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대다수의 국민은 정당의 공영방송 이사 추천을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국회에서 시도되고 있는 방송법 개정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 71.7%는 ‘관례였던 정당 추천 방식을 폐지하고 국민이 공영방송 이사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현재 국회가 추천하는 방식을 유지하되 야당이 추천하는 이사의 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바꿔야한다’는 응답자는 14.8%에 불과했다. 모름 무응답은 13.5%였다. 현재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정당 추천 이사수를 늘리는 방향의 방송법 개정을 국회 정상화의 선결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국민추천 방식’을 선택한 응답자 중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3선의 노웅래 의원이 민주당 원내대표 재도전을 선언했다. 차기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노 의원과 홍영표 의원의 맞대결로 좁혀졌다. 오는 11일 차기 원내대표를 뽑는 경선이 치러진다. 노 의원은 2016년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2일 노웅래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 완성에 앞장서고자 원내대표에 출마한다”며 “협치 구조를 만들어 개혁입법을 완성시키겠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집권당의 역할을 강화하고 당정청간 관계에서 균형추 역할을 통해 ‘투쟁’하는 원내대표가 아닌 ‘소통하며, 성과 내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노 의원은 “집권 2년차는 개혁의 골든타임”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성공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CBS 한용길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달 30일 CBS 재단이사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한용길 사장을 10대 사장으로 선출했다. 이에 앞서 CBS사장추천위원회는 공모 절차를 밟아 3명의 최종 후보를 압축해 재단이사회에 추천했다. 재단이사회는 이날 투표를 통해 한용길 사장을 선출했다. 한용길 사장은 오는 6월 1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 한용길 사장은 2015년 5월 CBS 9대 사장으로 선출됐으며 1988년 CBS PD로 입사한 뒤 음악FM부장과 공연기획단장, 편성국장, 특임본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방송계의 해묵은 갈등 중 하나인 전파료 산정 문제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SBS와 지역민영방송의 '편성 및 네트워크 광고 협약'이 지난해 12월 종료돼 재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난항이라는 소식이다. 이와 관련해 ‘지역민영방송 노동조합협의회’는 “그동안 맺은 협약이 지역민방에 불공정했다”며 전파료 산정 문제의 핵심인 광고 배분율에 대한 문제 제기에 나섰다. 전파료는 프로그램 광고 판매시마다 해당 프로그램을 방송한 방송사에 전파료(정액)를 지급하고 남은 제작비를 중앙사에 귀속하는 방식으로 배분해왔다. 하지만 전파료는 중앙사와 지역사간 협의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방송계의 해묵은 갈등 중 하나로 꼽힌다. 2012년 SBS와 지역민방은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허필홍 전 홍천군수가 더불어민주당의 간판을 달고 이번 6.13 지방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허 후보는 2010년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바 있으며 2014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소속인 노승락 현 군수에게 패배했다. 허필홍 후보와 노승락 현 군수가 맞붙는 이번 홍천군수 선거는 4년 만의 리턴 매치인 셈이다. 허필홍 전 홍천군수는 지난 21일 예비후보 사무실 개소식에서 “홍천을 바꾸겠다. 제대로 바꾸겠다. 먼저 군민이 주인으로 존중 받는 홍천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앞서 허 후보는 군정 목표의 주요 과제로 ▲건강 100세 맞춤형 복지정책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홍천 ▲전국 최고의 전통관광 홍천 시장 ▲홍천강 르네상스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음지에서 벌어지는 포털 댓글 조작은 공분을 사기에 충분한 사안이다. 왜곡된 여론 조성으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어지럽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왜곡된 여론 조성은 음지에서만 벌어지는 문제가 아니다.왜곡된 여론 조성이라는 문제에서 기성 언론의 책임도 적지 않다. 기성 언론 보도형태가 공적인 영역에 미치는 영향력이 보다 크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구분해야할 것은 포털에 여론 조작을 방조했다는 책임이 있다면 기성 언론은 왜곡된 여론 조성의 주체라는 점이다. 물론 오래된 문제다. 25일 동아일보의 ‘송파을 최재성-천안갑 이규희 민주당, 재보선 2곳 후보 확정’ 기사는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열리는 재보궐 선거의 민주당 후보가 24일 확정됐다는 내용을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SBS 노사가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해 공동TF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2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노보에 따르면 지난 18일 열린 노사협의회에서 노사 양측은 4월 말까지 사측이 실태조사와 각 업무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5월 노사 공동TF를 만들어 대책을 준비하기로 했다. 지난 3월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라 방송사의 노동시간은 오는 7월1일부터 주 68시간 이내로 제한된다. 또한 2019년부터 노동시간을 주말 포함 주 52시간으로 제한해야 한다. 그동안 방송사는 노동시간을 제한 받지 않는 특례업종이었다. 현재 SBS 사측은 초과 노동시간 파악과 함께 각 본부별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 노동시간 단축 방안을 마련하고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양승동 신임 KBS 사장이 6일 첫 인사를 단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양승동 KBS 사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본부장 인사를 비롯해 총 16명이 양승동 사장의 첫 인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양 사장은 본부장 인사로 황용호 방송본부장, 김의철 보도본부장, 김덕재 제작본부장, 임병걸 미래사업 본부장, 김용덕 제작기술본부장, 박재홍 시청자본부장 등을 임명했다. 이와 함께 이도경 전략기획실장(직무대리), 국은주 제작본부 라디오센터장(직무대리), 최선욱 전략기획실 미래전략기획국장(직무대리) 등의 인사를 단행했다. 비서실장은 손관수 기자가 맡았다. 양 사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임명동의제 등 임원 인사의 자율성을 약속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인사를 두고 ‘젊은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은 배임 혐의를 걸어 정연주 전 KBS 사장을 해임했다. 당시 검찰이 배임 혐의로 정 전 사장을 기소해 해임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정 전 사장은 2012년 대법원으로부터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검찰권 남용 사례로 꼽힌다. 2일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KBS 정연주 배임 사건’을 포함해 5건의 2차 재조사 대상 사건을 발표했다. 검찰 과거사위는 ‘지난 2월부터 4차례에 걸친 논의 끝에 과거사 정리의 의미와 사건의 중대성, 국민적 관심 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2차 재조사 대상 사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2차 재조사 대상 사건에는 ‘용산참사 사건(2009년)’ ‘장자연 리스트(2009년)’ 낙동강변 2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법원은 22일 오후 11시 6분 뇌물 수수 등 혐의만 10여 개의 달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헌정 사상 네 번째 전직 대통령 구속이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판사는 이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다스 횡령 의혹에 대한 혐의를 부인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또한 제기된 혐의에 대한 이 전 대통령의 소명이 충분했다는 판단으로 영장심사 13시간 만에 구속 영장이 발부됐다. 또한 검찰이 이 전 대통령 수사에 나선 지 5개월 만이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영장실질심사에 불응했다. 이 전 대통령은 향후 구속 수감 후 진행될 검찰 조사를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현재 논현동 자택에서 대기하고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방송문화진흥원 김상균 이사가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방문진은 MBC 대주주다. 22일 오후 방문진은 신임 이사장 선출을 위한 투표 절차를 진행했다. 이날 이사장 후보로 김상균, 김광동 이사가 추천됐으며 투표 결과 김상균 이사가 과반수를 얻어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김상균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8월까지다. 김상균 이사장은 “잔여 임기가 6개월 정도 남은 걸로 알고 있다”며 “이사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해직언론인 출신이다. 그는 MBC에서 정치부장, 보도국장을 역임했으며 마산 MBC, 광주 MBC 사장을 거쳐 광주대에서 신문방송학과 교수를 지낸 바 있다. 이완기 전 이사장은 지난 15일 이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경인지역 지상파 OBS가 이번 주 IPTV‧위성방송을 상대로 재송신 대가 협상에 나선다. 이번 협상에는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2016년 마련한 ‘지상파방송 재송신 협상 가이드라인’이 처음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OBS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일 KT를 시작으로 7일 SK, 13일 스카이라이프, 20일 LG와 상견례를 겸한 첫 협상을 벌여 양측 협상 대표를 지정한 데 이어 이번 주부터 재송신 대가 산정을 의제로 협상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OBS는 지상파 KBS2, MBC, SBS 등과 달리 재송신 대가 산정에서 제외돼 왔다. OBS는 경기‧인천 지역이 방송권역이며 서울 지역에 대해서는 역외 재송신하고 있다. 이번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2018년 상반기 네이버와 카카오의 뉴스 제휴 심사가 4월 접수로 시작된다. 이와 함께 뉴스 제휴를 심사하는 ‘제3기 뉴스제휴평가 심의위’ 위원장단이 지난 9일 구성됐다. 우선 2기 이근영 심의위 위원장이 호선에 의해 선출돼 위원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1, 2소위 위원장은 각각 강주안 위원과 김은경 위원이 맡았다. 이근영 3기 위원장은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3년째로 접어든만큼 입점과 제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근영 위원장은 “저널리즘의 가치에 충실한 좋은 매체들이 포털 뉴스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독자들을 만날 수 있게 하고, 반면 저널리즘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광고성 기사 등을 남발하는 매체들은 제재를 받는 분명한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1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선거 연대는 없다고 못 박았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지방선거 공천 심사에 돌입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일각에는 타당과 선거 연대를 하자는 말도 있다”면서 “우리는 그러한 비겁한 선거 연대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1996년 2월 신한국당을 창당한 이래 22년 동안 한나라, 새누리,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이 바뀌었지만 우리는 단 한 번도 타당과 선거 연대로 각종 선거에 임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홍 대표는 “대선도 총선도 지선도 우리의 힘으로 치루었고 정책 노선이 다른 타당과 비겁 선거 연대를 하여 국민들에게 혼란을 준일이 단 한 번도 없다”고 했다.
[미디어스=안현우 기자]인터넷 기반 매체를 상대로 한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접수 건수가 2017년 전체의 70%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신문과 인터넷뉴스서비스를 상대로 한 조정 접수 건수는 2014년부터 4년 연속 60%를 상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5일 발표된 언론중재위의 2017년 조정 사건 접수‧처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총 3,230건의 조정 사건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인터넷신문과 인터넷뉴스서비스가 각각 1,842건(57%), 416건(12.9%)을 차지했다. 신문 380건(11.8%), 방송 361건(11.2%), 뉴스통신 206건(6.4%) 등의 순서를 나타났다. 또한 인터넷신문과 인터넷뉴스서비스를 상대로 한 총 2,258건 중 25.3%에 달하는 571건이 기사 삭제 및
지난 9일 마감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새사장 공모에 총 6명이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비코바코 출신으로 김민기 숭실대 교수, 김일 성균관대 겸임교수, 박진해 전 마산MBC 사장 등과 김영호 전 국장, 류황직 전 이사, 최기봉 전 이사 등 코바코 출신 3명이 지원했다. 코바코는 새사장 공모에 앞서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코바코 사장 임명권은 방송통신위원회에 있다. 코바코가 사추위를 통해 단수 또는 복수의 후보를 추려 추천하면 방통위가 임명하는 방식이다.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새 사장을 뽑는 공모 절차가 2일부터 진행된다. 후보자 접수 마감일은 오는 9일까지다. 지난해 12월 4일 곽성문 전 사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민원식 전무의 사장 대행 체제로 운영된 지 60일 만이다. 코바코 사장 임명권은 방송통신위원회에 있다. 지난주 코바코는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코바코가 사추위를 통해 단수 또는 복수의 후보를 추려 추천하면 방통위가 임명하는 방식이다.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 3사의 단말기유통법 위반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24일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이동통신 3사에 대해 시정 명령과 함께 총 503억 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의결했다. SKT가 211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LGU+는 167억원, KT는 125억 원이다. 또한 171개의 이통3사 유통점에 대해 100만원에서 300만원을 각각 부과해 총 1억 9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방통위는 이 같은 중징계 처분에 앞서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단말기유통법 위반과 관련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초 집단상가, 오피스텔 등 도매 영업과 SNS 등 온라인 영업에서 과도한 유통점 장려금과 지원금이 지급되는 시장 과열 상황이 발생했다는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다스 실소유주 논란에 이어 국정원 특활비 사적 사용 의혹으로 코너에 몰린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더불어 민주당 박홍근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19일 이명박 전 대통령 비서실은 박 의원을 김윤옥 여사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박홍근 의원은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김희중 1부속실장의 검찰 진술을 제보 받았다”면서 “어제 이 전 대통령이 갑자기 회견한 결정적 계기는 특활비가 김 여사 측에 전달됐고, 사적으로 사용됐다는 김 전 실장의 진술이 컸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비서실은 “박 의원의 이 같은 발언 내용이 사
[미디어스 안현우 기자] 17일 이명박 정부의 MBC 장악과 관련해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재철 전 사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이날 김재철 전 사장을 국가정보원법 위반(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검찰은 김재철 전 사장과 공모해 MBC를 비롯한 공영방송 장악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한 혐의(국정원법상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추가 기소했다. 김재철 전 사장은 지난 2010년 MBC 사장으로 취임한 후 국정원으로부터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 문건을 전달 받아 실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이 문건에는 특정 출연자와 제작자를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