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이 가장 희열을 느끼는 순간은 자신의 음식을 누군가 맛있게 먹어주는 때일 것이다. 누군가를 위해 음식을 한다는 것 역시 행복하다는 점에서 요리는 흥미롭다. 에릭의 요리 교실은 그렇게 많은 이들에게 큰 행복을 가져다주고는 한다. 굴국밥과 아보카도 밥;그저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그들의 섬 생활이 부럽다가득 잡힌 주꾸미와 낙지가 마냥 행복한 삼형제. 물론 모든 요리는 에릭의 몫이지만 함께할 수 있는 저녁은 풍성하다. 자연이 선사하는 그 풍성함은 결국 그곳에서 사는 인간들의 몫이다. 과하지 않은 하지만 풍족함을 누릴 수 있는 그곳은 천국이나 다름없다. 요리 학원 같은 데서 요리를 배운 적 없는 에릭은 요리 방송이나 책을 통해 요리를 연마했다. 그래서 항상 열심이다
천 년 가까이 살아오면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을 도깨비는 경험하게 된다. 19살 어린 소녀가 도깨비의 가슴에 깊숙하게 들어서고 말았다. 시의 한 구절처럼 자신에게 무겁게 내려앉기 시작한 그 첫사랑이라는 감정이 도깨비는 무서울 정도로 아프게 다가왔다. 은탁의 10년 후;써니에게만 보이는 저승사자, 은탁의 미래를 본 도깨비, 서글픈 사랑의 시작심장이 쿵 하고 내려오는 감정을 느꼈다. 그게 사랑이라는 것을 도깨비는 천 년 가까이 살아오면서 처음 알게 되었다. 은탁이라는 소녀가 갑자기 자신에게 다가왔다. 그녀의 그 순수함은 사랑이 되어 도깨비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도깨비 신부와의 사랑은 서글프게 시작되었다. 자신의 마음이 들킬까 두려워 은탁에게 무뚝뚝한 모습을 보이던
인어의 말을 알아듣는 남자. 그 남자는 과연 인어를 배신하지 않을 수 있을까? 절반을 넘긴 시점 준재는 심청이 인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직 그 말이 정확하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리고 파편화 된 기억들이 여전히 퍼즐처럼 떠돌고 있기는 하지만 조금씩 준재의 기억에 다가서기 시작했다. 인어의 비밀;사기꾼 준재와 인어 심청, 말하지 않고 소통하는 그들은 사랑할 수 있을까?준재는 자신과 닮은 담령의 그림과 마주했다. 담령이 남긴 그 메시지에는 꿈을 통해 소통되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죽음을 앞둔 담령과 현재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지 못하는 준재는 그렇게 연결되고 있다. 둘이 다른 누군가가 아닌 같은 존재라는 것과 동일한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는 인식 공유는
국회 청문회에서 핵폭탄급 폭로가 나왔다.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의 폭로는 삼권분립이 확고한 대한민국의 뼈대 자체를 흔드는 문제라는 점에서 경악스럽다. ‘정윤회 문건'을 공개했다는 이유로 세계일보에서 쫓겨났던 조 전 사장은 청문회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삼권분립도 무너졌다;모두 병들었는데 아무도 아프지 않았다, 책임지는 이 하나 없는 정권의 실체대한민국은 최악의 상황에 빠져있다. 이 정도면 아마겟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가 존립 자체를 위태롭게 하는 범죄 사실이 드러난 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알 수 없을 정도다. 청문회에서 "대법원장 사찰 문건이 있다"는 조 전 사장의 충격적인 폭로가 있었다. 여기에 정윤회에게 돈을 주고 청탁을 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사찰에 매관매직까지 이
과거와 현재가 아니라 또 다른 세상의 나와 내가 마주하는 순간 어떤 기분이 들까? 과거와 현재란 시간의 흐름이 아닌 공간이 만든 새로운 세계와 마주한다는 사실은 그래서 흥미롭다. 물론 이런 과정은 매력적이지만 이야기의 흐름이 그리 흥미롭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준재와 담령이 만났다;준재를 위해 담령이 보낸 메시지는 무슨 의미일까?청은 친구인 인어의 죽음으로 인해 많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다. 혼자 사랑하다 심장이 멈춰 죽을 수밖에 없었던 인어의 뼈아픈 현실은 서글프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생각하는 청은 그대로 바다로 돌아갈 생각을 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청이를 찾은 준재로 인해 상황은 바뀌었다. 청이를 만나는 순간 준재는 기묘한 상황과 마주하게 되었다. 청이를 본 후 꿈에서
김장수와 김기춘은 '세월호 참사' 당일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박근혜 역시 관저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알 수 없다. 가장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일을 해야만 하는 이들은 모두 상황 판단을 포기한 채 국민의 죽음을 그저 방관했다. 눈 먼 자들의 국가;최순실 육성 파일 큰일났네 다 죽어, 후안무치한 권력 세월호 참사의 민낯안보실장이었던 김장수도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김기춘도 '세월호 참사' 당일 정상적인 업무를 하지 않았다. 장군 출신인 김장수는 말 바꾸기에 여념이 없었다. 김기춘이 대통령이 어디 있었는지 무엇을 했는지도 모른다고 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세월호 참사'로 수백 명의 국민이 죽어가는 상황에서도 안보실장은 안보를 위해 '세월호 참사'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할 정도
양심과 잠시 멀어지면 엄청난 재산을 모을 수 있다. 돈만이 아니라 사회적 지위도 올라갈 수 있다. 불의와 손잡고 성공한 수많은 그들과 함께 에스컬레이터를 탈 수 있는 기회가 동주에게 주어졌다. 작성이 완료된 사망진단서를 그저 받아들이면 그는 주류세계에 들어서게 된다. 현실과 이상 사이 딜레마;욕심 때문에 아팠던 동주, 의사란 생명과 맞먹는 책임감이 주어진 존재다동주는 힘겨운 선택을 강요받게 되었다. 의사로서 양심을 버리면 승승장구할 수 있다. 거대병원 원장의 지원을 받으며 승진을 거듭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난한 어머니를 편안하게 모실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양심만 버리면 동주는 세상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는 의사가 된다. 탈영한 일병의 죽음. 그 죽음 앞에 드리운 두 갈래
12월 14일 국회 청문회에서 드디어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이 밝혀질 수도 있다. 수백 명의 국민이 죽은 그날 과연 대통령은 무슨 일을 했는지 국민은 궁금해 한다. 하지만 대통령과 청와대, 그리고 새누리당은 결사적으로 그 진실을 막고 있다. 네버엔딩 스토리;집단 지성이 만들어낸 변화, 세월호 7시간 비밀도 밝혀낸다12월 14일 3차 국회 청문회는 중요하다.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을 풀어줄 수 있는 이들이 대거 등장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들이 정상적으로 청문회에 출석하고 진실을 밝힌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버틴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국민 대다수가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을 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진실은 밝혀질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은 분당 절차를 밟고 있다. 국민이
두 갈래 길이 주어진다. 한쪽은 화려하고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다. 다른 길은 초라하지만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의사만이 아니라 누구나 이런 선택을 요구받곤 한다. 부당한 방식으로 좀 더 빨리 갈 수 있는 길과 담담하게 정도를 걷는 방식은 전혀 다른 운명을 맞이하게 한다. 안 가본 길에 대한 미련;심리적 엔트로피, 동주에게 주어진 두 갈래 길동주는 도 원장과 마주했다. 거대병원에서 쫓겨난 뒤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도 원장이 뜬금없이 동주 앞에 나타났다. 도 원장이 동주를 찾은 데는 명확한 이유가 존재한다. 부용주를 무너트리기 위한 병사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병사로 동주를 선택한 것이다. 도 원장이 동주를 회유하고 있는 사이 서정은 김사부의 방에서 학생증 하나를 발견한다. 장현주라
눈물에도 차이가 있다.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하는 악어의 눈물이란 말은 그 눈물의 정체성을 모호하게 하는 대표적인 거짓 눈물이다. 탄핵이 가결된 후 박근혜가 '피눈물 난다는 것이 뭔지 알겠다'는 발언을 했다고 전해졌다. 눈물의 중력;자기들만의 아마겟돈에 빠진 새누리당, 세월호 참사 진실 찾는 여정은 이제 시작이다최근 드라마 에서는 도깨비가 도깨비 신부에게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는 과정을 시를 통해 표현했다. 김인육 시인의 '사랑의 물리학'이 바로 그것이다. 첫사랑의 감정을 물리학으로 대체해 풀어놓은 이 시는 매력적이었다. 중력이 마음을 이끄는 행위로 이어지기도 한다. 때로는 눈물이 중력 작용으로 인해 몹시 무거워질 수도 있다. 가증으로 뒤덮은 눈물이 허무할 정도로 가벼운 것과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7탄으로 이어진 는 광장의 촛불과 함께했다. 지난 주말에도 전국 104만의 촛불이 광장을 밝혔다. 전주 최대 인파에 비하면 적은 수이지만 탄핵이 가결된 후에도 100만이 넘는 국민이 광장에 나선 것은 탄핵이 끝이 아닌 시작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적폐 청산해야 한다;조대환 민정수석 임명한 박근혜, 마지막 순간까지도 국가는 없고 자신만 있었다국민의 분노가 절대 권력을 무너트렸다. 과거 박정희가 총칼로 국민을 위협하던 시절에도 국민들은 광장에 나섰다. 모진 핍박을 받으면서도 국민들은 언제나 광장에서 외쳤었다. 촛불로 대변되는 국민의 직접 민주주의가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냈다. 간접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 직접 민주주의를 통해 바
916살 차이가 나는 커플은 과연 행복할까? 슬픔과 사랑 중 무엇이냐는 질문에 '슬픈 사랑'을 이야기하는 어린 신부. 가슴에 꽂힌 칼을 빼내는 순간 도깨비는 과연 불멸의 삶이 끝나는 것일까? 도깨비와 도깨비 신부의 전설은 그렇게 새롭게 쓰이기 시작했다. 첫사랑이었다;도깨비와 도깨비 신부 916살 차이 운명, 저승사자가 말한 두 개의 카드천 년 가까이 살면서 사랑 한 번 해보지 못한 도깨비. 이제 19살이 된 소녀와의 첫사랑. 도깨비와 그의 신부로 태어난 소녀의 이야기는 그렇게 흥미롭게 이어지기 시작했다. 운명으로 연결된 둘은 이제 의심할 수 없이 신랑과 신부가 될 수밖에는 없다. 하지만 그 사랑은 죽음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서글플 수밖에 없다. 다짜고짜 집으로 찾아온 은탁. 그 어
자국민 수백 명이 사망한 참사 앞에서 박근혜 정권은 여전히 진실을 감추기에만 급급하다. 세월호 7시간의 비밀만이 아니라 세월 참사가 왜 어떻게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 규명을 의도적으로 막아서고 있다.영원한 비밀은 없다;세월호 참사에 숨겨진 거대한 비밀, 국정원과 청와대 박근혜는 무엇을 숨기고 있나?박근혜 정권은 '세월호 참사'에 민감하다. 박근혜는 2014년 4월 16일 규명되지 않은 7시간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어렵게 드러난 진실 앞에서는 작위적으로 해석하거나 악의적으로 은폐하기에만 여념이 없다. 이미 박근혜 정권의 실제 운영은 김기춘이 했다는 말이 정설로 여겨지고 있다. 70년대로 돌아간 현 정권은 김기춘의 진두지휘와 국무위원과 청와대의 합작이라고
에릭의 요리 교실이 된 는 항상 신기하다. 어떻게 저런 요리들을 막힘없이 하는 것일까하는 의문이 생기기 때문이다. 남자들도 요리를 하는 시대 뭐 그게 큰일인가 하고 반문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상대를 만족스럽게 만드는 요리는 쉽지 않다. 초심으로 돌아간 그들은 에릭과 함께 새롭게 시작했다. 요리 요정 에릭;낙지 낚시 하는 삼형제, 그들을 품은 바다와 붉은 노을요리하는 에릭과 보조하는 균상, 이를 지켜보는 서진으로 구성된 세 번째 시즌 역시 핵심은 음식이다. 프로그램의 정체성 자체가 하루 세끼를 자연에서 얻어 해 먹는 것이니 너무 당연하다. 일상적인 행위라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삼시세끼'의 가치를 되새기도록 한다는 점에서 이 프로그램은 값지게 다가온다. 혼자 살
손석희와 유시민이 에서 만났다. 과거 을 진행했던 두 사람이 함께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였고, 기대한 만큼 강렬한 인상을 전해주었다. 탄핵은 압도적인 표 차이로 가결되었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 탄핵 가결 234:56;손석희와 유시민의 마력, 김관홍 잠수사와 조대환 신임 민정수석 죽은 자와 산 자 사이탄핵은 압도적으로 가결되었다. 그 현장에 있던 세월호 유가족 40명은 환호와 동시에 눈물을 흘렸다. 가결이 발표되는 순간 들린 환호는 이제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소리 내지 못하고 흘린 눈물은 가슴에 묻어둔 아이들의 눈물이었을 것이다. 광장의 민주주의는 의회 민주주의를 움직였다. 좀처럼 변하지 않는 듯했던
19살 은탁과 천 살에 가까워진 도깨비 김신의 만남은 운명이다. 외면할 수도 있었던 죽음을 막은 도깨비 신은 그렇게 자신의 '도깨비 신부'와 마주하게 됐다. 저승사자는 써니를 만난 후 눈물을 흘렸다. 삼신 할매에 의해 운명적으로 만난 그들은 서글프고 지독한 사랑을 시작했다. 효용 가치 증명한 도깨비 신부;기억하지 못하는 남자와 잊지 못하는 남자, 목숨 건 사랑이 시작되었다납치된 은탁은 마음 속 깊이 간절하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 간절함은 도깨비에게 그대로 전달되었다. 이미 떼어낼 수 없는 강렬한 운명의 끈으로 연결된 그들은 그렇게 소통하는 관계였다. 악랄한 사채업자에게 납치된 은탁을 위해 등장한 도깨비와 저승사자는 기묘한 조합이었다. 사채업자의 차를 반 토막 내어 은탁을 구한 도깨비
꿈과 꿈으로 연결되는 담령과 준재 그리고 인어 세화와 심청은 한걸음 더 나아가기 시작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가 평행이론처럼 담령과 준재를 연결한다. 꿈이라는 행태를 통해 교감신경이 단단해지며 '인어 이야기'는 중심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심장을 뛰게 하라;두 다리를 얻고 심장을 내준 인어의 운명, 더 늦기 전에 사랑을 이뤄라인어의 순정 본능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자신과 비슷한 이야기를 품은 '인어 이야기'를 읽으며 심청이 눈물을 흘리는 것은 그것이 곧 자신의 운명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의 죽음보다 두려운 것은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사랑을 위해서는 목숨도 버리는 인어의 순정 본능은 그렇게 무모한 결정을
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에서 가장 열심히 최순실 논란을 증명해간 인물은 고영태였다. 식사하면서 기자들에게 먼저 다가가 묻지도 않은 이야기까지 할 정도로 고영태는 청문회를 기다렸던 듯하다. 최순실과 무슨 문제로 갈라섰는지 정확하지 않지만 그는 탄핵을 앞둔 시점 폭탄 하나를 던졌다.탄핵 D-Day;뉴스룸이 명확하게 밝혀낸 고영태 위증, 탄핵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청문회에서 고영태는 최순실과 관련해 많은 이야기들을 늘어놓았다. 그러나 간과할 수 없는 핵심은 최순실과 고영태는 함께 국정농단을 했던 존재라는 사실이다. 정유라가 키운 개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 틀어져 최순실과 갈라섰다고 하지만 그게 진실인지도 모호하다.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어냈던 청문회에서 고영태는 뜬금없이 태블릿 PC 논
꿈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형식의 인어 전설은 이제 본궤도에 올라섰다. 인어 심청은 미처 알지 못하고 있었던 서글픈 운명이 드러났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면 심장이 굳어 죽을 수밖에 없다는 시한부 인어의 전설은 그렇게 시작되었다.귀해서 서글픈 인어의 눈물;준재와 사랑이 이뤄지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심청, 인어 이야기와 같아질까?담령은 인어 세화를 찾던 중 절벽에서 떨어져 있던 벗을 발견하게 된다. 동굴 속에서 담령이 오기만을 기다리던 인어는 양 씨가 보낸 자객에 의해 붙잡히고 만다. 자신을 위해 세화를 숨기려다 죽을 운명에 처한 벗. 그런 벗과 세화를 위해서라도 담령은 객주의 주인 양승기를 잡아내야 했다.인어를 잡기 위해 자신에게 불평을 토로하던 이를
왕실장이자 법률 미꾸라지라는 별명이 붙은 김기춘도 이제는 끝이 보이는 듯하다. 김기춘은 국민이 찾은 증거들로 인해 처절하게 무너지고 있다. 박영선 의원에게 보내진 증거 영상들은 김기춘이 얼마나 간사한 존재인지 잘 보여준다. 국정조사에서도 촛불은 그렇게 빛나고 있었다.탄핵 D-1;부처를 움직인 난타의 등불, 김기춘도 무너트린 촛불의 힘'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이지만 정작 최순실은 없었다. 최순실은 구속되어 있지만 청문회 참석을 거부했다. 엄중한 현실에서도 전 민정수석 우병우는 장모와 함께 도주했다. 최소한 법조인이라면 누구보다 법 앞에 당당해야 했지만, 우병우는 당당하기보다는 도망치는 것을 선택했다. 옹졸하고 치졸한 자는 그렇게 자신을 숨기기에만 급급했다.재벌 총수들이 집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