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현대HCN과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사업자 홈앤쇼핑이 송출수수료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현대HCN은 홈앤쇼핑 수수료는 다른 경쟁 홈쇼핑사업자에 비해 50%(10번대 A급 채널)에서 80%(지상파 채널 사이 S급) 가량 적은데, 2012년 홈앤쇼핑 런칭 이후 수수료는 동결돼 왔다며 ‘선 현실화-후 조정’을 요구하고 있다.반면 홈앤쇼핑은 케이블 가입자과 플랫폼으로서 영향력이 줄고 있는 만큼 수수료를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대HCN은 수수료를 낮춘다면 채널번호를 25번으로 옮겨야 한다고 요구했고, 홈앤쇼핑은 이 같은 요구에 대해 플랫폼사업자의 ‘갑질’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 등에 의견서를 발송했다.홈쇼핑사업자(상품소개와 판매에 관한 전문편성을 하는 방송채널사용
부산지역 일간지들이 잇따라 허원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의 총선 출마설을 보도하면서 허 부위원장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부산일보는 최근 부산경남지역에서 전직 의원들의 행보를 소개하며 “현직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인 허원제 전 의원은 과거 현역의원 시절 만들어 놓은 일부 조직이 본격 재가동되기 시작했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제신문은 지난 5월 새누리당 공천 경쟁이 치열해진 탓에 부산시당 당원들이 급증했고 “부산진갑 역시 나성린 의원, 허원제 전 의원의 공천경쟁 구도가 형성되면서 책임당원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보도했다.방통위 상임위원이 실제 총선 출마 준비를 하는 것은 방통위 설치법 위법이다. 15일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은 공개질의서를 통해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법원이 시민단체가 제기한 ‘가리왕산 활강경기장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혈세 수천억원들 들여 가리왕산을 ‘일회용 스키장’으로 만들 가능성이 커졌다.14일 춘천지방법원 제7민사부(이주현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4월 녹색연합, 산과자연의친구우이령사람, 정의당 강원도당 등 단체와 우이령사람들 회원 25명이 강원도를 상대로 낸 ‘가리왕산 활강경기장 공사중지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재판부는 “채권자(신청인)들이 주장하는 환경권 등은 헌법상의 기본권으로서 권리의 주체, 대상, 내용 등이 구체적으로 정립돼야 사법상의 권리를 인정할 수 있다. 그러나 채권자들에게 사법상의 권리를 인정할 명문의 법률 규정이 없는 만큼 채무자(피신청인) 공사의 중지를 청구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공사가 중지될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가 고전작품을 5분짜리 영상으로 만들어 서비스한다. 다음카카오는 15일 “콘텐츠 제작회사 모네상스(대표 강신장)와 손잡고 동서양의 고전 콘텐츠를 5분짜리 그래픽 영상으로 담아낸 ‘고전5미닛’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고전5미닛’은 대학 권장 고전작품 500편을 작품당 5분짜리 영상 콘텐츠로 만들어 제공하는 서비스다. 카카오TV, 카카오채널, 카카오페이지 같은 플랫폼에서 볼 수 있다.다음카카오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고전 작품 속에 담긴 삶의 통찰과 핵심 가치를 짧은 시간 쉽고 편리하게 전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미국 아이비리그에서 선정한 ‘그레이트 북스’를 포함, 서울대, 카이스트 등 국내외 유수의 대학에서 엄선한 권장도서를 기준으로, 대학 교수, 평
얼마 전 서울 이촌동에 있는 빌라의 ‘경비업무 용역계약서’가 화제가 됐다. 이 빌라는 근로계약을 용역계약으로 전환한 것도 모자라, 연차휴가 없이 하루 17시간 격일 근무를 강제하고, 매달 백만원을 대가로 지급해 최저임금법까지 위반했다. 더 놀라운 점은 계약을 체결한 입주민대표가 바로 박상옥 신임 대법관이라는 사실이었다. 우리 사회에서 ‘심판자’로 불리는 엘리트들이 노동을 대하는 태도를 볼 수 있는 단면이었다.대법원, 그리고 대법관은 노동자가 법을 통해 자신의 권리를 확인하고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는 마지막 법적 통로다. 그러나 언론을 통해 들리는 소식은 “대법원이 이번에도 보수적인 판결을 내렸다”는 정도다. 대법원은 대부분의 합법파업을 업무방해로 판단했고, 급기야 회사의 미래까지 고려해 정리해고를 정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의 모바일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카카오톡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모바일 앱 중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높은 이용률을 기록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이용자 1018명(20~50대)을 대상으로 SNS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다.조사 결과, 카카오톡은 모바일 앱에서 이용자 수와 이용률에서 2위로 조사된 페이스북을 크게 앞섰다. 조사에 참여한 SNS 이용자의 94.6%가 카카오톡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입했으나 이용 안 한다’는 응답자는 2.3%, ‘가입 안 했다’는 응답자는 3.1%에 그쳤다. 2위 페이스북의 경우 ‘이용한다’ 68.6%, ‘가입했으나 이용 안 한다’ 21.3%, ‘가
국가정보원이 이탈리카 스파이웨어 개발업체인 해킹팀으로부터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 등에 침투해 작동시킬 수 있는 해킹프로그램을 비밀리에 구매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불법 사찰’ 파문이 거세지고 있다. 국정원은 삼성전자 갤럭시S 신규모델 출시, V3 같은 백신프로그램에 맞춰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해 달라 요청하기도 했다. 기자를 사칭해 민간인을 사찰하려는 공작도 기획했다. 국정원은 “대북·해외 정보전”을 위해 프로그램을 사용했다고 밝혔으나, 프로그램 구매와 교육 그리고 프로젝트가 집중된 시기가 국정원이 대통령 선거에 개입했던 2012년이라는 점에서 국정원이 전방위로 여론 공작과 사찰을 주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14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진보네트워크, 천주교인권위원회, 참여연대, 한국진보연
박근혜 정부가 방송광고 종류별 규제를 없애는 ‘광고총량제’를 도입하고, 가상·간접광고 시간을 늘리고 협찬고지 규제를 완화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지상파방송사와 유료방송에 대한 전면적인 규제완화책이다.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자)의 영업전략은 물론 방송프로그램의 편성과 내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14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고 △방송사가 광고의 종류와 시간 등을 자유롭게 편성할 수 있도록 하는 ‘방송프로그램 편성시간당 총량제’를 도입하고 △운동경기 중계에만 허용하는 가상광고를 오락·스포츠 분야 보도에 관한 방송프로그램에도 허용하고 △유료방송의 경우 가상·간접광고의 허용시간을 방송프로그램 시간의 5/100에서 7/100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에도 정부는 방송광고가 금지된 상품이나
실언인 줄 알았다. “힘들다, 버겁다.” 보통 강단진 노동조합 활동가들은 사석에서도 그런 말을 쉽게 하지 않는다. 어렵게 꺼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노동조합 하고 싶다며 찾아오는 사람들은 늘어나는데 대부분 ‘파리목숨’ 간접고용 비정규직이다. 게다가 상대는 모두 한국에서 내놓으라는 재벌 대기업이다. 민주노총 서울본부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 이야기다. 이 노조는 3년 내내 쉴 틈 없이 싸웠고, 뒤통수도 여러 번 맞았다. 김진억 나눔연대사업국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희망연대노조 투쟁의 의의와 성과, 그리고 과제’ 토론회에서 “내년까지는 새로운 조직화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희망연대 노조의 주축은 방송통신 노동자다. 그리고 이 노조의 목표는 냉정하게 보면 생존이다. 희망연대노조 조합원 중 절대
지난달 대법원이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의 단결권을 인정하는 ‘이주노조 합법화’ 판결을 내렸으나 노동부는 이주노조 규약에 있는 ‘고용허가제 폐지’를 정치운동으로 규정, 설립신고서 보완을 요구했다. 대법원 판단에 따라 노동부는 과거 반려 행위를 취소해야 하나 이를 즉각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노동부가 노조 규약을 문제 삼아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있는 꼴이다.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7일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자노동조합(위원장 우다야 라이)에 공문을 보내 오는 27일까지 노동조합 규약 등을 개정할 것을 요구했다. 노동청은 이주노조 규약에 “단속추방 반대” “이주노동자 합법화 쟁취” “고용허가제 반대” “연수제도 폐지” 등 정치운동을 목적으로 하는 내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노동청은 2005년 이주노조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국회가 700MHz 주파수 할당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 이동통신용 주파수 40MHz을 건드리지 않은 선에서 EBS 포함 지상파 4사의 5개 채널에 UHD 방송용 주파수를 할당하는 안이다. 지난해 11월 국회가 주파수정책 테이블을 구성한지 9개월 만이다. 정부는 8월 안에 고시 작업을 끝내기로 했다.13일 미래부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주파수정책소위원회(위원장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 제6차 회의에 출석, 기술검증을 실시한 결과 지상파 채널을 5개로 늘리더라도 방송-통신 간 간섭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에 조해진 소위원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민희 의원은 미래부와 최종 합의했다. 앞서 미래부는 지상파 3사 4개 채널에 700MHz 대역, EBS에는 DMB
매일 아침 포털사이트에는 시청률 기사가 뜬다. ‘삼시세끼, 9주 연속 동시간대 1위’ 같은 제목의 기사가 하루에도 수도 없이 쏟아진다. 독자들은 닐슨코리아와 TNS 같은 시청률 조사기관이 만들어내는 이런 기사를 보며 특정 프로그램의 ‘인기’를 실감한다. 그러나 시청률 자료는 시청자가 아닌 방송사와 광고주를 위한 생산된다.시청률이 얼마냐에 따라 광고비가 달라진다. 방송사는 광고주에게 수도권유료방송가구나 세대별 시청률을 제시하며 “우리 프로그램에 광고를 해 달라”고 요청한다. 그리고 광고주는 자신이 어필해야 할 집단이 즐겨 보는 프로그램에 광고를 집행한다.문제는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는 데 있다. 과거에 방송을 볼 수 있는 플랫폼과 디바이스를 손에 꼽을 수 있었다면, 지금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4년 전 이야기다. 2011년 조선‧중앙‧동아일보, 매일경제의 방송사 ‘종합편성채널’이 출범했다. 정부는 종편을 의무전송채널로 지정했고(유료방송사업자는 종편을 무조건 가입자TV에 배달해야 한다), 중간광고까지 허용하면서 광고를 직접 영업할 수 있도록 풀어줬다(2014년 1사1렙을 허용해 특혜를 연장했다). 업계 회비인 방송통신발전기금도 징수하지 않기로 했다(2016년에야 징수 여부를 논의한다).방송통신위원회라는 일개 정부부처는 한국을 뒤흔드는 3대 언론을 약자로 취급했다. 유료방송사업자들은 마치 누군가에게 쫓기기라도 한 듯 황금채널을 종편에 선물했다. 어울리지 않은 대접이었다. 그러나 종편은 출범 초기 ‘선동률 방어율’을 기록했고 수백억대 적자를 기록했다. 신문쟁이들이 만드는 방송은 잘 팔리지 않았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 현대HCN의 N스크린서비스 업체인 에브리온TV(대표 권기정)가 에브리온TV 마스터를 출시했다. 거실TV HDMI 단자에 장치(안드로이드OS 내장)를 연결하면 TV를 PC처럼 사용할 수 있고, 여기에 에브리온의 OTT(Over The Top) 서비스를 달았다. 매니아 방송 채널을 확보하고, 오픈플랫폼도 덧붙였다. 1인가구와 코드커팅 시청자를 위한 빈틈 찾기 전략으로 볼 수 있다.현대HCN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안드로이드 OS가 내장돼 있어 다양한 안드로이드 앱을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용 게임은 물론 영상 재생, 문서 작업, 파일 공유와 같이 PC에서 하던 작업을 TV 등 모든 스크린에서 할 수 있다”며 “또한 ‘에브리온TV’ 앱이 자체 내장되어 있어 에브리온TV의 250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가 CCS충북방송 등 13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에 대한 재허가에 사전동의했다. 앞서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7~10월 허가기간이 만료되는 사업자에 대한 재허가 심사를 끝내고 방통위에 사전동의 절차를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방통위는 지난달 17일에서 19일까지 사흘 동안 사전동의 심사를 실시했다.방통위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사전동의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CCS충북방송은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 프로그램 사용료 지연지급, 재허가 조건 미이행 등의 이유로 재허가 동의 기준 점수인 650점에 미달하는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CCS충북방송은 재발방지를 약속했고, 방통위는 방송사 경영진과 주주에게 문제점을 개선할 의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방통위 심사위원회는 허가 유효기간을 3년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가 콘텐츠 투자계획과 재방비율 등 재승인조건을 위반한 조중동 종합편성채널에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방통위는 9일 오전 과천 방통위 4층 회의실에서 제35차 회의를 열고 TV조선, 채널A, JTBC에 대한 시정명령을 의결하고 지난해 미이행한 콘텐츠 투자를 연말까지 진행하고 약속한 재방비율을 지킬 것을 명령하기로 한 것이다.지난달 방통위가 공개한 2014년도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재승인조건 이행실적 점검결과를 보면, TV조선은 지난해 483억1200만원을 투자하기로 해놓고 459억6400만원을 투자했다. 계획 대비 23억4800만원 적다. 채널A는 계획 621억5100만원, 투자 505억5200만원으로 계획 대비 115억9000만원을 적게 투자했다. JTBC는 1612억
KT 노동자가 8일 하수도 정비 기초공사 현장에서 케이블을 정리하던 중 모래에 파묻혀 끝내 숨졌다. KT노동인권센터에 따르면 올해만 현직 8명이 숨졌다. 특히 KT가 노동조합 활동가 등에 “죽음의 기업”이라는 표현을 쓰지 말라는 요구를 법원이 강제조정한지 닷새 만에 일어난 일이다.연합뉴스 보도와 KT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수도권 강남고객본부 수원지사 남수원CM(케이블 매니저)팀 소속 권아무개씨(53)는 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의 한 주택가에서 하수도 공사 현장에서 케이블을 정리하던 중 압사했다. 권씨는 하수도 공사 중 손상된 통신케이블 관로를 수리하기 위해 2미터 깊이 현장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모래가 무너졌고, 권씨는 5분여 간 상반신까지 압박당하며 중상을 입었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
“안팎에서 지적이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겠습니다.” 굉장히 형식적이지만 이 말 한마디면 취재에 매달리지 않을 수 있었다. 행사장에서 오찬장까지 50미터를 옆에 달라붙어 왱왱거리지도 않았을 터다. 잔칫날 불편한 질문을 던지고 싶은 기자는 없다. 기자 입장에서 초장에 이 말을 들었다면 한 시간 동안 뻗치기를 하며 1500원짜리 빵쪼가리를 먹지 않고 3만원짜리 공짜밥(?)을 먹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석우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끝내 말 한마디를 아꼈다.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지하 그랜드홀에서는 시청자미디어재단 창립기념식이 열렸다. 이석우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임직원들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허원제 부위원장, 김재홍 고삼석 상임위원을 맞아들였다. 유승희 새정치민주
지상파, IPTV, 케이블이 ‘누가 더 보편적이냐’를 두고 다투고 있지만 사실 한국에서 ‘무료보편’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플랫폼은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가 유일하다. DMB는 십 년 전인 2005년 휴대폰으로 방송을 볼 수 있는 시대를 열었지만, 십 년이 흘러 온 지금은 붕괴 직전이다. 콘텐츠 ‘제값받기’나 ‘유료결제’에 열을 올리고 있는 방송사업자들은 무료보편 방송을 못마땅해 하거나 아예 운동장 밖으로 쫓아냈다. 2009~2011년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던 시민들 대다수는 DMB로 TV를 봤지만 지금 DMB는 무료신문이 스마트폰에 밀려난 것처럼 1~2년 내 문 닫을 처지다.물론 지금도 DMB를 이용하는 시민은 많다. 애플 아이폰을 빼고 한국의 모든 휴대
원청-하청-노동조합 상생협약을 파기해 하도급업체 ‘임금삭감’을 유도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케이블 방송 업계 2위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 티브로드(대표이사 김재필)가 하도급업체 노동조합의 면담 요청을 두 차례나 거부했다. 티브로드는 협력사 노사문제라며 개입하지 않겠다며 발을 빼는 모양새다.희망연대노동조합 케이블방송비정규직 티브로드지부(지부장 이영진)에 따르면, 전국 22개 티브로드 고객센터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80%가 도급기사이고, 센터는 ‘다단계 하도급’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티브로드와 협력사협의회, 그리고 노동조합은 △재하도급 금지 △상생지원금 지급 등을 핵심으로 한 상생협약을 맺었는데 티브로드는 재하도급을 방치하고 지원금을 수수료에 녹여 임금삭감과 함께 ‘노조 깨기’를 하고 있다는 게 노