명분이 되었다. 더욱 황폐하게 바뀐 문영의 집인 성에 입성한 그를 맞이한 것은 엄마 유령이었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엄마는 그렇게 사망 처리가 되었다. 아버지는 자신을 죽이려 목을 조르기까지 했다. 이제는 정신병원
[미디어스=장영] 기아가 8연승을 달리던 키움을 잡았다. 원정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잡은 기아는 조금은 편안한 상태에서 토일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되었다. 가뇽이 초반 불안했지만, 이내 제구를 되찾으며 호투를 보여준 점이 주효했다.우천으로 두 경기가 취소된 후 가진 경기에서 타선은 힘을 받았고, 마운드는 조금은 불안했다. 휴식이 투수들에게 마냥 좋지는 않다는 사실을 다시 보여준 셈이기도 하다. 가뇽은 1회부터 불안한 제구로 실점을 하고 말았다.2사를 잡은 후 연속 안타를 내주고, 박동원과 허정협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 실점을 하고 말았다. 최악의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투아웃까지 잡은 후 연속 안타는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 실점을 했다는 것은 심각한 수준
[미디어스=장영] 기아가 장마철 우천 취소로 롯데와 두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다른 팀들이 더블헤더까지 하며 소화했지만 기아는 부산의 장맛비 때문에 모든 경기를 취소하고 서울로 향했다. 최근 기세가 좋은 키움과 주말 3연전을 하게 되었다.우천 취소 전까지 기아는 내리막이었다. 믿었던 투수들이 무너지며 연패에 빠졌기 때문이다. 가장 안 좋은 것은 에이스인 양현종의 붕괴였다. 무려 8 실점이나 하며 삼성전에서 패했다는 것은 충격 그 이상의 충격이었기 때문이다. 양현종의 시즌이 끝난 결과는 좋을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 부침은 있지만 결과물은 모두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는 하니 말이다. 하지만, 현재처럼 굴곡이 많다면 에이스로서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누구나 패할 수는
[미디어스=장영] 하나가 반짝 뜨면 질리도록 우려먹는다. 방송만이 아니라 유행이라 불리는 모든 것들이 그렇다. 다양성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에서 이 쏠림 현상은 반짝하지만 결과적으로 허무하게 사라지도록 만들고는 한다. 요리와 관련된 프로그램 역시 몇 년 동안 성황이었다.의식주 관련 프로그램은 언제나 환영받을 수밖에 없는 소재이기도 하다. 우리가 살아가며 가장 익숙하고 버릴 수 없는 필수적인 요소들이기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요리와 관련한 프로그램이 너무 많아 더이상 관심이 가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이런 상황에서 Olive 가 돋보이는 이유는 뭘까? 유명 셰프와 연예인이 나와 식당을 차려 손님을 받는 방식은 여타 예능 프로그램과 차별성이 없다. 하지만 가 차이를 보이는 것은
[미디어스=장영] 22살로 돌아갔던 상식이 기억을 되찾았다. 어쩌면 되찾고 싶지 않은 기억일지도 모른다. 이미 엎질러진 물을 주워 담을 수 없다면, 기억하지 못하면 절반의 행복은 존재할 수도 있었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세상은 상식에게 그런 호사를 부여하지 않는다.‘진짜 친구’를 외치는 은희는 정말 그걸로 행복한 것일까? 건주에게 감정을 느낀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건주를 만나면서도 찬혁을 생각하는 은희에게 그는 어떤 존재일까? 찬혁이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자 참지 못하고 사무실까지 찾은 은희가 외친 진짜 친구라는 의미는 뭘까?얄미운 욕심이다. 찬혁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은희는 그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를 잡고 싶으면서도 다른 남자가 들어왔다고 버리지도 못한다. 둘 다 가지고 싶은 은희의
[미디어스=장영] 상식은 졸혼을 선언했다. 서글피 우는 진숙을 안아주지만 거부한다. 그렇게 다시 자신을 주저앉히려 하지 말라는 말도 했다. 그리고 그동안 쌓아두고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이야기까지 쏟아냈다. 두 집 살림을 했다는 진숙의 말에 상식은 충격을 받았다.자신이 나쁜 놈이지만 그 정도일 줄은 미처 몰랐기 때문이다. 두 집 살림을 했다는 말에 상식이 놀란 것은 과연 22살 상식이 그럴 수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 때문이었을 것이다. 여전히 기억이 돌아오지 않은 상식에게 이는 의문이다.상식은 결심할 수밖에 없었다. 진숙과 결혼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던 자신이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살아왔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영원히 진숙 앞에서 사라져 주는 것이 그를 위한 최선임을 상
[미디어스=장영] 동화작가이지만 동심과는 거리가 먼 고문영 작가와 정신병동 보호사인 문강태는 그저 갑작스럽고 우연하게 만난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어린 시절 잠시 살았던 성진시에서 알고 지낸 사이였다. 어린 문영은 이미 괴물의 완성형이었다.차갑고 도도한 문영에게 강태가 빠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단 하나였다. 두터웠던 얼음이 깨지고 물에 빠진 강태는 죽을 수도 있었다. 그 상황에서 스티로폼을 던져 자신을 구해준 것이 바로 문영이었다. 하지만 문영의 이 선택은 숭고한 인간애가 아닌 꽃잎점을 통해 얻어진 결과일 뿐이었다.극단적으로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이 아이는 그렇게 재미로 강태를 살렸다. 그렇게 매일 자신을 쫓아다니는 강태에게 나비를 찢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래도 나와 있을 거냐는 말에 아이는
[미디어스=장영] 제대 후 첫 작품으로 선택한 김수현의 는 첫방부터 대작의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 소시오패스 동화 작가와 정신병동 보호사의 기괴한 사랑 이야기는 처음부터 흥미롭게 이어졌다. 두 사람의 공통점이라면 정신과 관련이 있다는 점일 것이다.첫 회부터 등장했지만 강태(김수현)와 문영(서예지)은 초등학교 시절 알던 사이다. 서로를 알아보지 못했지만, 서로에 대한 끌림으로 인해 만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유명한 동화 작가인 문영에게 강태는 자신의 작품을 쓰게 만드는 동력이기도 하다.정신과 병원 간호사인 주리(박규영)는 문영과는 동창이었고, 강태와는 동향이었다. 서울에 있는 정신병원에서 1년간 함께 근무한 적이 있는 주리는 강태를 짝사랑하고 있다. 주리가 문영을 만나기
[미디어스=장영] 유민상이 이제는 만루 홈런도 터트렸다. 통산 홈런을 올 시즌 한 해 모두 갈아치울지도 모를 정도로 장타 페이스가 급격하게 늘어가고 있다. 올 시즌 홈런 숫자만이 아니라 몰아서 타점을 쌓는 능력 역시 탁월함을 보여주고 있다.임기영은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만약 1회 힘들게 투구를 하지 않았다면 7회까지는 투구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점이 아쉽게 다가올 뿐이다. 이번 경기 첫 득점은 삼성에서 나왔다. 더욱 빗맞은 안타들이 나오며 득점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분위기는 좋았다.정타로 안타를 때리며 경기를 이끄는 것도 중요하지만,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결과는 선발 투수를 맥빠지게 만들며 무너지게 한다. 그런 점에서 삼성의 1회는 무척이나 중요하게 다가왔다. 임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