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의 IPTV와 인터넷을 설치·수리하는 업체들이 지난 5월 체결한 임금 및 단체협약을 위반하고 노동조합에 가입한 엔지니어들의 일감을 줄이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지난해 파업기간 동안 고용한 대체인력을 정규직으로 고용해 ‘노조 밀어내기’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온다.민주노총 서울본부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 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지부장 경상현)에 따르면 유플러스 센터 일부는 지난달 단체협약 체결을 통해 약속한 생계지원을 미루고 있다. 지부는 “생계지원 대출을 신청한 지 한 달이 다 되어가는 현재까지도 ‘센터에 돈이 없다'는 식으로 합의사항의 이행에 의지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어 지난해부터 사측이 노동조합 말려죽이기로 인해 생계곤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의 생존을
KT(회장 황창규)와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가 모바일메신저에 거실TV 리모컨 기능을 적용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일종의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서비스다. KT는 28일 “IPTV 서비스 올레TV가 유료방송사업자 중 처음으로 모바일메신저에 리모컨 기능을 적용한 ‘올레TV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KT는 “대표 기능인 ‘TV리모컨’은 카카오톡 대화창 내 메시지 입력을 통해 TV 전원 on/off는 물론, 채널이동과 볼륨조절이 가능하다”며 “대화창에 검색어를 넣어 원하는 작품을 탐색할 수 있다(콘텐츠 검색). 그래서 16만편이 넘는 올레tv VOD 및 200여 개 실시간 채널을 빠르게 검색하고, 원격 재생 기능을 통해 바로 시청할 수 있다
“2살, 4살배기였던 아이들이 8살, 10살이 됐다. 엄마의 죽음과 아빠의 해고를 정확하게 설명해야 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 권지영 ‘와락’ 대표의 이 말은 2009년 쌍용차 정리해고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을 뜻한다. 쌍용차 정리해고가 지난 8일자로 만 6년이 됐다. 그 동안 28명의 노동자와 가족이 목숨을 잃었다. 앞서 국회 차원에서 청문회와 국정감사가 있었다. 쌍용차가 정리해고를 위해 회계를 조작한 것도 일부 사실로 드러났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11월 정리해고가 정당했다는 판결을 내렸다.지난해 12월 이창근 김정욱씨는 평택공장 안에 있는 굴뚝에 올랐고, 해고자 복직을 촉구하는 여론이 집중됐다. 그 결과, 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회장이 움직였고 쌍용차는 무려 65개월 만에
네이버와 다음, 두 포털사이트가 다시 두들겨 맞고 있다. 어뷰징(동일기사 반복전송) 문제와 사이비언론 논란 끝에 포털은 십여 년 동안 제각각 운영하던 뉴스제휴평가위원회를 공개형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하고 여기에 업계, 학계, 유관기관 등 다양한 주체들을 불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반론권을 보장한다며 정부부처와 기업에게 ‘최상위 댓글’ 게재 권한을 준 것을 결정(다음카카오)했거나 검토(네이버) 중이기도 하다. 이는 정부와 기업, 그리고 주류언론이 꾸준히 바라던 내용이다. 25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주최=새정치민주연합 정호준 의원실, 미디어오늘, 민주언론시민연합)에서 나온 평가도 마찬가지였다. 주최 측은 “조선·중앙·동아일보와 한국광고주협회에게 토론자
국회가 돌연 ‘KBS 수신료 인상안’을 테이블에 올렸다. 25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위원장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는 을 상정했다. 같은 시각,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고 야당이 ‘국회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소위는 파행으로 끝났지만 불씨는 남아 있다.세월호 참사에 이어 메르스 사태까지 정부여당에 대한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국회가 수신료 인상 논의에 착수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하반기 KBS MBC EBS 등 공영방송 사장과 이사진 교체를 앞두고 있고, 낙하산 방지 등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보도 공정성 강화 장치가 현실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언론장악’이라는 분
CJ헬로비전의 OTT(Over The Top) 서비스 ‘티빙’은 5년 동안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상파가 하는 같은 서비스인 ‘푹(pooq)의 3년 만에 흑자를 봤다. 그것도 누적 흑자를 기록했다. 이유를 따져보면 물론, 지상파의 콘텐츠 파워 덕도 있겠지만, 이동통신사의 모바일TV 플랫폼에 입점해 수천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영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이 크다. 자체 유료회원은 22만 수준에 불과하지만, 이통사를 통해 모은 이용자가190만에 이른다.그런데 푹이 190만 이용자를 포기하면서 이동통신사 플랫폼을 빠져나왔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월 5500원을 내며(또는 이통사의 대납으로)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의 모바일TV 서비스를 이용하던 가입자는 22일 자정 부로 지상파 실시간방송을 시청할 수
홈쇼핑이 영악해졌다. 24일 KT 계열의 T커머스 사업자인 KTH(대표 오세영)는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T커머스(데이터방송 홈쇼핑)의 추천 콘텐츠 제공 방법에 관한 기술에 대하여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KTH의 ‘K쇼핑’은 이미 스마트셋톱 이용자를 대상으로 맞춤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시청자에게 본방송과 함께 시청·구매정보 분석결과로 나온 ‘이용자별 맞춤 상품’을 추천이벤트로 제시하는 방식이다.KTH의 맞춤 서비스는 “디지털방송 기반에서 최근 시청 이력, 시청 빈도, 시청 횟수를 분석하여 시청자별 상이한 추천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KTH는 “시청자의 고유한 시청 패턴을 정교하게 분석함으로써 데이터홈쇼핑 방송의 양방향성을 이용한 고객별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법”이라며 “우수 고
경찰이 KT 등 통신업체들이 전주작업 장비인 버킷이 달린 일명 ‘바가지차’를 불법개조해 사용했는지 조사에 나서자 사업자들은 현장에 사용중단 지시를 내렸다. 대안이 없는, 현장 노동자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기존 장비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회사가 뚜렷한 대책을 마련해주지 않고 있어, ‘사다리’와 ‘삽’을 들고 전주작업을 해야 할 처지가 됐기 때문이다. 경찰은 통신업체의 작업장비와 차량이 불법개조됐다며 조사에 나섰다. CBS노컷뉴스는 24일 광주지방경찰청 광영수사대가 KT와 LG U+ 관계자 등 117명과 무등록 자동차 정비업자 및 자동차 검사소 책임자 등 모두 132명을 적발했다고 사실을 보도했다. 노컷뉴스는 경찰을 인용, “통신업체는 지난 2009년부터 10월~11월부터 올 4
이동통신사의 ‘2만9900원 음성 무제한 요금제’ 같이 전기통신사업자가 부가세를 제외한 금액으로 ‘눈속임’ 홍보를 할 경우, 3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발의됐다.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과 같은 당 안규백 이개호 김영록 홍의락 정청래 김우남 박민수 이찬열 최원식 박주선 정호준 황주홍 의원은 23일 전기통신사업법 “전기통신사업자는 이용자에게 요금제상품에 관한 정보를 표시‧광고 또는 안내하는 경우, 부가가치세 등이 포함된 것으로서 이용자가 실제로 부담하여야 하는 금액을 표시하여 제공하여야 한다”는 ‘요금고지’ 항목과 “이용자가 실제로 부담하여야 하는 금액과 다른 정보를 제공한 경우 3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처벌 항목을 신설했다.
포털사이트는 하루 수만건의 뉴스 중 일부를 선별해 수천만 명의 이용자에게 보여준다. 하지만 스스로 ‘미디어’임을 포기했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매체에 대한 ‘자격’ 심사를 주류언론에 맡긴 것도 모자라, 이제는 정부와 기업에게 ‘최상위 댓글’ 공간을 비워줄 생각이다. 청와대가 이토록 포털에 공을 들이는 것을 보니, 포털이 세긴 센가 보다. 포털이야말로 스마트폰 시대, 가장 중요한 여론형성의 주체라고 생각하는 게 분명하다.이른바 ‘포털뉴스 제휴평가위원회’는 네이버와 다음이 동시에 발표했다. ‘오피셜 댓글’ 정책은 감청영장 거부로 미운털이 박혔고 최근 세무조사로 곤욕을 치른 다음이 먼저 손을 들었다. 네이버는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이 제안하고 청와대 대변인 정례회의에서 논의한
“가입자 서비스를 제대로 못하고 기술발전 못하는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는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 그런데 지금은 (콘텐츠와) 상생도 (이동통신사와) 경쟁도 못하는 상황이다. SO가 이동통신을 한다고 하자. 지금 상황이면 이통사와 똑같이 ‘이동전화 두 회선 가입하면 인터넷이랑 방송이 공짜입니다’라고 마케팅할 거다. 방송은 공짜라는 생각으로 사업을 하면 판이 모두 망가진다. 결합상품 동등할인을 한다고 해서 케이블이 살아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서로 넘지 말아야 할 출발선을 한 번 그어보자는 이야기다. 공짜시장에는 상생도 경쟁도 없다. 다 알지 않나.”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한상혁 미디어국장 이야기다. 23일 케이블협회(회장 윤두현)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대규모 기자간담회를 열고 방송 생태계가 무너질
케이블 업계 2위 사업자인 티브로드의 케이블방송과 인터넷을 설치, 수리하는 노동자들이 2013년 이후 내리 3년째 길거리에 내몰리게 됐다. 티브로드 원청, 하청, 노동조합은 지난 2013년 노조의 31일 파업 이후 ‘상생협약’을 체결했으나 티브로드는 상생지원금을 ‘수수료’에 녹여내는 방식으로 지급했고, 협력사 협의회는 최근 노사교섭에서 임금동결과 함께 상여금의 일부를 매출 연동 성과급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노동조합은 오는 24일 경고파업을 시작으로 쟁의행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23일 희망연대노동조합 케이블방송비정규직 티브로드지부(지부장 이영진)는 서울 명동 티브로드 홀딩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초부터 일부 협력사들이 조합원의 시간외노동을 의도적으로 줄이면서 노동조합을 만든 2013년 이전으로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가 콘텐츠 큐레이션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토픽’ 서비스를 오는 8월 말 종료한다. 지난해 9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지 일 년 만에 서비스를 중단하는 셈이다. 다음카카오는 “모바일뉴스플랫폼이 2개(다음과 카카오토픽)인데 한곳에 역량을 집중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환경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그러면서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토픽과 유사하면서 뉴스 비중이 적은 서비스를 ‘카카오톡’ 안에서 기획 중이다. 결국 카카오토픽의 실패는 ‘뉴스앱’의 실패라고 볼 수 있다. 22일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오는 8월 말 카카오토픽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전했다. 이 서비스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 합병 이전에 카카오가 기획했고, 합병 이
700MHz 용도와 관련해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이동통신사 몫으로 40MHz 대역을 배분할 것을 전제하고 나머지 대역을 지상파 방송사에 배분하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다소 물러나, 국회가 제시하는 주파수 배분안을 수용할 모습을 내비쳤다. 국회는 700MHz 대역을 모두 방송에 할당하고, 제4이동통신 몫으로 잠정 결정한 2.5GHz(또는 2.6GHz) 대역이나 중국처럼 3.5GHz 대역을 이동통신사에 할당하는 안을 미래부에 제안했다. 국회는 미래부가 기존 안을 고수할 경우 ‘700MHz 특별법’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미래부 최재유 제2차관은 22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주파수 소위원회(위원장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에서 “지상파방송사 5개 채널을 (700MHz 대
이동통신사들이 최근 잇따라 LTE 속도를 높이고 기가와이파이를 활용한 ‘기가LTE’ 시대를 열겠다고 나섰다. LTE 속도를 올리고 기가와이파이 망을 동시에 활용하면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 편익이 커지고, 무선트래픽도 분산할 수 있다는 게 이통사 설명이다. 그런데 이통사들은 기가LTE의 핵심요소라고 할 수 있는 기가와이파이에 대해서는 설치개수를 과장하는 것은 물론, 향후 투자계획조차 밝히고 있지 않다.이동통신3사는 최근 3CA LTE와 기가 와이파이를 하나의 통신망처럼 묶어 기존 LTE보다 15배 빠른 기가급 LTE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거나 6월 중 상용화할 거라고 발표했다. KT는 지난 15일 세계최초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이는 5G 표준화에서 선보일 기술을 3년 앞당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지상파방송사의 OTT서비스인 ‘푹’이 22일 자정부로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모바일TV 플랫폼에서 빠졌다. 6월 말로 지상파 무료VOD 서비스까지 종료를 앞두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지상파는 6월 안에 KT를 제외한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자(IPTV사업자) 모바일 플랫폼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KT는 11월 말 종료 예정). 지상파 콘텐츠를 모바일TV 월정액상품에 포함해 제공해온 사업자들은 ‘보상’ 대책과 함께 푹과의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는 21일 “(푹 운영사인 콘텐츠연합플랫폼의) 서비스료 인상을 고객에게 일방적으로 전가할 수 없어 부득이 기존가입자까지 포함한 ‘pooq지상파’ 모바일서비스를 6월22일 자정을 기해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SK,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가 해외로밍 서비스 이용자가 휴대전화(유심)를 도난당하거나 분실해 요금폭탄을 맞을시, 이용자 부담을 최대 30만원으로 하는 ‘로밍 폭탄 보험 서비스’를 22일부터 시행한다. 이용자들은 도난‧분실 시 24시간 내 고객센터(+82-2-3416-7010)에 분실신고 및 정지요청을 하면 된다. 유플러스 이용자들은 자동 가입된다.유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도입한 이번 로밍 폭탄 보험 서비스는 국내에서 일반화된 핸드폰 분실 보험과 달리, 고객의 별도 보험 가입이나 보험료 납부 없이 자동 가입 되며 해외 부정사용으로 인해 과다 발생한 음성 로밍 요금을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분실된 유심을 타인이 취득하고 부정사용해 수십에서 수 백 만원까지 요금이 청구되는 사례”를 막겠다는 이야
“다 끝났는데 왜 왔나?” 18일 강원도 정선 가리왕산의 알파인 스키경기장 건설 현장에 있던 정체모를 현장관계자는 시민단체 활동가에게 이렇게 말했다. 현장에 있던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건설업체 관계자들은 그곳을 ‘자기 집 안방’인양 막아서며 카메라를 ‘몰래카메라’로 취급했다. 그들 말대로 가리왕산의 하봉(해발 1380m)에서 정선군 숙암리 마을로 내려가는 3km 길은 스키장의 스타팅 포인트와 피니시 라인이 돼 있었다. 아름드리나무는 뿌리째 뽑혀 쓰레기 같이 쌓여 있었고, 숲을 절단한 곳에는 나무뿌리와 건설기계가 뒤엉켜 있었다.삭벌(Clear Cut)하지 않은 나무에서는 싹이 자라났고, 벌목을 기다리는 나무도 있었지만 터를 닦는 작업은 거의 끝난 것처럼 보였다. ‘산과자연의친구 우이령사람들’
얼마 전,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 지분을 100% 확보했다. 업계의 반응은 대체로 비슷했다. ‘이동통신 1위 사업자가 결합상품을 통해 지배력을 전이하고 가입자를 Lock-in(가입자 묶어두기) 하려고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SK텔레콤 역시 “압도적인 가입자 우위를 활용한 결합상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의도를 숨기지 않았다. 이동통신 1위 사업자, SK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결합상품 마케팅에 나서자 나머지 사업자들은 ‘반SK 동맹’을 맺고 국회에 민원을 제기했다.특히. 같은 공룡이더라도 상대적으로 덩치가 작고, 이동통신사업 기반이 없는 케이블 사업자들의 볼멘소리가 크다. 규제기관인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가 가이드라인 제정과 사실조사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를 합의부 재판부에 비유하며 김재홍 방통위 상임위원의 ‘수신료 인상 반대’ 기자회견에 대해 “합의제 기구 멤버로서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박 의원은 김 위원이 17대 국회의원 시절 수신료 인상에 대해 적극적으로 찬성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박 의원의 발언이 합의제 기구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재홍 위원 또한 즉각 박 의원의 발언을 비판하고 반박하는 입장을 냈다. 그러나 이 같은 비판에도 박민식 의원은 “(일부 상임위원이 단독행동을 한다면) 방통위를 독임제 기관으로 해야 한다”고까지 주장했다.박민식 의원은 16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성준 방통위원장을 상대로 질의하며 김재홍 상임위원의 6월2일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