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모녀가 22억 원의 수익을 얻었다고 보도한 YTN 보도를 신속심의 안건으로 상정하고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의견진술은 법정제재 전 거치는 절차다.이날 야권 추천 위원은 윤 대통령 부부 관련 보도만 신속심의 안건으로 상정되고 있다면서 제의 위원 명단 공개와 신속심의 사유 설명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일 YTN (1월 12일 방송분)에 대한 신속심의를 진행했다. 위원장 1인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적 유불리를 따진 적 없다”며 의대 정원 연 2000명 증원은 ‘최소한의 규모’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를 두고 윤 대통령이 자신의 역할을 ‘국민의 대표자’가 아닌 ‘국민의 보호자’라고 인식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보호자'는 자기 확신이 강해 소통을 경시하고 일방적인 행보를 보인다는 설명이다.윤 대통령은 1일 대국민 담화에서 “(의대 증원) 2000명이라는 숫자는 정부가 꼼꼼하게 계산해 산출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라면서 “정치적 득실을 따질 줄 몰라 개혁을 추진하는 게 아니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KBS 장악·파괴' 대외비 문건이 KBS 간부들에게 유통됐다고 전했다. 박민 사장 취임 전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외비 문건은 지난 2010년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MBC 장악문건’보다 한층 강화된 수준이라는 지적도 나왔다.언론노조 KBS본부는 1일 ‘KBS 장악 대외비’ 문건 진상규명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대외비 문건에 ▲국민 신뢰 상실에 대한 진정성 있는 대국민 담화(사과) 준비 ▲사장 취임 후 임원, 센터장, 실국장 인사를 통해 조직 장악 ▲정원 축소 및 인력 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장악’ 대외비 문건에서 KBS 1TV가 EBS·아리랑국제방송과 결합되고 2TV 민영화로 ‘KBS가 공중분해된다'는 내용이 확인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해당 문건이 사내 어디까지 전달됐고, 누구에 의해 어떻게 실현됐는지 연루된 인원을 끝까지 밝혀낼 것”이라며 “공영방송을 정권의 도구로 만드려는 시도에 법적 대응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언론노조 KBS본부가 입수한 ‘KBS 장악’ 대외비 문건 표지에 “'파괴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절호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장악 대외비’ 문건이 공개돼 파문이 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누가 만든 것이고 박민 사장은 누구로부터 이 문건을 받은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민주당은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나선 것이라면 국민을 현혹시키겠다는 검은 속내가 드러난 것”이라고 규탄했다.MBC ('독재화'하는 한국-공영방송과 '신보도지침‘ 편)는 지난달 31일 '위기는 곧 기회다 !!!'라는 제목의 KBS 대외비 문건을 공개했다. 해당 문건에 ▲국민 신뢰 상실에 대한 진정성 있는 대국민 담화(사과) 준비 ▲사장 취임 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총선을 열흘 앞둔 상황에서 KBS가 지상파 방송사 중 유일하게 윤석열 대통령 ‘부활절’ 발언을 헤드뉴스로 보도했다. KBS는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한 대통령실의 해석을 두 번째 꼭지에 실었으며 ‘윤 대통령의 현안 관련 담화’ 소식을 전했다가 삭제하기도 했다.지난달 31일 KBS 저녁 메인뉴스 은 첫 소식으로 윤 대통령이 부활절 연합예배 발언을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가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사랑과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부활의 참뜻을 이뤄가는 길이라고 믿는다” “저와 정부는 더 낮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장악 계획’ 문건이 공개돼 파문이 예상된다. ‘대국민 사과’ ‘인력감축’ ‘임명동의제 무력화’ 등 문건에 적시된 내용 중 상당수가 실제 박민 사장 취임 이후 시행됐다.MBC ('독재화'하는 한국-공영방송과 '신보도지침‘편)는 지난달 31일 '위기는 곧 기회다 !!!'라는 제목의 KBS 대외비 문건을 공개했다. 해당 문건에 ▲국민 신뢰 상실에 대한 진정성 있는 대국민 담화(사과) 준비 ▲사장 취임 후 임원, 센터장, 실국장 인사를 통해 조직 장악 ▲정원 축소 및 인력 감축 선언 등이 적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예상대로 2008년 해직 사태를 주도한 김백 전 공정언론국민연대 이사장이 YTN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국장이 되면 강성 노조원을 관리하겠다는 글을 작성해 블랙리스트 논란이 일었던 인사가 본부장으로 영전했다. 노조는 당장 사장 출근 저지 투쟁을 예고했다.YTN은 29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김백 전 이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김원배 YTN 국장을 신임 전무 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이사회는 기존 사장추전위원회 제도를 폐지했다. 김 신임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7개 본부장직을 신설하고 관련 인사를 단행했다. 보도국장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을 재발의하자 “표 구걸용”이라는 보건시민사회 단체의 비판이 제기됐다.국민의힘은 28일 간호사, PA(진료지원) 간호사, 간호조무사의 자격·업무 범위를 구체화하는 내용의 ‘간호사법’을 재발의했다. 국민의힘은 “정부가 재의 요구했던 '간호법안'과 전혀 다른 새로운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4월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에 대해 “유관 직역 간의 과도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간호 업무의 탈의료기관화는 국민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초래한다”며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사장 교체를 앞두고 있는 YTN이 아침 시사라디오 진행자 박지훈 변호사에 대해 하차를 통보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진행자 교체가 편성위원회를 통해 결정되지 않았다며 사측에 공정방송위원회 개최를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9일 박 변호사는 방송 말미에 “오늘이 제가 진행하는 마지막 날이 될 것 같다”며 “2년여간 하루도 안 빠지고 아침 방송을 했었는데, 다음 주부터는 다른 사람이 진행할 것 같다”고 말했다. YTN은 전날 저녁 박 변호사에게 프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김백 전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 이사장이 YTN 사내이사에 임명되면서 대주주 유진그룹의 사장선임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언론·시민사회단체들은 “정경유착에 의한 언론 파괴이고, 시민의 보도전문채널을 강탈하는 것”이라며 YTN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사주조합, 소액주주들의 반발 속에 열린 29일 YTN 주주총회에서 유진이엔티가 제안한 사내·외 이사 선임안이 의결됐다. 김백 전 공언련 이사장과 김원배 전 YTN 국장이 사내이사로, 마동훈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안창호 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사법 농단 판결’을 비판적으로 논평을 방송한 MBC 에 대해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결정했다. 7번째 ‘관계자 징계’다. MBC 의견진술자 측이 ‘사법농단 판결’ 논평이 왜 선방심의위 안건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하자, 백선기 선방심의위원장은 “대단히 모욕적이고 위협적인 발언”이라고 말했다. 선방심의위는 28일 제12차 정기회의를 열고 MBC 1월 29일 방송분에 대한 제작진 의견진술을 진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이 “편파, 표적, 정치 심의를 넘어 월권 심의를 자행하고 있다”며 선거방송심의위원회 해체를 촉구했다. 선방심의위는 선거와 관련이 없는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중징계를 이어가고 있다.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28일 선방심의위가 열리는 서울 목동 코바코 방송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방심의위가 정부·여당에 흠집이라도 날까 무서워 선거와 관련 없는 발언까지 초고속 월권 심의에 나서고 있다”고 규탄했다.22대 총선 선방심의위원회가 의결한 15건의 법정제재 중 10건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 류희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선거와 관련이 없는 ‘사법농단 판결’을 논평한 MBC 에 대해 중징계를 예고했다. 또 선방심의위는 ‘윤석열 대통령 이태원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 ‘고발사주 사건’ ‘채 상병 사망 수사외압 의혹’ ‘YTN 사영화’ 보도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다. 선거방송과 무관한 선방심의위 심의는 일부 위원, 방송사, 시민사회의 반발에도 계속되고 있다. 선방심의위는 28일 제12차 정기회의를 열고 MBC 1월 29일 방송분에 대한 제작진 의견진술을 진행한다. 의견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총선 영향’ 등을 이유로 ‘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 제작 중단을 지시한 이제원 KBS 제작1본부장이 공정방송위원회(공방위)에서 해당 사안을 논의하자는 노조의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본부장은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를 가진다’는 헌법 21조를 근거로 “공방위 사안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당신이 헌법 21조를 입에 올릴 자격이나 있는가”라며 “KBS를 망칠 만큼 망쳤으니 그만 나가라”고 규탄했다.언론노조 KBS본부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21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구성원들이 류희림 위원장의 ‘위원 발언 제한’ 회의규칙 개정 움직임에 “독재를 꿈꾸냐”라고 반발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는 27일 성명을 내어 “류 위원장이 방통심의위 내부 규칙 개정을 통해 다른 위원들에 대한 입틀막 조치를 상시적으로 제도화 하려 하고 있다”며 “편향된 일부 의견이 방심위 전체의견이 될 수 있도록 하려는 개악안으로 합의제 기관의 설치 목적을 부정하고, 방심위를 사실상 독임제화 하겠다는 것”이라고 규탄했다.한편 방통심의위 사무처는 보도설명자료를 내어 회의규칙 개정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참여연대가 국민권익위원회의 ‘김건희 명품백 수수’ 조사 연장에 대해 “권력의 눈치를 보며 판단을 총선 이후로 미룬 것”이라며 권익위가 직무유기로 수사대상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참여연대에 따르면, 권익위는 윤 대통령 부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신고사항에 대한 사실확인과 법률 검토를 이유로 ‘처리기한 연장’을 통지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19일 참여연대는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혐의 등으로 권익위에 신고했다. 지난 14일 시민 240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후보가 KBS 전주총국이 자신의 공약인 ‘김건희 종합특검’ 자막에 ‘여사’를 붙여 방송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KBS 전주방송총국은 “의사를 물어봤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 후보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KBS 방송토론회를 앞두고 제작진으로부터 저의 첫 번째 공약인 ‘김건희 종합특검’이 아닌 ‘김건희 여사 종합특검’으로 자막을 변경해 방송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대통령 배우자 심기 경호 때문에 국회의원 후보 공약까지 손을 대야 하는 정권의 무도함에 참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 박민식 서울 강서구을 후보가 국가보훈부 장관 재직 시절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에 “반대했다"면서 "(군이)답을 정해놓고 일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당시 '안중근 의사 동상을 일본대사관에 배치하면 그게 맞나'고 빗대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25일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보훈부 장관 입장에서 작년 9월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흉상 철거 논쟁이 정권에 도움이 됐나’라는 질문에 “솔직히 말해 억울하다”며 “홍범도 동상을 육사에서 옮기면 우리 부 소관인 독립기념관으로 와야 하는데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투리를 두고 “일본어인가”라고 발언했던 SBS 편상욱 앵커가 사과했다. 조 대표는 사과를 받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편 앵커는 26일 SBS 에서 “조국 대표가 ‘고마 치아라 마’라고 발언한 내용을 전하면서 ‘이게 일본어인가요’라고 물은 일이 있었다”면서 “토론을 가볍게 시작하려고 꺼낸 말이었는데, 조국 대표와 부산 분들이 들으시기에는 불쾌할 수 있었다는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조 대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